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의 기사
1. 개요
고바야시 모토후미 화백의 11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집.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내용도 주로 독일군을 다룬 것이지만 B-17 승무원 등 미군의 시선을 담은 작품도 있다.[1]
2. 줄거리
2.1. 케논 포겔
한스 울리히 루델 참조.
2.2. 독수리의 날
독일군 파일럿 한스의 항공전. 막판엔 결국 불시착함으로써 살아남지만 이와중에 프랑스 농부의 소 2마리를 치고 만다. 그의 월급에서 변상해야 할 것이라는 나레이션을 끝으로 배드엔딩(...)
2.3. 스탈린그라드 42/43
흑기사 이야기의 주연인 에른스트 폰 바우어와 그의 동생인 쿠르츠 폰 바우어의 만남으로 시작. 쿠르츠는 스탈린그라드로 진군하고 바우어는 38t 전차의 전차장으로 소련군과 전투를 치루게 되는데 소련군의 반격으로 스탈린그라드는 포위되고 포위된 쿠르츠는 동상으로 손이 마비되고 살기 위해 죽은 말의 시체에서 잘라낸 고기에다 나무 톱밥을 깎아넣은 묽은 수프를 마시며 악착같이 버틴다. 바우어의 부대는 남진하는 소련군 전차부대를 발견하고 공격을 요청하지만 대대장은 현 시점에서 퇴각할 것을 명한다.[2] 이후 전속하여 4호전차로 갈아타고 소련군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분전하지만 스탈린그라드의 6군은 항복하고 쿠르츠는 포로 수용소로 끌려간다. 아군의 후미를 맡아 후퇴하던 바우어는 모든 것이 끝났음을 알고 스탈린그라드 30만명은 개죽음인 것이냐는 부하에게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끝난다.[3]
2.4. 어둠의 눈
2.5. B-17
2.6. 카시노의 녹색 악마
몬테카시노 전투 참조.
2.7. 노르망디 1944
독일군 최초의 기사십자장인 앙케 소위는 대서양 방벽에 배치된 뒤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연합군 정찰대를 포로로 잡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곧이어 포격이 이어지고 미군의 상륙이 시작된다. 르노 전차 토치카에서부터 골리아트까지 별의별 수단이 동원되지만 아군 본부로 가던 연락병은 야보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해안에 상륙한 셔먼의 75mm 포탄을 맞아 기절했다가 미군의 포로가 된다.[4]
2.8. 쿨랜트 1944
장갑척탄병에서 대폴란드전 승전식에서 프란츠와 함께 깽판치다가 전속된 하르츠의 시선을 그린 작품. 여기서 하르츠는 대위 계급장을 달고 노르트란트 사단 소속의 중대장으로,적의 공격에 도망치던 공군야전사단 병사들을 권총으로 사살했다가 군사재판으로 회부되지만 결국 전선으로 다시 복귀. 돌아온 이후에도 핀란드가 소련과 강화했다는 소식과 여전히 찌질거리는 타부대 중대장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와중에 소련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휘하 부대원들을 이끌고 다시 전선으로 투입된다. 여기서 국방군 패잔병까지 동원해가며 소련과의 근접전을 치루게 되고 판저파우스트로 소련군 보병을 때려눕힌 뒤 T-34를 격파하지만 그도 정신을 잃는다. 간신히 부하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의 지원요청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중위의 면상에 펀치를 날린다.
2.9. 가란드 최후의 전투
아돌프 갈란트 참조.
2.10. 베를린 1945
1945년 4월 제3제국의 수도 베를린은 소련군에게 포위되고 대위로 승진한 하르츠는 핀란드인인 바프리 상사와 함께 잔여병력들을 이끌고 간신히 베를린에 도착한다. 총통관전에서 히총통도 만나고 옛친구인 프란츠와도 다시 만난뒤 크르마르크 사단으로 통합,전차를 수령하러 간다. 전차 보관소 지휘관이 SS에게 넘긴다는 소린 듣도 보도 못했다고 뻐기자 그를 윽박질려 결국 판터를 수령하고 전선으로 진군한다. 그렇게 판터 1대,티거 2 1대로 소련과 맞서지만 수적열세로 후퇴를 거듭하고 시가지까지 밀린다.[5] 제국의사당에서 전투를 치루던 도중 이제 글렀다는 바프리에게 분노하여 총을 겨누지만 옆에서 자살하는 부하들을 보며 결국 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프리에게 휘하 병력들을 이끌고 베를린을 빠져 나가란 명을 내린다. 하지만 바프리도 명을 거부한채 싸우다 생을 마감하고[6] 홀로 남은 하르츠는 제국의사당에 붉은기를 세우려는 소련군과 함께 자폭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베를린 공방전에서 전사한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는 말은 씁쓸함을 남긴다.
2.11. 영국 본토 침공 작전
바다사자 작전을 다룬 대체역사물로 대형 수송기인 Me323 기간트에 실려 영국에 착륙한 소대장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전체적인 바다사자 작전의 흐름이 아닌 개별적인 전투에 초점을 맞춰 전개된다. 빅커스 mk.1 2대를 대전차지뢰로 날려버리고 영국군의 저항을 하나하나 분쇄해 나가며 런던 중심부로 진격해간다. 막판에 저항하던 영국군 잔여 병력들을 모두 제거한 뒤 빅밴을 점거,하켄크로이츠기를 계양한다. 이후 영국이 독일에 무조건 항복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버킹엄 궁 정문에서 경계를 서는 독일군 헌병을 모습을 비푸며 끝. 앞의 베를린 1945와 대조적인 에피소드로 이 책의 몇안되는 해피 엔딩이다...
[1] 사실 도로 위의 괴물에서도 독일군뿐만 아니라 소련군,영국군,미군,핀란드군,일본군을 다룬 단편도 여럿 실려있다.[2]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대대장이 속한 부대도 마르더 대전차 자주포 2대로 T-34와 싸우는 등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3] 이때 마지막 교량을 건너며 후속은?이라고 묻는 공병에게 '''이반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운명을 암시한다.[4] 미군의 총을 빼앗으려다가 발로 배를 걷어차이는 안습의 극치를 보여준다...[5] 공격에 앞서 소련군 진지를 보여주는데 고로도크가 특별출연한다.[6] 이 장면이 헬싱에서 베르나토르와 부장의 대사로 패러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