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뮤지컬)
1. 개요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경우, 2011년 초연한 공연과 같은 이름으로 2017년 CJ E&M에서 초연한 공연이 존재한다. 제목이 같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내용이나 줄거리 등은 전혀 다른 공연.
2. 2011년 버전
고 이영훈 작곡가가 직접 기획했던 뮤지컬로, 사후 여러 연출팀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낸 작품이다.2011년 화제의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찾아온다!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연가’ 등을 탄생시킨 이영훈 작곡가!
그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에 녹아든다.
시대를 초월하는 그의 명곡들과 함께하는 최강의 캐스팅!
뮤지컬 헤드윅, 하드락카페에 이어 대극장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실력파 뮤지션, 윤도현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출연한 섬세한 연기력의 소유자, 송창의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세대 스타, 김무열
두 달 여간의 오디션 끝에 제작진이 찾아낸 최고의 배우, 리사
연출 이지나, 편곡 이경섭, 음악감독 김문정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과
YB(윤도현밴드), 24명의 배우가 앙상블을 이뤄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초연 무대를 빛낸다!
2.1. 시놉시스
한 쌍의 남녀가 조명 아래 서있다. 서서히 밝아오는 무대 한 편에서 현재의 상훈과 지용이 각자의 피아노를 앞에 두고 연주를 이어가고, 그에 맞춰 남녀는 춤을 춘다.
지용과 현재의 상훈의 대화는 ‘옛사랑’이라는 노래 앞에 멈추게 되고 상훈이 작곡하진 않았지만 상훈의 이름으로 발표된 곡에 대해 지용은 의구심을 내비친다. 그리고 상훈은 그 곡에 대한 기억을 꺼내기 위해 과거로 들어간다.
무대 위엔 80년 대 광화문 거리, 골방 작업실이 있는 라이브 카페 블루아지트가 보인다.
골방에서는 이미 유명 작곡가인 상훈과 그를 따르는 현우 그리고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있고, 블루 아지트 무대에는 여주의 직장동료들이 진국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뒤늦게 블루 아지트에 도착한 여주. 분위기에 휩쓸려 상훈의 노래를 부르게 되고 골방에 있던 상훈과 현우는 무대에서 들려오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들은 동시에 여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셋은 함께 광화문 주변을 어울려 다니며 그들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상훈의 조언으로 완성된 현우의 곡이 언제부턴가 시위현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그 곡으로 인해 연행된다. 풀려난 현우를 돌봐주던 여주.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상훈의 선배, 진국의 음반회사 창립 기념일, 진국은 상훈을 창립 기념 행사에 참여시키기 위해 억지로 여주에게 노래를 부탁한다. 현우는 노래지도를 자처하며 여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창립기념일 당일 다시 경찰에게 연행되고 만다. 현우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는 여주를 본 상훈, 여주의 마음이 현우에게 간 사실을 알고 힘들어 하는데… 현우는 몇 년 간 연락이 닿질 않고, 상훈은 여주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현우가 돌아왔다…
2.2. 2011년 초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3. 2012년 재연
장소: LG아트센터
3. 2017년 버전
1980년대부터 대중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이영훈(음악가)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을 주제로 한 곡들로만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그의 노래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발라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영훈이 작사, 작곡하고 가수 이문세가 불렀던 스무 곡 넘는 서정적 발라드들의 향연은 '기억 소환, 추억 정산'을 표방하는 뮤지컬다운 매력을 강력히 발산한다. 이영훈이 들려준 음악은 현재의 40, 50대에게 그들의 청춘과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의 산물이며, 그중 다수의 곡들은 이후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어린 학생들에게도 친숙한 멜로디로 남아 있다.
3.1. 시놉시스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 극중 월하가 낭독하는 기형도 - 빈집 中-
죽음 직전에 스치는 추억,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죽기 전 1분, 그 짧고도 긴 여행길, 추억 속 진실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 중년의 명우는 지금, 임종을 눈앞에 두고 응급실에서 사경을 찾아 헤매는 마지막 심폐소생 중이다.
그는 기억의 전시관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미지의 인물, 신(神) 월하를 만난다. 그의 안내로 중년의 명우는 첫사랑의 기억인 수아를 만나고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다. 월하가 중년 명우를 처음 데려간 기억 속 장면은 명우가 첫사랑 수아를 처음 만난 1984년 봄 덕수궁 사생대회. 당차고 명랑한 수아에게 반해 사랑을 키워가던 젊은 명우는 먼저 대학에 진학한 수아의 광화문에서의 시위장면을 목격하고, 폭력적인 진압에 저항하던 수아를 백골단이 폭행하고 연행한다. 명우는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수아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며 차츰 수아와 멀어지게 된다. 이후 명우는 군에 입대하고 수아는 운동권에 투신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더 깊어지지 못한 채 그리움만 깊어간다. 중년 명우는 월하와 함께 자신의 기억 속 장면을 여행하며 젊은 시절의 아쉬움과 후회, 알 수 없는 기억 속 빈집과 마주하게 되면서 월하의 안내로 환상과 기억, 현실이 교차하는 미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하나씩 마주한다.
3.2. 2017년 초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캐스팅:
3.2.1. 대전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2.2. 군포
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3.2.3. 대구
장소: 대구 계명아트센터
3.2.4. 울산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3.2.5. 인천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3.2.6. 광주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2.7. 안동
장소: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3.2.8. 부산
장소: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3.2.9. 여수
장소: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3.3. 2018년 재연
- 공연 일정: 2018.11.02. ~ 2019.01.20
-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