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 무소

 

[image]
'''Goldie Musou'''
건 스미스 캣츠의 등장인물.
4권에서 첫등장. 시칠리아에 알아주는 거대 마피아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여보스로, 최근 시카고 암흑가에서 무서운 기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거물.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목적을 위해선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거나 토사구팽하며 비겁한 방법도 밥먹듯 사용하는 악녀 그 자체다. 암흑가에선 '''철의 골디'''라는 이명으로 악명이 높으며, 유능한 부하인 데니스와 함께 시카고를 포함한 오대호 연안에 자신의 신종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려다 랠리 빈센트와 엮이게 된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골디네 조직의 기밀을 우연히 들어서 알게된 미스티 브라운 말살지령을 내렸다가 그녀가 랠리 빈센트의 도움을 받으면서 악연이 시작된다.
특기는 '''마약을 먹인 상대를 최면술로 조종하기'''. 실제로 존재하는 펜사이클리딘 - 일명 엔젤 더스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조한 툭제품인 '케로신'과 '파워볼'이란 녀석을 사용하는데, 이게 투약된 상태에서 골디의 최면술에 빠지면 그녀의 명령을 무조건적으로 수행하는 꼭두각시로 전락한다. 몸에 총을 맞아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도 명령을 수행하는 걸 보면 최면효과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골디는 이걸로 미스티 브라운과 랠리의 아버지 등 많은 사람을 조종했다. 랠리 빈센트도 여기에 당해서 넘어갈 뻔 했으나, CZ75의 그립을 이미지한 자기최면을 미리 걸어둔 덕분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외에도 격투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블랙잭 같은 무기로 랠리를 패기도 하는 등, 최종보스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38세의 여성인데 '''키가 186cm에 전투능력은 완전 여자 빈 밴디트.'''
골디의 복장센스는 짧은치마를 입든 긴치마를 입든 바지를 입든 무조건 속에 팬티스타킹을 신는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밴드스타킹과 가터벨트 속에 팬티스타킹을 신기도 한다.
작중 중반에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본래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등 성실하게 살던 아가씨였다. 그러던 중 마피아 보스였던 아버지가 다른 경쟁조직과의 피튀기는 항쟁속에서 사망하고 유일한 혈육인 그녀가 후계자가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참한 아가씨인터라 처음엔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놈들이 배신을 때리고 이권들 다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골디가 아버지에게 부탁해 추진중이던 봉사활동 사업에 들어가는 돈도 끊어버리는 악행을 저지른다. 이대로 있다간 모든걸 빼앗이고 자신의 목숨마저 위험해질거라는 사실을 직감한 골디는 데학에서 부수적으로 배웠던 화학 및 약학지식을 총동원해 특수한 마약 개발 및 이걸 먹인 상대를 최면으로 조종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배신자들의 지인이나 가족을 조종해 전부 숙청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완전히 타락해 천하의 악당이 되었으며, 성격도 거칠고 흉폭해졌다. 이후 자신이 만든 신형 마약을 팔아 막대한 부와 힘을 축적하다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 시카고쪽에 얼굴을 비추는 과정에서 본편에 첫등장한 것.
시카고 암흑가에서는 엄연히 외부인 취급이지만, 그녀가 파는 마약의 인기가 엄청나 다른조직 보스들이 대단한 인정하고 앞다두어 거래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생각보다 파워가 막강하다. 보스로써 냉철한 판단력과 수완을 가졌지만, 반란으로 파괴된 가족에 대한 갈망과 마약 최면술로 부하를 찍어내는데 자신도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반항하는 유능한 자에 대해서는 절대 마약같은걸 쓰지 않고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한다.[1] 랠리 빈센트나 미스티 브라운을 대하는 걸 보면 '''진성 얀데레.''' 결국 랠리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랠리의 아버지까지 마인드 컨트롤해서 손에 넣으려하지만 랠리에 의해서 뒤통수에 총을 맞고 자동차채로 바다에 빠져서 죽은 줄 알았으나...
기억을 상실한 채 살아있었다. '''불사신인가, 이 여자!'''
이전에 랠리가 이 여자에게 붙잡혀 탈출하면서 얼굴 옆면에 스콜피온을 몇발 명중시키는데 그 때도 그걸 정면에서 맞고 피를 흘리면서 멀쩡하게 살아서 명령했었다. 긴장 상태에서 치명상을 입어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하여도 이건 강심제를 맞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이야기.[2] [사실]
이것이 건 스미스 캣츠 본편의 마무리다.
후속작 버스트에서는 자신의 기억상실로 인해 마약 제조법과 조직의 기밀을 모두 봉인당한 상태에서, 엉망이 되어버린 시카고 뒷세계 다른 조직과의 항쟁중에 우연히 랠리 빈센트와 마주치게 되었다.
이 때의 총격전으로 인해 랠리는 오른손 부상을 당한채 골디의 아지트로 끌여오게 되며, 이를 빌미로 골디의 충복인 데니스가 '''골디 무소의 기억을 돌려놓을 것'''을 미끼로 거래를 제안한다. 미스티가 인질로 잡혀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승낙한 랠리 빈센트와 데니스의 연기로 인해 기억을 되찾게 되지만, 이는 마피아조직 보스로써의 기억, 그리고 조직의 생명줄인 마약 제조법과 기밀일 뿐, 랠리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완전히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고 자신을 유일하게 지켜준 충복 데니스의 체면을 위해서라며 랠리 빈센트에 대한 집착은 반쯤 포기한 상태.[3]
미스티가 골디에게 잡힌 이후 몰래 골디 방에 들어가 봤더니 그날부터 '''랠리 빈센트의 행적에 대한 자료에다 사진을 잔뜩 모아두고 있었다. 그리고 미스티랑 같이 잘때도 랠리를 되뇌인다. 과연 진성 레즈비언, 진성 얀데레.''' 쇼크먹은 미스티는 스스로 랠리에 대한 플래그를 꺾는다. 지못미.
랠리 역시 거대 조직과의 항쟁을 본격적으로 벌이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골디가 뒷세계에서 평판이 좋은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스티를 포기한다. 결국 미스티와 메이가 각자의 사정으로 은퇴하면서 건 스미스 캣츠는 해산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랠리 빈센트 덕에 자신의 조직을 되찾고 시카고 내 마약시장을 점령하며 버스트가 끝이 났다. 본편과 버스트 모두 약간 애매하게 타다이마오카에리식의 결말이 났는데, 3부에 대한 계획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버스트가 너무나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가 조기종료했기 때문에 3부가 나오기는 힘들다. 더구나 이미 건 스미스 캣츠의 팬은 나이를 먹어 성인층에 국한되었고 인기가 지속되려면 청소년층에서도 새롭게 팬이 생겨나야 하는데, 블랙라군 같은 현실성보다는 스타일리쉬을 강조하는 액션만화로 청소년층의 지지가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힘들다.

[1] 이는 자신을 잘 따르던 사냥개가 마피아 보스가 되어 손에 피를 묻히게 된 이후부터 따르지 않게 된 걸 마약을 동원한 세뇌&조교로 강제적으로 길들인 것에 대한 후회에서 비롯되었다.[2] 아니 강심장 자체가 심장을 과도하게 움직여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는 제제인데 이건 치료 목적이 아니라 쓰고 혈압이 저하되면 바로 사망하는 부작용이 있는 물건이다. '시티헌터' 의 좀비도 아니고... 아니 설마 유니온 조직인가!?[사실] 시티헌터에 나오는 좀비(..)들이 사용한 약인 PCP 골디가 독자적으로 재조합한 것이 골디의 주요 판매 물품이었다.[3] 데니스에게 언제까지라도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골디에게 있어 데니스는 다른 부하들과 달리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