걸스피릿/10회
1. 개요
B조 마지막 개인 공연
B조 리그의 6명의 마지막 개인 경연이 방송된다. 마지막 경연의 주제는 '''땡큐송'''
2. 10회 경연 (2016년 9월 20일)
- ♬ 표시는 음원으로 출시된 곡. (걸스피릿/음반 목록 문서 참조)
3. 경연 결과
3.1. 1차 투표
3.2. 최종 투표
4. 참가자 분석
'''명불허전 갓보형'''
'''노력한 만큼 나오는 무대'''
얘기만 꺼내도 눈물이 나는 친구를 위한 안재욱의 '친구'란 곡을 선곡했다. 원곡이 중국곡의 번안곡이니만큼 중국까지 가서 중국 작곡가로부터 편곡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원곡이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노래라면, 김보형은 기승전결을 두어 마지막에 고음 애드립을 섞어불렀다. 후반부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 오케스트라 세션, 가스펠 느낌의 코러스와 더불어 보형의 애드립까지 그야말로 나가수를 찍었다. 보컬 면에서나 감성면에서 이미 정평이 있는 만큼, 이지혜는 이미 심사위원들과 함게 평가를 해도 좋을 정도로 실력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무대'''
'''여전히 살리기 어려운 와일드카드'''
자신과 함께한 11돌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했다.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V.O.S의 최현준과 함께했다.[1] 이진솔이 그 동안 고음에 자신감이 없던 만큼, 이번에 피쳐링 찬스를 통해 부담없이 고음을 불러 보였다. 서로 화음을 맞추는 면에선 꽤 훌륭한 모습. 다만 원곡 자체가 남자 곡이기에 오히려 최현준이 메인이고 이진솔이 피쳐링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최현준이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돌고래 애드립을 할 때는 주인공이 최현준이구나 싶을 정도. 여전히 와일드카드 주객전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5구루들은 가족들을 의식했거나, 마지막 무대여서인지 쓴소리를 하지 않았고 어린 이진솔의 풍부한 감성과 곡의 완성도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진솔은 2연속 최하위로 추락하며 걸스피릿을 마감했다.
'''걸스피릿 초기의 소정으로 돌아간 모습'''
'''이번 라운드에서 유일한 즐길 수 있는 무대'''
다른 참가자들의 땡큐송이 한결같이 우울하거나 슬픈감성인 반면, 유일하게 흥겹고 즐길 수 있다는 무대라는 것에서 특이할만 하다. 앞선 무대들과 다르게 표에 대한 부담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장르 및 곡을 선곡했다. 팬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꾸민 무대. 다만 마지막 무대이며 TOP4의 사정권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게 사실. 마치 걸스피릿 초창기에 '널 사랑하지 않아' 이전의 실험적언 모습이 다시 보였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조금은 어색한 게 보이는 무대였다. 탁재훈과 천명훈은 과하지 않게 깔끔했다고 말한 반면 장우혁도 곡이 루즈했다고 언급했으며, 서인영 역시 같은 의견. .시청자들 중에서는 이전 경연에서의 결과로 너무 마음을 놓은게 아닌가 라는 말을 하기도...
'''모범적인 와일드 카드 사례'''
'''소연의 상승세의 정점을 보인 노래'''
가수가 되기 전 갈등이 있었던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 원곡은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 초대 우승자 켈리 클락슨의 곡. 워낙 고음이 뛰어난 가수라 난이도가 있는 노래였는데 깔끔하게 잘 소화했다. 와일드 카드로 '더 레이'를 선택했는데, 와일드 카드의 모범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조화가 되었다. 다른 사례처럼 와일드 카드가 주인공을 차지하는게 아니라 철저히 조력자의 입장으로 소연을 지원했다. 편곡은 거의 하지 않고 원곡을 따라 갔으며, 무대마저 아메리칸 아이돌의 마지막 무대의 오마쥬였다. 더 레이는 과한 애드립보다 거기에 화음을 넣는 형식으로 접근했다. 이지혜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발음도 완벽했다고 했으며, 장우혁 역시 연습생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라 지겨울 수 있는데 기대 이상이며 후반부가 특히 좋았다고 했다. 다만 대중적이지 않은 노래이며, 팝송인 것이 득표에는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12돌 중 유일하게 가족 및 지인이 오지 않았으며, 대기실에서 부러워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결국 어머니는 함께하지 못했다. 대신 어머니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준 소연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담백함이 돋보였던 무대'''
'''역시 극복하기 힘든 와일드카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하고 걸스피릿이 본인에게 기억의 습작이 되기 때문에 선곡. 원곡의 간주 부분들을 과감히 잘라내서 무대에서 지루하지 않게 편곡을 했다. 그동안 지적을 많이 받았던 기교가 많다는 점을 고치려는 모습이 보였다. 와일드카드로 정승환을 선택했는데, 역시 원곡이 남자 곡이니 만큼 주객이 전도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초반부 저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곡이 진행되면서 나아졌고 2절을 정승환이, 그 뒤에 화음을 이루고 마지막에 주 선율이 혜미에게 넘어가는 구성이다. 원곡이 담백한 곡이라 그런지 혜미도 담백하게 잘 소화해 냈다는 5구루들의 좋은 평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인터뷰할 때 개인기가 더 기억에 남는 건 함정. 그래도 혜미가 소정을 추격하며 걸스피릿을 마감한 건, 분명히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맨발의 유지'''
'''믿고 보고 듣는 유지'''
나 자신에게 고마움을 담은 god 원곡의 '길'을 선곡했다.주제를 듣고 가족,팬,친구 등 여러사람이 떠올랐지만 문득 그냥 넘기기 쉬운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다가 떠오른게 자신이었다고... 원곡의 리드미컬한 요소를 좀 줄이고,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편곡을 했다. 원곡 랩 부분에 멜로디를 담으며 보컬을 더욱 강조했으며 후반부에는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이며 믿고 듣는 유지의 모습을 변함없이 뽐냈다. 이 날 유독 독설이 잦았던 장우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무대라 극찬했으며 다른 구루들도 칭찬일색. 특히 같은 직업을 가지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으며 유지 본인도 꽤 만족한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지는 부모님을 모시고 무대를 가졌다.
5. 10회 평가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들이 많았다.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으니 피쳐링 찬스가 역시 많았고, 주제가 땡큐송이니 역시 슬프거나 감성적인 노래들이 주를 이루었다. 전체적으론 호평일색의 무대였으며 이미 완성된 모습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출연자들도 있는 반면에, 한껏 성장한 모습의 출연자들도 있었고, 아쉬운 모습을 보인 출연자도 있었다. 대체로 걸스피릿 초창기에 비해서 A조와 마찬가지로 각 출연자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라운드였다.
6. 파이널 라운드 진출자
개인미션 종료 후 최종 TOP4가 발표되었다.결과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그대로 나왔다. A조는 예상대로 톱3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현승희와 케이가 올라갔다. 현승희는 많은 무대경험에서 나오는 무대 구상능력과 스테이지 매너를 바탕으로 빠른곡에선 강세를 보였으나 발라드 넘버 곡에서 난조를 보이며 케이와 100표 가까이 벌어지며 조 2위, 종합 4위로 올라갔다. 한편 케이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며 초반 3연속 2위로 안정권엔 들었지만 1위를 못찍으며 혼자 아쉬움을 삼켰는데 후반부 4/5차 경연에서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하며 98표 차이로 조1위, 종합1위와 단 1표차이로 종합 2위를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송에서 진출자들의 종합 득표수가 공개됐는데 케이는 1위를 한 4, 5차 경연에서 2차 투표수를 각각 49표, 83표씩 얻었다. 이는 40%가 넘는 득표율이다. 동시에 모든 경연의 2차 투표수가 승희에 앞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B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향방이 갈려져 있던 데다 다만 그 순위가 좀 바뀔 뿐 이변이 없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도 3파전으로 흘러갔다. 소연이 분발하면서 톱3에 오르기도 했지만 늦은 감이 있었다. 최종결과는 유지와 보형이 각각 최종 1, 2위로 진출. 게다가 와일드카드로 소정이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걸 감안하면 예상한 사람은 다 올라갔다 .[2]
5차경연 방송전 와일드카드로 한 명 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시청자들 대부분 어떤의도인지 '''뻔히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3]
10회 방영 이후 소정의 최종 득표수를 예상해 본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왔다.
[1] 우연하게도 이듬해 9월에 최현준은 DSP미디어의 프로듀서로 영입됐다.[2] 다만 보형은 군부대 편의 기억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확신을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방송으로 공개된 군부대편 득표수가 김보형+오승희 팀이 308+33=341인데 반해 1, 2위를한 오마이 레이디/베블리즈가 각각 379+140=519/359+147=506이었다. 대략 '''200표 차이에다가 반으로 나눠도 암울한 수준.''' 이는 소정이 본인이 Top 4에 들지 못해서 놀란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보형은 이후 경연에서 연속 1위를 하며 이를 뒤집었다.[3] 출연자로 확인사살한 정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