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병(베르세르크)
- 출처 : 베르세르크 위키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쿠샨 제국의 괴물 병사들, 찰갑 갑옷과 마루로 무장했다.
기본적으로 인간 형태(쿠샨인)지만 굵직한 얼굴에[1] 머리 곳곳에 난 뿔과 가니슈카 대제처럼 바깥으로 어긋나게 솟은 이빨이 특징.
다이바와 가니슈카 대제가 사도를 이용해 만든 마자궁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다름 아닌 인간의 태아를 동원해 만든 괴물이다.
원리는 마자궁 안에 임신시킨 여자를 던져넣어 태아에 마를 깃들게 하여 괴물로 변형시키는 것. 괴물로 변형된 태아는 곧바로 모체의 배를 찢고 튀어나오며, 여자는 당연히 고통스럽게 사망. 이 귀병 생산을 위해 윈덤의 성 내부에는 미들랜드 왕국 각지에서 납치당한 수많은 여자들이 감금당해 있었다.
덕분에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늙은 여성들을 제외한 임신 가능한 여성들이란 여성들을 깡그리 납치당했는지 그 거대한 감옥이 터질만큼 수용되었을 정도이다.
여성을 구출한 뒤 이 엄청난 숫자를 본 라반의 부하는 '미들랜드에 있는 모든 여자들을 납치해서 가둔 거냐'고 말하고 라반은 '이렇게 많다니...'라며 당황했다. 작중 이렇게 등장한 여자들이 전부 유럽게 백인인걸 보니 쿠샨의 여자들은 이런 꼴을 당하지는 않은 듯. 정황상 포로들 상대로 저런 걸 만드는 걸로 보이고, 당장 점령지에서 조달이 쉬운 미들랜드 내의 여자 포로들을 쓴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가니슈카 대제의 세력이 동원한 마자궁은 윈덤 쪽에 있어서, 미들랜드 쪽이나 그 인근 나라들 말고 더 멀리 있을 쿠샨 쪽의 여자들을 일일히 그 먼 거리를 왔다갔다하면서 동원시키는게 더 비효율적이고 불편한 짓이기도 했다.
여하튼 이 여자들을 강제로 범해서 임신시켜 귀병 생산에 동원하는 게 뻔할 뻔자. [2]
전마병들이나 가츠 일행을 습격할 때의 숫자를 보면 대체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귀병 생산에 의해 죽어나갔는지는 짐작하기 힘든 수준. 당장 여성 1명이 태아 1명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1,000마리의 귀병을 만들려면 최소 여성 1,000명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개개의 전투력은 인간을 상대로는 무섭지만 그냥 인간 상대로 물리력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다 정도의 수준밖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가츠나 사도들을 상대로 해서는 그냥 잡몹 수준이다. 이건 왠만한 요수병들도 다를 바 없다. 똑같이 마가 씌인 태아가 변형당해서 만들어진 이형의 아기의 경우 크기는 작고 육체적인 무력은 없어도 각종 이능을 쓸 줄 아는 것과는 대조적.
허나 수가 많은 만큼 떼거지로 몰려들어 사도를 썰어버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브리타니스 항구에서 가츠 일행과 싸우는 걸 보면 머리가 나쁜 모양이다. 심지어 시르케의 화염 마법에 거의 세 자리수가 몰살당하기도 했다. [3] 요수병들이 그렇듯 죽으면 원래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다만 굵직한 얼굴선은 그대로.
[1] 얼굴선이 넓고 굵은건 인간화한 상당수의 사도들이나 조드, 와이얼드가 소속된 야만족, 요수병 중 호랑이 요수병 등이 보이는 특징.[2] 라반의 부하 중 한 명이 '쿠샨, 이 변태 놈들!'이라고 이와 비슷하게 말했다.[3] 실제로도 가성비가 나쁜게 맞는게 그리피스의 지휘를 받긴 했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부대도 진을 짜고 사도들도 힘들어하는 말신의 몸에서 나온 괴물들을 어느 정도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인간 여성을 매개로 해 태어나는 트롤의 경우 능력치는 귀병과 엇비슷해 보이는데 정작 한 번에 태어날 땐 쥐, 개, 고양이, 토끼마냥 여러 마리로 태어나기 때문에 가성비적으론 압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