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총
1. 개요
'''광선총'''(光線銃, ray gun)은 광선을 발사하는 총 모양의 무기를 말한다.
2. 상세
우리가 말하는 광선총이 창작물에 처음 등장한 것은 허버트 조지 웰즈의 1898년작 SF 소설인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화성인들의 "열선포"(heat ray)이며, 광선총(레이 건)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7년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엔 광선총이란 단어는 "비행접시"처럼 클리셰 취급을 받기 때문에 장르 창작물에서도 잘 쓰이지 않으며, 페이저라든지 블래스터, 디스럽터 등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광선총이란 단어가 나온 것은 100년이 넘었으며 제법 강력한 레이저 광선도 개발되어 있는데 아직도 현실에 광선총이 없는 이유는 살상력이 있는 광선 무기를 만들기가 의외로 어렵기 때문. 현재도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레이저 발진기로 사람의 눈을 멀게 하거나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러려면 레이저를 맞는 대상이 수 초 이상 가만히 서 있어줘야 한다. 다시 말해 현재 소형 레이저는 위력이 너무 약하다. 라이플이나 권총으로도 인마를 단박에 살해하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음을 고려하면, 레이저 무기는 살상용 휴대화기로서의 실용성이 전무한 셈.
현실의 무기 중 광선총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그나마 실용화에 근접한 것은 "일렉트로레이저"라는 무기로, 레이저를 발사한 뒤 그 궤적에 발생한 플라즈마를 따라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 목표를 감전시키는 비살상 무기다. 즉 테이저의 일종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