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하니

 

KBS 2TV 금요일 애니메이션
1988.8.14 ~ 11.20

1989.7.7~9.29

1989.10.6~12.29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2020 우주의 원더키디
1990.1.5~3.30

1990.4.6~6.29[1]

1990.7.6~9.28
옛날 옛적에 1

'''천방지축 하니'''

2020 우주의 원더키디

[2]

콧김 쌩쌩 두 주먹 윙윙

그게 아니래 그게 아니래

하하하하하 배꼽 잡고 웃어볼까(하하하) 그래도 슬프대

꼭 감은 두 눈 속에 엄마 얼굴 아른아른(아른아른)

사실은 보고싶대

왼발 깽깽 오른발 깽깽 그렇게 홀로 선대(홀로 선대)

하니 하~니 천방지축 하니 (엄마~)

두 눈 반짝 작은 발 콩콩

그게 아니래 그게 아니래

메롱메롱 혀 내밀고 노려 볼까 (하하하) 그래도 슬프대

꼭 막은 귓가에는 엄마 소리 일렁일렁(얼렁얼렁)

사실은 보고싶대

왼발 깽깽 오른발 깽깽 그렇게 홀로 선대(홀로 선대)

하니 하-니 천방지축 하니 (엄마~)

이선희 - 천방지축 하니


열세 살 나이에 알았어요[3]

혼자라서 언제나 외롭다는 걸

하지만 하지만 배웠어요

햇님과 달님도 혼자란 것을

열세 살 나이에 알았어요

나도 몰래 눈물이 흐른다는 걸

하지만 하지만 보았어요

아빠도 어른도 운다는 걸

열세 살 나이에 알았어요

공연스레 심술이 난다는 걸

하지만 하지만 느꼈어요

비 오고 눈 오면 큰다는 걸

이선희 - 열세 살 나이에 알았어요

1. 개요
2. 달려라 하니와의 차이점
3. 등장인물


1. 개요


이진주가 1985년~87년까지 소년중앙 부록잡지 만화 홈런왕에 연재한 작품인 천방지축 오소리를 원작으로 해서 각색을 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사는 대원동화이며 감독은 이학빈이다.
전작 달려라 하니와는 인물 설정과 캐릭터만 바꿔 끼운 패러렐 월드 관계인 작품. 이진주 본인은 하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여러개 그려왔고 개중에는 다이아몬드 하니, 하니와 워리, 하니의 청춘드리블, 하니와 황태자 사랑 등 캐릭터만 공유하고 내용은 쌩판 다른 작품들도 그려왔지만, 천방지축 하니는 원작만화가 하니시리즈가 아님에도 애니메이션은 하니시리즈인 작품이다. 달려라 하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KBS에서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을 만들려고 했고 이에 이진주가 이에 응했는데[4] 달려라 하니의 공식 후속작인 날아라 하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에는 스토리가 달려라 하니의 재탕(...)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고 아버지마저 세상을 뜨고 새엄마랑 갈등이 재개된다는 설정도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에 충분했던데다가 분량도 썩 많지않았기에 해당작품을 만화영화로 제작하려면 스토리와 설정을 재조정해야되는데. 당시 작가인 이진주와 이보배가 하니시리즈뿐만 아니라 깨몽 시리즈 등 다른만화들도 연재하고 있던 관계로 설정을 새로 짜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천방지축 오소리를 등장인물만 바꾸어서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으로 방송하는것으로 결정해서 해당작품이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으로 방송되었다. 그러나 이후로 다른 이진주와 이보배 작가의 작품인 타 하니 시리즈 작품과 맹순이나 오추매, 깨몽 등은 만화영화로 나오지는 못했다. 다만 이전 달려라 하니와 연속성을 의식해서인지 날아라 하니의 설정도 일부 가져와서 쓰기는 했다. 체육부 담당 교사로 등장하는 코뿔소 선생이 날아라 하니에서 가져온 캐릭터이고, 천방지축 하니 1화 초반부(하니와 축구부원들과의 충돌과 토끼뜀 기합을 받는 장면 등)의 내용은 날아라 하니의 1화 초반부와 거의 똑같을 정도.
배우리 중학교(원작: 서울 소동중학교)여중생 하니(원작: 오소리)는 왈가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5] 그래서, 운동부에 들어가고 싶어하나, 왈가닥이라고 소문자자한 여자아이를 받아주지 않는 현실에 온갖 운동부를 찾아다니며 말썽을 일으킨다. 예를들어 권투부나 태권도부에서는 부의 주력 선수들을 개발살내고(...), 축구부에서는 네트를 물어뜯는 식... 덕분에 하니의 (양)아빠인 만화가 홍두깨(원작: 오풍달)는 학교에 불려오기 일쑤였다.[6]
결국 그런 하니의 등쌀에 못이겨 학교에서는 어느 운동부 한 곳에서 하니를 떠맡기로 하고, 제비뽑기 결과로 축구부에서 하니를 맡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축구부는 여자아이 데리고 뭐하냐는 비웃음을 사게 된다. 물론 나중에 하니의 엄청난 기량이 발휘되어 대회 우승을 거두자 당사자인 축구부만이 아니라 모든 운동부들이 태도를 바꿔 하니를 영입하려들게 된다. 하니가 맹활약하여 다른 중학교 남자 축구부와 경기를 가져 손쉽게 이겼는데 배우리 중학 축구부 감독이 우리 하니 잘하죠? 하여튼 여자애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니까요~라는 투로 뽐내고 상대방 중학교 축구감독은 굴욕감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분통해한다.
그런 한편에서는 학생부 교사(?)인 코뿔소 선생[7](성우-유해무)이 말썽꾼인 하니에게 벌을 세우면서 하니의 균형감각, 체력, 유연성이 모두 우수함을 알아차리게 되고, 중학교 체조의 스타급인 맹견우(성우-유지영)를 영입해 체조부를 만들려고 한다.[8] 그리고, 코뿔소 선생이 체조부에서 또 한명의 핵심 멤버로 만들려는 사람은 하니였다.[9](원작에선 복싱을 하게 된다.)
사실 하니는 말하지 않고 있지만 우연히 고모와 아빠가 하던 말을 듣고 자신이 주워 온 (정확히는 홍두깨 집에 버려진) 갓난아기임을 알고 있었다. 물론 처음 알 때는 충격먹고 매우 울적했지만 홍두깨는 하니를 친딸처럼 애지중지 키워왔기에 그런 아빠를 생각하며 모른 척하고 있었다. 사실, 홍두깨도 자식이 없어 안타까워하던 터에 버려진 하니를 맡아 아내와 잘 키웠지만 아내가 그만 사고로 죽고 말았다. 홍두깨 회고에 의하면 "아내가 죽은 충격과 슬픔을 하니가 없었더라면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멘붕하던 홍두깨였지만 당시 어린 하니가 재롱부리고 아빠라고 부르며 곁에 있었기에 웃으며 돌보고 친딸로서 소중히 받아들였다. 고모가 와서 "주워 온 아이잖니?" 라고 꺼림칙하게 여길 때도 "하니는 내 딸이에요! 하늘이 주신 내 소중한 아이란 말입니다! 그런 말 하지 마세요!"라고 즉각 반발할 정도였다.
그 무렵 하니의 주변에 낯선 할머니가 서성이기 시작하고...[10] 그리고 자신의 생모가 뛰어난 체조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니는 체조를 통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고, 대회에 출전해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다. 그러나 이미 상태가 너무도 악화된 하니의 생모는 누운 채로 TV로나마 딸의 경기를 보면서 우승을 확정짓는 걸 보며 끝내 눈을 감았고, 하니는 돌아가신 엄마의 영정사진 앞에 메달을 바치게 된다.
원작에서는 마지막회까지 치고 받으며 싸우는 앙숙[11]이었던 준태가 애니메이션화되면서 달려라 하니의 창수(성우도 둘 다 김순원)같은 캐릭터가 되었고(처음에는 축구부 주장으로 하니와 늘상 싸움하는 앙숙이었지만 나중에는 하니를 좋아하게 되어 체조부로 옮겨버렸다), 오풍달의 그리 넉넉치 않은 살림에 대한 묘사도 약화[12]되는 등 이름만 바뀐 것만이 아니라 스토리의 여러 부분이 조정되었다.[13][14]
여하튼 하니와 준태는 서로 홀로이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러쿵 저러쿵 인연으로 서로 좋아하게 되어 결혼해버리고 하니를 좋아하던 준태는 그러면 하니랑 결혼할 수 없다며 결사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뜻을 굽혀 결혼식에 참가하지만 그러면서도 하니를 곁으로 슬쩍 보면 대단히 아쉬워한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하니가 미소지으면서 마지막화가 끝난다.[15]
다만 스토리 조정때문에 본방이 아닌 1990년대에 천방지축 하니를 본 1980~90년대 초반생들은 도대체 하니가 왜 투잡을 뛰는지, 어느새 아빠가 홍두깨로 바뀌었는지 이해를 못하고 봤고, 작가 본인말로도 분명 연속적인 작품이 아닌 별개의 작품으로 제작되었는데 사람들이 천방지축 하니를 하니의 속편으로 보는 바람에 천방지축 하니를 보고 실망(?)해서 인기가 낮았다고 한다. 다만 화인프로덕션[16]이 비디오를 팔면서 꽤 쏠쏠하게 돈벌이를 했기는 했다.
홍두깨가 편집장과 스토리 전개와 원고 마감를 놓고 아웅다웅하는 모습과 동네의 이러저러한 소음에 골머리를 썩히는 모습 등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섞은 듯한 묘사도 나온다.[17]
오프닝,엔닝 주제가는 명곡으로 꼽히며 이선희씨가 불렀다. 당시의 애니메이션 주제가치고는 따라부르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편이었지만 '왼발 깽깽 오른발 깽깽 그렇게 홀로 선대' 부분만은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다.

2. 달려라 하니와의 차이점


  • 전작과는 다르게 하니의 설정이 변경되었다. 전작에서는 육상 선수였으나 이번작에서는 체조 선수로 설정되었다. 중학생이나 13세라는 신분과 나이 설정은 전작과 동일하다.
  • 스토리 내용과 소재 또한 전작과 다르게 변경되었는데 전작에서는 육상을 주제로 하였다면 이번작에서는 체조를 주제로 하였다. 전작이 육상이라는 특성상 힘과 용기가 있는 분위기였으며 이번작은 체조의 특성상 우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분위기로 갔다.
  • 친엄마를 여의었다는 설정은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전작과는 달리 하니가 가장 싫어했던 유지애가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하니의 외할머니라는 사람이 그 역할을 이어받는다. 참고로 이 외할머니는 외손녀인 하니를 버려두었던 적이 있으나 후에 하니의 집 앞을 들락거리며 하니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설정으로 나온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병에 걸려 와병 신세를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요절하게 되었다.[18] 또한 전체적인 설정이 더 시궁창인데, 전작의 하니는 최소 중산층 이상의 부자집 딸이다.(전에 살던 주거지가 서울 한복판의 거대 단독 주택에 새어머니는 유명 탤런트다!) 다만 아버지와 새어머니와의 트러블 때문에 나와서 궁핍한 생활을 하는 것일 뿐.
  • 아버지가 전작과는 다르게 바뀌었다. 다만 친아버지는 이미 고인이 되었고 전작에서 교사로 있던 홍두깨가 의붓 아버지로 나온다. 전작에 나온 하니의 친아버지는 중동으로 출장을 갔던 근로자였는데 이번 작품에서 나오는 하니의 친아버지는 체조감독으로 나오지만 작중에서는 고인으로 설정되어 나온다.[19]
  • 홍두깨의 부인이 전작과 다르게 바뀌었다. 전작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충청도 방언을 쓰는 고은애가 나왔으나 이번작에서는 피아노 강사인 이맹숙이라는 여자로 설정되어 나온다, 고은애와는 다르게 지적인 분위기이다.
  • 전작에서 나온 창수는 이맹숙의 친아들인 준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참고로 준태라는 이름은 전작에서 홍두깨의 라이벌이었던 유준태라는 인물이 있기는 하였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인물로 설정되었고 마지막에 홍두깨의 양아들이 된다.
  • 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코뿔소 선생, 맹견우, 이맹숙 등)
  • 하니가 다니는 중학교도 이름이 다르게 나오는데 전작에서는 빛나리중학교였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리중학교로 변경되었다.
  • 학교 교장도 변경되었는데 전작 학교 교장은 히틀러 수염을 가진 스타일[20]이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 다른 스타일로 나온다. 또 전작에 나온 교장과는 달리 홍두깨와 접하는 일이 거의 없다. 어차피 이번 작품에서 홍두깨는 학교 교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 홍두깨는 전작과는 다르게 학교 교사가 아닌 하니의 의붓아버지로서 학부모 신분으로 하니의 학교에 찾아온다. 전작에서는 학교 교사라 학교에 있는 일이 많지만 이번에는 만화가이자 하니의 의붓아버지이기 때문에 학교에 있는 일이 많이 없다. 또 신분이 전작과는 다르게 학교 교사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로 출근하지도 않으며 학교로 온다고해도 하니의 문제로 학부모로서 가는 것 뿐이었다. 대신 만화가 신분이기 때문에 만화 잡지사로 원고제출을 하러 나가는 설정이 있다.
  • 전작에서 하니와 홍두깨는 처음에는 아무 사이도 아닌 남남이었다가 나중에 중학교 사제 관계로 만나게 되었지만 이번작에서는 하니 외할머니가 몰래 하니를 홍두깨의 집 앞에 내다버리면서 홍두깨가 하니의 의붓아버지가 되어서 부녀 관계로 나온다.
  • 전작에서는 없었던 하니의 외할머니 존재가 추가되었다. 전작에서는 하니의 할머니라는 존재가 없었으나 이번 작품에서부터 하니의 외할머니라는 존재가 추가로 설정되었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가족사상으로 보니 손녀인 하니를 버려두려고 했던 전적이 있어서 하니에게는 인생의 상처를 주었던 원흉이기도 하는데. 사실 이 할머니는 하니의 외할아버지인 남편의 억압 때문에 그런 것이며 하니에게 인생의 상처를 준 진짜 원흉은 하니의 외할아버지이다.
  • 전작과는 다르게 어머니가 살아있는 설정으로 나온다. 그러나 자신의 친딸인 하니가 부모에 의해 몰래 내다버려지고 설상가상으로 남편마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별하면서 그에 따른 충격으로 조현병에 걸려 집에서 앓아누운 채로 하니만 찾아대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는 설정으로 나왔으며 결국에는 마지막회에서 요절하게 된다. 전작에서는 하니 어머니가 고인으로 설정되어 나와 있다.
  • 전작에 이어서 하니의 라이벌이 설정되었는데 전작에서는 나애리가 나왔지만 이번작에서는 유미라는 새로운 소녀가 나애리를 대신하여 설정되었다.
  • 전작에서 창수로 나왔던 준태는 전작에서는 친누나가 있었지만 이번작에서는 무녀독남의 자식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홍두깨와 재혼하면서 최후에 가서야 남매 설정으로 변경된다. 또 전작에서는 친아버지와 친어머니 모두 있었으나 이번작에서는 어머니 혼자만 나온다. 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그러다가 어머니와 홍두깨와 재혼하면서 홍두깨가 준태의 양아버지가 되었다.
  • 전작에서 나왔던 창수의 어머니는 가정주부였으나 이번작에서 나왔던 준태의 어머니는 피아노 강사로 나온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니가 일상에서 청바지를 입은 설정은 유지되었다. 마찬가지로 하니가 치마를 입은 모습은 이번 작품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상의가 바뀌었는데 전작에서는 노란색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연한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상의 색이 바뀌었을 뿐 청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를 모습은 전작과 동일하다. 전작에서는 활동량이 많은 육상을 하기 때문에 청바지나 스포츠 팬츠 등을 입은 일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체조로 바뀌어서 육상 때처럼 스포츠 팬츠를 입은 모습은 거의 없으나 일상에서 청바지를 입은 모습은 전작과 동일하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니의 성격은 그대로 이어졌는데 전작의 악바리 같은 성격은 육상에서 체조로 바뀐 이후에도 이어졌고 중학생이나 13살이라는 설정도 이어졌다.
  • 전작에서는 홍두깨가 하니의 지도를 맡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양아버지로 나오고 만화가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코뿔소 선생이라는 캐릭터가 그 바톤을 이어받아 하니를 지도한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하니와 홍두깨 성우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의 등장으로 여기에서 처음 참여하는 성우들이 출연한다. 다만 유지애 역의 권희덕, 고은애 역의 김성희 성우 등은 출연하지 않는다.

3. 등장인물


이 작품의 오리지널 캐릭터.
홍두깨네 집 길 건너편에 있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강사로 피아노 학원에서 강습생들을 상대로 피아노 연주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피아노 소음문제로 이웃인 홍두깨와 갈등을 빚으며 옥신각신 다투는 일이 일상다반사였다. 무려 파출소까지 가게 된다(...)[21]
파출소 사건 이후 충격으로 동네를 떠나려고 마음먹고 이사까지 결행한다. 그렇지만,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홍두깨가 이맹숙의 이사를 막고 간접 사랑고백(!)을 하게 된다. 고백받을 때 얼굴이 붉그레지는 건 안 비밀(...)[22]
이후 하니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방황할 때 하니와 홍두깨의 고민상담을 해준 것을 계기로 홍두깨와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되고, 마지막에 홍두깨와 정식으로 재혼하게 된다. 원래 남편이 있었으나 사별한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도 꽤 미인급에 드는 인물로 홍두깨도 오해를 푼 이후에 이맹숙이 이렇게 예뻤나? 하면서 얼굴을 붉혔을 정도.. 전작 유지애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이맹숙의 외아들. 홍두깨의 의붓딸인 하니와는 같은 학교에 같은 반에 있으며 처음에는 축구부에 입부하려는 하니를 아니꼽게 보며 욱신간식 싸워대는 통에 교장실로 불러나가기 일쑤인 문제아로 낙인찍히기까지 했지만, 점차 하니를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 짝사랑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중간에 등장한 맹견우에게 질투를 불태우기도.. 그러나 마지막에 어머니가 홍두깨와 재혼하게 되면서 졸지에 하니와 의붓남매가 되면서 짝사랑도 접게 되었다. 참고로 전작에서는 창수로 설정되어 나온 캐릭터였으며 전작과 설정이 동일하다. 물론 상기하듯이 원작에서는 하니(오소리)와 서로 누가 형이니 동생이니 하면서 끝까지 치고받고 싸우며 서로 사랑을 하게 되는 설정은 일절 없다.
하니의 친엄마. 유명했던 전직 체조선수였고, 체조 코치(원작에서는 선원)였던 남편과 결혼을 하길 원했지만 부모가 완고하게 반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몰래 코치인 남편과 동거하다가 하니까지 낳게 되었고 결국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즉 하니의 외할아버지의 분노 및 완강한 반대 및 그를 견디지 못한 외할머니에 인해 자기가 낳은 딸인 하니가 홍두깨의 집 앞에 몰래 내다버려지고[23] 여기에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요절하게 되면서 연이은 충격으로 조현병에 걸려 집에서 앓아누운 상태로 하니만 찾고 있다.[24] 나중에 하니와 다시 재회하면서 정신을 되찾지만 몸상태가 너무 나빠져 건강을 회복하는 건 불가능해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하니가 체조로 우승을 확정하는 걸 다 보고 여한없이 눈을 감았고 할머니도 고맙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나중에 하니는 애석하듯이 엄마에게 메달을 건네주고 싶었다고 하는데 홍두깨가 그래도 네가 우승한 걸 보고 만족해하며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그걸로도 기뻐하려무나라고 미소지으며 다독여줬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날아라 하니" 에서 가져온 캐릭터. 하니, 준태가 다니는 중학교 교사. 코뿔소와 같아보이는 외모와 불같은 성격으로 처음에는 건방져 보이는 하니를 아니꼽게 봤지만 하니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체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보고 그녀를 체조부에 입부시키면서 체조부 코치로서 그녀를 지도해준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 캐릭터. 하니, 준태가 다니는 중학교의 남학생. 겉으로 보기에는 훈남과도 같은 외모이며 이로 인해서 모든 아이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남자아이이다. 하니가 체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보고 조력자 역할을 해준다.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고아원 출신이지만 결코 거기에 기 죽지않고 오히려 밝게 행동함으로서 하니를 일깨워주기도 한다. 자신을 거둬준 코뿔소 선생을 친부모처럼 생각하고 있다.
  • 하니의 외할머니 (성우 - 유지영)
하니의 외할머니이자 설복희의 어머니. 사실은 예전에 자신의 딸이 출산한 하니를 홍두깨의 집 앞에 버리고 갔으며 하니에게는 인생의 상처를 주었던 인물이기도 하다.[25] 딸이 중병에 걸리게 되어 아이를 버린 것을 후회하게 된 모양인지 소녀로 성장한 하니를 유심히 지켜본다.
  • 하니의 외할아버지
하니에게 본래 인생의 상처를 준 진짜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 체조선수인 딸의 남편인 체조 코치가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한 것도 모자라 딸이 정식으로 결혼도 허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몰래 체조 코치인 남편과 동거하고 아이(하니)까지 낳아버리자 이에 분노한 나머지 아내(하니의 외할머니)에게 하니를 버리라고 한다. 현 시점에선 이미 고인. 여담으로 하니를 버렸을 때가 1970년대 중후반 유신정권 시절인데 어째 청학동에서 온 거마냥 정자관을 쓴 채로 나온다(...)
  • 유미 (성우 - 김정애)
이 작품의 오리지널 캐릭터. 하니가 세들어사는 주인집의 딸로 연재시점에서는 하니보고 자가용 승용차를 보여줄정도로 잘산다. 처음에는 하니를 약올리고 놀려대며 사이가 매우 나빴지만 점차 하니를 이해하게 되면서 그녀와 화해하게 된다. 트윈테일 머리를 하고 있고 얼굴에 주근깨가 특징. 전작 나애리와 포지션이 비슷하지만 나애리가 한 미모했던데 반해 유미는 주끈깨가 그려져있는 등 예쁘지 않게 그려졌고, 체육을 하지 않는다.
만화 잡지사 편집장. 홍두깨의 만화 원고 마감 담당 및 감수를 맡고 있으며 홍두깨가 만화 원고를 제출하러 갈 때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인기도 없는 주제에 매번 원고도 늦게 내서 직접 가지러 오게 만드는 홍두깨를 언제 잘라버릴까..간을 보고 있던 차에, 홍두깨가 하니를 모델로 한 체조 만화를 새로 연재하자 "스포츠 만화를 그리려면 야구나 축구같이 인기 있는 스포츠를 소재로 삼을 것이지, 체조가 뭐냐?"면서 이걸 언제 연중을 시킬까...했지만 홍두깨의 신작이 독자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행여나 홍두깨가 이걸 발판으로 다른 잡지사로 이적할까봐 저자세로 굽실거리는 등, 속물적인 인물.
홍두깨와 같은 만화 잡지에 작품을 연재 중인 동료 만화가. 작중 묘사를 보면 만년 꼴찌인 홍두깨보다 인기가 많은 작가인 듯 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홍두깨를 흔쾌히 도와주는 한편, 새로운 작품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는 등 멋진 친구로 묘사된다. 참고로 이 캐릭터의 모델은 바로 원작자 이진주 자신이다.
하니, 준태가 다니는 배우리중학교의 교장으로 학교 운동부가 맨날 준우승만 차지하는 콩라인인지라 라이벌인 대한중학교 교장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작품 초반 하니와 준태간 싸움이 날때 훈계해주고 홍두깨와 맹숙여사의 싸움도 중재해주는 역할을 맡지만 빠따가 흔히 돌아다녔던 당대의 시대상을 감안해볼때 상대적으로 관대한 측에 드는 인물이기도 했다. . 어쨌든 하니의 운동실력을 눈여겨보고 학내에서의 반대기류에도 축구부(나중에는 체조부)에 입부시켰고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자 하니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 하니 고모(성우 - )
하니의 고모(사실 친고모는 아니다)이자 홍두깨의 친누나. 순수 미술을 하라는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만화가를 택한 동생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래도 파리에서 개인 전시전을 할 정도로 재력이 있는지라 알게 모르게 동생을 돕기도 한다. 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하니의 출생의 비밀을 말했는데 이를 하니가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모든 일의 시작이 된다.
[1] 방영 도중에 1990년 KBS 사태가 있었지만 사전제작 프로그램인 관계로 중단 없이 방영되었다.[2] 해당 영상은 2화부터 사용했으며, 1화만 사진식자식 텔레시네이며 본방 때는 제공자막까지 나왔다.[3] 이 첫부분 가사는 3화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하다.[4] 비슷하게 아기공룡 둘리가 엄청난 인기를 끌자 KBS가 김수정에게 방송연장을 요청했지만 각본자체가 소위 방송민주화 전에 짜여진 관계로(...) 사회풍자적인 요소가 약화되는 바람에 실망한 김수정이 방송연장을 거부했고 결국 새 시리즈는 2009년이 되어서야 나오게 되었다.[5] 오프닝에 나온 것처럼 달려오며 준태에게 박치기를 하던 것도 축구부인 준태가 찬 공이 실수로 지나가던 하니에 맞았던 것. 그러자, 다른 축구부원들은 으악! 하니다! 그 천방지축 하니!?라고 기겁하며 달아나서 골대 뒤에 숨고 홀로 남은 준태가 달아나다가 냅다 달려오던 하니에게 박치기당한 것.[6] 교장실에선 딸을 혼내주겠다며 교장에게 윽박지르지만 그래도 어렵사리 얻은 딸이라서 하니를 혼내기는 커녕 두둔해준다.[7] 애니판에서 본명은 '고불성' 으로 '코뿔소' 와 발음이 약간 비슷한데다 외모도 그렇고 화내면서 달려오면 정말로 코뿔소가 달려오는 모습이라서....노린거겠지만...[8] 의미심장하게도 맹견우는 고아이다. 양부모라도 있었다면 좋겠다는 대사가 가슴을 울린다. 원작에선 권투부로 견우가 나온다.[9] 애니판에서 유해무가 열연한 코뿔소 선생의 내면은 원작이 더 낫다.[10] 이 할머니가 하니 생모의 엄마, 그러니까 외할머니이다. 원작에선 하니 생부가 선원이라서 하니가 더러운 씨를 타고 났다고 외할머니가 아이를 버렸다. 애니에서는 하니의 생부가 가난한 체조 코치여서 결혼을 반대해 아이를 버렸다는 것으로 바꾸었다. 어차피 애니는 체조선수 대성물로 강조되었으니까. 물론 원작에서도 오소리가 무용을 하기는 하지만 애니판에 비하면 곁다리 수준이다. 그리고 하니가 몰래 버려지고 설상가상으로 남편까지 교통사고로 잃은 후 연이은 충격으로 병에 걸리고 정신이상이 생긴 하니의 생모는 앓아눕는 내내 "내 아기를 돌려줘요..."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하니만 찾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에 하니의 생모가 임종을 앞둔 상태에서 모녀가 극적인 상봉을 이룬다.[11] 홍두깨와 맹숙여사의 사이가 가까워져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사이로까지 발전되어가고 하니와 준태가 이 두명의 재결합을 기정 사실화하는데 하니가 생일을 가지고 준태를 놀려먹었고, 이에 관해 빡친 준태가 무용을 하겠다며 시범을 보인 하니에게 시비를 걸어 싸움을 벌이다가 교장에게 끌려간다. 그리고 홍두깨와 맹숙여사가 화기애애하게 교장실에 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애니판에서 수정된다.(대신 결혼식 장면이 추가되었다.) [12] 하지만 약화되긴 해도 가난한 만화가라서 하니를 무척 싫어하던 유미가 아이들에게 하니를 비하하며 떠들던 말이 가난한 만화가로서 집도 없이 사글세 신세이며 바로 우리집에 세들어 살고 있다고 하는 거였다. 물론 하니가 가난하다느니 이런 걸로 기죽긴 커녕 이런 걸로 놀리는 아이들을 제압한다...[13] 오풍달이 잘나가는 화가였고 집이 대단히 부자이지만 만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의절했고 가끔 누나가 찾아와서 도움을 주는 이야기도 생략. 다만 애니판에서는 하니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해서 짧게나마 지나가는 수준으로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뭥미?하는 수준.[14]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눈치 챈(원작에서는 회상씬으로 소리의 고모가 소리가 자리에 없는 줄 알고 오풍달에게 '버려진 아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묘사된다고 이전에 서술되었는데 애니에서도 이렇게 알게 된다.) 오소리가 준태네 집 피아노 학원에서 통곡하는 장면은 진짜 명장면이나 애니는 이 부분을 잘 못 살렸다.[15] 피가 섞이지 않았으므로 법적으로 결혼은 가능하다. 여기를 참조 [16] <옛날 옛적에>와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도 이 회사가 냈다.[17] 원작이나 애니나 아빠의 가장 믿을만한 만화가 친구로 오너캐가 그대로 나온다. 이걸 알고 보면 뒤집힐 설정.참고로 애니판에서 이 오너캐의 성우는 유해무로 코뿔소 코치와 중복이다.[18] 달려라에서의 친엄마와 천방지축에서의 친엄마는 동일 인물인데 생사여부가 바뀐다.[19] 달려라에서의 친아버지와 천방지축에서의 친아버지는 동일 인물인데 설정과 생사여부가 바뀐다.[20] 천방지축에서 라이벌 학교 교장으로 등장[21] 물론 당연히 현피를 뜬 건 아니고(...), 소음공해였다. 홍두깨가 소음 때문에 만화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 부업으로 야채 장사를 하겠답시고 어디선가 야채를 잔뜩 구해와 확성기로 배추 사려~!! 무 사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이맹숙도 지지 않겠답시고 가르치고 있던 제자와 피아노를 밖으로 끌고 나와 큰 소리로 연주를 강행하고, 동네가 소음으로 난장판이 되고 만다.[22] 처음에는 뜨악한 표정이었지만, 금방 홍두깨의 진심을 깨닫고 픽 웃으면서 이삿짐직원들에게 (돈은 그대로 지불할테니) 이삿짐을 원상회복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압권.[23] 정식으로 결혼도 허락받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인 체조 코치와 동거하고 애까지 낳아 버렸으니 부모, 특히 하니의 외할아버지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아직 전근대적인 고정관념이 많이 남아있던 작중 배경 1980년대라면 더욱 그렇다.[24] 하루에도 몇 번이고 발작을 일으킨다.[25] 정확히는 딸의 결혼을 반대하고 외손녀를 업둥이로 만든 하니의 외할아버지가 만악의 근원이긴 한데, 이 사람은 현재 시점에선 이미 고인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