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라이벌 선언
1. 개요
'''고백 라이벌 선언(告白ライバル宣言)'''은 고백실행위원회 ~연애 시리즈~의 남주인공인 아야세 코유키의 에노모토 나츠키에 대한 짝사랑을 다룬 곡이다. 사용된 VOCALOID는 GUMI. 니코니코 동화의 크리에이터 유닛인 HoneyWorks가 제작한 이 곡은 2014년 2월 14일 니코니코 동화와 유튜브에 업로드되었고, 2015년 11월 21일 밀리언을 달성하였다. 또한 HoneyWorks 유튜브에 투고한 곡들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1] , 2020년 10월 기준으로 이 곡의 조회수는 '''약 2900만 회'''를 기록하였다. 투고된 후 HoneyWorks의 보카코레를 비롯한 여러 음반에 수록되었고, 우타이테 96네코의 3rd 앨범인 WHICH에도 수록되었다.
2. 상세
주인공 아야세 코유키는 학교에서 오토코노코 취급을 받는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3학년. 외모도 여자아이 같고 머리도 긴 데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말도 잘 하지 않아서 친구들에게는 '유키짱'으로 불린다. 투명인간도 될 수 있고, 대인관계 능력도 떨어지는 걸 자각하고는 있지만 능동적으로 고치지는 못하는 소심한 성격. 음악 CD나 만화, 잡지나 영화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 외에도 원예부 활동을 하면서 원예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편이지만, 워낙 성격 자체가 조용하다보니 친구 없이 외톨이로 지낼 뿐이었다.
그러한 학교 생활을 하던 코유키는, 예외적으로 같은 반의 친구이자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에노모토 나츠키와 옆자리에 앉게 되고, 대화도 하고 CD나 만화도 빌려주는 관계가 된다.[2] 쾌활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진 나츠키는 코유키를 다른 친구들처럼 '유키짱' 이 아닌 '코유키 군'으로 불러주는데, 자신을 남자로 인식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나츠키에게 코유키는 '''눈 깜짝할 순간에 마치 누군가의 꿈 이야기처럼'''[3]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져버린다. 코유키는 이러한 두근거리는 감정을 품고, 고민하게 되지만 섣불리 고백하지는 못하며 가슴 속으로만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왜냐하면 나츠키에게는 어릴 때부터의 소꿉친구이자 그 이상의 관계로 나아가는 반의 인기인인 세토구치 유우가 있었기 때문. 유우는 성격도 좋고 외모도 좋은데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는 만능인. 게다가 나츠키와 소꿉친구 사이라 나츠키를 잘 이해하기까지 하고, 나츠키와 유우는 서로 스스럼없이 대하는 사이였다. 당연히도 코유키가[4][5] 유우를 제치고 나츠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은 '0%'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기 보다는 움직여서 노력이라도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코유키는 세토구치 유우에게 거의 일방적에 가까운 '''고백 라이벌 선언'''을 한다.
오토코노코처럼 보이게 한 머리도 자르고 7년간 써 왔던 안경도 벗은 코유키는 반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미남이 되어 학교에 나타난다. 나츠키마저 가슴이 두근거리게 할 정도. 거기에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 반의 체육 수업의 축구나 수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변화한 코유키는 반 친구들은 물론 후배나 동급생들한테도 인기를 끌게 되어 학교의 인기스타로 떠오른다. 유우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인기인'이라면, 코유키는 가는 곳마다 시선을 끄는 '연예인'이 된다. 예전에는 관심도 주지 않던 여자 후배나 같은 학년 여학생들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하거나 프로포즈까지 해 올 정도. 심지어 코유키가 활동하던 폐부 위기를 겪던 원예부에는 지원자가 폭주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직 나츠키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는 코유키는 이에 대해 완전히라고 할 정도로 관심을 주지 않고, 나츠키만을 바라봤다.
코유키도 나름대로 여러 번 고백할 기회를 잡았지만 고백을 하진 못했다. 영화 CD를 빌려준다거나, 같이 공연을 보러간다던가 하는 식으로 여러 번 대시를 했지만, 코유키를 순수하게 친한 친구사이라고 생각했던 나츠키는 그 마음을 깨닫지 못했다. 여름방학 때의 데이트에서, 코유키는 나츠키를 껴안으며 고백의 말을 속삭였지만, 세토구치 유우에게 저지당하며 말다툼을 했고, 그 자리에서 '''라이벌 선언'''을 하며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 관계는 방학이 끝나고, 늦가을까지 이어진다. 코유키가 껴안으며 고백의 말을 꺼내고서야 코유키의 마음을 깨달은 나츠키는 유우와도 갈등하며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나츠키는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세토구치 유우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고백의 현장을 몰래 지켜본 코유키는 눈물을 흘리며 찢어지는 마음을 부여잡은 채 나츠키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가능성이 없었던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나츠키를 사랑했던 코유키는 자신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나츠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츠키와 유우의 사랑을 응원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흘러나오는 눈물은 참을 길이 없어 힘없이 계단을 내려오는데... 당황함과 부끄러움이 섞인 얼굴 표정을 한 세토구치 유우의 여동생인 1학년생 세토구치 히나와 마주친다.[6]
3. 영상
4. 가사
5. 투고 및 음반 수록
[1] Sony Music (Japan)에 올라온 HoneyWorks의 곡까지 포함하면, HoneyWorks 노래 중에 조회수가 가장 높은 곡은 2020년 10월 기준으로 '''약 6000만 회'''인 세계는 사랑에 빠져있어이다.[2] 나츠키와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HoneyWorks 정규 3집 DVD 애니의 묘사를 보면 코유키와 나츠키가 알게된 것은 중학교 때 부터다.[3] 가사의 일부이다.[4] 이미 외모에 잠재성이 있었기 때문에, 외모 하나는 모두 인정할 정도다. 그리고 공부도 밀리진 않는다. 소설판의 묘사에 따르면 코유키의 성적은 전국 모의고사 최상위권.[5]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습에 유우는 질투를 하게 된다. 세토구치 유우 문서나 아야세 코유키 문서 참조.[6] 사실 이 부분은 곡이 나왔을 때는 세토구치 히나의 이야기인 지금 좋아하게 돼.가 나오기 전이었으므로 떡밥에 가까웠다.[7] 이때 '지금 조금 화제인 신님' 파트가 잠깐 등장하는데, 신 왈 '코유키 군은...각하(却下)! 자기가 어떻게든 해!' 라고 해버린다(...)[8] 각각 다른 버전이다. 정규 3집 앨범에서 재녹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