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왕비

 

'''Γοργώ / Gorgo'''
1. 개요
2. 대중 문화


1. 개요


고대 스파르타왕비. 클레오메네스 1세의 딸이자 레오니다스 1세의 아내이다. 참고로 클레오메네스 1세는 레오니다스 1세의 맏형이므로, 삼촌과 결혼한 격.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등장하는 얼마 없는 여자로, 헤로도토스는 그녀의 정치적 감각과 지혜를 높게 평가했다. 생몰년도는 불명. 헤로도토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추측하자면 기원전 518 ~ 508 사이에 태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500년에 아리스타고라스가 이오니아에서 다리우스 1세에게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이를 도와달라고 하기 위해 스파르타로 찾아와 클레오메네스 1세에게 뇌물을 주려고 했는데, 당시에 어렸던 고르고는 이를 알고 돈으로 구워삶으려 한다면서 거절하라고 했다.
기원전 489년 또는 488년에 클레오메네스가 죽고 그 이복동생인 레오니다스 1세가 즉위하자 레오니다스 1세와 결혼했으며, 기원전 481년 봄에 페르시아의 그리스 침공에 대한 소문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파르타에서는 한 쌍의 빈 목판을 받았다. 고르고는 목판의 밀랍을 벗겨보라고 했고 그 밀랍을 벗겨보니 목판 위에는 글씨가 새겨져있는데, 데마라토스가 쓴 것으로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공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리는 전언이 있었다. 소문에 따르면, 어떤 외국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여자는 당신네 스파르타 여자들 뿐이라고 하자 고르고는 남자를 낳는 것은 우리들 여자 뿐이라고 대답했다.
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의하면 고르고는 레오니다스 1세가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살아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남편에게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레오니다스는 '훌륭한 남자와 재혼해서 그의 아이들을 낳고, 행복한 생을 보내라.'였다고 한다.

2. 대중 문화


[image]
영화 300에서 레나 헤디(Lena Headey)가 맡아서 연기를 했다.
스파르타의 여성의 당당함을 보여주며 남편에 대한 애정도 강하다. 지원병 파견 여부로 평의회 의원인 테론이 협박하자 남편을 돕기 위해 테론에게 몸을 내놓으나[1], 이후 테론이 입 싹 닦고 오히려 의회에서 자신을 창녀라고 모욕하자 테론을 죽이며 테론이 크세르크세스의 황금을 받았음을 밝힌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남편을 회상하며 슬퍼한다. 후속편이면서 동 시기를 다룬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종반부에 친히 스파르타 군대, 함대를 이끌고 살라미스 해전에서 아테네 군에 합세하게 된다.

2.1. 문명 6


[image]
'''그리스 / 고르고'''
[image]
[image] '''지도자 속성 (고르고)'''
'''소개'''
'''고르고'''
''스파르타의 여왕''

''벽돌보다는 사나이로 이루어진 방벽이 있어야만 튼튼한 도시라 할 수 있다.''

스파르타의 고르고 여왕이시어, 당신과 당신의 충성스러운 장갑보병에게 영광을! 그리스는 매 승리가 가져오는 아레스의 축복을 음미합니다. 당신 백성은 당신의 배려심 있는 통치와 문화적 경이에 갈채를 보냅니다. 그리스의 유산을 위해 자랑스럽게 일어나십시오. 당신의 업적은 여러 대를 이어 반복적으로 알려질 것입니다.
'''지도자 특성'''
'''테르모필레
(Thermopylae)'''
승리를 거두면 패배한 유닛의 전투력 50%에 준하는 문화가 제공됩니다.
'''안건'''
'''승리 또는 죽음
(With Your Shield or On It)'''[2]
평화조약에서 절대 물품을 주지 않으며, 그러한 접근법을 맞추는 문명을 좋아합니다. 굴복한 문명 및 전쟁을 한 적이 없는 문명을 싫어합니다.
문명 6에서 페리클레스와 함께 그리스의 문명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1] 고르고는 테론에게 지원군 파견을 의회에서 발언해달라 요청하였으나 테론은 이를 거절하며, 왕비인 고르고가 자신에게 몸을 바친다면 의회에서 발언해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남편을 살리고자 하는 고르고는 어쩔 수 없이 굴욕을 참고 테론에게 몸을 허락한다.[2] 전문은 "방패를 들고, 아니면 그 위에 실려서(Come back with your shield - or on it)." 승리해서 방패를 들고 당당히 돌아오거나, 그게 아니라면 장렬히 전사해서 방패에 실려 오라는 뜻. 스파르타에서 아들이 전쟁에 나갈 때 어머니들이 작별 인사로 한 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