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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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윤세리와는 과거 파혼했던 사이. 이후 세리의 둘째오빠 윤세형의 거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자가 됐고 여러 나라를 전전하다 브로커 오과장으로부터 북한을 추천받는다. 이후 오과장을 통해 또다른 브로커 천사장을 만났는데 천사장에 역습당해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한다. 그리고 천사장과 함께 북한으로 입국했다.[1] 공항에서 서단과 캐리어를 부딪히면서 첫만남을 가졌다. 그런데 서단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이야~ 남남북녀가 그냥 있는 말은 아니였네~?" 라며 혼잣말하다 천사장에 잔소리를 들었지만 다시 계약서를 쓰자며 지지않은 말빨을 선보였다. 이어서 픽업해줄 운전기사의 안내로 차에 탔으나 훔쳐진 와이퍼에 의해 비오는 거리를 시속 10km로 가게 되어 격분을 한다. 이때 언급으로는 한국에선 세형이 자길 잡기위해 애를 쓰고 있단다.
그리고 북한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도중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와 재회했다. 또한 그녀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리정혁과는 미묘한 경쟁관계가 된다. 이때부터 리정혁의 약혼녀라는 서단과 얽히게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서단에게 마음이 향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윤세리를 완전히 잊고 서단으로 갈아탄 후 그녀의 신혼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15화에서 납치된 서단을 구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찢어 버리고 납치범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총상을 입었다. 서단을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16화에서 병원으로 이송도중 사망했다.
2. 명대사
'''내가 틀렸네... 내가 죽어도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었네... 그게 당신이라니... 슬픈데... 좋다...'''
'''만약... 둘중 하나는 죽어야하면... 꼭 그래야했다면... 내가 죽는게 맞지... 그게 맞지..."'''
'''"뭐가 좋다는거에요? 라면이...? 그 어떤 남자가? 아니면...내가?"''''
'''"그냥 제가 서단씨한테 혼자 반한 상태입니다.'''''
3. 이모저모
1989년 11월 19일 생이다. 평양호텔에서 리정혁이 윤세리와 같이 있는 구승준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꺼내 보는데 거기 적혀있다. 서단과 표치수와 생년이 같은 듯한데, 공식 사이트에는 구승준, 서단, 표치수 나이가 2019년 세는나이 기준으로 31살로 되어 있다.
그가 세형에게 사기를 친건 원한 때문인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는 바람에 영국으로 도피이민을 떠나 영국인으로 귀화했다. 이후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재혼하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사업실패의 결정적 원인은 바로 퀸즈그룹 때문이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 접근한 것이다.
서단과 헤어지기 전에 꽤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말이 나오지만, 작중 행적으로는 거액의 끊임없이 사기를 치고 속이는 장면이 나온다. 위의 설명처럼 복수를 위한 행보라면 나름 꾸준히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어쨌건 모든 행적이 사기이므로 박수를 받을 만한 삶은 아니다. 그래서 죽음 직전에 내가 아니라 서단이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4. 더빙
[1] 북한으로 간 이유는 공소시효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외에 있을 때에는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외국에 오랫동안 있다고 해도,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순간 경찰이 체포할 수 있다. 하지만 한반도 이북은 한국법상 자국의 영토로 간주되니 그곳에 간다면 공소시효가 진행될 것이라 보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북한지역이 헌법상 자국의 영토이지만, 헌법상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는 점 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통해 상호체제를 인정한 점, 남북한은 단순한 매우 특수한 관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공소시효가 진행된다고 보기도 어렵고, 정지된다고 보기도 어렵다. 참고로 한국인에게 월북은 불법이지만, 구승준은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