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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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동굴 입구.
高氏窟
1. 개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석회동굴. 정확한 명칭은 '''고씨굴'''이다. 근처에 살던 고씨 일가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곳에 피신했던 일화에서 이름을 따 왔다.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고, 1974년 5월 15일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5시에 매표를 마감한다.
2. 상세
약 '''4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보이고('''!'''), 총길이는 3,380m 정도지만 관광객에게 개방된 부분은 620m 남짓이다.
석회동굴답게 탐방로가 불규칙적으로 형성되어 있어 큰 공간도 있는 반면 몸을 숙이고 지나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1] 그래서인지 머리 다치지 말라고 동굴 초입의 검표소에서 검표 뒤 안전모를 지급한다.
동굴 안에는 익히 알려진 석회동굴의 생성물들도 있지만, 이름의 유래가 된 고씨 일가가 실제로 피난을 왔던 장소도 남아 있다.[2]
입구 건너편에 매표소를 비롯한 자그마한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남한강에 세워진 고씨굴교를 지나서 입구로 갈 수 있다.
3. 기타
- 평소에는 인원 제한이 없지만, 성수기 및 주말에는 15분 간격으로 50명씩 관람하도록 되어 있다.
- 알쓸신잡 2회에서 건축가 유현준이 갔다 왔다.
- 단양군의 고수동굴과 이름이 비슷하여 헷갈리는 바람에 잘못 찾아오는 사람이 꽤나 많다.(...) 심지어 고씨동굴=고수동굴로 알고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 과도한 개발로 오염되고 있다. 개방된 이래로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동굴에 안 좋은 물질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 동굴 뒤로는 태화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나 있다.
[1] 중간 부분에는 석주가 있는데 그게 딱 탐방로 중앙에 있어서 뚱뚱한 사람은 지나가기가 힘들다고 한다.[2] 덧붙이자면, 고씨 일가가 피신을 오긴 했지만 왜군에게 발각되어 아버지는 그들과 싸우다 죽고, 나머지는 왜군이 쫒아 들어오자 동굴 깊은 곳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