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제장

 


關中諸將
삼국지 시대 서량의 군벌들을 일컫는 병칭(竝稱). 또는 이들이 도합 10명인 점에 착안해 관중십장이라 표현하는 매체도 있다.
1. 정사
2. 연의
3. 미디어 믹스


1. 정사


정사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있다.

건안 16년, 마초는 관중제장 후선, 정은, 이감, 장횡, 양흥, 성의, 마완, 양추, 한수 등과 함께 도합 10부(部)로 함께 반란을 일으키니 그 군사가 10만으로 하수, 동수 일대를 점거하고 영진(營陳)을 벌여 세웠다.

建安十六年,超與關中諸將侯選, 程銀, 李堪, 張橫, 梁興, 成宜, 馬玩, 楊秋, 韓遂等,凡十部, 俱反, 其衆十萬,同據河, 潼,建列營陳。

- 마초전 주석 전략

정사에서 이들 10명은 명분상으로 동등한 서열이었다. 다만 비중이나 명성을 볼 때는 마초와 한수에 비해 나머지 여덟 명이 뒤쳐지는 감은 있다.

2.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마초, 한수 외 8명이 급이 낮춰져서 한수의 수하로 설정되었다. 원본 삼국지연의에서는 그 8명을 수하팔부(手下八部)라고 불리며 아예 '밑에 두고 부리는 여덟 부대장'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삼국지연의에서의 활약은 마초, 한수 외 8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수 휘하의 정예처럼 묘사되긴 하지만 전투에서의 전공은 안습하기 그지없다. 정은, 성의, 장횡조조의 계략에 빠져 죽는다. 나머지 다섯 명은 '말도 없는 마초'와 6:1로 다굴을 쳤지만[1] 죽거나 조조에게 항복했다.[2] 거기다가 그 다섯 중에 한 사람인 이감은 우금이 날린 화살을 마초가 피해서 그 화살에 맞아죽는다.

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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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는 유일하게 양추만 이름이 언급된다.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는 수하팔부가 기본팔기(旗本八騎)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이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서 그대로 우리말로 번안이 돼 버린 일본식 단어로 정사 삼국지, 삼국지연의 원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단어다. 하타모토(旗本)는 일본에서 '대장이 있는 본진(本陣)의 무사'라는 단어를 뜻을 가지며 친위대의 의미가 있다. 관련 내용은 하타모토 문서 참조. 일본의 창작물들 때문에 익숙할 수는 있지만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삼국지 시리즈에선 마초, 한수 외에는 대대로 통솔력과 무력이 60~70대로 그나마 무장으로 활약할 만한 최소 능력치를 갖췄다는 것을 제외하곤 아무 특징도 없는 잡무장들로 나온다. 당연하게도 연의의 설정을 따라서 독립 세력이 아니라 마등이나 한수의 부하로 소속되어 등장한다. 그나마 눈물나게 형편없는 능력치와는 다르게 기병 적성만큼은 최고로 등장하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아다.
삼국지 9에선 수하팔부가 공손찬 세력의 무장들과 차별화를 위해서인지 궁기계 병법 대신 기병 계열의 2단계 병법인 돌진을 가지고 나온다. 관중제장이 가장 쓸모있는 시리즈로 강력한 타격력을 가진 부장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삼국지 11에서 성의가 병마 생산량을 늘리는 번식이라는 아주 좋은 특기를 가지고 나오므로 오히려 무력 80대, 90대의 장수들보다 활용하기 좋을 수도 있다.

[1] 게다가 마초는 평소 쓰던 주무기인 창이 아닌 검으로 싸웠다.[2] 실드를 치자면 한수는 한쪽 팔이 잘린 상태였기도 하고, 한수의 막사 안에서 싸우는 통에 한수를 포함 나머지 수하팔부 다섯 명도 말을 타지 않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