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열황후 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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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열황후 음씨는 휘가 여화(麗華)로 후한 광무제의 두 번째 황후이자 17대 황제인 명제의 모후이다.
2. 생애
광무제와 같은 남양군 신야현 출신의 호족 음씨 가문에서 태어났고 7세를 아버지를 잃었으며, 절세의 미녀라는 평이 있었다. 거병하기 전의 광무제가 그녀를 찬탄하면서 "관직을 한다면 집금오를 해야 하고, 여자에게 장가들려면 음려화를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이 후한서에 기록되어 있다. 경시 1(23)년 6월에 광무제에게 시집갔다.
광무제가 사예교위가 되어 낙양으로 가게 되자 신야현으로 돌아갔다가 등봉이 군사를 일으키자 오빠인 음식이 등봉의 장수가 되었는데, 음려화는 가족을 따라 육양의 남쪽으로 가서 등봉의 집에 머물렀다.
건무 1(25)년에 광무제가 황제로 즉위하면서 음려화를 귀인으로 삼아 낙양으로 맞아들였다. 그런데 음려화는 2년 동안 소생이 없었고, 나중에 맞이한 귀인 곽씨에게서 맏아들 유강이 태어났다. 그러자 귀인 곽씨를 이듬해 건무 2(26)년에 황후로 세웠고(광무황후 곽씨), 그 소생인 맏아들 유강을 황태자로 세웠다.
건무 4(28)년에 광무제의 팽총 원정에 따라갔다가 원씨현에서 황자 유양[1] 을 낳았다. 건무 17(41)년에 곽황후가 걍팍한 성격과 음려화에 대한 질시로 인해 광무제와 소원해져 원망하는 마음을 품다가 폐위되자, 음려화가 두 번째로 황후가 되었다. 그녀의 소생이었던 유장은 원래 황태자였던 맏아들 유강이 계속해서 퇴위를 청하다가 광무제에게 허락을 받은 뒤인 건무 19(43)년이 되어서야 황태자가 되었다.
건무중원 2(57)년에 광무제가 붕어하자 유장이 즉위하고 음려화는 황태후가 되었다.
음려화는 황후가 되어서도 평소 생활이 질박하고 검소하였다. 또한 자기 일족에게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 때문에 명제의 황후인 마씨와 함께 중국사상 훌륭한 황후 중 한 사람으로 칭송받았다.
형제로는 이복오빠인 음식(陰識), 동복동생 음흥(陰興), 음흔(陰訢), 음취(陰就)가 있다.
3. 미디어믹스
중국 드라마 수려강산지장가행에서 배우 임심여가 맡아 열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