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반

 

公輸般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2. 상세
3. 미디어 믹스


1. 개요


전국시대 노나라의 인물. 공학자. 나라의 이름을 따서 노반(魯班)이라고도 많이 불린다.

2. 상세


송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운제를 제작했으며, 묵자가 송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찾아와 설득하자 자신은 왕에게 이미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묵자가 왕을 만나도록 했다.
전국책, 묵자에 따라서 이후의 기록이 다른데, 전국책에서는 공수반이 묵자를 왕에게 안내해주고 묵자가 왕을 설득해 송나라의 공격을 중지시켰지만 묵자에서는 왕이 묵자의 말에 납득하면서도 운제를 만들어 준 공수반을 위해 송나라를 공격해야겠다면서 전쟁 의지를 버리지 않자 묵자가 왕이 운제로 쳐들어와도 묵가의 방어병기로 다 막아낼수 있으니 헛수고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공수반과 모형 병기로 모의 공성전을 했다고 한다.
공수반이 송나라의 성을 공격했고 방법을 아홉 번이나 바꾸면서 공격했지만 묵자에게 번번이 가로막혔으며, 공수반이 공격하는 방법은 다했지만 묵자는 수비의 여유가 있었고 결국 공수반은 굴복했다.[1] 이를 묵적지수라 한다.
운제 외에도 대나무로 까치를 만들어 3일 동안 하늘에 날렸다는 기록도 있고,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크기의 을 만들었거나 기존의 수레보다 빠른 수레를 만들었다는 등 오파츠급 기계들을 제작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얼마나 재주가 뛰어났는지 이런 일화도 있다.

공수반은 스스로 동작하며 하늘을 나는 거대한 목조(木鳥)를 만들었다. 그는 이 새를 타고 멀리 떨어진 곳과 고향을 왕래하며 목수 일과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그런데 그의 늙은 아버지가 공수반이 숨겨둔 목조를 발견하고는 무엇인가 싶어 올라탔는데, 목조는 공수반의 아버지를 태우고 제멋대로 하늘을 날다가 어느 마을에 불시착했다. 그 마을 사람들은 공수반의 아버지를 요괴라고 생각하여 때려죽였고, 목조를 때려부숴 불태웠다. 공수반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목조가 날아간 방향으로 급히 달려갔으나,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요괴를 잡았다며 그에게 자랑했다. 이에 공수반은 분노하여 아버지를 닮은 목상(木像)을 만들어서 아버지를 때려죽인 마을 방향으로 세웠다. 그러자 그 마을에는 오랜 시간 가뭄이 이어졌고,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는 공수반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제야 공수반은 화를 풀고 목상을 부수니, 그러기가 무섭게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가뭄이 멈추었다.

그리고 공수반은 늙은 어머니를 위해 스스로 동작하는 목인(木人)과 목마(木馬)를 만들어 마차를 끌게 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마차를 타면서 목인을 절대 건들지 말라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기어이 목인을 만지작거렸고, 그러다가 뭔가 잘못 건드렸는지 갑자기 목인과 목마가 미친듯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공수반은 쏜살같이 내달리는 마차를 뒤따라갔으나, 마차는 공수반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달렸기에 그가 따라갈 수 없었다. 그렇게 그는 어머니도 잃었으니, 제 잘난 재주 때문에 양친을 제 손으로 죽인 꼴이 되고 만 것이다.

후대에는 도교에서 건축과 기술, 공예를 담당하는 신선인 노반선사(魯班先師)로 신격화 되었다. 목수들이 지금도 많이 쓰는 과 먹줄의 발명자로 알려져 있어서인지 중국에서는 목수의 비조로 여져지고 있다. 중국에서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는 뜻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 반문농부(班門弄斧)[2]가 바로 이 사람 앞에서 재주 자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3. 미디어 믹스


[image]
삼국지 12, 13
삼국지 12에서 고대무장으로 등장한다. 운제 모형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삼국지 13에서도 등장한다. 안습일화 때문인지 병기가 9가 아니다. 그나마 자신있다는 특기가... 능력치는 73/20/87/85로 중신특성은 화기생재 거기다가 전법도 쓸모없는 기병동요. 특기는 병기 7 / 문화 3이 전부다.

[1] 마지막 계책이 바로 묵자를 암살하는 것이었는데 묵자가 어차피 내 제자들도 자신의 방어무기를 다룰 줄 안다며 이마저도 무위라는걸 드러내면서 초왕도 결국 포기한다.[2] 직역하면 공수반의 집앞에서 도끼질 자랑을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