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상세
2.1. 역사
2.2. 모양과 종류
2.2.1. 수공구
2.2.2. 전동공구
3. 기타 용도
3.1. 톱형 무기
3.1.1. 사용하는 캐릭터
3.2. 악기
4. 여담


1. 개요


Saw. 금속판이나 쇠줄 표면 등에 삐죽삐죽한 톱니를 만들어 물건을 자르거나 켜는데 사용하는 공구의 총칭. 나뭇결의 수직 방향으로 베는 것을 '자르다'라고 하고, 나뭇결 방향으로 베는 것은 '켜다'라고 한다.

2. 상세



2.1.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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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이 등장하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은 고대 이집트다. 이르면 BC 32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청동으로 만들었고 나무나 돌을 자르는 공구로 썼으며 종종 톱으로 사람을 잘라서 사형한 사례도 있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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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유물로는 BC 17세기 경의 그리스 아크로티리 유적지에서 발견된 청동 톱이 있다. 학자들은 신석기 시대때부터 톱과 같은 역할/혹은 톱의 선조격인 석기도 있었다고 추정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다이달루스(크레테 미궁을 만든)의 조카 탈로스 또는 페르딕스가 톱을 발명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로마 시대에는 AD 3세기 경부터 이미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제재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나무가 아니라 석가공 전문.
중국에서는 유명한 목공 공수반(기원전 5~6세기경)이 궁성을 만드는데 쓸 목재가 부족해서 산을 오르다 넘어질뻔 하면서 풀을 잡았는데 풀결의 날 때문에 상처가 난 걸 보고 풀의 결을 본따 쇠를 다듬어서 최초의 톱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2.2. 모양과 종류


크게 손으로 움직이는 톱과 기계로 톱날을 움직이는 기계톱으로 구분되며, 그 용도(주로 자르는 물건)에 따라 톱날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톱의 절삭력은 단순히 삐죽삐죽한 이빨 형태의 날 뿐만 아니라, 단면으로 봤을때 톱날 끝부분이 좌우로 벌어진 날어김(Kerf) 구조인 것 또한 중요하다. 절단 부위를 넓게 벌리고 톱밥이 끼지 않게 만들어서 절삭력을 유지시켜 준다. 영미권에서는 톱날의 모양에 따라 수공구도 크게 Back saw와 Frame saw로 구분을 하는데, 여기서는 종류별로만 분류한다.

2.2.1. 수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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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날 일본톱 :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톱이다. 물체를 당겨서 절단하는 방식이고, 과거에는 칼과 같이 손잡이와 일체형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톱날과 손잡이를 더욱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량되었다. 사실은 이같은 모양의 당기는 톱이 일본만 쓰인게 아니라 과거 한국에서도 쓰여서 출토유물도 많이 보이나, 개량하여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한 것이 일본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Japanese handsaw로 더 많이 통한다. 정확하게는 Japanese handsaw single edge(일본식 외날 톱) 모양과 형태, 목적에 따라 외날 손톱은 더 상세히 분류되며, 개중 대표적인 것은 등대기톱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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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이식 톱 : 외날 톱의 휴대용 형태로 일본에서 최초 개발 및 상용화되어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톱은 전부 당기어서 목재를 절단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서양톱은 밀어서 썰고 절단하는 방식. 벌목시 잔가지를 제거하는 목적이거나, 그리 큰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거친 건설현장 주로 콘크리트 거푸집을 만드는 형틀공사 그리고 드물기는 하지만 한옥이나 목구조현장에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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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날 일본톱 : 지금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공사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양날 톱이다. 아직도 국내와 일본회사에서 생산중이며, 큰 특징은 톱의 양날이 다르게 연마되어, 목적에 따라 돌려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쪽날은 절단을 위해 톱날의 각도가 빳빳하게 서있고 더 거친데 반해, 반대쪽 날은 각도가 완만하고 목재의 손상을 덜 가게 연마되어있는 식이다. 보통 앞의 것을 절단날, 뒤의 것을 키는 날이라고 한다. 물체를 수직으로 자를 때는 절단날을, 수평으로 반듯하게 자를 때는 켜는 날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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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톱 Rip saw, Cross cut saw : 한국에서는 잘 안 쓰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주로 외국 마술쇼, 특히 절단 마술을 할 때 자주 보게 되는 톱이다. 동양의 수공구 톱과 달리 밀어서 써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체중을 보다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운동에너지 전달력이 좋아 크고 두꺼운 부재를 자를 때에 좋다. 세밀한 작업을 할 때도 쓸 수 있지만, 손잡이가 짧고, 마모량이 너무 커서 불편하다. 서양에서는 정확하게 립쏘 Rip saw나 크로스컷쏘 Cross cut saw라고 부르나, 한국에서는 뭉뚱구려서 그냥 서양톱으로 불리운다. 부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밀하게 비교적 정밀하게 자르는 것이 크로스컷Crosscut, 조금더 빠른 절단 속도를 추구하는 것을 립Rip으로 구분한다. 한국식으로는 켜는 것과 자르는 것 정도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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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꼬리톱(Pad saw, Keyhole saw) : 아주 세밀한 틈과 모양을 절단하기 위해 쓰는데 이름그대로 문손잡이의 홈이나 실린더 구멍등을 딸 때 자주 쓰이고 그외에도 조그마한 홈을 파야 할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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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톱(Bow saw) : 형상이 활과 같고 톱의 모양이 활시위 같다고 해서 동서양 모두 활톱이라고 부른다. 활톱은 크기와 모양에 따라 종류가 많은데, 사진의 것은 한국전통 활톱인 탕개톱이다.[2] 혼자서 쓸 수도 있고 양쪽에서 당겨서 2명이서 같이 쓸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던 작던 전부 탕개톱이나 활톱으로 구분하나, 서양에서는 이보다 크기가 더크면 아예 투맨쏘Two man saw라는 정말 단순한 이름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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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톱 : 활톱의 한종류. 모양을 내기 어려운 부분을 가공하는 목공예용도로도 쓰이지만, 주로 금속을 절단할 때 많이 쓰인다. 영어에서는 Frame saw로 분류되며 줄톱 및 활톱의 종류가 많아 줄톱으로 구분되는 것도 광범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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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전동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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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쏘(Hole saw) : 목공용은 주로 드릴등에 연결하여 구멍을 뚫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목재용뿐만 아니라 석재, 금속용도 있으며, 석재용의 경우 엄청나게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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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컷쏘(Oscillating Multtool) : 국내에서는 멀티컷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데, 영문명은 오실레이팅 멀티툴(Oscillating Multtool)로 굳이 번역하면 진동톱이다. 목적에 맞게 날을 바꿔낄 수 있고, 샌딩지를 끼우면 샌딩기로도 쓸 수 있다. 주로 정교한 가공과 타공이 필요할 때 쓰이며, 공구의 특징 때문에 매우 정교한 시술을 요하는 외과수술에서 수술용구로도 쓰인다. 물론 명확하게 산업현장용과 의료용이 구분된다. 의료용은 수술용진동톱(medical surgical oscillating saw)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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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컷쏘(Reciprocating saw) : 한국에서는 컷쏘라고 알려져 있으나, 영문명을 직역하면 왕복운동톱.. 정도가 된다. 좁고 구석진 곳에 날을 집어넣어서 절단해야될 물체가 있을 때 주로 쓰이는 전동톱이다. 보통은 뭘 만들 때보다 비교적 정교하게 해체하거나 부술 때 많이 쓴다.

3. 기타 용도



3.1. 톱형 무기


톱날형 무기도 드물지 않게 있다. 톱니칼처럼 서레이션 효과를 노리고 칼날을 물결치는 형상으로 만든 것인데, 실제 고대 켈트족의 창인 랜시아(Lancea)나 중세의 플랑베르쥬처럼 날이 들쭉날쭉한 무기들은 상처가 복잡해져 회복이 더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톱날 구조의 무기로는 그렇게 깔끔하게 잘리지는 않으며, 베어낸다기 보다는 '찢어버린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정도이다.
다만 이런 서레이션 날이 실용성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미심쩍다는 말도 있다. 플랑베르쥬 칼날을 가진 레이피어의 경우, 레이피어가 원래 '''찌르는 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러 플랑베르쥬 칼날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 양손검형 플람바드의 경우, 곧은 날의 쯔바이핸더로 한 방 맞으나 양손검 플람바드로 한 방 맞으나 죽는 것은 거기서 거기. 게다가 서레이션 칼날이 제대로 절단력을 발휘하려면 칼날을 대고 밀거나 당기는 자르는 '''톱질하는 동작'''이 필요한데, 검술에서 이런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다. 상처 조금 더 벌리려고 전투 중에 슬근슬근 톱질할 이유가 없다. 그냥 힘껏 내리쳐서 죽여버리고 말지.
때문에 서레이션 칼날을 지닌 도검류는 화려한 외형을 살린 의장용에 가까운 무기이거나, 혹은 칼날끼리 맞닿은 상태로 패리를 할때 울퉁불퉁한 칼날에 걸려 상대의 칼이 쭉 미끄러져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 기제라는 설도 있다.
창작물에서는 톱이나 톱을 기반으로 한 무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인물들이 상당히 등장하는데, 대부분 이들은 산적이나 용병 등 제도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며 무기를 사용하는 방식도 특이한 무기의 형태를 이용한 변칙적인 용법이 주가 된다.
무기처럼 손에 들 수 있는 동력톱/전기톱은 공포물에서 무기로 자주 사용된다. 픽션이니까 그만큼 티가 나지 않지 현실에서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상대는 물론 자신도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3.1.1. 사용하는 캐릭터


톱날 형태의 무기도 포함한다.
멀쩡한 일본도를 돌로 후려쳐 깨뜨려 톱날로 만든다.[4] 일단 본인은 실용성보단 멋으로 하는 것.
사용하는 신기가 톱 형태.
정확히는 사용하는 무기가 칼날이 톱날처럼 되어있는 단검 모사 블레이드이다.
정확히는 사용하는 무기가 칼날이 톱날처럼 되어있는 검인 무한인(불변도)다.
  • 블러드본 - 사냥꾼들. 설정상 가죽을 찢을 수 있는 톱날이 야수사냥에 위력적이라고.[5] 아예 원형 톱날을 전기톱처럼 회전시켜 적을 갈아버리는 무기도 존재.
  • 스도리카 - 노바 카펜터
쓰알부터...
키구치 잔키가 소유한 완성형 변체도왕도 노코기리의 이름의 유래가 톱이다. 실제로는 멘탈 케어 효능이 있는 목도.
의료용 절골톱. 도발 모션에서 톱을 바이올린으로 쓰기도 한다.
오히려 톱가오리 쪽이 위력적인 무기로 사용한다.

3.2. 악기



악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유의 음색 때문에 사이키델릭한 느낌이 있어 대중음악에도 자주 쓰이는데 머큐리 레브의 Deserter's Song 앨범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의 전주로 사용되었다. 톱밴드의 참가자인 아이씨사이다도 톱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4. 여담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는 이 이 모티브인 캐릭터가 나온다.

[1] 고대부터 중세까지 내려온 처형법 중의 하나였다.[2] 흥부전에서 박 타는 장면 삽화에 많이 나온다.[3] 실제로 장미칼은 칼보다는 톱의 형태에 가깝다.[4] 때문에 가까이 잡히는 컷에서 보면 일반적인 톱과 달리 날이 불규칙적이다.[5] 심지어 투검용 독단검에도 톱날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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