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손가정

 


1. 개요
2. 애니메이션, 만화 속의 콘텐츠적 요소


1. 개요


  • 缺損家庭 : 결손가정.
부모의 한쪽이 사망했거나 이혼한 경우, 양친 모두 사망한 경우, 아니면 기타 복잡한 사정상 '''미성년자인 자식들을 제대로 돌봐줄 수 없는''' 가정을 뜻한다.
결손가정이라는 말 자체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어감때문에, 한부모 가족(부모 중 한쪽이 안계심), 조손 가정(부모 사망 또는 사정상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양육됨)등 으로 치환하거나 순화해서 표현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결손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들은 성장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어른들의 공격적인 선입견, 본인은 원치않는 타인의 동정, 성장과정에서 처해지는 크고작은 트러블(예를 들면 학교에서 부모 얼굴을 그리라는 미술수업시간[1], 어버이날 행사 등에서 트라우마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자라난 또래보다는 다른 정서를 가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뉴스등 매스컴에서 범죄자가 결손가정에서 성장한 과거가 밝혀질 경우 '어릴 때부터 싹수가 보였다'고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가정에 비해 보호자의 관리를 피하기가 쉬운 편이라 어린나이에 범죄에 발을 들여놓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결손가정의 자녀라고 하면 가난/가정교육결여/모난 성품/비행 등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2]
하지만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재벌 창업주 또는 성공한 사업가들의 대부분이 가난한 결손과정에서 성장한 과거를 갖고 있다.
흔한 얘기로, 어렵고 힘든 시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해서 현재의 성공을 거머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정말 막나가는 경우도 있다. 즉,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라는 뜻이다.

2. 애니메이션, 만화 속의 콘텐츠적 요소


'학교 생활'과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가장 많이 미화하고 있는 요소'''. 90년대 작품에는 결손가정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어떠한 형태로든 부모님들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부모'라는 존재가 삭제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세대간의 단절을 나타내는 현상이라고도 해석되기도 한다. 소년, 소녀들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부모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건, 일본 사회의 가족의 해체 현상이 심화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보통 많은 설정은 '일을 하러 멀리 떠났다.'라든지, '해외로 떠났다'라는 식. 초기에는 그런 식의 변명이 많았는데 2010년 요즘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부모들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들도 많다. 미나미가스쿨럼블 같은 작품에서는 부모에 대한 떡밥을 아주 조금 던져줄 뿐, 나머지는 독자나 시청자들이 알아서 상상하란 식으로 넘어가 버린다...(..)
이런 작품에는 부모를 대신할 할 캐릭터들이[3] 한명씩은 등장하며, 주인공들은 거의 일탈하지 않는다. 물론 가끔씩은 그런 캐릭터 없이 혼자 잘먹고 잘사는 주인공도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일도 거의 없다.
혹시라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도 한번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현실에서 했다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일종의 패드립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특히 실제 결손가정에서 힘들게 자란 당사자들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

[1] 창작물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1989년 KBS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천방지축 하니. 2화에서 주인공 하니가 반 아이들 모두 엄마의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에 혼자서 엄마의 얼굴을 모른다며 침울해 있다가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엄마의 얼굴을 돼지처럼 그리고는 그 그림을 갈기갈기 찢어발기며 울었다.[2] 2017년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이후 이러한 그릇된 편견은 더더욱 심해졌다.[3] 살림살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보호자 자처 등등. 살림살이 쪽은 소꿉친구, 여동생캐릭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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