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영
1. 개요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
'''파천문 사천왕''' 중 한명이자, 강룡의 사부인 파천신군 독고룡을 배신한 원수들 중 한명. 강룡은 자신의 사부인 독고룡을 암살한 파천문 사천왕을 해치우고 사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부가 유언을 남기고 죽은 즉시 무림으로 출두한다.
다만 그런 설정이 무색하게도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파천문을 차지하기 위한 사천왕들끼리의 다툼으로 인해서 자멸하여 죽었다고 한다. 송예린의 말에 따르면 송예린 본인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고. 결국 강룡이 원수를 해치워야 한다는 목적을 잃고 1년간이나 만두 배달원 신세로 지내야 하는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image]
'''사실 살아있었다는것이 드러난다!'''
사실 무림 전체에서는 이미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스승의 원수인 파천문 사천왕들의 생사에대한 정확한 조사를 원했던 강룡의 의뢰를 백마곡이 받아들여, 백마곡에 의해서 파천문 사천왕이 살아있었다는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현재는 내선향이라는 단체의 향주의 직책으로 있는모양.
그리고 이후 부하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사패천과 싸우고 상처를 입은 강룡을 구하여 치료해준다.[1] 정신을 차린 뒤 운기조식을 하며 빠르게 회복중이던 강룡의 맥을 잡다가, 파천문 사천왕 중 한명인 '''금적왕 귀영'''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미지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과거 파천문의 사천왕들과 싸운 후유증으로 얼굴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모습이 되었다. 본인 왈 상처없이 끝날 순 없었다고.
2. 작중 행적
이미 원래의 파천신군의 뒤를 치고 다른 사천왕들과의 전투로 사천왕으로서는 죽은 줄로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죽지는 않았고, 작중 진행 시점에서는 이미 내선향이라는 곳의 향주를 맡고있었다. 이후 스승의 복수에 나선 강룡의 첫 번째 목표인물이 되었다. 허름한 넝마를 머리에 걸쳐 입어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향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수하들을 두고 있는 듯하다. 56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가우복을 직접 만나러 온다. 가우복이 내뱉은 '파천군...'이라는 말에 반응하여 가까이 접근하다가 가우복에게 팔을 붙잡혀 내공을 강탈당한다.[2]
그를 찾으러 내선향으로 가는 강룡을 막아서던 왕응기에 의해서 대략적인 과거가 밝혀진다. 자신을 암살하려는 도중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왕응기를 치료해주고, 그를 보살피며, 동시에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몸소 돌보며 내선향이라는 단체를 이끌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몸을 치료하고 다시 덤비는 왕응기를 간단하게 쓰러뜨리고는, 자신을 죽이라는 왕응기에게 "어차피 내던질 목숨이라면 더 살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대답하며 그를 감화시킨다.
이후 사패천과의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은 강룡을 손수 구해준 후 치료를 해준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린 강룡에 의해서 직접 '''금적왕 귀영'''이라고 이름이 밝혀지게 된다. 이후 본인의 정체를 알아낸 강룡을 향해 "지금 스승의 원수를 갚겠는가?"하고 묻는다. 그리고 바로 강룡과 함께 집 지붕을 뚫고 날아가 산자락에 착지하고 나서 강룡을 걱정해주는 동시에 자객이라면 적당히 할 생각은 없으며, 자신에 대해선 사부님에게 들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후 강룡이 회상하길 독고룡 본인이 내력은 물론 파천신공에 대한 성취는 넷 중 으뜸이며 '''배신만 하지 않았다면 독고룡의 후계를 이었을 거라고 알려 줄 정도'''로 무지막지한 강자였다. 이후 놈마저 배신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한 걸 보면 가장 신뢰받고 있던 사천왕이자 후계였던 듯. 회상을 끝낸 강룡이 다른 사천왕들의 행방을 묻지만 '''죽었다!'''며 단칼에 대답한다. 무려 셋 모두 직접 죽였다고... 이 말을 들은 강룡은 당연히 믿지 않지만 믿고 안 믿고는 네 맘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이 태도에 분노한 강룡이 사부님을 배신하고 당신들끼리 싸운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며, 고작 이런곳에서 수도승처럼 살아가는 것이었냐고 분노하자 귀영은 사천왕의 다른 세 사람 모두 패왕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을 강자였던 만큼, 자신도 아무 희생 없이 죽일 수는 없었다며 그동안 감춰졌던 얼굴을 드러내는데...
'''그 얼굴은 흉측하게 일그러지고 뒤틀린 얼굴이였다.''' 이에 강룡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그 뒤에 대해서는 강호인들 사이에 흔히 알려졌듯이 피폐해진 파천문이 그동안 억눌려 있던 무림인들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몰론 지금의 모습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신세한탄이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스승의 복수를 시작하라 한다. 이에 강룡은 자신을 치료해줬다고 적당히 할 생각은 없으며, 자신의 정체를 알았을 때 죽였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귀영은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된 것에 의한 습관이라고 대답한다. 오히려 지나치게 오만하다며 한때 2대 패왕으로 지목됐었던 자신에게 강룡 하나 죽이는 것쯤은 간단하단 듯이 말한다. 거기에 자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현재의 삶이 마음에 드니, 그걸 위협하는 자는 전력으로 지워버릴 뿐이라면서 기를 모아 강룡에 부딪혀 산 아래까지 날려버린다.[3] 여기에 수차례의 공격을 더 날려 주변 풍경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보이며 강룡을 밀어붙히지만 오히려 공격을 한 입장인데도 기침하며 피를 토하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본 강룡은 이 사람이 진정 '''파천문 제일의 내가고수(內家高手)'''냐면서 당황한다.
이후 싸움을 계속하면서도 죽으려는듯 일부러 도발을 한다. 하지만 이내 내선향의 무인들과 민간인들이 오면서 싸울 상황이 아니게 되고 강룡이 민간인들이 던지는 돌을 맞으며 피를 흘리자 강룡은 자신의 손님이라며 민간인들을 물린다. 그리고 강룡과 3일 후에 만나자면서 약속을 나누고 헤어진다.
민간인들에게 미륵이라 불리는 귀영은 내선향의 주민들과 무인들에게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존재이지만, 자신은 원해서 이곳에 있을 뿐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면서 강룡을 죽이려 하거나 도발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 역시 막으면서 죽음을 기다리는 듯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우대장을 포함한 내선향의 무인들이 강룡을 죽이기 위해 나서고, 이틈에 귀영을 먼곳으로 피신시키려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귀영은 자신을 만류하는 부하들을 기절시킨 뒤 약속장소로 향하나, 이미 부하들이 쓰러진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이에 귀영은 '이곳에 파천문과 관련된 자는 나뿐이니 우리끼리 끝내자'고 말하지만, 강룡은 '''원수의 모든것을 지워버리기로''' 맹세했다며 귀영의 부탁을 거절하고, 그게 싫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강룡에게서 파천신군의 기운을 느끼면서 두려움에 떨지만, 필사적으로 강룡에게 덤벼듬에도 단 두초식만에 치명타를 입는다.
이후 귀영을 죽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망설이는듯한 강룡의 말에 사부님의 복수를 갚지 않는 것이냐며 자신을 죽이라고 종용한다. 이에 강룡은 강력한 초식을 시전하면서 귀영을 죽여버리려다 자꾸만 나타나는 귀영이 지키는 마을사람들의 환영에 결국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죽일 수 없다며 떠나고, 여파에 맞은 귀영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가 우대장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우대장의 말에 따르면 부하들 중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듯. 결국 귀영은 부하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함께 돌아간다.
그리고 얼마 후 귀영의 집에 '''파천문 사천왕 막사평이 찾아온다.''' 막사평은 귀영에게 강룡이 끝장을 내지 않고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고, 자신이 그 말을 믿어준다 해도 대사형(혈비)과 환사가 그 말을 믿어줄 지 모르겠다고 한다. 즉 '''파천문 사천왕은 모두 살아있다.'''
거듭하여 자신은 숨김없이 말했으며, 놈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하며 그 녀석은 너희들(나머지 사천왕들)의 생사를 알지 못하니 약속대로 더 이상 내선향에 손대지 말라고 한다. 막사평은 행방을 모른다는 말은 믿어주겠지만 빠뜨린 내용이 있다며 구무림 최강자라 일컬어지던 괴물 늙은이와 강룡의 혈투가 있었다는 것과 그 싸움에서 부상을 입은 강룡을 누군가가 치료해줬다는 것을 말한다. 사실 막사평은 내선향의 부하들을 고문하여 진실을 알아낸 상태였던 것, 분노한 귀영은 막사평에게 달려들지만 상대도 되지 못하고 되받아쳐져 벽을 부수고 집 밖까지 튕겨져 나가버리고, 튕겨져 나간 귀영은 부하들과 마을 사람들의 시체, 그리고 촌락의 집들이 모조리 불탄 것을 발견하고 절규한다.[4] 그리고 태연하게 깊은 관계이신 듯하여 저승길 길동무로 보내주기 위해 모조리 숨통을 끊어버렸다고 답하는 막사평에게 더러운 놈들이라고 재차 분노하며 달려들지만 막사평에게 근접하지도 못하고 막사평의 부하들에게 죽는다. 과거의 명성과 강함,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씁쓸한 최후. 또한 죽기 직전 강룡과 파천신군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후 환사의 과거 회상에서도 다른 사천왕들과 함께 등장한다. 사실 환사를 제외한, 막사평을 비롯한 사천왕은 처음부터 배신을 마음먹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세 사람은 파천신군을 상당히 존경하고 따랐으며, 파천신군의 해동검문의 수장 '강윤'[5] 을 만난 뒤 패도를 지체시켰음에도 파천신군의 행동에 의문을 품긴 했어도 배신하려 하진 않았다.
하지만 환사는 파천신군이 패도를 지체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고[6] , 환사는 강윤을 없애면 파천신군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패도를 추구할 것이라는 말로 사천왕을 꼬드기고, 결국 사천왕들은 해동검문을 멸문시키지만[7] , 오히려 파천신군의 분노를 사고 만다. 그러자 환사는 결국 파천신군을 제거하기 위해 아예 다른 사천왕들에게 환술을 걸어 파천신군을 배신하게 만든 것이었다. 즉 막사평이나 혈비가 줄곧 이상하리만치 파천신군에 대한 증오를 보인 것도 환사의 환술에 놀아났기 때문이었던 것.
하지만 작중 귀영은 혈비, 막사평에게 배신자로 불리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환사의 환술에서 유일하게 벗어났거나 한 듯 하다.[8] 자신은 환사에게 속아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을 깨달았지만 여전히 환술에 홀린 혈비나 막사평은 그걸 알 리가 없었을테니 귀영을 배신자로 생각하고 싸워 힘을 잃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작중 시점처럼 약해지게 된 듯.
3. 전투력
'''파천신군의 힘을 직접 보며 지내왔음에도 당시 귀영의 무공과 그 영감의 차이를 가늠하지 못했다?''' ▶ 혈비
'''파천문 제일의 내가고수(內家高手).''' 강룡의 묘사를 따르면, 화산을 품고 있는 바위산처럼 고요한 듯 하지만 엄청난 힘과 폭발력이 내재된 내공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패왕 독고룡의 뒤를 잇는 파천문의 2인자였으며, 파천신군 본인도 귀영이 가장 파천신공의 성취가 깊었다고 평가했다. 파천문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파천신군의 자리를 물려받을 인재였다고.'''내력은 물론 파천신공에 대한 성취는 넷 중 으뜸. 그 일만 없었다면 아마도 놈이 본좌의 후계를 이었을 것이야.''' ▶ 파천신군
다만 직접 등장한 고수 1부 시점에서는 몸이 망가지고서 회복하지 못했는지 상당히 약해진 모습을 보인다. 강룡과 싸웠을 땐 주변 지형을 뒤집어놓는 위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힘겨워하며 피를 토했다.
막사평은 귀영이 파천신공 12절기를 전부 사용하고도 교룡갑의 방어력을 뚫지 못했다고 했으나, 당시에도 교룡갑이 폭주할만큼 몰아붙이긴 한 모양. 그리고 이후 혈비와 환사의 대화에서 막사평과 싸울 당시 귀영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으며, 막사평은 이를 모르고 착각하고 자만한 것임이 드러났다.[9] 결국 막사평은 만전도 아닌 귀영을 교룡갑의 힘으로 겨우 이긴 것. 만약 귀영이 정상적인 상황이였다면 강룡처럼 투쇄격을 쓰는 게 아닌 그냥 힘으로 뚫어버려 승리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흑룡왕 혈비는 귀영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막사평의 자만심을 이야기하며 나온 ''''파천신군의 힘을 직접 보며 지내왔음에도 당시 귀영의 무공과 그 영감의 차이를 가늠하지 못했다?' '''라는 대사는 앞선 대사[10] 와 이어지는 문맥상 '파천신군이라는 기준점이 있는데도 귀영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몰랐나'라는 이야기가 된다. 즉 혈비는 '''몸이 정상적이던 귀영과 파천신군의 경지를 거의 동일시 여기는''' 것이다.[11] 귀영이 막사평과 싸운 것은 파천신군과의 대결이 끝난 후일테니, 아무래도 파천신군에게 내외로 심한 부상을 입은데다 힘이 다 빠진 귀영을 상대로 막사평이 교룡갑의 힘을 빌려 죽다 살아나며 이기고, 그대로 고문을 가해 내력을 되찾지 못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본래는 자타공인 파천문의 이인자이자 명실상부 패왕의 후계자인, 파천신군 본인을 제외하면 신무림 최강반열의 내가고수였으나 현재는 그 때의 발치에도 못 미치는 힘밖에 남지 않은 폐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도 왕응기, 내선향의 부하들 정도는 간단히 제압하거나 조금 무리하면 산기슭을 뒤엎고 강룡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입히는 수준이니 현재도 아주 약한것은 아니다.
4. 기타
강룡의 입장에서야 스승의 원수인 만큼 결코 좋지 못한 인물로 생각되지만, 귀영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들개'들 중 하나인 왕응기의 묘사를 보면 언뜻 악역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인물이다. 자신을 '''암살'''하려다가 사고를 당해 죽을 뻔한 왕응기를 구조, 치료해주었으며[12] 마을 사람들과 같이 농사를 짓고, 다리재건을 지휘하고 병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등 주위 사람들을 잘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면 악당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면이 드러난다. 더 나아가 부상에서 완치된 후 '''또 자신을 암살하려는''' 왕응기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개망나니로 살아온 그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새로운 삶을 살도록 격려해주었다.[13][14]
실제로 어느 정도 사부를 배신한 사실을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본인이 죽어갈 즈음 '''강룡에게 죽었더라면'''하고 읆조리며 파천신군을 회상하는 걸 보면 어떠한 경위로든 배신에 가담한 건 확실하며, 그리고 그러한 배신에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15] 어쩌면 내선향에서 불쌍한 이들을 돕는것도 조금이나마 배신한 사부에 대한 속죄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과거 과오에 대한 속죄이더라도 그안에는 파천신군에 대한 배신은 일절 포함되지 않고 역으로 파천신군을 따랐던 과거가 과오의 큰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강룡의 회상에서는 파천신군은 인격자적 모습을 보였지만, 막사평이 언급한 파천신군은 최측근인 사천왕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항의지 없는 이들을 아이, 노인, 여자 할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잔인무도한 학살자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일면들을 보면 파천신군의 비도덕적 행위에 양심을 가책을 느낀 귀영이 파천신군을 배신했다는 편파적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있는 추측도 가능하다.[16] 본래는 파천신군의 후계자였기에 배신에 대한 의문점이 많은데 현재 추측 가능한 동기로는 파천신군의 폭군적 행동 때문에 원한을 품었거냐 혈비의 무위에 압도되어 그를 따라 배신했다는등이있다.
이후 드러난 바에 따르면 사실상 막사평과 환사, 혈비가 같이 움직이고 있는데다가, 혈비에게 ''' '배신자' 귀영'''이라고 불린 걸 보면 원래는 한 뜻으로 움직였으나, 모종의 사정, 혹은 사부에 대한 죄책감으로 사부를 배신한 나머지 사천왕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은 듯. 애초에 독고룡의 말에 의하면 사천왕 중 가장 신뢰했던 것으로 보이니 그 반대의 상황도 이상치는 않다.
여담으로 강룡에게 "사제"라고 말한 사천왕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사천왕과 달리 파천신군을 여전히 스승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또한 다른 사천왕들이 파천신군을 "영감" 또는 "미친 늙은이" 등 멸칭으로 부르지만 반대로 귀영은 "사부님", "스승님"이라고 칭한다.
5. 관련 문서
[1] 부하들에게는 일손이 부족하단 이유를 대며 강룡을 수색할 것을 멈추도록 지시했다.[2] 이 공력은 강룡의 내공과 유사하여 강룡이 내선향주가 스승의 원수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3] 이때 내선향의 간부들과 일원들, 그리고 농사 짓거나 강룡을 돌봐주던 노인들이 이 충돌에 의한 충격파를 느낀다.[4] 차라리 강룡한테 죽었다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났을 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5] 강룡의 아버지[6] 환사의 목적은 무림계를 파멸시키는 것이었기 때문.[7] 이 또한 자신들은 스승을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한다.[8] 무존이라던 혈비조차 죽을때까지 환사의 환술에서 깨어나지 못한것을 생각하면 파천문의 2인자이자 사천왕 제일의 내가고수라는 말이 허언은 아닌 셈[9] 강룡이 사부님과도, 자신과도 싸워본 적 없는 막사평은 파천신공의 진면목을 모른다고 한 것으로 보아, 정작 막사평은 파천신군과의 싸움에선 제대로 끼지도 못한 모양이다.[10] '멍청한... 당시의 귀영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란 걸 몰랐단 말인가'[11] 파천신군 역시 강룡에게 (파천문을 삼키고 잘 살아있는)귀영이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 강룡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 했었다. 강룡은 독고룡의 모든 내력과 기술을 이어받은 제자이니만큼, 파천신군 본인도 귀영이 제자들 중 가장 자신에게 가까운 수준이라고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과 같다.[12] 심지어 왕응기를 치료하던 도중 소지품에서 그가 자신을 암살하려는 임무를 받았음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해준 것이다.[13] '중요한건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다. 어차피 죽고자 하는 목숨이라면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될 때까지 조금더 살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바깥 세상에 네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네'가 존재할 것이다. 그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함께하거라. 그들이 네게 새 삶을 가져다 줄 것이다.'등 하는 말만 들어보면 성인군자가 따로없다. 강룡에게 내선향 향주의 과거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일갈하는 왕응기가 이해가 갈 정도.[14] 왕응기를 설득할 때 '너는 나의 또다른 모습이다.' 라고 한걸 보면 개과천선했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강룡이랑 싸울 때는 주저하는 모습이 보이자 일부러 도발을 하며 자신을 죽이도록 유도한다.[15] 강룡과의 싸움에 내선향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을 막은 것도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다치는 것을 막는 것과 더불어(귀영이 생각한 강룡의 이미지는 독고룡처럼 무자비한 패자였을테니), '''스승'''이 보낸 강룡의 손에 죽는 것으로 참회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귀영은 강룡과 싸울 때마다 자신을 죽이라고 요구했다. 강룡이 자신을 죽이지 않고 사라지자 이해를 못 하기도 했고.[16] 이에 대한 암시는 초반부터 있었는데, 스스로를 '패도를 추구함에 있어 무고한 자들이나 무림계에 적을 두지 않은 이들에겐 최대한 해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라고 한 파천신군의 말과 달리, 작중 파천신군의 행보를 아는 이들 모두가 한결같이 '저기에 있는게 패왕 파천신군이였다면 ''''살아있는 사람이 없었을 것'''' 이라고 하거나, 파천신군으로 인해 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안다고 하는 모순이 있었다. 실제 파천신군의 행보가 후자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