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마
1. 개요
2010년 일본 오사카에서 일어났던 ''''오사카 아동방치 살해사건''''[1] 을 소재로 2013년에 타카오미 오가타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다.
2. 시놉시스
남편과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는 유키코,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지만 점점 지쳐간다.
생활고와 지인의 소개로 호스트 클럽에서 일을 하게 되고, 새로운 연인도 생기면서 점점 아이들을 방치하게 된다.
3. 마케팅
3.1. 예고편
3.2. 포스터
4. 등장인물
- 유키코 - 이자와 에미코
- 사치 - 츠치야 키노
- 소라 - 츠치야 에이키
- 남편 - 타츠미 아오이
- 친구 - 니시나 모모코
- 애인 - 타나카 토시히코
5. 명대사
'''엄마, 어디있어?'''
- 사치
6. 평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사카 아동방치 살해사건이 일본에서 알려졌을 당시 엄청난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사건을 가지고 만든 영화인지라 굉장히 슬프고 암울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3살 여자아이 사치이며 사치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카메라가 낮은 위치, 즉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서 유키코와 사치, 소라를 관찰하듯이 보여준다. 또한 대사가 거의 없고 행동과 표정을 위주로 보여주는데 이러한 연출이 빛을 발한다. 처음에는 굉장히 다정다감한 엄마와 그런 엄마를 잘 따르는 귀여운 사치, 갓난아기 소라를 보여주면서 훈훈함을 자아내지만, 남편이 집을 나간 상황에서 악착같이 버티며 자격증 공부에 살림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지쳐가는 유키코를 보여준다. 결국 친구의 권유에 따라 유흥업소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더러워지는 집안, 점차 아이들에게 무관심해지는 유키코가 나온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유키코는 사치 혼자 다 먹지도 못할 엄청난 양의 볶음밥을 해주고 창문을 테이프로 떡칠을 해 열지도 못하게 만든 후 문을 잠그고 집을 나간다. 사치는 엄마가 어서 돌아오길 바라며 소라를 돌보며 기다린다. 이때부터가 압권인데 배고파하는 소라를 위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분유를 타주고 배가 고파 다 식어버린 볶음밥을 먹으며 기다리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유키코에 사치는 슬퍼한다. 이후 점점 떨어져 가는 식량에 마요네즈에 물을 타 먹고 그것마저 다 떨어져 점토를 뜯어먹는다. 결국 소라는 아사하고[2] 사치는 기다린 끝에 엄마 유키코를 만나지만 유키코는 욕조에 물을 받아 사치를 살해한다. 그리고 죽은 소라의 머리에 있는 구더기를 정리하고 머리를 테이프로 감싸준 뒤 바닥에 이불을 깔아 두 아이의 시체를 눕히고 멍한 상태로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난다. 결국 두 아이는 죽는다는 것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한마디로 꿈도 희망도 없는 배드 엔딩.
이 영화는 현대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를 꼬집으면서 이웃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도 이 해당 사건의 맨션 주민들은 이를 계기로 이웃 간의 교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렸을 때 한 번이라도 방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3]
실제 사건에서 2010년 6월에 아이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으며 2010년 7월 30일, 대략 한 달 후 주변 이웃들의 악취로 인한 신고로 아이들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7. 기타
- 사건이 알려지고 무더운 여름날 목말라 죽었을 두 아이를 추모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아이들이 죽은 맨션을 찾아와 물과, 음식, 과자를 놓고 갔다고 한다.
- 참고로 아이들이 배고픔에 죽어갔을 당시 해당 사건의 엄마, '시모무라'는 그동안 만난 남자들과 놀았다고 한다. 해수욕장을 놀러 가거나 운동 경기를 보러 다녔다고.
- 영화의 결말과 다르게 실제로는 여자아이도 갓난아기처럼 아사로 사망했으며 엄마 시모무라가 다시 집에 왔을 때 두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시모무라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집에서 나가 친구 집을 전전했다고 한다.
- 영화에서는 두 아이가 끝까지 옷을 입은 상태였지만 실제로는 방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숨져 있었다.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자 더위에 못 이겨 스스로 옷을 벗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4]
- 유튜브에 풀버젼으로 올라온 영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