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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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용건[1] .
구은재와 구강재의 아버지. 자칭 딴따라로 칭함에도 불구하고 가수를 하겠다고 집안에 있는 돈을 시도 때도 없이 가져다 썼지만 결국은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나 부르는 빈털터리 처지였다. 팔리지도 않는 고속도로 테이프를 내겠다며 돈이란 돈은 다 쓰는 것도 모자라 시집가서 눈칫밥이나 먹고 하루 온종일 집안일과 시집살이에 시달리는 딸 은재에게서도 돈을 가져간 모양이다. 사실상 구은재가 시어머니 백미인에게 "니 친정 때문에 우리 집안 다 말아먹게 생겼다"며 구박받는 원인 1이라고 볼 수 있다.[2] 하지만 그런데도 당당하게 ''사돈집은 돈이 남아돌아서 돈으로 딱지를 접는다는데 내가 그 정도 가져다 쓴 것 가지고 뭘 그러냐"'는 식의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 [3] 이처럼 극초반에는 막장과 민폐 그 자체인 마인드를 보이며 은재와 시청자들을 속터지게 하는 원인을 담당했다. 그러나 은재가 죽었다 알려진 이 후 민여사 밑으로 들어가 강재와 함께 벽돌 장사를 시작한다. 나이트클럽에서 입던 반짝이 옷을 벽돌 팔러갈 때도 입고 가는 기인.
처음에는 신애리의 배신을 보고도 물러터진 성격으로 미련을 못버리다가 부인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예를 들어 마음을 돌리려고 먹을 것을 준다든지 하는 헛된 행동들. 심지어는 은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도 윤미자에게 '''애리 부모 제삿상'''을 차려달라는 요구를 하고 아내 윤미자가 누구 열받아 죽는 꼴 보려고 이러냐며 강력하게 거부하자 야박하다며 먹는거로 유세부리지 말라는 소리까지 한다. 나중에는 부인과 같이 신애리를 포함 정씨 일가를 매우 미워한다.
하지만 늘 정씨 일가가 찾아와 깽판부릴 때는 아무 말 못하고 장승처럼 멍하니 서서 구경만 하다가 다 끝나고 나간 뒤에야 한 소리 하며 궁시렁대는 탓에 아내 윤미자에게 '''이불 속 독립군'''이냐며 욕을 먹는다.
구씨 일가가 천지건설 인천 아파트 공사현장에 벽돌과 레미콘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교빈이 현장에 레미콘을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그것 때문에 정교빈과 크게 다투다 정교빈이 그를 밀쳐서 벽돌에 머리를 부딪혀서 병원에 실려갔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빨리 회복되었다.
민현주가 천지건설을 인수하고 그에게 천지건설 경비원직을 알선해주면서 수입이 안정된다. 천지건설에 청소부로 들어온 정하조에게 그동안 쌓인 것을 되갚아주려는지 사사건건 무시하며 구박하려 들고 있는데,[4]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략 좋지 않다. 따지고 보면 구은재는 그렇다쳐도 정하조 자신은 구영수에게 잘못한 것이 거의 없다.[5]
가끔 상황판단을 못하는 모습도 보이는 데다가[6] 비중+등장횟수도 그다지 없다. 부인이 제법 나오는 것에 비하면 현실은 시궁창.
후반부에 아내 윤미자와 며느리 정하늘과 떡볶이 장사를 하면서 오순도순 지낸다.
[1] 아내의유혹 출연진 중 에서 유일한 40년대 생이다.[2] 당연하게도 원인 2는 구강재이다.[3] 당연하게도 자기 딸이 며느리로 들어가 고생하고 말고를 떠나서 사돈집 돈을 자기 돈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딸이 고생하며 사는 보상을 자기가 당연히 받아도 된다는 마인드 자체도 또한 어마어마한 문제이다.[4] 이름을 부르는것도 아니고 정씨라고 부른다.[5]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자신의 딸이 그 집에 시집가서 고생하고 죽을 뻔하다가 다시 돌아왔으니 그거에 대한 분풀이를 시아버지에게 한 것으로 보인다.[6] 테이프 낸다고 집안 돈 다 가져다 쓰고, 자기 사위랑 바람난 애리 부모 제삿상을 차려주라고 한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