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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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1화'''
극 중 한국에서 잘 나가는 패션회사 세리스초이스를 운영하는 대표. 한국에서 손에 꼽는 재벌가 딸이지만, 집을 나가 혼자 힘으로 굴지의 패션, 미용 회사를 만들어 냈고, 이것을 인정받아 오랫동안 연을 끊고 살던 아버지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노조위원장을 폭행하는 등 구성원간 문제를 일으키는 첫째나 사기를 거하게 당해서 회사까지 휘청거리게 만든 둘째보다는 차라리 10년 넘게 연은 끊었지만 착실하게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회사를 잘 만들어 놓은 막내가 더 후계자로 적합하다 판단했을 것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에 들떠 있는 상황에, 직접 스포츠웨어 기능성 실험을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거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북한으로 불시착한다. 정신을 차리고 무전기로 열심히 연락을 시도하나 당연히 연락이 되지 않자 전전긍긍하던 도중 운명의 리정혁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남한 산속 국립 공원 같은데 떨어졌다고 착각했고 군복을 입고 있는 정혁을 보고는 자길 찾기 위해 근처의 군부대가 동원됐다고 여긴다. 그래서 정혁이 탈북을 했거나 간첩이라고 여기지만 내가 남에 온 게 아니라 세리가 북에 온 거라는 정혁의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우여곡절 끝에 리정혁과 5중대원들로부터 아주 운 좋게 도망치나[1] , 결국 다다른 곳은 북한의 사택마을이었다. 남한으로 왔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도달한 곳이 남한이 아니라 북한의 마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패닉에 빠진 세리를 조철강이 차를 타고 지나다가 볼 뻔 했으나, 정혁이 세리를 자신의 집으로 피신 시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2화'''
정혁네 집의 대문에서 정혁을 다시 만난 세리는 어차피 북한에 왔고, 북한에서 자신을 아는 사람이 정혁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세리는 북한에서 안전하게 남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혁에게 잘 보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눈 웃음을 짓고 그의 집에서 잠시 머물기로 결정한다. 세리는 표치수의 앞 담화로 자신이 남한에서 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자신 뿐만 아니라 정혁을 비롯한 5중대원들도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2] 그것을 빌미로 이것저것을 요구하기 시작한다.[3] 그러다가 사택마을에 정전이 발생하자, 리정혁이 양초를 들고 들어오는데도 괴한이 침입한 줄 알고 공격하려다 가 울음을 터뜨리는 등 약한 모습도 보인다. 이튿날 리정혁이 평양에 트럭 살해 사건에 대해 재 조사하러 평양에 가고, 5중대원들과 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세리는 치수와 말다툼을 벌인다.[4] 5중대원들이 부대로 돌아간 뒤, 갑자기 숙박 검열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세리는 조철강에게 발견되어 보위부에 끌려갈 뻔한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세리를, 숙박 검열 소식을 들은 정혁이 평양에서 사택마을까지 프리패스로 달려오면서 그녀를 자신의 약혼녀라고 둘러대고 구해준다.
'''3화'''
정혁이 세리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남파특수임무를 맡은 11과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돼서 처음에는 경악하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택마을 아낙들이 무슨 임무 하냐고 캐묻자 바로 역할 놀이에 들어가서 그런 걸 알려 주지 않는 것이 제 임무인 거 다 알지 않냐며 목소리를 깔고 말한다. 집에 들어가선 나중에 남에 들어가서 헤어질 때는 정혁이 차인 걸로 하라고 설정 놀이를 하기도 하고 다음 날 날이 밝자 온갖 닭살 행위를 협박하면서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다 오후에 꽃 제비가 정혁의 옷을 훔치려다 5중대원들에게 잡히는데, 꽃제비의 절규를 듣고 표치수가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먹을 것과 담요 등을 챙겨서 전해 주기도 한다. 이 때 귀가한 정혁이 자신의 의견대로 꽃 제비를 돕도록 하자 좋아한다. 자신이 남한으로 돌아가기로 한 날에, 5중대원 몰아 놓고 고마움으로 상장을 주고 통일상과 즉석상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5중대원 각자 선택하는 포인트가 재밌게 그려진다.[5][6] 정혁에게는 감자 반 포대로 완전 밑지고 산 토마토 묘목을 가리키며 잘 기르라고 말한다.
밤 늦게 정혁과 함께 몰래 밀항선을 타고 남한으로 돌아가려 하나, 바로 뇌물도 안 통하는 단속반에 걸려 위기에 처할 때 정혁은 주먹에게 들었던 남조선 드라마의 위기 방법 중 하나를 얘기하며 숨어 있던 문이 열리는 찰나에 세리에게 입맞춤을 한다.
'''4화'''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한 세리는 부둣가에서 정혁에게 키스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자신도 원래 그런 행위에 생각을 깊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혁에게 무슨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는데, 정혁은 거짓 위로는 할 수 없다면서 한 번 해상 통제 명령이 떨어지면 해제될 때까지 보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다. 정혁의 FM스러운 말투에 화가 난 세리는 '태어나서 거짓말 한 번도 안 해본 눈으로 쳐다보지 말라, 방법을 찾아보랬더니 키스를 하냐, 선 긋기 하는 것이 마치 헐리우드 배우 같다'라고 화를 낸다. 정혁은 아무 말도 못하고 듣고 만 있는다. 집으로 돌아온 세리는 정혁에게 자신 혼자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메시지를 남겨두고 떠난다. 세리는 대문을 닫고 길을 나서는데, 정혁은 대문 소리를 듣고 일어나 세리를 뒤따라온다. 세리가 남한으로 패러글라이딩 방식으로 가려고 하지만, 정혁은 북한으로 올 때는 그 방식이 통했겠지만[7] 지금은 시야가 완전히 열렸기 때문에 낙하산을 이용해 남측으로 향할 경우 휴전선 부근에서 남북측 모두에게 총세례를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때, 낙하산을 펼치기 전 세리가 켰던 무전기 때문에 보위부에서 둘을 뒤쫓아오고, 정혁과 세리는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한다.[8] 다시 정혁의 집으로 돌아온 세리는 자신을 지키라고 정혁이 5중대원을 보내자, 그를 향해 오바쟁이라고 하면서 기쁜 기색을 감출 줄 모른다. 집으로 돌아온 세리에게 월숙[9] 과 옥금[10] 이 찾아와 세리를 영애[11] 의 생일 축하연으로 초대한다. 그러나 세리는 다른 사람의 생파에는 가지 않는 것이 자신의 철칙이라면서 그들의 초대를 물리친다. 그러나, 이내 자신이 남한으로 탈출할 방법이 정혁의 승진이라는 것을 안 세리는[12] 정혁에게 배려 별[13] 을 주기 위해 영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그녀의 환심을 사겠다는 결심을 한다. 영애의 집에 오게 된 세리는 생일 선물 사전 검열 때 월숙과 옥금이 촌스럽다고 꺼내지 말라고 한 명순[14] 의 청색 원피스를 개량하여 예쁘게 만들어 주고, 그런 세리가 마음에 든 영애는 세리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세리는 LP판에 보이는 이름인 '최삼숙'을 말했고, 그때부터 그녀는 사택마을의 여성들에게 '삼숙'으로 알려지게 된다. 영애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한 세리는 영애에게 정혁이 배려 별을 받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영애는 자신의 남편인 대좌에게 특별히 말하겠다고 한다. 세리는 영애의 집에서 나오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정혁과 마주친다. 사실 정혁은 영애의 집에서 세리의 목소리를 듣고 세리와 함께 동네 한 바퀴를 자전거로 돌기 위해 일부러 우연히 마주친 척을 한 것이다. 정혁과 세리는 마을 한 바퀴를 돌면서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둘은 정혁이 미리 사 놓았던 조개를 먹는다. 조개 구이를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세리는 줄곧 자신을 보면서 남몰래 웃음을 짓고 있던 정혁과 눈이 마주치고, 이내 정혁이 눈을 피한다. 그날 밤, 술을 마시면서 세리와 치수는 끝말잇기를 하는데, 치수가 단묵, 발바리차로 이어받자 세리는 그게 뭐냐고 물어보고, 치수는 남한에는 단묵, 발바리차도 없냐면서 놀린다. 세리는 그런 치수에게 차가버섯으로 받아쳐 승리하게 된다.
다음 날, 숙취에 절어있던 세리를 향해 정혁은 커피를 내려준 뒤 콩나물국을 끓여주고, 그런 정혁에게 세리 답례로 손가락 하트를 준다.[15] 정혁이 부대로 돌아간 뒤 세리는 영애, 월숙과 함께 장 마당 나들이를 하러 간다. 장 마당에서 자신의 회사인 세리스초이스의 화장품을 발견한 세리는 능숙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장 마당 장사꾼을 나무라는 동시에 유창하게 자신의 제품을 설명한다[16] . 그렇게 나들이를 하다가 어느새 밤이 되고, 세리는 한눈을 팔다가 영애를 잃게 된다. 한편, 세리를 잃어버렸다는 영애의 말을 들은 정혁은 깜짝 놀라서 바로 장 마당으로 달려오고, 세리가 원하던 향 초를 하늘 높이 들어 올리면서 세리를 찾게 된다. 세리는 정혁의 그윽한 눈빛을 바라보고, 그의 눈빛에 안심한다.
'''5화'''
무사히 정혁과 만나 집에 오는 세리는 정혁이 부대원에게 들은 손하트의 의미를 생각하며 선을 긋기 위해 약혼녀가 있다는 말을 하자, 도리어 서운한 맘이 들어서 나도 빨리 돌아가서 남자들 만나러 갈 거다 면서 씩씩댄다. 그리고 약혼녀랑 나중에 부딪히면 어떡하냐 정혁에게 물어 볼 찰나에 집 앞에 약혼녀가 있는 것을 보고, 약혼녀와 정혁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초조히 기다리고 있다가 정혁이 양다리를 걸친 줄 알고 분노한 사택마을 아낙들의 위로 겸 분노[17] 특히 영애가 불이익을 주기로 대좌에게 얘기한다고 하자, 놀란 세리는 그쪽은 정략결혼이고 우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해를 못 하자, 견우 직녀 같은 사이고 부모 반대 때문에 제대로 관계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아낙들을 더 감동하게 한다. 그 이후 아낙들이 돌아갈 때 영애에게 배려 별 얘기를 꺼내나 월숙이 술이 꽐라가 되어 영애에게 "대좌인것 빼면 뭐 있겠어, 기냥 늙은 너구리새끼지!!!"라고 말을 하는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흐지부지된다. 정혁이 돌아오지 않자 뜬눈 밤 지새며 정혁을 기다리고, 결국 아침에 정혁이 들어오자 외박을 했다며 맥주 캔으로 38선을 만들어서 선을 넘지 말라며 주객이 전도된 화를 낸다. 그러나, 정혁이 세계 체육대회 예비 선수로 위장하여 세리를 항공편을 통해 탈출 시킬 계획을 얘기하자 바로 수그러든다. 그 후, 밖에서 만복의 아들이 귀때기 아들이라면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자 바로 혼을 내며 쫓아내고 만복의 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신의 존재를 추궁하기 위해 조철강에게 끌려갔다 고충을 당한 5중대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손하트를 날리고, 손하트가 마음을 주는 것으로 주먹에게 설명을 들었던 정혁이 뽀루퉁하자 의아해 한다. 예비 선수 위장을 위한 여권 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행 열차를 타는데, 열차가 장시간 움직이지 못하자 경악하면서도 정혁과 함께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이것저것 부려 먹기도 하면서 진솔한 얘기를 한다.
'''6화'''
평양에 도착한 후 여권 사진 촬영을 하다 둘이 같이 사진 찍자고 리정혁에게 제안하나 칼같이 거절 당하고[18] 뾰루퉁하게 호텔 로비에 있다 북한에 도피 중인 구승준을 만나게 된다. 바로 리정혁이 나타나 구승준을 제압하나 펙트를 말하기는 곤란했던 윤세리는 리정혁을 보디가드라고 둘러댄다. 구승준이 황급히 이동한 후[19] 자신은 윤세리를 감시하는 입장이지, 보디가드가 아니라면서 이것저것 세리를 지켜 주는[20] 리정혁을 향해 '''이게 바로 보디가드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구승준에 대해 리정혁이 물어 보자, 재벌가에선 부모 자식 관계도, 형제 사이 관계도 다 비즈니스이며 경쟁이고 오빠들이 나를 밀어내기 위해 출가를 넘어 출국까지 시키려 시도 했던 이야기를 씁쓸하게 말한다.
호텔 방에서 리정혁이 여기저기 찾아낸 호텔 도청 장치에 경악하고, 우연히 만난 구승준에게 도움을 요청할까 말하다 리정혁이 질투심에 성을 내자 의아해 하다 우린 운명으로 치자고 좋아한다. 그러다 둘의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서단으로 인해 걱정한다. 화장실에서 서단과 만나 신경전을 살짝 벌이는데, 서단에게 둘이 결혼식을 결정했다는 소식과 신경전에 밀렸다는 생각에 매우 심란해 한다. 구승준이 자신의 사진을 몰래 찍어 세형에게 보내고, 아예 전화기를 켜놓은 채 세형에게 자신의 음성이 전달되는 줄도 모르고 승준에게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존 소식과 원래 계획대로 주총까지 진행하라는 말을 전달하라고 부탁한다. 그 후, 양가 만남의 불편한 만남을 마치고 급하게 자신을 찾던 정혁과 만나 치맥을 하고 첫눈을 보며 첫눈을 함께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정혁 어깨에 기대는 등 서로의 감정을 키워 간다.
사택마을 아낙들에게 이별 인사를 하다 '''어차피 깨졌을 거니, 이렇게 끝난 것이 낫다.'''며 성질을 긁는 월숙과 말다툼을 벌이고, 5중대원들과 이별 맞이 마지막 소풍을 함께 간다. 리정혁과는 사택지역에서 이별을 얘기하고, 그 와중에도 포옹조차 해 주지 않는 리정혁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광범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조철강이 준비해 놓은 특수 군용 차량이 다가오며 위기에 처하나 리정혁이 오토바이를 끌고 등장하여 총까지 맞아가며 자신을 지켜준다.
'''7화'''
리정혁이 총에 어깨를 맞아 정신을 잃고, 광범은 다리를 맞아 운전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직접 운전을 해서 사리원 병원으로 급하게 간다. 광범은 빨리 평양 순안 국제공항으로 가라고 하나, 정혁의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데다 혈액이 모자란 상황이라서 결국 공항에 가지 않고 직접 헌혈을 하며 애타게 정혁이 깨어나길 바란다.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왜 가지 않고 모두에게 민폐라는 정혁의 말에 가슴 아파하며 비 오는 병원 문 앞에서 눈물 짓다 회복되기까지 고군분투했던 세리에 대한 얘기를 의사에게 들은 정혁은 사과하면서 두 번째 키스를 한다.
그리고 병원에서 정혁이를 간호하면서 구멍난 군복에 하트로 꿰맨다던가 침대를 함께 공유하는 등, 정을 키워 간다. 그 와중에도 이렇게 만든 원흉이기도 한[21] 구승준에게 연락을 하고, 그 때 즈음 조철강이 정혁을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치고 조철강이 가고 난 뒤 정혁 아버지가 오고 서단 모녀가 오는 등 상황 속에서 방탄소년단에 환장하던 소녀 환자를 꼬드겨서 위기를 모면하고 바로 구승준 차를 타고 구승준의 아지트로 들어간다. 구승준의 온갖 거짓말[22] 을 믿고 잠을 자고 나서 정혁에게 전화를 거나 그럴 필요가 없으며 여기 있으라 하면서 네가 정혁에게 있어 위험한 존재가 아니냐는 말에 멈칫한다.
'''8화'''
구승준의 얘기에 심란해 하며 구승준의 아지트에 하루밤을 보내고, 그 와중에 리정혁이 그랬던 대로 숙소에 있는 도청 장치를 찾아낸다. 그리고 북한에서 나가기 위해선 위장 결혼을 해서 영국 국적을 취득 후 비행기로 입국하자는 구승준의 제안을 듣게 된다. 때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라 구승준이 차려 놓은 조개요리를 보고 5중대원과 함께 먹었던 조개 불고기를 떠오른다. [23] 구승준은 본격적으로 청혼을 하며 반지를 끼워 주는데, 때마침 리정혁이 아지트를 찾아와서 경비원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가려고 하나, 구승준이 서단도 세리의 정체를 알았는데 세리가 무사히 남한에 가면 리정혁은 위험해진다는 말에 멈칫한다. 그리고 리정혁에게 맘에도 없는 부담스러우니 이젠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울지 말라며 떠나는 리정혁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눈이 퍼붓는 엄동설한에 걱정하던 세리는 승준의 차를 몰고 정혁에게 찾아가 사택마을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나, 때마침 승준의 차는 기름이 없던 터라 더 움직이지 못하고, 결국 둘은 근처의 학교로 피신한다. 학교 안에 난로를 피우며 몸을 녹이면서 세리는 자기로 인해 정혁의 인생이 산산조각 날까봐 걱정하는 자신의 진심을 정혁에게 얘기한다. 그리고 정혁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리정혁이 감기 증상을 보이자 밤새 간호하고, 날이 밝자 함께 사택마을 자택으로 가서 정혁을 재우고 크리스마스 장식[24] 을 하고, 승준이 준 반지를 팔아 사택마을 아낙들에게 이별 선물을 주고[25] , 자신은 계속 눈에 보였던 시계[스포일러1] 를 리정혁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고 집으로 돌아가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트럭으로 끌려가고, 총으로 위협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화로 이만 여기서 헤어지자고 눈물의 전화를 하고, 전화 끝 무렵에 총소리가 난다.
'''9화'''
정체불명의 트럭을 타고 납치되는 가운데 강제로 정혁에게 이별 전화를 강요받으면서도 끝에 '''사랑한다.''' 는 말을 남겼고 이로 인해 몸싸움이 일어나 총구가 당겨져서 트럭 덮개 위가 뚫리게 된다. 이 와중에도 구멍 뚫린 덮개를 보며 리정혁을 생각하며 그리워한다. 이후, 정체불명의 장소에 온 것을 알고 당황스러워 한다. 그 이후 리충렬과 대면하게 되나, 세리는 리충렬을 '''서단의 아버지로 착각'''하고, 자신의 자초지종을 얘기하면서 '리정혁은 죄가 없다. 그리고 일개 대위인 리정혁과 그 가족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 그러니 서단의 아버지께서 좀 도와달라'라고 술술술 얘기해 버린다. (...)이 때문에 '아버님! 아버님~!'이라고 울먹이며 리충렬의 부하들에게 다락방으로 끌려가는 장면은 개그. 물론 리충렬도 윤세리가 자신을 무시해서 화를 낸건 아니다. 세리의 말에서 뭔가 복잡하게 일이 꼬였다는 걸 깨닫고 일단 가둔 것.
이후, 김윤희의 배려로 정혁의 방에서 잠을 자게 되고, 정혁의 방을 보면서 여기가 정혁의 친가고, 지금까지 만났던 부모들이 서단의 부모가 아니라 리정혁의 부모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후 정혁의 방에서 잠 못 이루고, 정혁의 어린 사진과 그림일기를 보고 정혁의 피아노를 만지작거리며 정혁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다음 날, 김윤희가 만들어 준 국수를 먹으면서 정혁의 따뜻함을 얘기하고, 김윤희는 어느 날 갑자기 차가워진 정혁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따뜻함을 느꼈다는 세리를 보고 만감이 교차한다. 그 때 정혁이 찾아와서 아버지에게 세리가 어디 있냐고 따져 묻고, 세리는 정혁과 자신이 더 엮이면 안 되니 숨을 곳을 알려달라고 윤희에게 말한다. 하지만, 이젠 하나 밖에 없는 차남이 애타게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게 된 윤희는 세리의 손을 잡고 정혁과 재회시킨다. 정혁의 방에서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세리는 스위스에서 죽고 싶었을 때 다시 살도록 마음을 바꾸게 한 노래가 정혁이 죽은 형을 위해 만든 자작곡이고, 형의 부고를 전달받은 후 호숫가에서 치던 것을 그 당시 같은 장소에 있던 세리도 같이 들었음을 알게 된다. 정혁의 긴급 전선 투입 요청으로 인해, 세리는 정혁 및 5중대원과 함께 전선에 투입된 병사들이 머무는 폐가[26] 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5중대원과 북한산을 바라보며 다시 이별 인사를 나눈다. 밤이 되자 둘은 휴전선 쪽으로 이동하고, 다시 남자를 만날 거냐고 잠깐 뾰루퉁하던 정혁이 다시 남자를 만나도 괜찮지만, 혼자서 조용한 데서 죽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마음 아파한다. 그리고, 정혁이 길을 헤메다[27] 마침내 휴전선에 다다르고 이별을 고하게 된다. 정혁과 이별하고, 낮은 철조망으로 되어 있는 휴전선을 넘어 눈물을 흘리며 가다 선을 한 발 넘어 온 정혁이 '''이 정도면 넘어도 괜찮을 거다.'''라고 말하며 이별의 키스를 나눈다.
'''10화'''
드디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세리. 하지만 그 사이 한국에서는 세리가 사망 처리됐고 회사는 세형에게 물려주는것으로 일이 돌아가고 있었다. 또한 세리스초이스 본사 로비에는 세리를 추모하는 광고판이 붙어있었고 그 옆에는 세리의 사진과 명부가 놓여져 있었다. 선글러스를 끼고 나타난 세리는 명부를 펼쳐보며 이건 자신이 봐야 한다며 명부를 넘겨보기 시작한다. 옆에 서 있던 남자가 누구냐고 묻자 세리는 선글러스를 벗어서 고개를 돌린다. 그러자 직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놀랄 노 자. 심지어 커피를 들고있던 한 남자는 들고있던 커피를 떨어뜨렸다. 이후 걱정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 보답으로 일주일 동안 전 제품 반값 세일 마케팅을 한다. 그리고 둘째올케 상아가 주최한 세리스초이스 이사회에 난입해서 이사회를 막는다. 앉아있던 이사들에겐 '''"지금 손든 분들, 못 본 걸로 해 드릴 테니 얼른 가서 업무들 매진하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사들은 일제히 자리를 일어나 사무실을 나갔다. 이어 상아에겐 '''처음 상견례를 일식집에 해서 날로 먹는 걸 좋아하는 건 알았는데, 내 회사는 날로 먹을 수 없다.'''고 일침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전기도 잘 들어오고 욕조에서 맘 편하게 목욕하고, 고급 화장품과 피부 관리용품으로 피부 관리도 하고 큰 침대에서 자는 것에 행복해 하나 정작 '''리정혁은 없다'''는 것에 우울해 하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그 와중에 북에서 모든 것을 잃고 리정혁과 그 가족, 그리고 윤세리를 철저히 파멸시키기기 위해 조철강이 남으로 내려와 세리 주변을 얼쩡거리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리정혁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룬 채 거리를 걷다가, 꿈인지 생시인지 리정혁이 눈 앞에 등장한다.
'''11화'''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던 리정혁과 다시 자신의 집 근처에서 재회한다. 리정혁은 "조철강이 윤세리 자신과, 이를 매개로 한 리정혁 일가의 파멸을 목적으로 남파함에 따라 세리를 지키기 위해 남으로 왔다"는 얘기를 한다. 세리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남한은 온갖 곳에 방범 카메라가 있고, 잘못하면 국정원에 노출될 수 있다고 얘기하며 서둘러 자기 집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음식을 대접해 주려 했더니 냉장고엔 생수만 가득(...). '난 원래 입이 짧아서 별명이 짧은 입 공주다'라고 변명하지만 리정혁은 북한에 있을 때 윤세리가 아주 잘먹는 모습을 회상하며 '난 당신이 세 입 이하로 먹은 걸 본적이 없소.'라며 정곡을 찌른다. 그래서 치킨을 배달시켜서 먹다가 세형네가 들이닥치는데[28] 세형네가 세리가 그동안 북에 있던 거 다 안다면서 협박하는 통에 세형네가 자신이 북한에 있던 것을 알았음에도 자신을 구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못 돌아오게 궁지에 몰아 넣었던 것을 알아 챈다. 그래서 세상엔 세 가지 부류가 있고 그 중 하나가 '''"나를 위기의 상황에 몰아 넣은 사람이라고 하면서 두 분 똑똑히 기억하겠다."''' 라고 얘기한다. 두 사람이 사라진 후 숨어 있던 정혁이 품에 안아주며 위로하자 마음이 풀린다.
그 후 정혁과 함께 백화점으로 가서 럭서리 제비의 은혜를 갚는다며 온갖 비싼 정장과 수트를 구입한다.[29] 회사 직원들에겐 정혁을 일시적인 사적인 보디가드 이혁으로 소개하고, 직원들 때문에 뾰루퉁한[30] 정혁보고 '''내 스타일은 리정혁'''이라고 얘기한다.
정혁이 브로커를 만나러 갔다가 조철강의 함정에 빠진 동안 세리 역시 지하주차장에서 세리 자동차 안에 대기하던 조철강을 알아 채고[31] 쫓기는 신세가 된다. 때마침 부상을 당하고 어렵게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간 정혁이 세리가 떨어뜨린 휴대폰으로 조철강이 유인하며 공격 받을 상황에 세리는 지하 주차장 배전반 차단기들을 내리면서 "조철강! 후라이 까지마! 리정혁씨! 저거 다 거짓말이에요."라고 외치며 정혁을 구한다. 자신 역시 위험한 상황이나 마침내 정혁과 만나게 된다.
'''12화'''
지하주차장 사건 후 주치의를 불러 정혁의 상처를 치료하고[32] 경비팀에 재발방지 및 CCTV 자료를 요구한다. 그리고 정혁이 지하주차장 전에 대치했던 대림동으로 가서 그 일대를 사들인 다음, 문제의 중국집에 가서 중국어를 섞어가며 정혁이 대치했던 사람들을 확인하면 임대료를 면제해 주겠다고 하고, 조철강 사진을 건네며 이 사람도 찾을시 보상금을 주겠다고 선포한다. 정혁이 정보 조사하다 우연히 팝업창에 뜬 게임에 빠져 아이템 현질을 하고 현피까지 뜨려 외출하려는 모습에 경악하고 컴퓨터를 키즈 모드로 걸어 놨다. 이후 리정혁과 술 한잔 하면서 헤어지지 말고 이대로 같이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복귀 후 첫 공식행사인 인테리어 전시장 오픈식에 정혁의 응원을 받으며 감사 연설을 하며, 실종된 동안 고생했다며 특별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즉석으로 보낸다. 이 때 세준네가 찾아와 세형네가 북한에서 못 들어 오게 수작을 부렸다는 정보를 오과장에게 들었다는 얘기를 전달하고, 세리는 더 정보가 나오면 연락하라며 급하게 자리를 뜬다.[33]
그리고 오픈식에서 윤세리와 만나려고 우여곡절을 겪던 5중대원과 재회하고 , 그동안 도청으로만 알았던 만복과도 처음 만난다.
다들 집으로 초대하고 함께 고기도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나, 정혁에게 빠르게 북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만복의 대화를 엿듣게 되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다음 날 일찍 자리를 뜨며, 상처 아물 때까지 함께 있겠다는 약속 지켜줘서 고맙고 갑자기 떠나더라도 마음 아파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집을 나선다. 세형에 대한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엄마에게 어릴 적 트라우마였던 엄마가 자신을 겨울바다에 버리고 떠난 얘기를 하며 엄마에 대한 오랜 상처를 털어 놓고 자리를 뜬다.
밤에 귀가하여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리정혁이 없다는 사실에 주저 앉아 오열하다 사실은 리정혁과 5중대원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였다는 사실을 알고 더 슬퍼져서 집을 뛰쳐나간다. 세리는 뒤따라 나온 정혁에게 앞으로 생일이 올 때마다 행복한 이 날만 생각날까봐 무섭다는 본심을 얘기하고, 정혁은 백허그를 하며 앞으로도 좋은 날일 거고 함께 기억해 줄 거라 말한다.
'''13화'''
정혁의 위로로 진정이 된 세리는 자신이 스스로 조철강이든 누구든 맞서서 싸워 나갈테니 정혁은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라는 말을 건넨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5중대원의 생일 축하를 성대하게 받고, 정혁에게 커플 반지를 선물받고 매우 행복해한다. 장만복에게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끝나는 날 정혁이 함께 돌아가야 안전하다는 말에 매우 심난해 하고, 곧 떠나야 하는 5중대원에게 옷도 좋은 것도 사 입으라며 자신의 한도 없는 블랙카드 를 건네준다. 1회 때 스캔들이 났던 아이돌이 인스타그램으로 재결합하자고 떡밥을 날리고, 실장들이 달려와 예전 연애 떡밥을 말하며 호들갑을 떨고 정혁이 뾰루퉁해 하자 우리 혁이 질투해요? 라면서 달래기도 한다. 그리고 땡땡이를 쳐서 영화를 보고 공중다리로 가서 데이트를 하고, 거기서 정혁과 스위스에서 이미 만났던 인연을 확인한다.
주먹에게 심부름이란 명목으로 최지우와 만나게 하고, 다시 한 번 5중대원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며 다시금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세형과 철강이 파 놓은 함정에 걸려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에 그대로 본가로 가다 납치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조철강에게 협박을 받았던 장만복이 정혁에게 사실을 얘기함으로써, 세리와 5중대원, 그리고 만복이 함께 조철강을 역으로 관광 태워버리기 위한 작전을 짜서 차안에 몰래 숨어 있던 5중대원과 만복이 끄나풀들을 모두 제압한다. 그리고 정혁과 철강이 대치하는 장소에 함께 가고, 지난 번 차이나타운에서 거래했던 사람들을 임대료 2년 면제로 꼬셔서 조철강 일당을 끝장내려고 한다. 그 동안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철강이 만복을 끌고 가서 두들겨 패다가 정혁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몰래 숨어서 총을 쏘려는 조철강의 모습을 보고 차를 주행해서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14화'''
조철강의 총을 맞고 대 수술을 한 후 마침내 의식을 되찾는다.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주변에 있던 오빠들과 올케들에게 한 말이 '''"다 꺼져."'''그리고 바로 리정혁에게 전화해서 왜 주변에 없냐고 얘기하고 급하게 달려 온 리정혁과 눈물의 해후를 한다. 그리고 혹시나 하고 도청을 해 둔 오중대와 만복과도 재회를 한다. 만복의 도청기로 저장된 내용을 통해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고, 혼수 상태 속에서도 자신들 잇속만 생각하던 세형 내외의 진실[34] 을 확인하고 가족들 앞에서 폭로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도 정혁과 닭살 행각은 계속 되고 정혁의 상처 자랑 및 키스하는 걸 오중대와 만복에게 들켜 눈총을 맡기도 하고, 파파라치가 병실에서 리정혁과 껴안는 사진이 찍혔는데, 좋은 구도에서 찍혔다고 좋아하면서 아예 인쇄해서 액자에 넣어 둔다.(...) 리정혁이 조철강과 결판을 내기 위해 병원을 떠난 동안 리정혁이 녹음 해 놓은 피아노 곡과 자신이 떠난 후에 잘 챙기라며 온갖 음식 등을 집안 곳곳에 넣어 두며 남긴 메세지를 듣게 된다.
'''15화'''
리정혁이 조철강과 마지막 대결 후 국가정보원에 잡혀 가고 5중대 전원도 함께 잡혀가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부상이 악화된다. 정혁이 모든 것을 자신이 뒤집어 쓰려는 것[35] 에 경악하며 일대일 대면을 하게 되나 정혁이 모진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모든 것을 뒤집어 쓰려는 모습을 보이자, 그런 사람이 총까지 맞아가면서 어떻게든 나를 여기로 돌려보내주고, 지켜 줄 수가 있었냐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서로 이렇게 있는 게 더 괴롭다는 정혁의 말에 대면실을 나가다 결국 쓰러지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부상부위가 악화 되어 패혈증까지 오고 이윽고 생사가 오락가락한 상황이 되었다. 그 와중에 자신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기로 결정한 1화 때의 상황으로 돌아간 꿈을 꾸고, 그 꿈에서도 자신은 그 이후 어떤 상황과 고난, 위기를 겪게 될 것인지를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또 리정혁을 만나기 위해 똑같은 선택을 한다.
'''마지막화'''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직면하나 때 마침 달려온 정혁이 바라보는 가운데 기사회생 한다. [36] 마침내 의식을 차리고 엄마로부터 정혁이 자신이 의식을 차릴 때까지 먹지도 자지도 않고 지켜 보았다는 사실을 듣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엄마의 도움으로 막 금단선을 넘어가려는 정혁과 5중대를 발견한다. 정혁이 수갑을 차는 모습을 보고 울며 달려오는 세리는 뛰지 말라며 다시 남으로 넘어간 정혁과 눈물의 포옹 및 이별을 한다. 그리고 한켠에서 또 작별을 얘기하는 5중대원과도 눈물의 작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홀로 남게 된 자신의 집에서 잠시 멍한 듯 있다가 정혁이 떠나기 전 예약해 놓은 문자를 보게 된다. 정혁은 무려 '''1년 동안''' 세리에게 때때로 문자를 보내 온다. 아침에 사과라도 먹으라던가, 복날에는 잘 챙겨 먹으라던가, 택배로 오게 될 식물을 잘 키워 보라던가, 밥 먹고 30분은 걸어 보라던가....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생일에 온 문자에는 이미 그 때쯤 자라게 될 식물인 에델바이스를 보냈음을 말하며 에델바이스가 피는 곳, 즉 스위스에서 다시 만나자고 얘기한다. 세리는 스위스에 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37] 하고, 스위스로 달려가서 어딘가에 있을 정혁을 생각하고 그리워한다. 그리고 눈 덮인 알프스산맥 꼭대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패러글라이딩 착지를 잘못해서 고생을 할 때, 바로 앞에 '''거짓말처럼 리정혁이 있었다.''' 리정혁과 몇 년만의 재회에 감동의 포옹 및 키스를 하며 본 편은 끝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일년에 2주 가량은 스위스에서 지내면서 리정혁과 함께 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림 같은 스위스의 어느 언덕 마을에 둘 만의 별장을 마련하고, 그림 같은 스위스 풍경에서 리정혁과 윤세리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바라보다 키스를 하는 것으로 드라마는 완전히 막을 내린다.
2. 이모저모
- 북한으로 가기 전까지만 해도 굉장한 일 중독자이고, 뭐든지 자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보인다. 전에 사귀었던 유명 한류스타 배우와의 스캔들 사진이 찍혔을 때 눈물을 좀 훔치더니 금새 악세사리만 모자이크 빼 달라고 요청하든가, 바로 스캔들 사진에 찍힌 굿즈 수량을 확보하라고 하든가 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북한에서도 경영 마인드가 발동해서, 장마당에서 몰래 세리스초이스 화장품을 판매하는 상인이 제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뒤에서 엄하게 컴플레인 하기도 한다(...). 또 명순이 마영애에게 선물하기 위해 직접 만든 옷을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한껏 띄워주고, 이 옷을 조금 더 손봐서 그럴듯하게 꾸민 뒤 칭찬해서 명순과 영애를 비롯한 사택마을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얻는다.
대신 부하 직원들에게 잠은 죽을 때나 자는 거라고 하거나,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밤 10시 넘게 철야를 하고 팀장이 불평하자 네 생일도 네 종교도 아닌데 왜 챙기냐고 마구 한 소리 하는 등, 갑질도 상당했다. 1회 때 실장 메모를 보면 야근은 25일에 가깝고, 새벽출근도 20일에 가까우며, 밑의 메모에는 "제발 집에 좀 가자"가 적혀 있다. 세리스초이스가 얼마나 빡쎈 직장인지 알려 주는 부분.
이런 모습들은 다시 남에 돌아온 뒤, 직원들에게 일찍 퇴근하라고 말하는 것과 본인이 실종된 동안은 회사를 잘 맡아줘서 고맙다며 전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보너스 수당을 지급하는 등 훨씬 융통성있는 성격으로 유하게 바뀌긴 했는데, 정작 팀장은 그것이 더 무섭다며 옛날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한숨을 쉰다(...). 일 중독자 성향은 마지막에 리정혁이 남에서 북으로 돌아가기 전에 남긴 메시지 덕분에 많이 고쳐지는 듯.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킬 것은 꼭 지키라고 말했고, 특히 일상에서의 여유와 소소한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런 모습들은 다시 남에 돌아온 뒤, 직원들에게 일찍 퇴근하라고 말하는 것과 본인이 실종된 동안은 회사를 잘 맡아줘서 고맙다며 전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보너스 수당을 지급하는 등 훨씬 융통성있는 성격으로 유하게 바뀌긴 했는데, 정작 팀장은 그것이 더 무섭다며 옛날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한숨을 쉰다(...). 일 중독자 성향은 마지막에 리정혁이 남에서 북으로 돌아가기 전에 남긴 메시지 덕분에 많이 고쳐지는 듯.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킬 것은 꼭 지키라고 말했고, 특히 일상에서의 여유와 소소한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 어쩌다 오래 북한에 있고, 여러모로 무섭고 불리하고 위축된 상황임에도 자기가 챙길 것은 다 챙긴다. 리정혁에게 고기를 얻어 먹는 등으로 온갖 셔틀을 시키고, 남에 돌아가기 위해 사택지역의 실질적 실세인 영애에게 잘 보이려고 접근하고 정치를 하는 등, 북에서도 타인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 준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세리의 능력은 북에서 남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데에 도움을 준다.
- 생년월일은 1988년 2월 2일이다. 2화에서 1989년에 윤세리 돌잔치를 한 것이 나오고, 여러 화에서 생일이 2월 2일로 드러난다. 1989년은 구승준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7화 여권 장면에서는 'DEC'(12월)가 적혀 있는데, 이는 위장 여권으로 보인다.
- 은근히 내숭이 심한 편이다. 특히 먹는 것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 본인은 남한에서 짧은 입이고 세 입 이상 먹어 본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북한에서는 세 입 이상 뭐든지 잘도 처묵처묵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어차피 모종의 이유로 기차가 가다 말고 10시간 이상 정차하는 열악한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긴 했다. 결국 남한에서 다시 만난 리정혁이 냉장고를 보고 또 세 입 타령을 하는 세리에게 팩폭한다.
- 사람이든, 상황이든, 모든 것에 대한 자신의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CEO로서 윤세리는 매우 훌륭한 판단력을 보여 주지만, 극한의 상황에 처하였을 때는 그 판단력에 허당끼가 좀 많은 편이다. 1화에서 도망치다 갈림길에서 윤세리가 선택한 방향은 북한 방향이고, 리정혁의 아버지에 의해 납치됐을 때에도 리정혁의 아버지를 서단의 아버지로 착각해서 아무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엔 모든 것이 좋게 흘러가는 것으로 보아 운도 꽤나 따라주는 스타일인 듯.
- 편식이 있다. 리정혁에게 고기를 달라고 한 것도 자기는 두 끼 이상은 고기를 먹는다는 이유였고, 사택마을에 갓 얼굴이 알려졌을 때 군기 좀 잡아 보겠다고 사택마을 여성들이 김장 같이 하자고 할 때 거절한 이유도 김치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다만 감수성이 많은 편이라, 이별 소풍 자리에서 5중대 멤버들이 새끼 돼지를 잡으러 할 때 경악하며 뜯어 말리고 생선 잡기로 선회하기도 한다.
- 회차가 계속될 수록 밝고 당당한 겉모습과는 달리 깊은 외로움과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어렸을 때 엄마로부터 바닷가에 버려진 트라우마가 있으며, 젊었을 때 스위스에서 자살을 위한 안락사를 시도하기도 하고, 다리에선 자살을 시도하려다 리정혁에 의해 실패로 끝나기도 한다. 리정혁과는 북한에서 만나기 전부터 스위스 내에서 마주치는 우연이 각 화별 에필로그를 통해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 정혁과 세리가 처음 마주친 곳이 스위스이고, 최종회에서 마침내 재회한 곳도 스위스이다. 결국 둘이 함께 지낼 별장을 아예 스위스에 잡았다.
-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모질게 대하는 엄마 정연을 매우 사랑하며 아낀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정연의 사진을 찍어 액자 속에 넣고 자신의 방 침대 옆에 둘 정도. 정연에게 어릴 적 버려진 기억이 있지만 그 후에도 계속 정연을 좋아하고 따랐다. 북한에서 돌아온 이후로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정연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하지만 14화에서 자신이 총을 맞고 누워있을 때 정연이 자신에게 한 말을[38] 듣고 눈물을 흘리며, 진짜 모녀 사이처럼 사이가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는 함께 쇼핑을 다니고 정혁과의 관계를 응원해주는 등 모든 애증을 털어내고 진정한 모녀 사이로 가까워진다.
3. 더빙
[1] 북한군인들도 엄두를 못 내는 지뢰 밀집지역을 지뢰 하나 밟지 않고 운 좋게 넘어가고, 회오리바람 때문에 고압선이 작동되지 않아서 나무에 깔린 철책까지 무사히 넘어갔다.[2] 은동이 불명예 제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치수가 근무 중에 술을 마셨다는 것과 주먹이 근무 중 남한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정혁이 혁명화교육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3] 대표적으로, 남한에서는 세 끼 중 두 끼를 고기를 먹는다고 하면서 고기를 요구한다.[4] 5중대원들은 정혁의 집에 수도관을 공사하러 간다는 명분으로 세리와 함께 머문다.[5] 은동에겐 1억과 지하창고 강냉이 중 하나, 주먹에겐 최지우 데이트와 정혁집 TV 중 하나, 광범에겐 미스코리아 데이트와 세리와의 프리허그 중 하나, 치수에겐 정혁이 사다 준 쓰다 남은 샴푸 린스 바디로션을 준다.[6] 은동은 강냉이를, 주먹은 최지우 데이트를, 광범이는 '''아무것도 고르지 않는다.''' 훗날 남에 간 은동은 세리 회사 빌딩을 보면서 1억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하고(...), 주먹은 지우히메와 만남이 성사되며 평생 소원을 성취한다.[7] 회오리바람 때문에 시야가 완전히 가려져 북측으로 아무 마찰 없이 넘어올 수 있었다.[8] 세리가 무전기를 켜놓고 남한 측에 교신을 시도하려 했던 것은 보위부가 추적하는 위기일발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세리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찾던 생명보험 담당자 박수찬이 세리가 살아 있다는 단서를 찾는데 일조하기도 한다. [9] 사택마을의 인민반장[10] 소좌의 아내 - 이때 소좌는 조철강이 아님[11] 대좌의 아내[12] 세리가 치수에게 북한에 눌러살겠다고 협박을 했는데, 그것을 두려워한 치수가 방법을 생각해 냈다.[13] 승진의 방법[14] 만복(도청자=귀때기)의 아내[15] 손가락 하트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던 정혁은 부대로 복귀하여 그 뜻을 알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리정혁 문서의 4화 내용 참조[16] 테크놀로지 발음이 압권이다[17] 사택마을 아낙들 모두들 미남에 총각인 정혁에게 일종의 팬 심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혁의 도덕 없는 듯한 모습에 매우 실망하고 분노한 것이다. [18] 정작 리정혁은 윤세리가 나가고 난 후 사진 한 장만 더 해 달라고 얘기한다.(...)[19] 당시 구승준은 열배를 더 지불하겠다고 한 윤세형의 꼬드김을 당한 천사장을 피해 도망가던 중이었다[20] 호텔 벨보이가 황급히 이동하는 것에서, 단체 관광객들 이동에서, 아이의 놀던 공이 굴러오는 것에서 윤세리를 황급히 지켜준다(...)[21] 구승준은 자기가 살아 남고자 세형에게 세리의 생존을 알리고, 세형이 세리가 북한에 남아 있도록 하란 말에 조철강에게 세리를 남겨 달라 요청했다. 그걸 조철강은 더 극단적인 방법으로 세리를 북에 남기려 했다.[22]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고, 소식을 듣고 주주 총회도 미뤘다는 거짓말로, 실제로는 세형은 세리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구승준과 짜고 있었고, 주주 총회가 열려 세리의 사망 소식과 세형에게 기업을 물러 주기로 결정한다.[23] 그 때 당시 조개껍데기에 소주를 덜어 먹고는 설탕 탔다며 맛있어 하던 윤세리는, 구승준이 따라주는 고급 와인은 '''쓰다'''라면서 심정을 보여 준다.[24] 남한에 있을 땐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고, 너무하다는 홍 팀장에게 엄청나게 갈구던 시절을 떠오르며 스스로도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이라 생각한다.[25] 전당포에서 반지라고 엄청 헐값에 팔려고 한 것은 월숙이 '''남자에게 헤어져서 제 정신이 아니니 그냥 받아라. 어차피 못 돌려 받음'''으로 귓말을 해서 그나마 현물 거래를 했다.[스포일러1] 사실은 리무혁이 정만복에게 준 유품이고, 만복은 무혁의 죽음 이후 전당포에 돈도 안 받고 맡겨 버린다. 발견되면 조철강에게 치명적인 물건이라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26] 6.25 전쟁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전쟁 후 폐가가 된 집. 전 집 주인이 걸어 놓은 아들의 사진에 정한수까지 그대로 남아 있고 군인들은 그것을 차마 건들지 못한다.[27] 물론, 정혁은 중대에서 길눈이 밝기로 명성이 자자했고, 사실은 세리랑 헤어지기 싫어서 일부러 길을 잃은 척 하는 것이다[28] 둘째 올케인 상아가 정연이 세리네로 찾아갔을 때 정연이 알아 챈 비밀번호를 외우고 있었다.[29] 처음 옷가게에선 직원이 하도 정혁에게 들이대서 샘이 나서 계속 이것저것 입으라고 시키는데, 그 직원이 세리를 비행기 태우니까 바로 지금까지 입은 것과 매장내 컬러별 셔츠까지 총 '''2500만원'''을 일시불로 긁는다(...) [30] 직원들이 또 연애하냐고 얘기하거나, 사장님은 겸상 안 하고 세리가 사 준 옷 컬러 별로 안 좋아한다고 디스한다(...) [31] 백화점 가기 전에 정혁이 들짐승이 있을지 모른다며 엔진을 두들기다가 길고양이가 나왔는데, 그것을 생각하며 같이 엔진을 두드리다 차 안에 조철강이 있음을 확인한다.[32] 그런데, 그 주치의는 세형과 내통하고 있었다.[33] 사실 세리는 세형네가 집에 처들어 왔을 때 관련된 이야기를 짐작을 하고 있었던 지라 일하는데 귀찮은 세준네를 보내려고 얘기한 측면이 큰데, 세준네는 드디어 전화 차단을 하지 않는다고 좋아라 한다(...) [34] 세리가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도 '''고의적으로 북한에서 나오지 못하게 방해한 점''', 다시 돌아 온 세리를 '''남으로 온 북한 장교였던 범죄자와 결탁하여 세리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도 세리를 다시 북으로 보내려 한 점'''[35] 재벌가 막내딸인 윤세리를 북으로 데려가 이용하려 했고, 5중대 역시 자기가 시켜서 남으로 오게 된 것이라는 내용이다.[36]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북에 있던 구승준은 결국 목숨을 잃는다.[37] 음악영재를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관련된 실무를 큰 오빠네에게 제안한다.[38] 혼수상태에 빠진 세리의 손을 잡고 "제발 한번만 돌아 와줄래? 미안하다고 말할게. 고마웠다고 말할게. 네가 돌아왔을 때마다 사실은 기뻤다고 말할게..."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