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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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투르'''
'''Abathur'''
종족
저그
소속
저그 군단[상세][1]
직위
진화 군주[2], 아바투르 무리의 지도자→진화 군주
관계
사라 케리건(상관), 초월체(창조주),
자가라(아군 → 상관 → 적 → 상관), 무카브(수족) 등
참고
공식 홈페이지 소개
목소리 연기
영어
스티브 블룸
한국어
신용우[3]

''"... 존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진화군주"라는 개체는 ..."'' ― 장담하는데, '''이놈 되게 못생겼을 거다.'''

- 야전교범의 아바투르 존재 암시와 첨언된 어느 해병의 낙서

1. 소개
2. 출생
3. 역할
4. 할 수 없는 일
5. 성격
6. 말투
7. 칼날 여왕과의 관계
8. 어록
9. 기타
10.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의 행적


1. 소개



스타크래프트 2 확장팩 군단의 심장(Heart of the Swarm)에 등장하는 저그 등장인물. 저그의 진화를 담당[4]하는 "진화 군주"(Evolution Master)로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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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구덩이를 담당하고 있는 아바투르의 모습. 자유의 날개 히페리온의 무기고와 제법 비슷하다. 여기에 저그 유닛들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찌나 큰지 뮤탈리스크 같은 공중 유닛이나 울트라리스크 같은 거대 유닛들까지 전부 들어간다.[5][6]
공허의 유산에서는 이즈샤와 마찬가지로 못 나왔다. 애당초 프로토스가 중심이 된 이야기에서 거대 괴수의 내부까지 보여주기는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

2. 출생


'''정신체와 마찬가지로 초월체가 직접 창조'''한 생명체인데, 이런저런 다양한 생물들이 원형이 짐작조차 안 갈 정도로 조합되었다. 한 개체이면서 동시에 군체라는 모양. 그만큼 독특하고 고유한 개체이기 때문에 케리건이 군단 내의 다른 개체들에게는 없는 아바투르의 정수에 대해서 궁금해했을 정도이다.
초월체 사후엔 타 저그 개체들처럼 통제를 잃고 야생화되어 차 행성[7]의 땅속에서 야생 동물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가 후에 칼날 여왕이 된 케리건에게 거두어졌다.

3. 역할


군단에서의 역할은 '진화 군주'이다. 평소에는 거대 괴수 내 진화 구덩이에서 근무하는데[8], 여기서 저그 유닛의 '''변이, 진화'''를 담당한다. 임무 도중에는 맵 주변에 존재하는 특별한 요소 등을 감지하여 이를 회수,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해준다. 새 유닛이 등장하면 그 유닛에 대해 자신 나름대로 그 유닛이 어떤지를 분석한다. 또한 유닛 진화 임무를 주고 이 유닛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도 설명해준다. 이전 캠페인의 레이너 특공대에 비유하자면 무기고의 스완과 연구실의 스텟먼이 수행하던 역할을 동시에 맡고있는 셈.
저그의 정신적 연결망 덕분에 이미 임무에 파견된 저그도 당연히 즉석에서 유전자를 개량해 강화시킬 수 있다. 칼디르 행성에서 우르사돈의 정수를 저그에게 주입시킨 것이 그 예. 그 외에도 스카이거 기지에서 죽어있는 울트라리스크를 남은 정수로 순식간에 '''부활'''시키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설에 따르면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저그의 새로운 약점을 발견하면 며칠, 심지어 몇 시간만에 보완해 전장에 투입했기 때문에 테란에게나 프로토스에게나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유닛의 변이를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 정수 등을 수집하면 자신이 직접 섭취하고 체내에서 이를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낸다. 진화를 담당하는 생물체니 생명공학에 해박한 것은 그렇다쳐도, 물리, 화학 등의 관련 지식들을 보면 저그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해박하다.[9]
치유 능력이나 군단 여왕의 기계 수혈 등의 스킬을 통해 테란이나 프로토스의 기갑/함선/건물 등을 어찌어찌 급한대로 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는 듯하다.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도 적진 않지만, 테란이나 프로토스 계열의 기계 장비 쪽은 거의 문외한에 가까워 보이는데도 동맹군의 구조물과 유닛들을 위한 긴급 수리가 가능한 것을 보면, 그 구조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부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지, 군심 본편 이후 필요에 따라 새로 개발한 능력인지는 불명. 다만 완전히 이해 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역할을 할수 있는 생체 물질을 거기에 붙이는 것 일 수 있다.

4. 할 수 없는 일


그렇다고 만능은 아닌 게, 일단은 저그인지라 인간 계통의 기계공학엔 많이 취약하며 별로 좋지 않게 보고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다. 여왕님레이너 구출을 위해 자치령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테란들의 통신방법은 저그와 너무 다르고 너무 '''하등해서''' 못한다고 대답했을 정도. 얼핏 보자면 공학적 기술 기반이 없는 저그 측이 열등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는 개별 지성체가 모여 형성한 문명을 기반으로 하여, 기계공학 기술력을 통해 문화를 이뤄온 테란, 혹은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볼 때로 한정된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특정 하위 개체에 뇌파를 원거리로 영상화시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진화 방향을 선택하여 발달시키고, 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저그 쪽의 생물공학 기술력은 프로토스나 테란의 기계공학 기술력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즉, 통신을 예로 들면 그냥 생물 자체를 개조하여 머릿속으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능력을 개발하면 되는데 굳이 통신을 위한 기계를 별도로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쪽이다.
그렇다고 저그의 의사 전달 수단이 테란의 통신수단과 호환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3번째 미션에선 자츠가 테란이 고치 상태의 케리건을 알게되고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바로 그 다음에 '''에드먼드 듀크가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까지'''까지 보모 정신체에게 이야기 해준다. 일단 뮤탈리스크는 테란이 통신 신호를 주고 받고 있을 때 그 사실을 감지할 수 있고, 자츠는 초월체의 심복 정신체이니만큼 아바투르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겠다. 스타크래프트2 이후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 저그가 UED의 발키리의 통신장비의 프로토콜로 자치령에 연락을 하거나, 이 통신장비를 생체형 송신기로 양산해서 사용한다. 즉, 저그도 테란의 통신 수단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바투르는 그걸 하등하다고 여겨 안 쓰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하등한 것이 테란은 통신을 위해 각 개체가 장비를 보유해야 하고 해킹도 가능하며 거리 제한도 있지만 저그는 아니다.
군단이 자치령 통신망을 해킹할 수 없는 이유는 우아하지 않으며 상호 교환에 문제가 있고, 방해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즉, 저그와의 사고와는 너무나 다르고 저그 교신 방법은 복잡하고, 테란 기계와 호환이 불가능해 단순 교신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10]
사실 그 먼치킨 기술력으로 유명한 '''프로토스'''조차 행성 단위를 뛰어넘는 수준의 초장거리 통신은 실시간이 아니며,[11] 칼디르의 프로토스들은 샤쿠라스로 통신조차 보내지 못하고 케리건에게 전부 끔살당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아바투르의 평가는 나름대로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등한 기술의 정보 해킹이 어렵다는게 언뜻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론상 말은 된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을 해보자면 뛰어난 슈퍼 컴퓨터가 있다한들 편지나 파발로 주고받는 정보를 원격으로 해킹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요즘 보안도 마찬가지, 진짜 심각한 보안이 필요한 분야는 필요하거나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처럼 멋있는 기술을 쓰지 않는다. 무작위 생성된 난수를 암호로 쓴다거나 아니면 종이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쓴다거나 하는 등의 고전적인 방법을 필요할 때는 사용한다.
아바투르의 사상 중 하나는, 스스로 따라갈 순 있어도 붙잡을 순 없다고 하며 완벽하게 만들 순 없다는 것. 진화에서 두개의 상충되는 유전자 모두를 집어넣을순 없는 점을 드는데, 즉 날 수 있는 저글링과 뛰어오를 수 있는 저글링중 하나만 만들 수 있지 날수도 있고 뛰어오를수도 있는 저글링은 못만든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보다 본인도 완벽은 늘상 변화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12] 대신 완벽을 "목표"로는 하고 있다.

5. 성격


'''자기가 관심 있는 것 외에는 일절 무신경한 성격'''을 가졌다. 저 위쪽의 실험체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발언도 있고, 다른 일례로 케리건이 직접 만든 기생충 하나로 프로토스 함선을 샤쿠라스에 도착하기 전에 전멸시키자 그녀의 계략[13]을 '''일단은''' 높이 평가했다. 이를 두고 자신이 생각치도 못한 발상이며 현명하다고 평가하지만, 투입한 기생충이 처음 보는 종이었기에 정체를 모르겠다고 하자 이에 케리건은 "내가 만든 거야, 아바투르. 너만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줄 알아?"라고 했다. 그리고 아바투르는 그 시점에서 '그 기생충이 무엇이었는가'라는 관심이 해결되자 '''"뜻밖임. 하던 작업 계속 하겠음."'''이라고 대답한다.


2분 43초부터.

"원시 저그, 용납할 수 없음. 깨끗이 제거해야 함. 흔적도 남지 않게, 파괴해야 함."

"전장에서 원거리 공격을 하던 원시 저그, 그 원형은 히드라리스크임! 원시 저그, 군단의 설계를 훔쳤음! 군단, 이 행성에 도착한 지 겨우 몇 시간, 며칠. 벌써 복제됨!"

이렇게 기계적인 성격이지만 감정 자체가 없는 존재는 아닌 것이, 제루스에서 원시 저그들이 군단의 히드라리스크의 유전자 구조를 모방해서 써먹자 위와 같은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아바투르의 반응에 케리건도 의외였는지 '''"아바투르, 지금 화난 거야?"'''라고 의아해했다. 아바투르가 분노=임박한 위험 이라고 한적이 있는데 히드라리스크의 사례를 보고 군단의 존속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듯하다. 다만 바퀴가 복제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14] 보면 감정이 없는 건 아닌데 원체 연구하는 기계 같은 놈이라 감정을 받아들인다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웃기는 사실은, 제루스에 도착한 직후의 아바투르의 원시 저그에 대한 평가는 "난잡하며 즉흥적이고 군단이 쓸 만한 유전요소를 '''훔칠 수는 있지만''' 원시 저그는 실패작이며, 군단 저그가 성공작"이라는 것이다. 본인부터가 쓸 만한게 있으면 훔칠 생각이 가득한 마당에 히드라리스크 유전설계가 도난당했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은 어찌보면 적반하장이자 내로남불인 셈.[15]
다만 알렉세이 스투코프의 저그 + 테란 융합 결과가 자신조차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것을 보고 케리건이 장난스럽게 '너보다 더 뛰어난 기술자가 있는 모양이네?'라고 하자 '반박할 수 없음'이라며 바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보다 뛰어난 존재에 대한 열등감은 커녕,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지닌 개체가 있다'는 것에 놀라워한다. 이것도 모자라 '군단을 이끌고 이러한 기술을 가진 존재의 밑으로 들어갈 것을 권유함'이라 할 정도로 냉정하게 판단한다.[16]
이는 아마 원시 저그가 무작위로 비효율적이게 진화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 와중에 그런 방식으로 군단의 개체를 단시간에 모방해내니 매우 불쾌하게 느끼며 '군단에 대한 종족적인 위협'으로 보았던 거고,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을 가진 존재는 자신처럼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따라갈 수 없을만큼 우월한 기술을 가졌는지라, 효율적으로 진화하는 군단 저그의 원칙에 적합한데다 '군단을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 줄 개체'로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로 테란을 싫어하는데, 테란의 육체가 '''비효율적'''이라고 틈틈이 깐다. 인간이 된 케리건에게 새로운 손을 달아주려고 했던 것도 그 생각의 연장인 셈. 또한 테란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로리 스완시체매를 까듯, 인간의 유전자를 흡수한 변형체를 싫어한다. 인간성을 되찾은 케리건이 "이제부터 인간을 상대로 한 실험은 없다."라고 하니 또 '''"그렇다고 하니 기쁨."'''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아우구스트그라드 미션에서도 "서로 '''쓸데없이''' 닮음. 뭐 하나 '''쓸 만한 구석 안 보임.''' 정수 '''쓸모없음.'''"이라고 강력하게 싫어하기도 했다.
원시 저그에 대해서는 흥미롭지만 제멋대로고 예측불가라며 싫어한다. 원시 저그의 막나가는 진화보다는 계획적인 진화를 하는 군단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듯.[17] 그리고 원시 저그에서 군단에 편입된 군단 숙주의 경우 아무리 변이시켜도 매번 원래대로 돌아온다며 짜증을 냈다.
사실 그간 여러 작품에 등장한 과학자 내지는 기술자들의 클리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자신이 개발했거나 가지고 있던 기술을 무단으로 빼앗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원시 저그의 사례),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오로지 기술적 내지는 과학적 효율성만 따지지 감정이나 그 외 기타 부수적인 것들에는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그렇다. 이것은 넓은 범주에서 보면 상기했듯 로리 스완, 이곤 스텟먼카락스에게서도 보이는 요소들이다. 다만 그 셋은 아바투르보다 조금 더 '부수적인 것들'을 신경쓴다는 것들이 다를 뿐이다.

5.1. 매드 사이언티스트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믹도 있다. 인간으로 돌아간 케리건과 만나자마자 '''"테란 물질 오염 심각함. 집게손 설계 형편없음. 개선 가능. 새로운 팔 달아주겠음."'''이라면서 개조하려고 하지만 케리건은 '''"건드리기만 해 봐."'''라는 말과 함께 안광을 빛내며 거절한다. 또한 제루스에서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케리건에게 '표본 채취' 라면서 접근하다가 역시 깨갱. 그리고 칼디르에서는 케리건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꼭 해부해보고 싶다'''''면서 라사라를 잡아오기도 했다. 내부 구조 및 외부 골격 구조등을 해석하고 흉내내서 더 쓸 만한 저그 개체를 만들 수도 있으니 저 해부해보고 싶다는 얘기는 어쩌면 진짜 섬뜩한 얘기다.[18]
데하카처럼 정수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도 있는데,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데하카와는 달리 자기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수만 쏙쏙 골라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실험적인 면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실패한 실험체를 처분할 때 케리건이 실험체를 좀 고통없이 죽여줄 수 없겠냐고 하니 "고통은 고려사항이 아님. 효율만이 중요함."이라고 대답했다. 무리어미 자가라 역시 그의 작업은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6. 말투


로봇이나 기계처럼 특이한 음슴체 어투를 사용하며 누군가를 지칭할 때 "생물체 ○○○" 식으로 표현하며 한국 한정으로 '너'와 '너희'를 포함한 대부분 인칭 대명사를 절대 쓰지 않는다[19]. 또한 자신을 '생물체 아바투르'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가끔 '내게'나 '내'와 같은 1인칭을 쓰기도 한다. 그 밖에 전체적으로 불필요하다 싶은 표현을 생략하여 최소한의 의사 표현만을 한다. 효율적인 선택을 추구하는 그의 성향이 묻어있는 부분. 다만 케리건을 상대로는 '여왕(님)'(My Queen)이라 부른다.
당연히 원판인 영어판에서도 말투의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 때문에 약간 차이가 있다. 영어판의 아바투르는 접속사나 가주어 등을 사용하지 않아 말은 이해돼도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It is faster and stronger than I thought.'(생각한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데.) 이라는 문장이 있다 치면, 'Faster. Stronger. Unexpected.'(더 빠름. 더 강함. 기대 이상.)가 되는 식.
이 말투는 원시 저그 우두머리 데하카 또한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기타 사항으로 둘의 성우는 한국판이나 영문판이나 동일하다.
테스트 당시에는 평범한 어투를 구사했으나 이후 캐릭터성이 확립되면서 현재의 어투로 변경되었다. 이 특유의 말투는 1984(소설)신어트랜스포머 G1사운드웨이브(G1)의 오마주.

7. 칼날 여왕과의 관계


케리건은 아바투르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어오르는데, 그 이유는 아바투르가 '''케리건을 칼날 여왕으로 거듭나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케리건을 붙잡아다 그렇게 만든 건 초월체의 의지라며 그녀의 변이를 직접적으로 실행한 것은 바로 아바투르였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아바투르는 개조 시 대상의 고통이나 감정 같은 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케리건이 아바투르의 기억에서 고치에 들어간 당시를 읽어내며 "네가 그 팔로 날 번데기 속에 집어넣었어!!"라고 말하자 '''"힘없고 연약했음. 뼈 절단. 피부 절개. 당신을 향상시켰음."'''이라고 말했다가 케리건에게 사이오닉 공격을 받고 잠시 쓰러졌다. 그 후 케리건이 자기에게 도움이 안 되었다면 진작에 죽였다고 하자 아바투르는 "잘 모르겠음."이라 답했다. 사실 아바투르 입장에서 보자면 '''"비효율적이고 하등한 테란의 육체, 효율적이고 우월한 군단의 육체로 개선, 강화했음.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음."'''일 테니, 영문을 몰라 하는 것도 당연한 일. 그런데 케리건이야 원래 테란이어서 아바투르의 방식을 싫어한다지만, 처음부터 같은 저그인 자가라마저도 아바투르의 방식을 고통스럽다면서 까는 걸 보면 그냥 얘가 저그 군단의 진화 군주 안에서도 독종인 걸로 보는 게 맞는 듯하다.[20]
후반부에서는 군단을 이런 저런 모습으로 변화시킨 케리건을 '최고의 지도자'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케리건은 이 때 자신이 군단을 변화시킨 건 오직 자신의 복수만을 위해서였다고 말했지만, 아바투르는 군단의 목적은 여왕만이 정하며, 군단은 여왕이 정한 목적에 따라 변화하면 된다고 말한다. 즉 군단(케리건)의 목적인 복수에 가장 걸맞게 군단을 변화시킨 케리건이야말로 최고의 지도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케리건에게 꽤 듣기 좋은 말이었는지 케리건도 "가끔은 네가 나쁘지 않을때도 있구나 아바투르," 라고 대답한다.

8. 어록


Abathur. Evolve Swarm, spin strands and sequences. Served Overmind, then served Queen of Blades. Now serve you.

아바투르. 군단 진화 및 유전자 조작. 처음엔 초월체, 이후 칼날 여왕을 섬겼음. 이제 당신을 섬김.

이끌어 줄 의지가 없으면, 짐승에 불과함. 아니, 더 하등한 존재.[21]

Make it great. (Kerrigan: But not perfect?) '''Never perfect. Perfection goal that changes. Never stops moving. Can chase, cannot catch.'''

훌륭하게 만듦. (케리건: 완벽하게가 아니고?) '''완벽은 없음. 완벽이라는 목표는 계속 변함. 멈추지 않음. 따라갈 수 있지만, 붙잡을 수 없음.'''[22]

Survival of Swarm dependent on evolution, iteration. Trust process, trust sequences. Swarm will not fail.

군단의 생존은 반복되는 진화에 달려 있음. 그 과정을 믿고, 유전자를 믿으면, 군단은 실패하지 않음.

Queen determined purpose. When purpose changes, Swarm changes. This, our function.

목적은 여왕이 결정함. 목적이 변하면, 군단도 변함. 이것이, 우리의 기능. [23]

생물체 아바투르, 군단에서 가장 쓸모 있는 부분.

Wasted effort. Creatures will die soon. Pain irrelevant.

헛된 노력, 생물체는 어차피 죽음. 고통은 알 바 아님.

음...생물체 아바투르. 잘 설계되었음. 그대로 유지될진 확실치 않음. 블리자드, 갈아엎는 걸로 악명높음.[24]


9. 기타


이름의 유래는 '도살장'을 뜻하는 영단어 Abattoir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발음이 거의 같기도 하고, 실제로 아바투르가 작중 하는 일도 생체를 분해해서 조작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에 가깝기 때문에 모티브가 된 단어로 추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름의 원문 발음은 '애버터-ㄹ'에 가까운데, 맨 마지막에 r 발음이 약하게 난다. 중국어 명칭도 이를 반영하여 '阿巴瑟'이다.
진화 구덩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고 있으면 지나가던 애벌레를 발톱으로 찍어 올린 다음 잡아먹는다. 입 모양으로 봐선 한 입에 삼켜버릴 것 같은데, 의외로 오물오물 깨작깨작 베어먹고 입을 슥 닦는 모습이 귀엽다.[25] 이 애벌레 시식 장면은 3.3 패치 이후 아바투르의 협동전 추가와 함깨 추가된 아바투르 배경 모델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처음 구덩이에 왔을 때 저글링 진화창을 계속 보고 있으면 '''저글링이 레몬 주스에 약한 유전적 결함을 고쳐야 한다'''[26] 고 말한다.
대외적인 활동을 안 하다 보니 공식적으론 테란에겐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야전교범에서 적혀 있다시피 테란 쪽에서도 연구 등을 통해 아바투르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란에서 부르는 명칭은 위에서도 적힌 '진화 군주'.
사실 절대의지가 없으면 저그는 야수보다 못한 존재라고 언급하거나 기타 다른 사상을 봤을 때. 아몬이 만든 초월체 계통 저그의 표상 같은 존재이다.
수록된 대사 중 미사용된 대사가 압권.영어판
새로 추가된 처음 사용자용 버전과, 확산 기능의 홍보를 담당했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에서 나온 광안리 맵에서도 등장한다. 이름하야 "아바투르 웅변학원" 맵 곳곳의 전광판을 유심히 보면 대략 이런 문구와 함께 절찬리에 광고중이다.

'''말. 쉬움. 속성과정. 상담환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도 참전한다. 상당히 특이한 형태의 영웅으로, 기존의 AOS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희귀한 특성의 영웅의 첫 스타트를 끊은 영웅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바투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참조.
2014년 만우절 이벤트 때는 히페리온 크루즈의 식당 질럿 그릴에서 '아바투르 딜럭스'라는 햄버거로 판매되었다. 이외에도 더블 쿼터 파운더 저글링, 뮤탈리스크 불고기 버거, 스파이시 일벌레등등이 판매 중.
협동전 임무에도 사령관으로 추가되었다. 아바투르/협동전 임무 참고.
2016년 10월 18일 3.7.0 패치로 아나운서로도 나오게 되었는데, 그 특유의 말투는 여전히 살아있다.
린성왕의 스친소 동영상에서 '''기획단계'''의 아바투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바투르와 많이 달랐다고 하는데 케리건을 돕는 척하면서 ''초월체를 부활시키고 케리건을 다시 초월체의 의지에 귀속시키려고 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아바투르가 설치한 함정들에 의해 케리건은 점차 저그로 변해간다. 그러나 저그로 변해갈 때마다 이즈샤 안에 남겨뒀던 과거의 기억들이 해금되면서 캠페인 중반 쯤 아바투르의 계획을 눈치챈다. 군단에서 아바투르를 대체할 존재가 없기에 캐리건은 아바투르를 속여 아바투르의 복제물을 만들게 하고, 역할을 다한 초대 아바투르를 제거한다. 아바투르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악의적인 계획이 없는 2대 아바투르는 예상대로 케리건의 충실한 수족이 된다.
아바투르 아나운서에 따르면, 테란과 프로토스의 보급고, 수정탑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기야 같은 밥통인 대군주는 '''공중 유닛'''인데 보급고와 수정탑은 '''2×2 구조물'''이니.

10.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의 행적



신비한 생명체 아도스트라에 얽혀 자가라에게 반기를 든다.
반기를 든 이유는 최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케리건이 승천할 때 저그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선택권과 저그가 수용할 수 있는 젤나가 정수의 위치를 알려주는 선물을 남겼다. 자가라는 울나르에서 젤나가 정수를 확보해 아도스트라라는 저그의 통제를 받지 않는 저그 변형체를 만들어 '기스트'라는 황폐화된 행성을 순식간에 울창한 정글 행성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댈람 프로토스가 자가라가 뭔가 수상쩍은 짓을 한다고 생각해 군을 이끌고 찾아오자 자가라는 테란 자치령에도 도움을 청해 발레리안을 부른 후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에게 인사 후 자신은 싸우려는 것이 아닌 아도스트라를 통해 황폐화된 행성들을 되살려 세 종족이 평화롭게 지내는 걸 원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회담 도중 파견된 조사팀 멤버들이 웬 이상한 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데, 이게 바로 아바투르의 짓이었다. 아바투르는 저그의 본질은 지배와 폭력인데 자가라의 행동은 그런 저그의 본능과 이상향을 배반하는 짓이라고 반기를 든 이유를 언급한다. 아바투르는 다시 3세력이 전쟁을 벌이는 영광스러운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조사팀과 자치령, 댈람 프로토스 병력들이 아도스트라 둥지를 파괴하도록 유도하고, 아도스트라를 만들어낼 때 몰래 빼돌린 젤나가 정수로 키타라는 무기를 만든 후, 무리어미 무카브를 개조해 자신의 수족으로 부려 자신만의 세력을 갖춘다.
하지만 결국 자가라가 자치령과 댈람과 협력해 아바투르의 계획은 저지되고, 무카브와 키타들을 잃고 아바투르는 자가라에게 걸레짝이 되도록 털린 뒤, 자가라에게 끌려간다. 아르타니스와 발레리안 황제는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한 아바투르를 이 자리에서 죽이자고 했지만 자가라가 아바투르는 군단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군단이 생존하려면 진화군주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바투르를 살려둔다. 대신 이후에 협약을 통해 테란과 프로토스가 아바투르를 감시하게된다. 하지만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맷과 발레리안 황제의 대화에서 비록 아바투르는 자가라에게 다시 복종하지만 평화를 선택한 자가라에 대한 증오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떡밥을 남겼다.
케리건이 떠나기 전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권리를 선물로 남겼는데, 자가라는 케리건의 뜻을 이어받아 진행시킨다는 '''선택'''을 했다면 아바투르는 초월체(흑막인 아몬)때부터 전투병기로서의 삶[27]을 이어나간다는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나란히 케리건을 받들던 양팔이 이제는 서로 대립하게 됐다.
재미있는 점은 먼저 아바투르가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였다는 것.''' 상술했듯 아바투르는 본래 통제되지 않으면 야생화되어야 한다. 또 아바투르는 무리어미의 스펙을 올리라는 케리건의 지시에 하극상의 위험성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스스로 무리 최고 지도자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만다'''. 가장 병기로서의 저그다운 사고 방식을 지닌 아바투르가 어찌보면 병기(혹은 도구)답지 않은 능동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자가라와 아바투르의 대비되는 행적과 대립은 케리건 시기 저그와 초월체 시기 저그의 대비이기도 한데, 자가라는 케리건이 탄생시킨 새로운 체제의 상징이라면 아바투르는 초월체 시절 구 체제의 상징이다. 자가라가 새로운 체제로서 발돋움을 시도하는 저그의 모습이라면 아바투르는 구 체제에 젖어있는 저그의 모습이자 초월체 당시 저그 군단의 잔영이다. 그런데 저그란 종족은 본디 진화가 일상이나 다름없는 종족이기에 변화에 아주 개방적이다.[28] 즉 저그가 변화한 지금을 부정하고 과거에 연연하는 지금의 아바투르의 면모 또한 어찌보면 저그스럽지 않은 것이다.
자가라는 타 종족과의 평화 관계 형성이라는 기존의 저그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에 반발하는 아바투르 또한 기존의 저그답지 않은 행보로 이에 반발하는 기묘한 상황. 케리건이 저그 군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케리건의 승천 이후 저그가 격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라 볼 수 있겠다.
특히 소설 내에서 과거 군단의 심장 때와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반란을 계획한 것도 그렇고, 굉장히 오만해졌다. 각 세력의 수장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테란의 수장인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대놓고 테란이 '''원시적인 지성'''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까거나,[29] 모든 사건의 배후가 자신임을 드러냈을 때, 자가라와 사이오닉을 통한 대화 중 조사팀 멤버인 사신 디즈가 자신에게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테란에게 설명은 필요치 않음. 그래도 설명하겠음'''이라며,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는 전형적인 말 많은 악당기믹도 보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소설 내에서 보면 비록 키타들의 지원이 있었긴 해도 무려 '''자가라와 정면 맞짱을 뜨고 있다.''' 아마 스스로를 더욱 강화시킨 모양. 아니었으면 자가라가 분노하지 않아도 진작에 걸레짝이 되었을 테니.
키타들로 인해 사이오닉 통신이 차단되어있는 상태라 연락이 안 될테니, 자신의 진짜 목적인 전쟁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는 걸 대놓고 밝히면서 테란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에게도 '''열등한 종족, 눈으로 본 증거만 믿고 편견을 버리지 못함'''이라며 비난한다. 그러나 울라부가 타냐가 들고 있는 소총모양의 사이오닉 증폭기로 이 대화 내용을 자치령과 댈람 측에 전달해서 계획이 틀어지자,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강력한 사이오닉 공격을 퍼붓는 등의 감정적인 모습이 많아졌다.
블리자드가 의도한 복선이었는지 몰라도 아바투르는 군단의 심장에서 단순히 감염된 인간 이상의 존재로 재창조된 스투코프를 만든 존재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케리건에게 한소리 들었다. 그 후 딱히 대놓고 불충스러운 발언이나 행보를 보인 적은 없지만 여기서 결국 케리건의 후계자인 자가라에게 반기를 들며 아몬의 흔적인 초월체와 구 칼날 여왕(초월체에 의해 탄생한 칼날 여왕 케리건) 시절 저그의 행보를 이어받았으니 결과적으로는 자기 발언을 행동에 옮긴 격이다. 정확히는 아바투르에 대한 자가라의 지배가 완벽하지 않다는 증거다.
아바투르는 저그 본연의 삶을 살기를 선택했고, 아바투르가 생각하는 저그는 케리건에게 설명했다시피 지배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거기에 맞게 진화하는 종족이다. 만약, 자가라가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에 알맞게 진화를 하면 된다. 이걸 진화를 거부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가라의 지배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반증한다. 철저히 분업화된 저그의 특성상 아무리 아바투르가 날뛰어도 아바투르는 태생의 한계상 군단에서 진화를 담당하는 메드 사이언티스트 그 이상은 되지 못 한다. 이 때문에 아바투르가 자기가 직접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고, 자기의 이상에 맞는 무리어미를 창조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무리어미가 충분히 강해지면, 아바투르는 태생의 한계상 그 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아바투르는 자가라에 대해서 캐리건과 브리핑을 할 때 대놓고 자가라는 약해서 자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가 없고, 오로지 당신(칼날 여왕)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시점에서 현재 자가라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거의 신급 사이오닉 능력을 지녔던 칼날 여왕급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아바투르가 가장 위험한 건 바로 자신을 지배하고, 저그에 명령을 내릴 수만 있다면 저그의 어떤 개체를 섬겨도 상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즉, 배신을 배신으로 보지 않으며 더 뛰어난 개체를 섬기는데 망설임이 없기 때문에 만약 자가라보다 더 강한 니아드라같은 무리어미가 있다면 그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또 무리어미 입장에서는 군단에 없어선 안될 놈이니 제거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반대로 말하면 어떻게든 대체할 개체를 만들 수만 있다면 이용가치가 없어져 숙청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 반란에 실패한 이상 아바투르는 처신을 잘해야 할 것이다.

[상세] 초월체저그 군단(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까지) → 야생 저그 → 케리건의 저그 군단(자유의 날개) → 군체의식이 존재하나 귀속된 소속 없음(다른 무리어미들이 아바투르를 다룰만큼 강하지 못함) → 케리건의 저그 군단(군단의 심장) → 자가라의 저그 군단(공허의 유산 이후) → 아바투르의 저그 무리(자가라에 반기, 소설 '진화' 시점) → 자가라의 저그 군단[1] 아바투르 캐릭터의 탄생과 설정 정립은 군단의 심장 때 된 것이므로 '''그 이전은 그저 설정 추가에 불과'''하며, 그의 소속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은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 속해있을 때다. 자가라가 군단의 지도자가 된 후 자가라에게 반기를 든 행보도 충분히 충격적이지만, 소설의 내용이라 게임 내 묘사에 인지도가 견줄 바는 못된다.[2] Evolution master. 이 별명 또는 직위에 걸맞게 굉장한 저그 생물 개조 능력을 보여주지만, 독자적인 힘이 있는 존재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위 개체(초월체, 훗날의 경우 칼날 여왕)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존재였다. 실로 위상은 군주라기보다는 원문을 직역해서 진화 관리자 쯤이 더욱 가깝다.[3] 둘 다 같은 작품에서 데하카를 연기했으며, 공허의 유산에서는 용기병을 담당하기도 했다. 미국판 한정으로 야그드라와도 중복. 오버워치에서 리퍼를 연기하기도 했다.[4] 구 설정에선 저그의 진화는 초월체와 다고스의 업무였으나 종족 전쟁으로 둘의 명줄이 끊긴 가운데 저그 군단의 진화가 도태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진화 담당,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저그 생태를 쉽고 거부감없이 수용,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반 깨알 개그 캐릭터, 자유의 날개에 비해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저그에는 매우 부족함 등 여러 이유로 추가되었다. 덤으로 추적 도살자를 제외한 스타크래프트1 시절의 영웅 유닛들의 탄생의 공로도 아바투르의 것으로 설정 변경되었다.[5] 다만 이는 게임 내 환경상 크기가 다소 축소되어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인게임에서 해병과 울트라리스크의 체급 차가 설정화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라는 점을 예로 들면 이해하기 쉽다.[6] 아니면 저그 특성 상 빠른 돌연변이를 통해 울트라리스크를 피갈리스크로 축소시켜 넣었다고 하면 게임적 허용을 빼도 좀 더 설득력있기도 하다.[7] 다소 의문인 대목인데, 초월체 사후 완전히 통제를 벗어난 아이어의 저그 무리와는 달리, 차 행성은 햇병아리 초월체를 비롯한 다고스 일파의 정신체들, 후에는 신생 초월체를 장악한 제라드 듀갈지구 집정 연합이 무리를 통제하는 곳이었다. 통제를 잃고 야생 생활을 했다기엔 좀 무리가 있던 대목. 물론 아바투르 자신이 케리건에게 '자신을 지배할 만한 능력을 지녔던 건 초월체 이외엔 케리건밖에 없었다'고 인증했으니 햇병아리 초월체와 정신체들이 아바투르를 지배할 만한 능력이 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혹은 다고스나 UED의 통제 하에서는 아무런 역할이나 목적 없이 그저 방치되었다는 의미일수도 있다.[8] 개발 초기에는 거대괴수의 신경 중추에 위치해 있었으나, 자가라, 스투코프, 데하카를 비롯한 등장인물이 많아지면서 신경 중추엔 그가 나올 만한 공간이 없어져 진화 구덩이에만 짱박혀 있는 신세가 되었다. 이즈샤 항목의 맨 위의 스크린샷 참조.[9] 이는 진화장에 있는 각 유닛의 업그레이드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히드라리스크의 가시홈 진화는 공기역학 설계에 따른 진화라고 한다. 저그 생체를 개선하기 위해 생물학을 알고 있고 체내 화학물질을 더 좋고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학을 알고 있는 건 물론이고 물리학까지도 뛰어나다는 것. 저그가 끊임없는 진화를 추구하는 종족이니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그에 맞춰 신체를 물리적으로 그 환경에 맞게 변형시켜야 하니 물리학에도 통달한 것은 당연지사.[10] 역설적인 일이지만 아몬이 부활하고서 프로토스의 칼라와 저그의 군체의식은 간단하게 이용했다. 당연히 저그와 프로토스를 만든게 아몬이니 통제할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테란의 기계통신은 아몬이 테란을 조종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만 직접 손댈 수 있을 지는 의문. 더군다나 사이오닉 능력이 희귀한 테란 특성상 다른 종족처럼 지배할 수가 없다. 그것이 젤나가라는 특이한 경우이지만, 타종족보다 열등한 특성 덕에 오히려 거대한 위협으로 인함 피해를 덜 받게 된 격이다.[11] 자유의 날개 캠페인 중 노바 루트 선택 시 6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믿고 토시가 레이너를 도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당시 통신이 실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이 시대 테란의 기술력으로도 몇 광년 수준의 거리는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기술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최소 수백 광년 이상 떨어진 상황이어야만 납득할 만한 연출.[12] 이를 증명하는 예시로, 아바투르히드라리스크바퀴장점을 합친 새로운 개체를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개그성이 배여 있는 요소가 있지만, 아바투르의 위에서 언급한 말과 엮어서 생각해 본다면 결코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13] 프로토스가 칼라 때문에 저그에 감염되지 않는 걸 역이용한 것. 이 저그 기생충은 함선에 있는 표본들을 먹어치우면서 무리어미 니아드라로 진화, 결국 그 함선을 통째로 접수. 영화 에일리언을 연상케 하는 미션이다.[14] 히드라리스크는 케리건이 칼날 여왕이 되기 먼 옛날부터 군단의 주력 병력으로 활약했던 종이고, 그만큼 오랜 진화와 개선을 거쳐서 지금에 이른 녀석이니 아바투르에겐 특히나 애정이 더욱 컸을 것이다. 반면 바퀴는 설정상 종족 전쟁 이후 케리건이 편입시켰다. 또는 단순히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일지도.[15] 반대로 원시 저그 사상의 대표격인 데하카는 아바투르의 방식은 진화가 없다고 싫어한다. 전술되있듯이 접촉하자마자 순식간에 군단 저그를 카피해낸 원시 저그 입장에서는 군단 저그의 적응 전략은 정체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느려터진 방식으로 보일 수 밖에 [16] 물론 케리건은 이 말을 단칼에 거절했다.[17] 아바투르에게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효율이다. 칼디르를 공격하는걸 좋아하지 않은 것도 쓸데없는 진화를 하게 될거라는 추측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원시 저그야말로 아바투르가 말한 "쓸데없는 진화를 하는 무리"이다. 무작위 진화를 하다보니 필요한 부분이 진화하기도 하지만 정 반대로 쓸모없는 부분도 진화할 수 있기 때문.[18] 군단 저그는 점막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다. 군락에 소속되지 않은 야생 저그들은 다른 동물들처럼 사냥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걸 못하면 굶어 죽는다. 그런데 만약 프로토스의 신체구조를 연구해서 '''광합성 하는 개체를 만들어 낸다면?''' 물론 프로토스 유전자는 쓸 수 없기에 작정하고 어떤 젤나가처럼 혼종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수렴 진화마냥 비슷하게 흉내만 내는 수준에서 그치겠지만 말이다.[19] 만일 "당신 또 2등했네요."라는 문장을 아바투르식으로 표현하면 "생물체 홍진호, 군단을 두번째 등수로 이끌었음"이 될 것이다.[20] 그도 그럴 게 아바투르식 유전자 개량이란 실험체를 먹어서 으깨고 뼈를 부수고 살을 잘라내는 것부터 시작한다.[21]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저그 군단은 철저히 분업화(전투, 생산, 지휘 등)되어 있기 때문에 군체의식이 와해된다면 개별적인 생존능력은 야생동물보다도 낮을 것이다. 또한 명령 자체를 내릴 개체가 없기에 군락을 임시로 구심점으로 삼아 활동하거나 뼛속까지 이런 행동이 각인된 부류가 아닌 이상, 그냥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것을 보이는대로 찢어죽이거나, 더 심할 땐 '''그냥 시체처럼 무기력하게 있거나 할 뿐이다.'''[22] 팬들이 아바투르의 명대사를 꼽을때 가장 최고의 명언으로 칭한다[23]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에서 독성 변종이 등장하다가 에필로그에서 토라스크가 등장하는 등 진화 임무에 공식 설정이 없는 이유이다.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무슨 변종을 택했든 간에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시점에서는 케리건이 독성 변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그쪽으로 바꿨다가, 에필로그 시점에서 토라스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다시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된다.[2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메타발언. [25] 사실 이건 생각해볼 만한 게 애벌레 등껍질은 게임 내에서나 설정 상으로나 대단히 단단하다. 공식 소설에서는 권총탄은 물론이고 해병의 가우스 소총도 튕겨내는 수준. 게임에서도 방어력 10으로 매우 단단하다. 아니면 그냥 뱃속에서 찬찬히 녹여 먹는 것일 수도.[26] 자유의 날개에서 UNN 뉴스에서 나온이야기로, 도니 버밀리언이 '저그는 레몬 쥬스로 퇴치가능하다'는 기사를 얘기한다. 자치령이 워낙 심한 언론 통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이 또한 그저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씨부리는 헛소리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군단의 심장에서 이걸 이스터 에그로 써먹은 것.[27] 다만 전투병기로서의 삶이 아니어도 저그란 종족 자체부터 조화란 개념과 거리가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종족을 만나면 죽이거나 흡수할 생각만 하니까. 이건 군단의 원본이자 조화란 개념을 지닌 원시 저그조차 완전히 극복못한 특성이다. 어찌보면 저그가 젤나가에 더 가까운 존재로 진화하기 위해 꼭 극복해야 할 태생적인 벽을 아바투르가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28]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저그 군단을 개편했을 때 아바투르가 그 변화가 주는 리스크를 우려하면서도 문제없이 받아들인게 그 예.[29] 다만, 이건 자가라에게만 조용히 속삭이려다가 실수한 것이다. 다른 수장들이 자기 말을 들었다는 걸 알고 이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