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재

 


'''아내의 유혹 등장인물'''
'''구은재''' 세례명: 세라피나[1]
배우: 장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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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前'''
'''각성 後'''
'''부모'''
'''친부''' 구영수 '''친모''' 윤미자 '''양모''' 민현주
'''형제자매'''
'''오빠''' 구강재
'''배우자'''
'''前 남편''' 정교빈
'''인척'''
'''前 시고모/올케''' 정하늘
'''인간관계'''
'''사랑''' 민건우#s-1 '''라이벌/친구/자매''' 신애리
'''좋아하는것'''
메이크업, 천연비누[2], 천연화장품[3]
'''싫어하는것'''
신애리, 정교빈, 복숭아, '''물'''
'''별명'''
'''구느님''', 호구은재, 민소희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구은재 시절
2.1.1. 천지건설 며느리 시절
2.1.2. 본격적인 수난
2.1.3. 각성, 그리고 재기의 시작
2.2. 민소희(구느님) 시절
2.3. 또 다시 호구은재로
2.4. 다시 구은재로
3. 기타


1. 개요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배우는 장서희. 초반부에서 정교빈신애리에게 당하기만 하던 구은재를 구은재라 하고, 중반부에서 민소희의 신분으로 위장해 엄청난 능력을 선보이는 구은재를 '''구느님'''이라고 한다.[4] 그러나 후반부부터 역습의 민소희를 필두로 한 인물들에게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면서 호구은재로 떨어졌다. 그나마 메이크업 대회 대상을 받고 다시 날개를 펴면서 구은재로 승격.
식혜덕후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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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구영수윤미자 사이에서 난 유일한 딸이자 구강재의 여동생. 생년월일은, 1975년 8월 12일생. (아내의 유혹 30회) [6]

2.1. 구은재 시절



2.1.1. 천지건설 며느리 시절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착하고 소문난 남다른 효녀에 미대까지 졸업한, 전도유망한 여자였으나 친오빠 구강재의 친구 정교빈이 술에 약을 타 강간해 아이를 갖는 바람에 결국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나름대로 재력이 있는 《천지건설》 가문[7]정교빈 쪽 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어렵게 결혼에 골인했으나 시댁과 친정이 쌍방으로 막장이라 이 세상 온갖 마음 고생은 혼자 다 하며 산다. 게다가 결혼 후 얼마 안 되어 유산
시어머니 백미인은 돈 없는 가난한 친정을 핑계로 사사건건 격이 맞지 않는다느니, 가난한 친정 달고 사느니 차라리 고아가 낫다느니 인격 자체에 결함이 있는 발언을 일삼고, 틈만 나면 친구들을 데려와 시아버지 정하조 몰래 고스톱을 치질 않나, 고스톱 현장을 들키자 이게 다 네 탓이라며 싸대기를 쳐댄다. 도박에 쓸 돈이 모자라자 며느리 구은재에게 돈을 뜯질 않나 심지어는 은재의 첫 유산도 시어머니 때문이다. 돈 내놓으라며 백미인을 찾아온 제비를 막아서다가 굴러 떨어져서 유산하게 된 것.
그것도 모자라 남편 정교빈은 여기저기 바람을 피고 다니면서 바람난 여자와 낙태를 하러 산부인과를 들락거리는데, 정작 불임 클리닉에 같이 가달라는 구은재의 부탁은 한방에 못 들은 척 한다. 게다가 자기 어머니 백미인이 구은재를 괴롭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방치하고, 은재에게 "다른 집 며느리들은 여우같이 잘만 하던데 넌 도대체 왜 우리 엄마랑 잘 지내지를 못하냐"며 은재 탓만 해댄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구은재와 친자매처럼 10년도 넘게 같이 자란 친구 신애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심지어 신애리와의 사이에서 애까지 있다.
그 와중에 백미인이 가정부까지 쫓아내 버려서 온갖 집안일에 시고모 정하늘의 뒷바라지까지 다 한다. 그래도 정하늘은 지능만 모자라지 개념은 박힌 사람이라 은재와는 친하게 지낸다.
은재의 친정 가족도 제정신인 상태가 아니라 여러모로 중간에서 마음 고생을 한다. 친정 오빠 구강재가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는데 거기에 정교빈이 엮이기도 해서[8] 시어머니로부터 구박을 받고, 심지어 대문 밖으로 쫓겨나가서 벌벌 떨며 있기도 한다.[9] 아버지 구영수도 은재가 죽고(죽은 걸로 알려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트로트 가수의 꿈을 접고 생업에 나선다. 여러 모로 아버지, 오빠가 트롤인 집안.
결국 신애리와 정교빈 사이의 불륜으로 은재는 위기에 처한다. 이후 정하늘의 재산을 도둑질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며느리 은재를 지켜주려던 정하조 마저 이제 은재를 도둑으로 생각하게 되고, 은재는 강제로 이혼을 당해 시가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와중에 은재는 정교빈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2.1.2. 본격적인 수난


이혼이 결정난 마당에 정하조는 구은재에게 양육권을 넘기라고 압박한다. 그래도 은재는 자신이 임신한 아이를 자신이 조용히 키우고자 한다. 하지만, 정교빈은 후일 본처였던 은재의 아이 때문에 신애리와 낳은 아들 정니노가 천지건설 후계에서 밀려날까 걱정한다.[10] 결국, 정교빈은 은재를 속초의 조용한 산부인과로 강제로 끌고 가 아이를 지우라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은재는 계속 반항한다. 이에 정교빈은 구은재를 근처 바닷가로 끌고 가 위협하게 되고, 수영을 못하는 은재는 결국 바닷물에 휩쓸려 간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살인미수까지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
이후, 정교빈 그리고 정교빈과 은재를 뒤따라 오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신애리는 은재를 놓아두고 도주한다. 이후, 공교롭게 같은 날 같은 바다에 빠진 민소희를 찾아 헤매던 민건우가 바닷물에 다시 육지로 떠내려온 은재를 민소희로 착각해 구해주고, 자기 친구 의사가 있는 병원에 맡긴다.
이후 민건우는 은재가 민소희가 아닌 걸 알게 되지만, 모종의 연민으로 구은재를 계속해서 의사 친구의 병원에 맡긴다. 이 사고의 여파로 은재는 두 번째 유산을 하게 되고 실성 직전까지 간다.
그리고 이 충격에 은재는 병원을 뛰쳐나와 다리 위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이내 정작 진짜 죽어야 할 사람들이 잘 살아서는 안 된다고,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고 생각하며 '''나 살 거야'''를 외치며 절규한다.
이때부터 한동안 별일을 다 겪는다. 우선은 병원에 방을 얻어 지내면서, 시장통 아르바이트도 하고, 온갖 잡일을 하며 숨어 지낸다. 와중에, 근처를 지나던 정교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3~4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다 근처에서 때우던 숯불 때문에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는다. 그 화상을 입고도 정교빈에게 들킬까 봐, 비명을 혼신의 힘으로 참아낸다.
자신의 특기인 천연비누를 만들어 팔며 재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거기에 민소희민현주 등의 일로 상처 받은 민건우가 만취한 상태로 은재의 임시 방에 들어와 하룻밤을 지새운 데다가, 민건우가 연민의 마음으로 비누 200세트를 주문한 게 간호사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간호사들 사이에 민건우와 구은재가 연정을 나눈 거 아니냐는 추문이 퍼진다.
이에 은재는 민폐를 끼치기 싫어 방 청소와 세탁을 다 하고, 심지어 비누 판 대금까지 방에 고스란히 남겨놓고 병원을 떠나버린다.
그리고 이후는 정말 안습. 모텔 갈 돈도 없어서 공원 벤치에서 폐지를 구해 벌벌 떨면서 잠을 자고, 메이크업은 근처 화장품 샵에서 무료 샘플링을 이용해 한다. 병원에서 포스터를 보고 민뷰티샵 메이크업 대회에 출전은 했지만, 출전한 날 저녁에도 찜질방 입구 앞에서 돈이 없어서 고민한다. 결국 돈이 없어서 찜질방 입구를 나서려는 찰나에, 예전 정교빈의 아내였을 때 알던, 백미인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고 마구 도망친다. 이때,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구은재는 미친 듯이 도망치고 실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혹시 들킬까봐 아무 주차장에나 숨어 남은 연탄재를 얼굴에 바르고 잠들어 버린다. [11]

2.1.3. 각성, 그리고 재기의 시작


어쨌든, 병원에서 지낼 때 포스터로 본 민뷰티샵의《메이크업》대회에 응모한 것이 대상을 타게 된다. 이때, 민건우가 전에 술에 취해서 자신의 방에 들어와 말한 '''소희'''라는 이름을 기억해 '''민소희'''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12] 메이크업 기본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민소희라는 이름과 이후 성장할 재능 그리고 색다른 메이크업 철학 등이 시너지로 작용, 민현주에게 어필하여 구은재는 대상을 탄다.
본래, 대상 수상자는 프랑스 유학을 갈 수 있지만, 구은재는 민현주에게 그저 잠잘 곳 하나만 내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조금 신기하게 생각하던 민현주는 이내 본래 자신의 딸인 민소희의 방을 정리해서 은재에게 준다. 그리고 자신의 샵에서 일을 시킨다.
이 일을 하면서 정교빈과 신애리의 결혼식을 알게 되고 이 결혼식에 잠입해 식을 망쳐준다. 우선, 신애리가 이전에 정교빈과의 가족사진에서 자신의 얼굴을 도려낸 것을 그대로 돌려준다. 바로, 웨딩사진의 신애리의 얼굴을 파운데이션으로 지워버린 것. 그리고 신애리의 부케를 빼돌려 화장실에서 발로 짓이긴 후 변기통에 물로 내려버린다. 1회부터 정주행한 시청자들은 사실 눈 밑 점보다는 이 부분에서 순둥이 구은재의 '''흑화'''를 더 체감했을 듯.[13]
이처럼 한동안 가짜 민소희로 지내지만, 이내 민건우에 의해 자초지종이 밝혀진다. 이에 민현주는 민소희라는 가짜 이름을 쓰는 은재에게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고 의심, 분노하며 은재를 집 밖으로 쫓아낸다.
하지만 갈 곳이 없는 은재는 민현주 집 앞에서 쓰러진 채로 기절한다. 이에 민현주는 은재를 우선 다시 침실로 데려온다. 은재가 깨어난 후 민현주는 다시 다그쳐 묻지만, 은재가 침묵하자 몸 추스리는 대로 다시 나가라고 한다. 이에, 은재는 민현주가 가져온 죽그릇을 바닥에 깨뜨리고 그걸 밟아, 은재의 발바닥에는 피가 흥건해진다. 이에 당황한 민현주에게, 은재는 흐느끼면서 자신의 실제 이름과 실제 가족, 시댁 사정 등을 이야기하며, 여기서 나가면 죽음 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이에 민현주는 동요한다.

2.2. 민소희(구느님) 시절


구은재의 사정을 들은 민현주윤미자와의 독대를 통해 구은재가 정말로 정하조 가족과 엮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구은재를 자신의 복수의 조력자로 이용할 마음을 품게 된다. 이후 구은재는 민현주의 도움으로 민소희로 변신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제 민현주는 은재를 완벽한 민소희로 만들기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시키고, 은재 역시 아래와 같이 대답하며 최선을 다한다.[14]

"할거예요.", "해보겠습니다.", "해볼게요."

민소희로의 변신을 결심한 이후에는 이 대사 하나로 정말로 뭐든지 한다. 몇 달 밤 새면서 회화 테이프 몇 번 들으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정도는 뷰티샵 손님 서비스에 문제 없을 정도로 구사하고, [15] 물 공포증이 있는 데다가,[16] 수영을 처음 배웠는데도 얼마 뒤 중학교까지 수영선수였다는 거짓말을 남에게 믿게 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춤도 안 춰 본 몸치인데 2주 트레이닝으로 탱고를 완벽히 출 수 있고[17], 대상 한 번 탔을 뿐인데 VIP 손님 접대부터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치운다. [18]
사실 설정에 의하면 전부터 실력 면에서 신애리보다 월등했다고 한다. 신애리가 질투했던 것 중 하나가 그녀의 성적이 우수했던 점도 있다고 한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성공할 거라고 기대를 받았던 듯하다. 하지만 정교빈과 결혼하는 바람에 인생을 거의 망쳐 버렸던 케이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구은재가 아닌 민소희로 믿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한다. 그 유명한 눈 밑의 점을 만드는 것은 그저 애교에 불과하다. 나머지 모든 몸의 점을 제거하고, 덧니를 교정하며, 어금니를 금으로 때운것을 치아 색으로 바꾸고, 헤어스타일과 말투도 바꾸어 목소리의 자신감과 분위기만으로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새끼 손톱이 늘 검은색이었는데, 손톱을 뽑아버리고 새 손톱을 자라게 해서 변색이라는 특징을 제거했다. [19] 구은재를 연기한 장서희가 정말로 전반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줘서,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게 만들었다.
정교빈을 피하다가 생긴 화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서 허벅지에 심한 흉이 생겼는데 이것 또한 다른 인물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물을 무서워하는 구은재를 지우고 수영도 잘해내니 속을 수 밖에... 라고 하기에는 보는 사람마다 얼굴과 목소리가 같은 구은재를 다 알아본다. 하지만 상기 나열한 것들과 함께 민소희라는 프로필을 이용해 우기니 그냥 닮은 사람으로 인정하고 드라마가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강남 뷰티샵 사장이 민소희를 자기 딸이고 자기가 키웠다고 명백히 인정하니 의심스러워하다가도 신분이 확실해 납득하고 넘어간다. 다만, 어머니를 속일 수는 없어서 도망친다.[20]
그리고 민소희로 지내면서 신애리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벨라 뷰티샵을 신애리가 필요 이상의 돈을 빌려 써서 인수하도록 흥정하게 만든 후, 그 차용증을 본인이 사와서 실질적으로 신애리를 압박한다. 이에 궁지에 몰린 신애리는 시댁 금괴까지 훔치게 되고, 이로써 신애리는 시댁의 신뢰를 잃게 된다.
또, 정교빈을 유혹하면서, 신애리에게 "사랑이 식도록 방치한 건 아내로서 직무유기"라고 일갈하는데, 사실 이는 신애리가 극의 초반에 불륜을 저지르며 구은재에게 한 말이다. 그대로 돌려준 셈.[21]
그리고 정교빈에게는 연정을 품은 듯 접근하고, 결국 정교빈이 도박판에서 토지보상금 200억원을 잃게 만든다. (물론, 모른 척 연기는 덤.) 이후 민현주에게 그 돈을 빌려오는 대신 담보로 정하조의 강남 땅을 민현주 명의로 하도록 하는데, 이게 이후 정씨 가문의 파멸의 시초가 된다.
궁지에 몰린 신애리는 심지어 구강재를 이용해 은재를 납치, 감금시키기도 한다. 민소희로 위장한 은재가 자기 동생인 줄은 생각 못한 구강재는 은재를 납치하고 양수리 별장에 가두지만, 이내 정교빈이 눈치 채 은재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구은재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는 장면을 목격한 민건우는 구은재를 오해하고 뺨을 때린다. 물론, 이후 오해는 풀린다.
은재의 복수 프로젝트 중에 민건우는 은재를 사랑하게 되고, 자기 역시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과거를 고백하면서 구은재가 복수를 그만 두고 자신과 함께 사링하며 살기를 계속 권한다. 이렇게 설득을 하는 와중에도, 구은재는 완강하게 자신의 복수의지를 표명하면서 성당에서 아래의 유명한 대사를 내뱉는다. 대사 영상

'''지금 신 앞에 맹세합니다. 정교빈, 신애리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22]

이후에도 민건우의 사랑공세(와 신애리의 방해공작 등으로 복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76화에선 드디어 은재는 민소희란 이름으로 신애리와 헤어진 정교빈과 결혼했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지만 경험이 있어서인지 전처럼 그냥 당하지 않고 적당히 대처(하지만 신애리 때문에 무척 곤란해졌기도 하다.)하고 있다. [23] 오히려 그녀가 신경 쓰고 있는 건 니노인 듯한데, 아이를 두 번이나 유산한 경험 때문인 듯하다.
정교빈과 비록 혼인은 했지만, 정말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정교빈괴 절대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않는다. 천운인지, 잠자리를 억지로 가질 뻔할 때마다, 신애리, 민건우, 정니노 그리고 정하늘이 훼방을 놓는다. 애초에 구은재는 정교빈과의 방 침대도 트윈 침대로 놓았다. 다만 정교빈에게는 결혼 전에 잠자리를 이미 한 번 했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과거에 구은재가 당한 것 그대로 정교빈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뒤 다음날 “어제 일 기억 안나느냐”는 식으로 말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해 놓지 않았다면 정교빈은 더욱더 잠자리를 집요하게 요구했을 듯.
정교빈과의 혼인 이후 본인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가 터졌지만, 민소희란 이름을 쓰고 있는 탓에 그 일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도 나설 수 없는, 거의 제3자적인 입장에 서 있다.
구강재에 의해 속초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자 정교빈과 신애리가 프랑스 도주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이 도주해서 사건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정교빈을 위하는 척하면서 민현주의 집 지하실에 감춰준다(가둬둔다). 후에, 신애리와 구강재에게 일부러 은근슬쩍 정보를 주면서, 정교빈이 도망자 신세로 떠돌아다니게 만든다. 이때, 은재가 당했던 것처럼 교빈 역시 얼굴에 숯칠을 하고, 노숙을 하면서 숨어다니게 된다.
그리고 2월 26일 방영분에서 '''드디어 자신이 구은재임을 정릉의 친부모한테 밝혔다.'''
그러나 민현주의 친구의 의심(+그것에 따른 협박)과 신애리에게 구은재와 민건우의 의심스런 관계를 들은 정수빈의 의심때문에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고, 민현주와의 뒷공작 합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 하지만 89화에서 신애리낚시에 걸려 신애리에게 정체가 밝혀졌다. 이때를 시작으로 90화[24]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서 정씨 집안을 완전히 개발살 내버리고 집을 나갔다.''' [25]
민사장의 권유에 따라 구은재 일가가 정씨일가가 살았던 집으로 이사온다. 정씨 가문은 역으로 구은재 기문의 정릉집으로 강제로 이사온다. 백미인은 어쩌다 이런 집으로 왔느냐고 하소연한다.

2.3. 또 다시 호구은재로


백미인은 충격으로 앓아눕고[26] 이를 보고 정수빈은 은재를 찾아가 무릎꿇고 땅 문서를 돌려달라 애원한다. 은재는 마음이 약해져서 땅을 돌려주려고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했으나 신애리가 정수빈한테 상해를 입히고는 도리어 상해죄를 뒤집어 씌운 이후로 서서히 발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수빈이 다쳤을 때 남긴 단서(신애리가 입던 코트의 단추)와 우연히 신애리의 코트를 입고 놀러온 정하늘 덕분에 범인이 누군지 확신하게 된다.
3월 19일 방송분에서 드디어 민현주에게 민건우와의 결혼을 승낙받았다. 문제는 진짜 민소희가 등장해서 결혼식을 완전히 파토내버렸다.
정수빈을 다치게 했다는 오해를 받고 민소희와 신애리의 합작 계략으로 구석에 몰렸으나 정하늘의 의도치 않은 두 사람의 계략 단서 제공, 그들의 계략의 증거와 정수빈의 추궁으로 민소희와 신애리의 합작 계략을 깨부수는데 성공하여 민현주의 오해를 풀고 신애리를 다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계략에 의한 민현주와의 오해는 풀었으나 민소희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하고 있어 틀어진 관계가 계속 된다. 게다가 민건우가 구은재를 위한답시고 민소희와 충동 결혼을 해버려서[27] 그야말로 좌절하게 된다.
진짜 민소희가 돌아온 부분은,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는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 애초 구은재는 남편과 친구의 불륜으로 상처받고 거기에 도둑질이라는 누명을 쓰고 이혼 당해 쫓겨난 데다, 심지어 전 남편 때문에 죽을 뻔했다. 이에 반해, 민소희는 제멋대로 민건우를 사랑하다가 제 뜻대로 안 되니까 멋대로 자살 시도를 하고 스스로 자리를 비운 중이었다. 민건우는 민소희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그저 남매로서 여동생 민소희에 대한 걱정으로 속초까지 온 것이었다. 애초 강제로 죽을 뻔한 사람과 비교가 안된다. 그리고 구은재는 처음에는 민소희라는 이름을 빌려써서 속이긴 했지만. 이내 민현주에게 들키고 그 이후 사정 설명을 통해 민소희로 사는 걸 허락받은 상태였다. 또, 민소희의 귀환 이전에 구은재라는 사실도 이미 주변인 모두가 알게 되었다. 즉, 민소희는 사실 구은재에게 직접 당한 건 없는 셈. 다만, 민소희 항목을 참고한다면, 아직 정신적으로 환자라는 점은 참작 가능하다. 참고로 이 부분은 장서희의 전작 인어 아가씨의 후반부에서 은아리영이 자신이 연습으로 사귄 이전 연인의 현재 여자친구에게 다시 복수를 당하는 구간을 모티브로 한 듯하지만, 두 작품 모두 후반부는 개연성에서 비판을 받는다.

2.4. 다시 구은재로


민소희와의 갈등과 민건우와의 결혼 좌절로 은재는 상처를 입지만, 이내 다시 일어서 이제 민현주와 민소희의 후광 없이 오로지 구은재 자신의 능력만으로 꿈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한다. 민소희 시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눈 밑 점도 다시 없애고, 머리카락도 기른다. [28] 집도 본래 자신의 집이었던 정릉집으로 되돌아간다.
이후 은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회 준비에 매진한다. 그리고 신애리도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비리를 제보해 심사에서 탈락시키려 하였으나, 신애리도 구은재의 과거 화장품 유해성분 경력(본래 신애리가 꾸민 짓이었지만 구은재가 진상을 밝히지는 않았다.)을 주최 측에 문제삼고, 이에 구은재와 신애리는 구은재의 의사에 따라 둘 다 불참하거나 둘 다 참가할 수만 있게 되었다. 이에 구은재는 함께 출전하기로 하여, 신애리도 대회에 참가한다.
신애리의 계략에 의해 모델이 불참하고 대타로 쓴 모델이 식물성 알러지가 있는 등 많은 핸디캡을 떠안고서 대상을 못 받을뻔 했으나 신애리의 부정행위가 발각돼 결국 대상을 차지했다. 120회 이후로, 웨이브 단발머리로 헤어를 바꿨다.
그리고 대상 금액으로 여행을 간다고 민현주의 별장에 가 잠시 숨을 돌리나 싶더니 신애리가 나타나서는 '''"난 잘못 없으니까 원래대로 돌려놔!!"''' 콤보 때문에 언덕에서 같이 구르게 된다. 산 정상도 아니고 조그만 언덕에서 구른 거라 구은재는 그냥 다치기만 했지만, 이미 임신한 신애리는 치명상을 입고 복통을 호소힌다. 구은재는 신애리를 근처 병원으로 데려간다.
신애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병원에 동행한 은재는 의사에 의해 신애리가 위암인걸 결국 알게 되고 '엉엉 니년은 죄지은 거 갚으려면 더 살아야함.'[29]이라고 질질 짜서 '또 왜 저러냐.'고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30]
혹자는 아무래도 '실은 신애리를 사랑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품고 있다고 한다.
이 추측대로라면 신애리와 정교빈에 대한 복수는 아이를 유산하고 죽을 뻔한 거 제외하더라더라도 신애리에 대한 사랑의 좌절이란 이유도 성립.
거기다가 24일 방영분에서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신애리가 위암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입원비랑 수술비를 지원해준다고도 하고 아무도 안 오는 병실을 지켜주기까지 했다. 이것으로 사실상 복수를 끝내기로 한 모양. [31]
그리고 민뷰티샵을 자신이 인수하고 이름을 '''은재 앤 애리 뷰티샵'''으로 이름을 바꾼다. 애리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좋은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고 자신의 가족이 이사갈 집으로 고급 아파트를 계약한다.
그러나 신애리가 결국 죄책감에 자살하고, 이를 구하려던 정교빈마저 파도에 휩쓸려 세상을 하직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은재는 슬퍼하며 장례를 치룬다. 그리고 애리의 뼛가루를 바닷가에 뿌리며 '''"니가 집에서 쫓겨났을 때 이미 난 용서했어."'''라고 말했다.[32]
그리고 민소희민건우를 포기해서 민건우와 이어지는 듯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후반부 전개를 돌아보면 구은재가 부처로 각성해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누가 무슨 일을 하던 결국에는 다 용서해 버리고 자비의 마음을 전파하기 때문에[33] 극의 긴장감과 개연성이 떨어지며, 시청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간에 민건우가 '그만 용서하라'는 말에 구은재가 '신애리와 정교빈을 죽이고 지옥에 가겠다'는 말을 한 걸로 봐서, 구은재도 언젠가는 지옥에 갈 듯 하다. 장례식장 에피소드로 마지막회의 내용을 채워놓는 바람에 지옥에 갈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그녀만의 기나긴 여정이었다.
구은재의 복수 행각은 전반적으로 그동안 자신에게 했던 수모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34]

3. 기타


  • 복수에 집착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정신과 의사의 분석도 있다. 관련기사 [35] 그러나 호구은재 이후 신애리의 위암을 알게 된 후반부 구은재는 생불이자 관세음보살이며 성모 마리아인 동시에 마더 데레사이자 신사임당나이팅게일 같은 성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 엄밀히 법적으로 따지면, 구은재의 민소희로서 한 복수행각은 사기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 신분 세탁, 사기 결혼, 불법 도박 사주 등. 또한, 당시는 간통죄가 폐지되기 이전이었으므로 신애리가 마음을 먹으면 간통죄로 고소당할 수도 있었다.[36] 이외에도 어머니 윤미자를 통해 (자살이라는 위증을 시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애초에 법치국가에서 형법을 집행하는 것 자체가 사적 복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구은재의 복수 자체가 법 정신에 위배되며, 현실에서는 생환 즉시 살인미수로 고소, 고발하는 것이 최선이다.[37] 구은재의 복수는 아유월드에서만 가능한 일.
  • 점 하나 찍었다고 못 알아본다는 드립과는 달리, 작중에서는 주변인들이 '은재 아니냐'며 물어오거나 의심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정교빈이 하필 만나도 은재 판박이인 여자를 만났더라'는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나올 정도. 작중에서 구은재도 몸에 있는 다른 점을 없애버리거나, 치아교정에 변색된 새끼손톱을 뽑아버리는 등 치열하게 외모를 바꾸었다[38]. 작중에서도 이를 의심한 악역들이 졸업증명서나 개인신상을 캐기도 했지만 구은재 측이 치밀하게 과거를 바꾼 나머지 결국 의심만 하는 선에서 그쳤을 뿐이었다. 상당히 개연성 있게 설정된 부분인데 눈물점의 임팩트가 너무 세서 잊혀진 경우.
  • SNL 코리아의 게스트 장서희 편에서는 민소희 흑화 때 사용한 눈물점 기믹이 워낙에 흥했던 탓에 약 10년 혹은 그 이상의 차이가 있었음에도 점 기믹을 컨텐츠에 사용했다. 스토리는 자신의 남자의 페티쉬가 점 페티쉬였고 자신이 눈물점을 찍고 유혹했지만 상대 개그우먼 안영미가 지름 2cm 정도의 대왕점을 찍어 유혹, 민소희는 그 대왕점에 털도 났지만 마지막 배우 정이랑은 얼굴 전체가 까맣게 바뀌어 완전한 점 얼굴이 된 데다 점박이 강아지 달마시안까지 들고 있어 결국 신동엽이 그에 반하게 된다. 다만, 장서희에게 흑역사라 할만한 게 없어서 점 기믹 말고는 딱히 활용할 게 없었고, [39] 이 편은 오히려 SNL 크루들이 더 부각된 화였다.

[1] 천주교 방식으로 장례식을 치룰 때 세레명이 공개되었다.[2] 정교빈과 이혼하기 전 비누를 만드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3] 친모 윤미자의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줬다고 한다.[4] 완벽한 여성의 모습과 특히 얼굴에 찍은 점 때문에 이토 준지토미에가 생각났다는 사람도 있다.[5] 민소희의 이름을 빌려 세상에 나오기 전에 양모민현주는 친모 윤미자가 만든 식혜를 줬는데, 친모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이라 더 감동했다.[6] 후에 배우가 8년 뒤에 맡는 같은 성의 배역과 나이가 같다.[7] 극 중 표현들을 미루어 보면 거대 재벌은 아니고 계열사는 거의 없는 중견 기업 정도로 보인다.[8] 어떤 경우는 신애리의 짓임을 알고도 신애리에 대한 연정 때문에 침묵해서 본인이 죄를 뒤집어쓰기도 한다.[9] 백미인은 이전에 본인이 도박을 하다 걸렸음에도 며느리 은재 탓을 하며 쫓아내기도 했다. 그때 정교빈이 슬리퍼를 보자마자 '''어머니한테 (또) 쫓겨난 거냐?'''하고 물었던 걸 봐서 한두번이 아니었던 듯. 전형적인 20세기형 시집살이. 최근에는 핵가족화가 심해져서 종가나 거대기업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10] 정하조가 정교빈과 신애리를 보고 홧김에 유산을 은재의 아이에게 주겠다는 식으로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서 정교빈이 불안해진 것도 있다.[11] 이후 정교빈이 이 일을 똑같이 당하게 된다.[12] 이때만 해도 아직 민소희와 민현주의 관계를 몰랐고, 그저 구은재라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다른 이름을 쓴 것이다.[13] 불륜을 목격하고 화를 내기는 했지만 이 장면 이전까지는 독하게 무언가를 부수거나 찢어버리지는 않았다.[14] 헤어스타일부터 패션센스까지 완전히 민소희화시킨다. 본래 민소희는 무릎길이 치마를 입지 않고 미니스커트 정도로 짧은 스커트를 주로 입는데, 구은재는 처음에는 며느리 시절 버릇으로 몇 번씩 무릎길이 치마를 입어서 민현주에게 지적 받는다. 그러나 적응 이후에는 진짜 민소희 귀환 이후에도 짧은 치마를 쭈욱 입을 정도로 민소희화된다. 구은재의 자신감의 상승을 보여주는 극중 장치로 보인다.[15] 엄밀히 하면 예전에 배운 기초가 있다고 극중에 나온다. 애초에 제로베이스는 아니었던 것.[16]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적이 있는데다가 정교빈이 속초 앞바다에 빠뜨리는 바람에 공포증이 더 심해진 상태였다. 실제 장서희 역시 수영을 잘 못 해 물을 무서워한다고 무릎팍도사에서 밝혔다.[17] 애초에 배우 장서희가 무용과 출신이다.[18] 본래 극중 은재는 집안일은 야무지게 한 며느리였다. 사실, 백미인 시집살이를 7년 버텼으면 못할 것도 없는 게 더 정상이다.[19] 마취를 해도 상당히 아픈 수술이라는 게 극중 설정인데, 그마저도 비명을 지르면서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교빈에 대한 복수의 절실함을 보여준다.[20] 어머니는 진짜 민소희를 알고 있어서 민소희라고 속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민소희를 본 적 있는 민사장의 친구 때문에 위기가 온 적이 있다.[21] 그 외에도 민소희로 변신한 처음에는 정교빈의 와이셔츠를, 댄스교습소에서 가져온 정교빈의 넥타이로 신애리가 했던 것처럼 되돌려 준 적도 있다. 9화 쯤에서 신애리가 정교빈의 와이셔츠를 호텔로 배달하게 해서 은재에게 가져오게 한 건데, 덤으로 해장국까지 시켰다. 은재도 똑같이 해장국도 시키게 만들고 신애리와 정교빈의 사이를 갈라지게 한다.[22] 사족이지만, 지옥 가겠다는 맹세는 천주교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맹세다. 인간을 구원한다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맹세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 그리고 극중 구은재는 천주교 신자로 추정된다. 21화에서는 성당에서 은재가 기도하는 모습이 나오고, 35화의 구은재 장례식은 천주교식으로 성당에서 진행된다. 아무래도 작가가 천주교에는 문외한이었던 듯. 세례만 받은 냉담신자라 해도 천주교 신자가 ‘하느님’이 아닌 ‘신’이라고만 지칭하는 경우도 잘 없다. 참고로, 배우 장서희불자다.[23] 대처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엿을 먹이고 있다. 백미인이 인절미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인절미를 이바지떡으로 해온다던가, 백미인이 예전에 자신의 친정집에 한 것처럼 가짜 패물을 예단으로 보낸다던가, 10첩 반상 준비하는 척 하지만 정씨 집안 입맛과는 정 반대로 반찬을 해 버린다던가, 구은재의 귀신 모드로 등장해 시어머니를 기절 직전까지 몰아넣는다던가 등등.[24] 순서대로 정교빈,정하늘,정수빈,백미인,정하조에게 정체를 밝힌다. 고모인 정하늘은 유일하게 잘해줘서 제외.[25] 어찌 보면 이 드라마의 진짜 하이라이트. 여기서 백미인에게 7년 동안 당한 한을 한번에 풀어놓는다.[26] 물론, 꾀병이다.[27] 더 이상 구은재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결혼했다.[28] 헤어스타일도 크게 보면 정교빈 아내 시절, 민소희 시절, 구은재 시즌2(?) 시절로 나뉜다. 정교빈 아내 시절부터 민현주 집에 들어갈 때까지는 머리를 뒤로 묶은 형태로, 민소희 시절에는 단발 보브컷 형태로, 진짜 민소희 귀환 후 민건우와의 결혼 좌절 이후에는 보브컷에 머리를 길러 웨이브를 주는 형태로. 나름대로 작가가 헤어스타일을 통해 심경 변화를 표현하려고 의도한 듯. 신애리 역시 분기점마다 헤어스타일 변화가 있다.[29] 상태가 악화된 애리를 보고 병실 밖에서 '신애리. 이 나쁜 기집애야. 백살까지 평생 죽을 때까지 살라고' 은재가 말한다. 신애리가 진짜 죽으라는 뜻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자기의 죄를 평생 반성하라는 뜻으로 복수를 한 거라고 볼 수있다.[30] 1회부터 구은재의 억울, 답답함을 본 시청자들이야 복수의 어정쩡함 때문에 화나겠지만, 현실에서도 아무리 원수 사이여도 불치병에 걸리면 동정은 안 하더라도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최근 싸운 사이더라도 20여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두 사람이라면 복잡한 심경인게 당연.[31] 최종화를 보면 알겠지만, 구은재는 정교빈과 신애리가 죽기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 정교빈, 신애리 죽이고 지옥 가겠다는 건 그냥 비유 정도였고, 실제로는 그저 처절히 고생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쳐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했을 뿐. 그래서 정교빈이 신애리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하는 것을 보면서 '''교빈 씨 여지껏 본 모습 중에 가장 남자다운 모습'''이라고 백미인에게 말하기도 했다. 또, 정교빈이 신애리와 하룻밤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32] 실제로 정교빈 집안을 한번 박살낸 이후로는 아무 이유없이 신애리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은 나오지 않었다. 하지만 신애리가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서 흉계를 꾸미고 모함을 계속하려 했기에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모함이 풀리고 역으로 되돌려주는 상황이 반복됐다.[33] 악역이었던 인물들이 이 자비에 감화되어 버린 것도 있다.[34] 정교빈, 신애리, 백미인 등이 초반부에 구은재에게 했던 대사마저 똑같이 되돌려준다.[35] 정신과 의사의 분석이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인간 심리와 정신 분석에 대한 내용은 정신분석학, 이론심리학, 임상심리학 등의 종합이다. 실제 임상경험에서 심리적인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상담심리 내지는 상담 전공 정신과 전문의이다. 신경정신과 전공의 내지 전문의 중에서도 약물 및 이론만 전공한 이들은 실제 현실적 감각이나 실제 생활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도 족부, 수부로 나뉘는 것처럼 정신과도 세부 전공이 있는 만큼 단순히 정신과 의사 한두명 만의 판단으로 환자를 진료하면 오진하기 쉽다. 특히, 신경정신과 같이 한국에서 예민한 곳에서는 반드시 이론적 근거가 병기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신뢰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를 보면 알겠지만 정신과 의사는 결코 성직자나 성자가 아니다. 실제 정신과 의사 진단대로 다 치료가 된다면 애초에 종교 자체가 망했을 것이다. 이리 되기까지 은재에겐 참 비극의 일들만이 따랐다. 강간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결혼, 7년간의 노예살이 같은 시집살이, 친정으로 인한 2번의 유산, 친구와 남편의 배신, 팔랑귀인 시아버지마저 자신을 버리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왔다. 애초에 이 정도의 일을 겪은 사람이 저렇게 정신줄 붙잡고 치밀하게 복수하는 것 자체가 판타지이다.[36] 이는 신애리 역시 마찬가지로 구은재가 정교빈과 신애리의 불륜을 고발했어도 마찬가지가 된다. 그려나 둘 다 가족이 엉망이 되는 것을 싫어해서 참았을 뿐이다.[37] 다만, 생환 직후에는 목격자나 증거가 부족하기는 했다. 유일하게, 목격자가 속초 산부인과 간호사 김지수 밖에 목격했고, 바닷가에 cctv가 없는 등, 증거가 부족했다.[38] 담당배우인 장서희도 '구은재'와 '민소희'의 발성을 다르게 연기했다.[39] 귀신이 산다 같은 경우는 사실 차승원 중심 코믹 영화인 데다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다른 드라마에서 장서희가 기믹으로 이슈가 된 적은 없어서 결국 구은재 말고는 활용할 것이 없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