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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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ark
1. 개요
뉴어크라고도 표기하는 경우도 많고 뉴왁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인구는 27만 명으로 뉴저지 주 내 최대도시.[1]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위치한 도시다. 뉴욕과 직접 맞닿아 있지는 않고, 둘 사이에 뉴저지 주 제 2의 도시인 저지시티가 놓여 있다. 하지만 인지도는 듣보잡이며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때문에 그나마 이름이 약간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뉴어크는 인천과 성남을 섞어놓은 곳[2] 이며, 저지시티는 부천쯤에 해당한다. 인천과 뉴어크 둘 다 국제공항이 있는 위성도시이고 국제항이기도 하며 도시철도로 연결된다.
근처에 뉴욕이라는 대도시가 있어 스포츠구단은 프루덴셜 센터를 사용하는 뉴저지 데블스가 유일하다.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 바로 옆에 있긴 하다.
델라웨어 주에도 뉴어크가 있다.
2. 위상
보통 미국에서 주의 최대도시마저 듣보잡 수준이라면 그 주 전체가 시골 깡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뉴저지 주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 주의 최대도시 뉴어크가 그냥 듣보잡이다. 뉴어크의 성장이 정체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옆에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 대도시가 있다는 사실이다. 꾸준히 존재하는 (그리고 2019년 현재 늘어나고 있는) 뉴욕 통근자 수요 덕분에 도시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지만, 또 뉴욕 때문에 굳이 뉴어크에 자리를 잡으려는 기업도 많지 않다. 애초에 뉴저지 자체가 뉴욕과 필라델피아라는 두 대도시가 바로 옆에 있어서 몰개성하기 짝이 없는 주다.[3] 다른 뉴저지 도시들과 넘사벽의 인구규모나 인프라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어서 최대도시로써의 입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경우도 뉴어크 자체나 뉴저지 방문객보다 뉴욕으로 가려는 인원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이 공항 발착노선에는 뉴욕행 이란 말이 꼭 붙는다.[4]
사실 뉴욕의 위성도시로써도 그리 입지가 좋지 않은데, 이유는 치안이 나쁘기 때문이다. 60년대 이후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부유층이 뉴저지 주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며 슬럼화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캠든, 게리나 오클랜드와 견줄 만한 인외마경이었다. 그렇지만 PATH로 맨해튼 다운타운 세계무역센터까지 30분에 불과한 접근성과 저렴한 월세에 주목한 거주자와 개발자들 덕분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22word에서 매긴 위험한 미국도시 top 20을 보면 16위에 랭크되어있는데,[5] 오클랜드급 상막장은 벗어났다. 그래도 위험한 건 위험하니 굳이 간다면 으슥한 곳 및 해떨어진 뒤 돌아다니는 건 조심하도록 하자. 아이언바운드나 다운타운 지역은 개발이 상당히 진행되어 안전한 편이지만, 웨스트워드나 사우스워드는 위험하며 볼 것도 없으니 피하는 게 좋다.
푸르덴셜생명의 모기업인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본사가 여기 있다. 프루덴셜은 뉴어크와 관계가 깊어서 도시 이곳 저곳에 프루덴셜 자본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이 외에도 보험이 성행한다. 오디오북 회사 audible.com도 여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마존닷컴 피인수 후에도 계속 뉴어크에 남아있다. 전기공사 PSEG나 보험회사 호라이즌 BCBS 등 뉴저지 주에 본사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 기업도 상당수 여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뉴저지 주립대 럿거스 대학교도 캠퍼스를 두고 있다. 럿거스의 메인 캠퍼스는 뉴브런즈윅, 나머지 둘이 캠든과 여기다.
3. 대중매체에서
- 데스 랠리의 도심 트랙중 하나로 뉴어크라는 이름의 트랙이 있다.
- GTA 시리즈 세계관에서의 리버티 시티에서는 뉴저지를 모티브로 한 올더니의 빌딩숲 구간이 대체로 뉴어크 시가지를 본땄다고 한다. [6]
- 마피아 소재의 HBO 인기 드라마인 소프라노스가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소프라노스는 마피아 두목이라 부자여서 외곽지역 부촌에 산다.
- 영화 조커(2019)의 고담시 배경 일부가 뉴어크에서 촬영되었다. 대표적으로 극 초반에 등장하는 싸구려 극장가 일대는 실제로 뉴어크 시가지에 있는 파라마운트사가 직영했던 극장이라고 한다.[7]
[1] 굳이 비교하자면 여수시와 인구가 비슷하다. [2] 본래 대규모 산업단지였다가 옆의 대도시에게 먹혀서 베드타운화[3] 정확히 따지자면 뉴어크는 태생은 뉴욕과 크게 관련 없이 자생적으로 생긴 도시지만 뉴욕이 워낙 빠르고 크게 발달한지라 영향력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4] 그런데 뉴욕권 공항의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널럴하다고 한다. 9.11 테러가 터진 동네임에도![5] 오클랜드는 3위고 1위는 당연히... 다만 규모나 인지도 일정 이상되는 도시만 집계한것인지 캠든이나 개리같은데는 빠져 있다.[6] 반면 북올더니의 저택가는 평범하거나 부티나는 뉴저지 교외의 주택가를 모티브로 한 듯 하다.[7] 이외에도 브롱스나 브루클린 일대에서 거의 모든 야외 촬영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80년대 뉴욕 분위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