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구곡시화도 병풍

 


[image] '''대한민국 국보 제237호'''
'''고산구곡시화도 병풍'''
高山九曲詩畵圖 屛風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분류'''
유물 / 일반회화 / 산수화 / 산수화
'''수량/면적'''
1점
'''지정연도'''
1987년 7월 16일
'''제작시기'''
조선 순조 3년(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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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국보 제237호


1. 개요


高山九曲詩畵圖 屛風. 조선 후기의 화가들인 김이혁, 김홍도, 김득신, 이인문, 윤제홍, 오순, 이재로, 문경집, 김이승, 이의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학자 중 한 사람인 율곡 이이가 지었던 고산구곡가를 그림으로 묘사한 12폭 병풍.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의 동방화랑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국보 제237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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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구곡가는 율곡 이이가 선조 11년인 1578년에 지은 10수의 연시조로, 이이 사후 여러 문인 및 화가들이 이 시에 영감을 받아 여러 고산구곡도(高山九曲圖)를 그려왔다.
현재 국보로 지정된 이 고산구곡시화도 병풍은 순조 3년인 1803년 7월과 9월에 걸쳐 현부행이라는 인물의 발의로, 도화서 화원과 문인 화가들이 모여 고산구곡가에서 묘사된 이이의 은거지인 석담구곡(石潭九曲)의 경관을 그림으로 묘사하고, 여기에 당시 여러 문신들이 시를 추가해 완성한 병풍이다.
1곡인 관암도를 김홍도가, 2곡인 화암도를 김득신이, 3곡인 취병도를 이인문이, 4곡인 송장도를 윤제홍이, 5곡인 은병도를 오순이, 6곡인 조협도를 이재로가, 7곡인 풍암도를 문경집이, 8곡인 금탄도를 김이승이, 9곡인 문산도를 이의곡이 그렸다. 마지막 12폭에는 송시열의 6대손 송환기의 발문과 석담구곡시가 있다.

3. 바깥고리



4. 국보 제237호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여러 화가들이 그린 그림과 시(詩)가 있는 12폭 병풍이다.

세로 1.38m, 가로 5.62m로 바탕에 수묵과 엷은 채색을 하였다. 이이가 은거하던 황해도 고산의 아홉 경치를 1803년 7월과 9월에 걸쳐 궁중 화가 및 문인 화가들이 그린 후 문신들이 여기에 시를 적은 것을 모아 표구한 것이다.

각 표구의 맨 위에는 유한지가 쓴 표제가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이이의 고산구곡가와 송시열의 한역시들이 적혀 있다. 그리고 화면의 중·하단에는 고산구곡의 각 경관들을 그렸고, 그 여백에는 각 폭마다 김가순이 쓴 글이 있다. 각 그림은 김홍도, 김득신을 비롯한 당대 이름난 궁중 화가들이 그렸다.

실제 경치를 직접 보고 그린 것이 아니라 기존의 다른 고산구곡도를 참고하여 그렸다. 그림마다 이이가 동자를 데리고 소요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고, 각 경관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으로 그려졌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와 남종화풍을 기반으로 형성된 작가들의 특색과 기량이 잘 나타나있어, 그들의 개성과 역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이이, 송시열계 기호학파 학자들의 인적 계보와 성향을 연구하는데도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