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
1. 개요
불특정인이나 그냥 자신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이름을 언급하기 싫은 사람(혹자)을 부를 때 쓰는 인칭대명사이다.
대명사 '아무'와 물건을 셀 때 쓰는 단위인 '개'(個)가 합쳐져 '아무 사람'을 뜻하게 됐다.
영미권에서는 so-and-so가 이와 일대일로 맞는 표현이다.
신분제 사회일 때부터 사용되었다. 한자로는 아무 모(某)로 김 모, 이 모, 박 모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피휘와도 상관있다. 예컨대 실록에서 왕의 이름을 피해야 되니 조선왕 이 모(某)라고 써 놓기도 하였다.
요즘은 피의자의 실명을 가릴 때에도 쓴다.
2. 그 외
홍길동으로도 쓰이며, 각 나라별로 비슷한 뜻을 지닌 표현들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존 도(John Doe), 여성 이름으로 제인 도(Jane Doe) 또는 제인 로(Jane Roe)가 쓰이며 존 스미스(John Smith)와 제인 스미스(Jane Smith)도 많이 쓰인다. 일본에서는 야마다 다로(山田太郎)와 야마다 하나코(山田花子)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