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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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 중부 인디애나 주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인구 약 8만 명으로 1950년대와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2. 설명


인디애나 주에 있는 도시지만, 경제적으로는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쪽에 묶여있다고 볼 수 있는 도시이다.
한때 잘나갔고 철강 산업을 통해 급속 성장한 도시였지만, 미국의 철강산업이 망하면서 도시도 망했다. 게리의 리즈시절에는 독일아일랜드 쪽에서 이민온 이민자들이 왕창 들어와서 독일계와 아일랜드계가 주를 이루던 도시였다. 인디애나 토박이들이 독일이나 아일랜드계 후손이 많은 이유가 이것.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럽계 이민자들은 점차 빠져나가고 흑인들이 그들의 빈 자리를 채웠다. 2010년 기준 인구의 84.8%가 흑인이다.
황금기의 기대와는 달리 지금은 완전 서부극의 고스트 타운 수준으로 몰락한 도시이며, 최악의 치안으로도 유명하다. 먹고 살 길이 없으니 범죄로 발을 돌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인디아나에서는 게리를 'Scary Gary'라고 부른다. 2009년 통계에 의하면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51건으로 인디애나 주 평균(4.8명)의 10배를 훨씬 넘겼고, 강도 범죄율은 10만 명당 304건에 달했다.
거기다가 이번에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망해가면서, 상황은 더 막장으로 돌아섰다.
그냥 별 볼일 없는 도시라 외지인은 갈 일조차 없는 도시겠지만 문제는 마이클 잭슨을 포함한 잭슨 일가의 고향이라 마이클 잭슨의 수많은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선 성지로 취급되는지라 위험을 감수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잭슨 일가의 유명세덕에 잭슨 일가의 생가가 있는 거리는 2300 잭슨 가(Jackson Street)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카고에서 인디애나의 북쪽 도시들을 지나는 사우스 쇼어 라인이라는 통근철도가 게리를 지나가므로 이 철도로 시카고로 통근이 가능하다.
의외로 비슷한 위치의 도시가 좀 있다. 뉴어크, 오클랜드, 캠든 등등.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