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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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사방이 저그입니다!
토르: '''그럼 사방에 갈겨!'''
1. 개요
Swarmling(스웜링).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서 등장하는 저글링 변종. 디메트로돈에서 외형 디자인 영감을 받은 듯 등에 신경배돌기가 솟아나 있다.
2. 진화 임무
다음은 해당 항목에 존재하는 아바투르의 설명이다.
실험 장소는 아스트리드 Ⅲ 행성. 이 변이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야생 유전자 조사. 완료. 즈가시 사막 사냥꾼의 핵을 무작위로 변형하여 복잡성 감소. 부화기간, 거의 없음. 단순 유전자 변형으로 고치 하나에서 군단충 세 마리 생성. 사막 사냥꾼의 등 돌출부, 군단충에 두드러지게 나타남. 추가 조사 예정.
- 한 번에 세 마리씩 생성.
- 거의 즉시 변태.
3. 성능
랩터가 질이라면 군단충은 양이다. 저글링 자체의 질을 놀랄 만큼 향상시켜주는 랩터와는 달리 군단충 진화를 통해서는 어떠한 스펙 상승도 기대할 수 없다.
군단충 진화의 핵심은 바로 그 미칠 듯한 생산력에 있다. 통상 저글링은 24초에 2마리 생산되는데, 군단충은 '''2초에 3마리'''씩 뽑혀나온다. 생산성 차이가 무려 '''18배.''' 덕분에 급하게 병력을 뽑아써야 할 때 즉석에서 다수의 저글링을 확보할 수 있으며 초반부터 많은 물량으로 이득을 취해야 할 때에도 군단충이 제대로 빛을 발하며 후반에서도 유용하다. 또한 바로바로 생산된다는 점 때문에 빈집털이를 당했는데 방어병력이 없을때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전투력이 일반 저글링과 똑같이 시궁창이므로 어디까지나 시간벌이 용도밖에 안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애초부터 후반에는 관통촉수나 땅무지같은 강력한 방어 유닛들을 사용할 수 있고 쌍둥이벌레로 촉수를 도배하는 것도 가능해서 빛이 바래는 부분은 있다.
저글링을 생산하는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적의 기지 급습으로 위험할 때 큰 도움이 되며, 공중유닛이 와서 방어를 못하더라도 증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1] 물론 가압 분비선 변이 찍은 땅무지 군단숙주가 있으면 군단충은 이런 용도로도 거의 쓸모가 없다.
보기에는 생산 아이콘 표기상 인구수는 2라고 뜨나 실제는 1.5로 내부계산되며 200인구 기준으로 저글링 한계치는 400마리로 랩터랑 한계치는 똑같다.[2]
케리건의 저글링 복원 사용시 10마리가 부활되던 것이 군단충 변이를 선택하면 여기에도 적용되어서 부활하는 저글링의 수가 '''15마리로 증가한다.''' 다만 인구수는 그만큼 더 차지하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특성 탓에 저글링을 변태시켜 만들어내는 맹독충을 자주 사용할 경우에도 군단충이 훨씬 낫다. 다수의 맹독충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군단충의 효율은 가히 압도적이다. 자원만 충분하다면 맹독충을 일반 저글링급으로 우글우글하게 굴려댈 수 있다. 사냥꾼 변종을 선택하여 랩터의 빈자리를 메꾸는 것도, 다수의 군단충 & 쌍독충으로 '''징그러운 더블링 물량 러시'''를 하는 것도 모두 괜찮다.
가장 무난한 변이는 강화 갑피다. 군단충은 화력이나 기동성이 아니라 '''쪽수'''로 승부를 보는 변종이므로 강화 갑피로 하나하나의 생존 능력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 체력 10 대신 공속 50%증가가 매력적으로 보이면 아드레날린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맹독충을 애용한다면 신속하게 적진 근처까지 잠입하여 일제히 변신해 몰아붙이는 것을 노려 대사 촉진을 선택해도 나쁘진 않다.[3] 하지만 저글링 단독 운용에 도움이 큰 아드레날린 과부하와의 시너지 면에서는 확실히 랩터에게 많이 밀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단점은 앞서 얘기했듯 '''결국 저글링은 저글링'''이라는 것. 랩터조차 고전하는 상대를 공격할 때 일반 저글링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군단충은 정말 별 도움이 안 된다. 우격다짐으로 인해전술을 통해 밀 수 있는 상대도 있긴 하지만 숫자조차 통하지 않는 잘 짜여진 방어선을 만나면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4] 랩터는 뚫어도 군단충은 못 뚫는 방어선이 수두룩하다.
4. 기타
협동전 자가라가 12레벨을 찍으면 저글링이 군단충 변종이 된다. 따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바로 적용. 사령관마다 플레이의 최고 핵심이 되는 능력을 얻는 레벨이 있는데[5] , 자가라의 경우 바로 이 군단충 변종 획득이 그것이다. 12레벨 전과 후의 난이도가 확 체감되며 더 나아가 마스터 레벨로 저글링 회피를 몰아주면 적 공격의 '''45'''퍼센트를 회피하며 상성을 거의 무시한 채 적 기지를 갈아버리는 강력한 면모를 보여준다.
협동전 자가라의 경우 '거대괴수 무리'라는 이름의 스킨이 적용됨에 따라 군단충도 스킨이 기존 것과 다르다. 군단충의 상징적인 등 뒤의 신경배돌기가 협동전 자가라의 군단충에게는 없다.
자가라의 1위신인 갈귀 여왕은 알 하나당 나오는 저글링과 갈귀의 수가 하나씩 늘어난다. 즉 군단충 해금 전에는 9초에 3마리씩, 군단충 해금 뒤에는 '''2초에 4마리씩''' 나오게 된다.
여담으로, 랩터 변종 진화 임무는 아바투르가 계속 저글링을 공급해줘 임무를 실패할 수가 없는 반면, 아스트리드 III 임무는 군단충 진화를 안 하거나 해도 전투에 안 쓰거나 하면 엘리당해 임무를 실패할 수도 있다. 즉, 진화 임무중 유일하게 패배할 수 있는 임무인 셈이다.
[1] 왜냐면 캠페인에 적으로 등장하는 공대지가 가능한 AI 유닛은 자신을 공격할 수 없는 산란못이나 진화장 같은 건물과 지상 공격만 가능한 공격 유닛이 같이 붙어 있으면 일단 유닛부터 노린다. 즉, 기지에 군단충을 잔뜩 늘어놓으면 밴시 같은 유닛은 공격 범위내에 들어오는 군단충을 다 죽이고 난 후에 비로소 건물을 부순다는 것. 이 점은 플레이어 소유의 공대지가 가능한 유닛을 어택땅시켜도 마찬가지.[2] 여담으로, 시스템상 인구수는 올림으로 계산한다. 홀수 마리의 저글링을 보유 중이라면 군단충 알 하나에 인구수가 1 올라갈 것이고 0 또는 짝수 마리의 저글링을 보유 중이라면 한 번에 2가 오를 것이다.[3] 특히 칼디르 임무(내부의 적 제외)같이 정면공격보다는 측면 기습이 필요한 경우 재빨리 사각지대로 들어와 일제히 사냥꾼 변종으로 바꾸고 옆에서 밀어붙이는 방법은 상당히 막강하다.[4] 특히 최고의 천적은 '''화염기갑병'''으로, 보통에서도 초반부터 나오는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징그럽게 자주 튀어나와서 저글링을 써먹을 마음이 들지 않게 한다. 물론 이쪽은 어마어마한 물량인지라 작정하고 뽑아서 누르면 된다지만 그만큼 자원 소모량은 안드로메다로....[5] 예를 들면 카락스의 11레벨 '''칼라이의 재능''', 피닉스의 10레벨 '''운영 효율''', 스텟먼의 5레벨 '''메카의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