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전생검신)

 


전생검신 세계관의 핵심 개념. '큰 굴레'와 '작은 굴레'로 구분된다.
큰 굴레는 하나의 우주를 말한다. 다중우주론에서의 '누벼이은 다중우주' 와 유사한 작가의 상상을 바탕으로 하며, 하나의 우주가 가지고 있는 타임라인에 대한 특징으로 인해 '굴레'라고 이름지은 것으로 보인다. 26회차 삶에서 드러난 다중우주 또한 큰 굴레의 시작과 끝은 연결된 형태로, 간략하게 우주 탄생 → 백웅의 탄생 및 모험 → 백웅 사망 → 우주 소멸 → 우주 탄생 ... 을 반복한다. 작중 백웅이 달마를 만나게 되는 '다른 우주로의 이동'이 누벼이은 다중우주와 유사한 형태라는 것을 짐작케 하며, 이 다중우주 모두를 합친 것이 큰 굴레인지, 하나의 우주가 각각 하나의 큰 굴레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26회차 삶 막바지에서 다중우주니알라토텝백웅을 살해하여 27회차 삶으로 넘어갈때, 27회차 삶 동안[1] 백웅 우주에 있던 기어오는 혼돈의 화신[2]인 태허천존이 사라졌고, 28회차 삶 막바지에서 백웅우주의 니알라토텝[3]이 정황상 26회차 삶 막바지에서 다중우주에 있는 태허천존이 백웅을 살해했던 일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외신들은 굴레 자체가 다른 다중우주에 있었던 일 혹은 이전 회차에 있었던 일을 기억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물론, 큰 굴레에 간섭하는 권능을 지니고 있으며, 설사 굴레 자체가 다른 다중우주라고 해도 간섭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4] 30회차 삶 69권 1266화에서 백웅의 꿈 속에서 마도황제와 기어오는 혼돈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최초의 큰 굴레 이전이라는 것이 언급이 된다. 마도황제가 기어오는 혼돈에게 최초의 큰 굴레라고 말하고, 27회차 삶 막바지에서 달마대사가 아버지 아자토스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일순 자체가 큰 굴레의 윤회[5]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현재 시점까지 아버지 아자토스을 꾸고 깨는 것을 반복해오면서 큰 굴레가 생성되고 소멸되기를 무수히 반복해왔고, 큰 굴레 이전에 해당되는 '무언가'와 외신처럼 큰 굴레가 생성되기 이전에 해당되는 존재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작은 굴레는 작중 인물의 능력에 따라 인지 범위나 조작의 가능성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같은 옛 지배자급이라고 해도 작은 굴레에 대한 간섭을 전혀 할 수 없는 부류도 있는 반면 특정 범위나 대상에 대한 시간 및 공간 조작이 자유롭게 가능한 부류도 있다. 말하자면 '시공간(Timespace 이론)'으로, '작은 굴레를 돌리는 능력' 은 '시공간 조작 능력' 이라 봐도 무방하다. '굴레를 돌린다'는 작중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그 형태가 추상적으로나마 바퀴와 비슷한 원형을 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30회차 삶 71권 1302화에서 사대신기 바유가 어떻게 옛 지배자가 작은 굴레를 조작할 수가 있는지를 언급하는데, 자신(바유)이 만들어낸 바람으로 이루어진 회전하는 원구를 가리키면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전우주의 윤회가 흘러가는데, 이 윤회의 방향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것으로, 필멸자들은 이 방향을 일컬어 흔히 말하는 시간이라고 부르며, 그렇기에 시간을 "흐른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것은, 윤회의 회전 속에서 위쪽의 점을 찾아내어 짚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 점을 짚기 위해서는 굳이 회전을 거스를 필요는 없고, 바깥에서 회전하는 구체의 한 순간만 인지만 하면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옛 지배자가 권능으로 굴레를 조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26회차 삶에서 다중우주에 있던 옛 지배자 중 하나인 렐크로바우스의 말에 의하면, 본래 옛 지배자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평행세계의 간섭이 가능하지만, 굴레 자체가 완전히 다른 다중우주라면 간섭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26회차 삶 막바지에서 다중우주에 있던 태허천존이 백웅을 향해 다른 우주의 전생자라는 의미로 그 쪽 전생자라고 말하고, 백웅 우주에 있는 기어오는 혼돈을 그 쪽의 나는 정말로 재밌게 놀고 있을 것 같아보이니 정말로 부럽다고 백웅우주에 있는 태허천존(기어오는 혼돈)을 타인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면, 외신들이라고 해도 다중우주에서는 서로 동일한 존재로 있지 않고, 다중우주마다 별개의 개체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6]

[1] 28회차 삶에서 태허천존이 다시 등장했다.[2] 정확히는 가면[3] 전생검신 세계관에서 니알라토텝은 기어오는 혼돈이 가장 아끼는 2개의 가면 중 하나이자 가장 강력한 화신을 가리키는 명칭이다.[4] 전생검신을 보는 독자들이 닷는 댓글 내용으로 보건데, 외신들은 다중우주가 아닌 이상 전 우주 전체를 통틀어 한 개체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5] 달마대사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 아자토스가 눈을 감았다가 뜨는 일순이야말로 큰 굴레의 윤회이자 초월자, 즉 신적 존재들의 윤회로, 필멸자가 인식하는 윤회(옛 지배자처럼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것)와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이것을 뛰어넘어야만이 비로소 외신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외신들은 진공가향,종말처럼 우주멸망에 대한 면책을 받는 진정한 의미에서 윤회를 초월한 존재들이라서, 우주가 멸망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도 않는 것은 물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외신이 우주멸망에 대한 면책을 받는 것은, 단순히 상위존재가 아닌, 아버지 아자토스의 옥좌에 도달하여 진정한 영겁을 손에 넣어, 아버지 아자토스의 꿈을 지켜볼 관객의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6] 쉽게 말해, 마블 유니버스에서 최상위급 우주적 존재들인 코스믹 컴퍼스들이 각 우주마다 따로 존재하는(예시: 지구-717의 이터니티와 지구-989의 이터니티는 서로 다른 존재다) 거와 같다라는 의미로 보인다. 즉, 26회차 삶에서 만난 하은천이 있던 우주의 태허천존(기어오는 혼돈)과 백웅 우주의 태허천존(기어오는 혼돈)은 서로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라는 뜻이다. 정황상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인 아자토스는 모든 다중우주 전체를 통틀어 하나만 존재할 것으로 추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