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1. 개요
관광 가치가 있는 장소. 어떤 장소가 관광지로 불리려면 해당 장소를 관광할 가치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궁궐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관광지라는 지위를 얻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일반인 아무개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은 관광지로서 내세울 가치가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로 하여금 관광지로 인식되게끔 하지 못한다. 한편 똑같은 공동주택이라도 유명인의 생가 같은 곳은 상징성으로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관광지라는 지위는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위를 얻거나 잃는 것이 쉽다.
2. 특징
외지인 및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곧 '''나라의 얼굴마담'''과도 같은 장소이기에 전국의 모든 장소를 통틀어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상식적으로 여행오는 손님들에게 잘 보여야 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고 돈도 짭잘하게 벌 것 아닌가. 그렇기에 항상 심혈을 기울여 관리하고 치안이 가장 안정적이며, 양질의 서비스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 아무리 후진국이라도 관광지 만큼은 강력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확연하게 낮고 전세계 어딜 가도 밀리지 않을 수준의 화려함을 갖추었다.
그래서 아무리 위험한 나라라도 적어도 관광지나 부촌 등 중요 지역만은 군경을 총동원해서라도 철통 경비를 한다. 대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있는 만큼 설령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해결하게끔 노력을 한다. 자국민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다른 곳과는 완전 차별대우.
해마다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보통 관광지 외 다른 장소에 잘 가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이 여행담이랍시고 마치 그 나라가 그렇다는 식으로 오판하기에 실제 해당 국가의 실상과 여행 방문했던 외국인들의 경험담의 괴리가 크다. 때문에 실상과 사회상을 알고 싶다면 여행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게 아니라 아예 이민을 가서 살아보라.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단순한 세트장이자 그저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한 것을 무식하게, 순진하게 전부인 것 마냥 믿는 것도, 그리 말하는 것도 몰상식하고 미련하다.
이것이 극대화한 곳이 있으니 다름아닌 저 위의 북한이 그러하다. 애초에 관광객들은 정해진 루트 외에는 갈 수 없게끔 하며, 가이드의 철저한 감시와 검열이 동반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