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룡(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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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화 이후[1]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1부
3.2. 2부
4. 전투력
4.1. 사용 무공
4.2. 사용 도구
5. 평가
5.1. 불살주의
5.2. 만들어진 괴물
6. 떡밥
6.1. 출신에 관한 부분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류기운, 문정후 작가의 웹툰 고수의 '''주인공.'''
사파 무림의 절대자였던 파천신군 독고룡의 마지막 제자이자 실질적인 그의 후계자. 작중 시점 1년 전에 파천신군에게 파천십이신공을 포함한 파천신군의 모든 것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독고룡의 유언에 따라 혈비, 귀영, 막사평, 환사 네명에게 원수를 갚고 파천문을 다시 세우기 위해 강호에 출두하는데... 문제는 이미 프롤로그 시점에서 이미 원수들이 다 죽었다는 것.[2] 독고룡은 파천문 재건도 부탁했으나, 파천문을 세워 무림을 쓸어버릴 생각은 없는 듯. 본인 입으로 원수 갚고 나면 커다란 만두집 차리겠다고 했다가 스승 때문에 말을 바꾼 적이 있다. 여하튼 강호에 출두하자마자 목적이 사라져버렸다(...).
그 이후로 프롤로그에서 만두를 시켜먹던 '''황룡성'''의 '''삼거리 객점'''이라는 만두가게에서[3] 강실장이라고 불리며 배달을 전담하게 되고, 강룡이 작품의 제목대로 온갖 '''고수'''들을 만나며 일을 벌이는 것이 이 만화의 패턴.

2. 상세


파천신군에게서 배운 무공으로 소진홍을 만나기 전까진 어떤 고수를 만나든 가볍게 제압하여 이 웹툰의 원펀맨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소진홍이 등장함으로서 강호에 소진홍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들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암시가 나왔다.[4] 또한 독고룡과 강룡이 산 속에 쳐박혀 수련을 하는 동안 무림 전체의 실력이 평균적으로 상승했다는 뜻도 된다.[5] 그러나, 백마곡에서의 깽판으로 '이제는 원펀치도 아니다.' 라며 다시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
무협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비만형 주인공이자, 사파 거두에게 교육을 받은것 치고는 어찌보면 전형적인 선인 주인공. 사실 비만이라곤 해도 흔히 다른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뚱뚱한 체형은 아니고 그냥 통통한 체형이다.[6] 다만 몇 번인가 나온 상반신을 보면 상당히 근육으로 다부진 몸이다
나이가 따로 밝혀지진 않았으나 원래 통통하기도 하고 짤막하게 데포르메 돼서 어려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약관은 넘긴 나이인 모양이다. 사패천이 약관을 갓 넘겼을 어린놈이라고 언급했고, 강룡 자신도 18세인 소진홍을 '어린놈'이라고 까기도 했다.
상술한대로 프롤로그에서 원수들이 다 죽어서 정작 본인의 소원대로 약 1년 동안 만두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정황상 갈데없는 강룡을 예린이 데려다 무공을 쓰지않는다는 조건으로 취직시켜준 듯. 오랫동안 일하기도 했고 한집에서 같이 사는지라 송예린, 송초향 모녀와는 거의 가족에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특히 예린은 강룡에게 평소엔 츤츤대도 은근 마음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그동안 하도 만두를 먹어서인지 살이 불어나 있었다. 그럼에도 무공은 여전히 고강하다.
만두집에서 주 업무는 배달. 작중에서 배달실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 때문이며 자신의 무공을 이용해서 온갖 험악한 곳도 알아서 찾아 배달해 주고, 종종 고객들의 일을 돕기도 한다.[7] 1부와 2부 시점 사이에서는 강룡 대신 도겸이 배달업무를 맡게 되는데, 환골탈태의 경지에 이른, 현 무림에서는 강력한 축에 들어가는 고수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강룡의 페이스를 전혀 따라잡지 못해 개고생했다.
성격이 조금 순박하고 약간 둔한 편. 먼저 덤비지 않으면 싸우지 않거나, 혹은 싸움을 걸어도 이게 싸움을 걸었는지조차 모를정도. 8화에선 명백히 자신을 향해 화살을 쐈는데, 화살을 맨손으로 잡아챈 뒤 사수에게 화살을 돌려주며 담부턴 짐승인지 아닌지 똑바로 확인한 다음에 쏘라고 당부를 한다.[8] 물론 이는 본인이 무진장 강해 위기의식이 희박하기 때문일수도 있다.
살이 불어나 있음에도 어마무지하게 강하다. 비만까지는 아니고 조금 통통한 편에 가깝긴 하지만, 어쨌든 이 겉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고수들이 방심하다가 당하는게 주 패턴. 어지간한 고수들은 초식도 안쓰고 그냥 주먹 한두방에 처리해 버린다. 게다가 경공도 고강한지 작은 돌멩이만 살짝 떨어져도 부서지는 함정 다리를 그냥 지나간다던가[9] 앞서 말했듯이 절벽을 수직으로 오른다던가 하는 묘기를 부린다. 심지어는 호수에서 배를 타고있는 어부들에게 만두를 배달해줄 때에는 물잎에 버들잎을 띄워서 밟고 건너왔다고...
본인 자체가 인간병기나 다름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딱히 무기를 안 들고 다니지만[10], 소진홍을 상대할 때는 예외적으로 나무봉(배달 꾸러미를 매다는 용도)을 무기로 써서 싸웠다. 사실 딱히 무기라 하기도 힘든 낡은 막대기일 뿐임에도 소진홍의 검격을 이걸로 모조리 받아쳐내는 등,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1] 그리고 백마곡 편에서는 '''혼자서 쓰나미를 일으키는 미친 무공'''을 선보이면서 스케일이 다른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이쯤 되면 그냥 걸어다니는 천재지변(...)
주위 인물들의 인식은 성격좋은 만두집 배달부 정도로 보이는데, 송예린은 강룡의 본 실력을 잘 알고있는 듯하며, 할매 또한 강룡이 강하다는 건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 예린이 납치되었을 때 즉시 강룡을 시켜서 보낸다. 사실 주변 사람들 모두 파천신군의 제자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12], 무공은 몰라도 '그 파천신군 제자라는데 어디 가서 지지는 않겠지'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소진홍 편에서 등장한 '백마곡'이라는 정보집단쯤 되면 이런 강룡의 존재와 무공수위를 어느정도 파악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송예린 혹은 파천신군과의 약속때문인지 자신을 죽이려는 상대에게조차도 살수를 쓰지 않으려 한다. 여태까지 강룡이 수많은 적을 상대했지만 실수에 의한 살초는 커녕 살심을 품고 상대를 공격한적도 없다. 이는 비단 소진홍이나 도겸같은, 절정의 고수들을 상대할 때도 예외가 아니라서 강룡이 쓸데없이 고전하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3] 물론 이런 약속이 아니더라도 성격 자체도 온화해서 남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 이 물러터진 성격 탓인지 한판 거하게 붙은 소진홍이나 도겸도 강룡을 별로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14] 왕악같은, 남들을 수없이 죽이고 다닌 악당이라고 해도 회개의 기회는 준다. 이 불살의 맹세를 깨버린 사례들은 현재까지 '''열두존자''' 중 1인이자 '''구무림 최강자'''라 일컬어지던 '''암존 독수마황 사패천과 파천문 사천왕 중 한명인 막사평과 환사의 환혼귀진대법으로 200년전 대마두인 혈무신창 풍백의 무공을 이어받은 제운강'''뿐이다.[15]
다만 그럼에도 사부를 배신하여 죽인 4인방에 대한 복수심만은 진짜배기라는 점이다. 이러한 복수에 집착하는 류의 캐릭터들은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선역이어도 성격에 모가 많고 최대한 주변과 거리를 두려 하는 아싸 성향이 강한것이 일반적인 클리셰지만, 강룡의 경우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작중 인품적으로도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으면서도 복수심에만은 유독 강하게 사로잡혀있는 상당히 이례적인 성격의 캐릭터. 다만 무공에 관해서는 파천신군과 닮은 것인지 의외로 호승심이 있는 걸로 묘사되며, 강자들을 만날 때 은근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는 것을 보면 마냥 온화하기만 한 성격은 아닌 걸지도 모른다. 그냥 성격을 드러낼 만큼 힘을 쓸 상대가 없어 그럴지도.

3. 작중 행적




3.1. 1부


앞서 말한대로 프롤로그부터 원수들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강호출도의 목적을 잃어버렸...다기보다는 그냥 잊어버리고 객점에서 만두 배달을 하고 있다.
이후 작품 제목처럼 여러 고수들이 나타났지만, 주로 강룡에게 한방에 뻗어버리거나 리타이어하는게 주 패턴.
다만 불의를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남대인(으로 가장한 혈표)의 복수를 위해 왕악을 기세로 제압해서[16] 손하나 까딱 안하고 이긴다. 왕악이 했던 것처럼 왕악을 뛰어난 반사신경을 통해 가위바위보로 이겨버리고, 재회에서는 상술된 것처럼 단순한 기백만으로 왕악을 제압한다.[17]
이후 홍대인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예린이를 홍가장까지 같이 데려가준다. 예린의 귀신 보는 능력을 부러워하며 사부님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파천신군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이후 홍대인의 가택을 부숴버리며 원귀의 갈굼(?)에 맞서 예린을 찾아다니고 만나게 된다. 이후 예린의 과거를 들으면서 만두집으로 돌아온다. 만두를 먹으면서 홍대인의 물건이 담긴 상나에 관심을 보이고는 역시나 부수고(...) 들여나 보는데 다름아닌 춘화도. 이후 예린의 갈굼에 책을 전부 불태우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홍 대인이 야한 책인줄 모르고 실수로 그 책을 샀을 거라고 추측하던 예린에게 책에 손때가 잔뜩 묻은데다 여기저기 꾸득꾸득하게 되어있었다며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준다.
소진홍 편에서는 명정대사[18]와 만나 담소를 나누다가 명정대사를 아버지의 원수로 오해하고 암살하려는 소진홍을 막아선다. 하지만 작중 '''처음으로''' 상처를 입었다. 정확히는 손바닥이 칼에 약간 베인 수준이었지만 그만큼 계속해서 소진홍 같은 강력한 적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인 듯. 이후 소진홍이 밤에 절에 찾아가 다시 명정대사를 노리는데, 이 때 명정대사가 말하는 소진홍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에 소진홍이 잠시 패닉에 빠진 사이 뒤에서 나타난다.
강룡이 거긴 자객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말을 하자 소진홍은 분노하고 밖으로 뛰쳐나가고 강룡은 숲에서 그와 맞서게 된다. 초반에는 소진홍이 강룡의 옷깃을 베어내는 등 호각으로 겨루나 했지만 소진홍이 집사의 충고가 머릿속에 맴돌아 제대로 집중을 못하는 사이 강룡이 점점 우위를 잡게고 결국 벼랑으로 나가 떨어지게 했지만 그전에 소진홍이 칼집으로 공격을 막아내서 큰 타격은 주지 못했다.
이후 소진홍이 다시 나타나 명정대사에게 해를 가할까 밤낮없이 명정대사를 감시하는 모습으로 재등장. 밤낮없이 못자고 배달일도 하면서 뛰어다녀서 그런지 살이 쪽 빠진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강룡과 싸우기 위해 다시 황룡산 부근으로 간 소진홍과 마주쳐 접전을 펼친다. 초기엔 막상막하로 싸웠으나 똑같이 컨디션이 안좋긴 해도 몸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던 강룡에 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폐한 상태고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 하는 등 피로가 심각히 누적된 소진홍이 작은 틈을 허용하자 정면으로 무거운 일격을 넣는데 성공한다. 이때 소진홍이 있던 바닥이 함몰 되면서 소진홍이 바위와 흙더미에 깔렸는데 의식을 잃은 채로 일어니 반격해오자 공격을 피하다가 자신이 무너뜨린 그 바위에 뒤가 막힌다. 그러다 이번엔 반대로 소진홍의 내려베기를 받게 되고, 막대기로 급히 막았으나 단순한 나무막대기였기 때문에 소진홍의 검에 잘리고 만다. 그러나 반사신경으로 순식간에 소진홍의 뒤로 가 목을 찔러 기절시켰지만 그 자신도 완전히 피하지는 못 했는지 소진홍의 검에 의해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다. 비록 졌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에서 상대를 몰아붙인 소진홍 vs 막대기로 칼을 막은 강룡 간의 우위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은 셈인데 차후 소진홍을 다시 등장시키기 위한 안배라고 보는 독자가 많다.
물론 둘의 대결에서 강룡은 제압이 목적이었고, 소진홍은 죽이는 게 목적이었다. 비슷한 실력의 대결에서는 죽이는 것보다 그저 제압만 한다는 게 훨씬 힘들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평소 보다 지쳐있긴 했어도 어느 정도 체력이 보전 되어 있던 강룡과 달리 소진홍은 작 중 깨닫게 된 진실로 인해 거의 폐인이 되어 며칠 씩이나 굶어버린 탓에 비쩍 마른 상태였다. 그 뒤 확인차 명정대사에게 그를 데려가는데, 명정대사가 보기에 젓가락 하나 들기에도 버거울 몸 상태라고 할 정도였다.
백마곡 편에서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행상 '가우복'의 아이들을 대신 돌보아주는 등 한가하게 지내다가, 우복이 백마곡의 양정학 일행에 의해 납치되어갔다는 소식을 우복의 아들로부터 듣고 백마곡으로 향한다. 객잔에는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갔으나 당연히 그럴 리가 없었고(...) 백마곡이 한 번 노린 상대는 무고한 그 주변인까지 몰살하는 흉악한 집단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무공으로 해일를 일으켜서 백마곡의 산 아래 일대를 쓸어버린다.''' 이에 백마곡 정예 분파가 출동하여 하늘을 어둡게 가릴 정도로 인해전술을 펼치며 맞대응하지만 '파천 뇌응공'이란 강력한 무공에 의해 한방에 박살나버린다.
하지만 사실 가우복이 잡혀간 것은 오해가 섞여 벌어진 일이었기에 당사자 본인은 백마곡주 진가령을 만나 어찌저찌 갈등을 대충 마무리한 상태였지만, 그와중에 강룡 본인은 여전히 백마곡 요원들을 때려잡고 있었다.(...) 그리고 도중에 백마곡에 들어간 소진홍과 재회하지만, 딱히 싸울 이유가 없었기에 몇마디 하고 그냥 지나간다.
하도 다 부수다 보니 백마곡의 3대 호법중 하나인 당간이 나서며 자신의 비기인 염화철쇄경으로 강룡을 공격했으나 강룡의 파천명륜공에 압도되어 패배하게 된다. 이후 백마곡주가 사태를 파악하고 나서서 말리려 했으나 빡칠대로 빡친 강룡은 우복형을 데려오라면서 무력시위로 주변 공간을 내공으로 눌러버린다. 이에 백마곡주도 더이상 어쩌기 힘든지라 강룡과 싸우려는 찰나 우복이 나타나고, 해맑게 웃으며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가족들이 기다린다며 함께 돌아간다.
이후 객점으로 돌아와 깨지도 않고 4일동안 잠을 잔다. 겉보기엔 멀쩡했어도 꽤 지친 상태였던 모양이다. 이후 백마곡주 진가령과 다시 대면하는데, 사실 아는 사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19] 그녀로부터 자신의 원수들 중 하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후 도겸 편에서는 심마니 황영감으로부터 송예린이 산적들에게 납치됐단 말을 듣자 기겁해서 여지껏 보여준적 없는 빠른 경공을 보이며 '''산적들'''을 구하러 간다.[20] 그러나 결국 늦어서 산적들의 산채는 말 그대로 귀신굴로 변해버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고, 좀비마냥 변하여 달려드는 산적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예린을 찾아다닌다. 그러다 마침 예린을 공격하려는 도겸을 발견하고 막아서며 도겸과 결투를 벌인다. 도겸을 몇차례의 가벼운 공격만으로 가볍게 제압하는가 싶었지만, 도겸이 뛰어난 근골에 더해 기형적인 혈맥과 근육구조를 가진 탓에 좀체 쓰러지지 않아 의아해하다 결국 오륜장으로 혈도를 뒤집어 무공을 전폐시킨다. 그러나 이로인해 오히려 도겸이 탈태환골하여 각성하며 훨씬 강해져 덤벼들자 다소 고전하는가 싶었지만, 파천 묵륜공과 파공장을 이용해 완전 제압에 성공, 예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얼마 후 가우복이 내선향주로부터 공력을 훔쳐 돌아오고, 가우복과 만나 그 공력을 체험한 강룡은 공력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챈다. 이후 백마곡에서 내선향으로 가는 정보를 받은 뒤 돌아가는 길에, 바위 뒷편에 숨은 누군가의 존재를 감지하고 전에 없던 경계심을 드러내지만, 상대쪽이 반응이 없자 그냥 지나친다. 집으로 돌아와 복수를 재촉하는 사부의 환영에 질책을 받으면서, 갈 거라며 침대 밑의 무기 상자를 꺼냈지만...백마곡에 대한 의뢰 대금으로 무기를 죄다 팔아버린지라 상자 속엔 낡은 천쪼가리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낡은 봉, 예린과 송초향에게 받은 약간의 노잣돈과 만두, 그리고 진가령에게서 받은 통행패와 지도를 가지고 내선향으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 자신을 막아서던 내선향의 고수인 왕응기를 쓰러뜨린 건 덤. 왕응기를 쓰러뜨리고 길을 가다 패림당이라는 살수집단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데 그 패림당을 이끄는 고수는 '''구무림 최강자'''라고 불리는 '''암존''' 독수마황 사패천. 자신을 막아서는 패림당의 고수들을 어렵지 않게 제압하나, 이후 사패천의 직접개입으로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
결국 채찍에 몸이 꿰뜷린채 들려 싸움에서 지고 말지만 무의식 속에서 '''파천신군의 혼령이 등장'''하며 당장 일어나지 못하겠느냐는 말에 의식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파천신군과의 대화에서 '사부님도 지셨잖아요' 라며 싸움을 포기하려하지만 파천신군이 ''''이 사부는 평생 패배라는 것을 겪어보지 않았다.''''라며 ''''말하지 않았느냐. 원한다면 너 또한 나와 같은 길을 걷게 될것이라고...''''라 언급한다. 결국 '너로 인해 애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 않느냐'는 파천신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다. 패림당원 두 명이 강룡을 산 너머까지만 데려다줄테니 거기서부턴 알아서 가라고 한다. 그러나 사패천이 강룡이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자 곧바로 공격해온다. 그 후 패림당원 두 명을 밀쳐내 안전거리로 피하게 한 후 사패천의 공격에 응수한다. 강룡이 뒤로 밀려나는데 패림당원들이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보자 상대가 너무 강하다며 '죄송해요. 사부님… '''죽여야겠어요!''''라고 말한다.[21] 그런데 이 화 댓글에 불살을 지킨다고 패림당원들을 죽인게 아니냐며 강룡을 책망하는 댓글이 상당히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강룡은 살초를 안 쓰려다 패해 기절한 것이고, 깨 보니 패림당원들이 죽어가고 있어 불살로는 희생을 늘릴 것 같아 자신의 맹세를 깬 것이다. 사건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던 독자들 시점에서 보다 보니 강룡이 답답해 보이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후 파천 혈비공 기경공명을 통해 기경 8맥을 전부 개방한다.[22] 강룡의 투기에 사패천이 누군가[23]를 떠올리며 경악하다가 지금까지 그 정도의 힘을 남겨둔채 자신을 상대했던 거냐고 분노하며 2차전이 펼쳐진다. 서로 주고받다가 사패천이 독비철주편을 땅속으로 통과시켜서 강룡을 기습적으로 묶은 다음 1차전때 입힌 상처를 손으로 찌른다. 고통스러워하지만 강룡이 왼팔로 자신을 찌른 사패천의 팔을 잡고 오른팔로 찌른 팔을 내리찍은 다음 사패천의 몸을 쳐 날려버리며 '''그 팔을 뜯어버린다.'''[24] 암존의 절규를 뒤로하고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우선 팔 하나."'''라고 말한다.
그 이후 상처를 봉합한 암존과 공방을 주고받는다. 독문병기인 독비철주편까지 끊어버리며 서서히 몰아붙이던 도중 독비철주편에 발라진 마호산이라는 독이 1차전때 꿰뚫린 상처를 통해 주입된 것으로 인해 피를 토한다.[25] 이에 사패천이 마호산에 대해 설명하고 팔 하나와 독비철주편은 저승길 선물로 준 셈 치고 이 싸움의 마무리를 짓겠다고 말한다. 이에 강룡은 마호산이라는 독을 쓴는 자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며 기억해내고 '''"...하지만 그날의 일은 승부라 부를만한 것도 아니었다."'''[26]라고 말해 사패천을 분노케 만든다. 그에 서로 절초들을 쓰며 격돌한다.
이후 사패천과의 격돌에서 밀리며 당할 뻔 했으나 멸절이륜[27] 중 묵륜이 가까스로 발동하면서 의식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고 뒤에 일어난다. 그 뒤에 사패천이 패배를 인정하라고 말하지만 상큼하게 씹어주시고 이에 빡친 사패천이 광폭뢰를 다시 사용하자 아직은 이름이 정확히 나오지 않는 기술[28]을 이용해 소멸시킨 뒤 '''"광폭뢰라는 것이 당신의 최고의 절기라면 이 싸움은 이걸로 끝이야"'''라면서 반격을 준비한다.
이후 격돌을 위해서 기를 끌어모으는데, 그 공력이 어마어마한지 사패천은 '''"이것이 약관을 갓 넘겼을 어린놈의 공력이라니 믿을 수가...'''"라고 말하며 파천신군이 수명을 단축시키면서까지 여태까지 모은 내공을 전수해준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미친 늙은이가 '''괴물'''을 만들어 냈구나 라고 말하고 '천뢰 마환공, 폭렬대천' 으로 동귀어진의 각오로 맞서지만, 강룡이 쓴 '이륜 묵륜공 오의, 무저곡'에 파훼되고 무저곡 안에 끌려들어가 강룡과 마주한다. 처음 일장을 상쇄하고 오른팔을 잡고 공격하려는 강룡의 머리에 오른손으로 장법을 날리려 하지만 뒤늦게 자신의 오른팔이 뜯겨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만 결국 강룡의 공격에 의해 배가 꿰뚫리며 쓰러지고 패배한다.
강룡은 죽어가는 사패천에게 승부라 부를만한 것도 아니라는 파천신군의 말은 승부 그 자체에 대한 의미였을 뿐이고 사패천 본인에 대한 평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사패천을 적으로 만날 경우 최대한 전력을 다해 상대하지 않는다면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파천신군은 사패천이 아직 살아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 따로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고 한다. 만에 하나 그가 살아 있어 강호의 어디선가 만나게 된다면 그 즉시 알아볼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사패천을 쓰러뜨리고 붕괴된 지대를 빠져나오려는 찰나, 부상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이후 누군가에게 구조를 받아 치료를 받게된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는 도중, 자신을 구해주었다는 자를 만나나, 그의 기운을 느낀 강룡은 파천문의 사천왕 중 한명이자 사부의 원수 중 한명인 '''금적왕 귀영'''임을 알게된다.
이후 귀영과 함께 집 지붕을 뚫고 날아가 산자락에 착지하고 나서 회상하길 독고룡에 의하면 귀영의 내력과 파천신공에 대한 성취는 넷 중에서도 으뜸이며 배신만 하지 않았다면 독고룡의 후계를 이었을 거라고 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강자였다고 한다. 회상을 끝낸 강룡이 다른 사천왕들의 행방을 묻지만 귀영은 내가 모두 죽었다며 단칼에 대답한다.
귀영의 태도에 분노한 강룡이 사부님을 배신하고 당신들끼리 싸운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며, 고작 이런곳에서 수도승처럼 살아가는 것이었냐고 분노하자 귀영은 사천왕의 다른 세 사람 모두 패왕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을 강자였던 만큼, 자신도 아무 희생 없이 죽일 수는 없었다며 싸움으로 인해 흉측하게 일그러지고 뒤틀린 본인의 얼굴을 보여주고 이에 강룡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곧이어 스승의 복수를 시작하라고 부추기는 귀영과 공방을 벌이게 되고 귀영이 날린 기를 맞고 산 아래까지 처박힌다. 하지만 데미지는 별로 들어가지 않았는지 게속해서 귀영과 겨루지만 점점 각혈까지 하면서 힘겨워하는 귀영을 보고 이 사람이 진정 파천문 제일의 내가고수(內家高手)냐면서 당황한다.
이후 싸움을 계속하면서도 죽으려는듯 일부러 도발을 하는 귀영을 지켜본다. 이내 내선향의 무인들과 민간인들이 오면서 싸울 상황이 아니게 되고 강룡이 민간인들이 던진 돌에 맞고 피를 흘리자 귀영은 강룡은 자신의 손님이라며 민간인들을 물린다. 그리고 귀영과 3일 후에 만나자면서 약속을 나누고 헤어진다.
그러나 우대장을 포함한 내선향의 무인들이 귀영을 먼곳으로 피신시키려고 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귀영은 자신을 만류하는 부하들을 기절시킨 뒤 약속장소로 향하나, 이미 부하들이 강룡에게 당한 모습을 보고 절망한다.[29] 이곳에 파천문과 관련된 자는 나뿐이니 우리끼리 끝내자'고 말하는 귀영에게 강룡은 '''원수의 모든것을 지워버리기로 맹세했으며''' 그게 싫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귀영의 부탁을 거절하고, 필사적으로 덤벼드는 귀영에게 손쉽게 치명타를 입힌다.
이후 계속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고 결정타를 날리는 것을 망설이고[30] 귀영도 이것을 눈치채 뭘 망설이냐 말하자 결정타를 날리려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사람들의 환영을 봐서 복수를 하지 못한다.[31]

3.2. 2부


2부 3화에 진가령이 보내는 편지를 받는것으로 등장한다. 송예린의 언급을 보면 약 8개월 동안 모습을 감춘듯. 그런데 8개월동안 무슨일이 있던건지 구휘네 진채에서 숙식하고 있던 걸로 드러났다. 어떻게 강룡이 일면식도 없는 구휘를 만나게 된건지는 불명. 꽤나 친밀해졌는지 다같이 강룡의 마중을 나와 서스럼없이 담소를 나눈다. 진가령의 편지를 받고 돌아갈 결심이 선 것인지,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그런데, 그 작별인사를 건넨 상대중엔 '''용비홍예몽'''도 있었다.
이후 삼거리 객점에 복귀하는 와중에 비를 피하기 위해 쉬고있던 폐가에서 이빨살인마[32]를 만나서 '''자수하세요'''라고 말하고는 이를 들은 살인마가 덤벼들자 왕악처럼 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
2부 5화에 본격적으로 삼거리 객점에 귀환한다. 나중에 나오는 말들[33]로 보면 삼거리 객잔을 떠난지 일년만의 귀환인 모양. 마을사람들에게 들려주길 만리장성, 황산, 구채구(주자이거우)까지 보고왔다고 한다.[34][35] 복귀 한 후 예린에게 만두를 받으며, 예린에게 '''여기 오기 전에 백마곡에 먼저 들렀어?'''라고 질문을 받지만 아니라고 대답. 안도하는 예린이었지만 '''그럴까 했는데 이따가 저녁때쯤 가보려고.'''라고 대답하여 만두찜통을 도로 빼앗기나 이미 만두 전부를 꿀꺽.[36]
그리고 예고했던대로 일전처럼 백마곡주 진가령을 만난 후, 귀영과 내선향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는 말로 보아 내선향이 전멸한 사실을 알고있는 듯하며, 그 사실이 남은 3명이 살아있단 증거라는 진가령의 말에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그리고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3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다. 그리고 '거기'[37]선 지낼만 했냐는 진가령의 물음에 "응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라고 대답. "다음에 나랑 같이 가볼래?"라고 물어보는 진가령에게 "생각해볼께"라고 대답한다. 무서운 할아버지 앞에서 침발라놓겠다는 걸로 보이는거 같기도...
이후 도겸과도 통성명을 한다. 그리고 도겸에 의해서 지난날 객점을 습격했던 일들에 대해서 듣는데, '''얼핏봐서 괴상한 가면 같은걸 쓰고 있었다'''라는 도겸의 말에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 후에 주변인들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였고혼란에 빠진 강룡 앞에 가면 쓴 사내가 등장하여 강룡을 도발한다.
강룡은 막사평이 쓰던 가면을 쓴 사내를 쫒아가다 거기서다른 가면 패거리들에게 공격 당하고 강룡은 그들 중 처음만난 가면 사내를 제압한다 그러다 가면이 반파 되면서 얼굴이 드러나는데 ... '''그 정체는 가우복 및 백마곡의 일원들이었다.'''
그 후 멘붕에 빠진 강룡은 가우복의 '''흡성대법'''에 의해 내공을 절반 정도 빼앗긴다. 하지만 남아있는 내공만으로도 백마곡 일행들을 제압할수 있을것 이라고 가우복은 생각하지만 묵륜공이 진가령의 무공에 의해 깨져버리고 만다. 그 후에 흡성대법에 당한것으로 보이는 초주검 상태가 되어 백마곡 일원들이 막사평 및 일원들에게 강룡을 넘기는데...
사실 초주검이 된 인물은 그냥 가짜였고 실제 강룡은 진가령 및 백마곡 일원들과 짜고 기회를 노리고있었던 것. 실제 묵륜공을 깬 진가령의 무공은 막사평의 눈을 가리기 위한 것이었고 그 회오리 안에서 가짜와 교대한 것이다. 물론 일부러 깨지게 하기 위해 묵륜공은 약하게 쓴것으로, 이는 막사평이 강룡과 대결시 강룡의 무공을 잘못 알게 하기 위함도 있었다. 이 연극에 대한 정보는 소진홍이 강룡과 만나서 전해준 것.[38] 소진홍 또한 막사평 일원의 눈을 속이기 위해 강룡에게 공격하는 척하고 실제론 그 검의 궤적으로 글을 써서 내용을 전해주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이후 막사평과 대결을 시작, 막사평에게 연달아 공격을 적중하나 실제 막사평은 교룡갑이라는 신물로 인해 전혀 데미지가 없었고, 오히려 교룡갑이 또다른 사용법인 교룡염에 반격당한다. 막사평은 목숨을 구걸하면 살려줄수도 있다고 도발하지만, 강룡은 "타고난 무골로 좀더 수련에 정진했다면 능히 파천문의 후계를 다툴만한 재목이었으나 잡술과 편법에 심취해 스스로 재능을 탕진한 자"[39]라고 하며, 부하들을 폭탄 대용으로 쓰는 막사평의 공격을 음풍지벽으로 막아내고 막사평의 부하가 들고 있던 검을 주워들고 막사평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밀어붙이고 순식간에 막사평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러나 교룡갑이 살아 움직여 막사평의 머리를 감싸 공격을 막아낸다 강룡은 검을 이용한 공격이 먹히지 않자 다시 맨손으로 파천신공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막사평의 뛰어난 무공과 교룡갑에 몇 번 공격을 허용했으나 파천 투쇄격을 이용한 공격으로 결국은 교룡갑을 파훼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아까까지는 장난이었다는 듯이 교룡갑의 방어력을 훨씬 뛰어넘는 공격을 여러번 먹인다. 팔을 끊어버리고 머리와 복부에 한방씩 공격을 먹이지만 교룡갑의 재생력과 방어력으로 버티자 내공의 압박만으로 교룡갑이 강룡에게 접근하면 중력에 짓눌린듯 꼼짝 못하게 되는것도 모자라 아예 꽤 먼거리에 있는 막사평 자체를 꿇려버린다. 사패천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거라고 하자 막사평이 말하는 사패천이 자신이 겪은 그자라면 결코 이보다 못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그와의 싸움은 당시의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을 뿐, 굳이 그와 죽고 죽이는 혈투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40], 너희들만은 애초에 죽여야할 놈들이니 '''처음부터 힘조절을 해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한다.'''[41] 더욱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파렴치한이라면 더더욱.''' 이 말에 막사평은 과거 파천신군이 무고한 사람들을 누구보다 많이 죽였다고 험담을 하며 강룡을 흔들어놓고, 내공의 압박이 풀리자 막사평에게 곧바로 교룡갑으로 인한 공격을 허용했지만 강룡은 흔들기 위해 지어낸 말일줄 알았다며 간단하게 잡아채고, 순식간에 달려들어 삼연격을 하여 막사평의 상반신을 날려버린다.[42] 그러나 날아가버린 상반신에서 교룡갑이 갑자기 강룡에게 휘말려들어 오더니 시야가 어두워지고 이내 막사평의 기억을 비추어준다.
기억 속의 막사평은 누군가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듯이 엎드리고 있고, 누군가는 막사평이 가소롭다는 듯 조아린 상태의 막사평의 얼굴에 발을 올려 그대로 땅에 즈려 밟아버려 치욕을 준다. 강룡이 누군가의 얼굴을 확인하니 엷은 미소를 띄고 있는 '''사부님이었다.'''
어안이 벙벙해진 강룡에게 막사평의 기억으로 추정되는 영체가 나타나 비웃으며 네놈이 숭배하는 그 잘난 사부라는 놈의 실체를 보라면서 세 명을 때려눕히고[43] 항복하는 이들은 물론 노약자 가리지 않고 학살하는 과거의 파천신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강룡은 똑같이 민간인 죽이고 다를 거 없는 네놈이 다른 게 뭐냐며 그 기억을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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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막사평의 사태가 종결되면서 마을도 평화를 되찾고 만두집도 다시 정상화 되나 싶었으나, 강룡은 여전히 막사평이 보여준 자신이 아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의 사부님의 환상에 혼란스러워 하며 방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강룡은 막사평의 사태 이전처럼 별탈없이 만두를 배달하는 모양. 다만 이전의 밝은 모습은 조금 사라진듯. 돌아오는 길에서 바위 틈새로 빠져버린 아기새를 구출하려던 송예린을 발견하고는 도와주는 것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직후에 객점에서 벌어진 의문의 인물에 대한 소동을 전해듣는데, 그 의문의 인물에 대해서 송예린으로부터 환술사 일 것 이라는 확답을 받는다. 이 날 저녘, 점장님 없이 저녘을 단둘이 먹게 된다. 곧 송예린이 그 환술사는 아마도 자신의 친어머니를 죽게 만든 인물일 것이며 자신들은 그 사람으로부터 도피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말을 듣는다.
이젠 또 어디로 도피해야되나 하는 걱정을 듣게되는 와중에, 자신이 과거에 '''무려 송예린에게 장가간다는 발언을 했었다고 한다!''' 이에 강룡 본인은 자신이 그런말을 했었냐며 매우 당황한다. 정확히는 강룡이 과거에 '내 할 일만 끝나면 평생 예린이가 만든 만두를 배달하면서 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본인은 일이 이렇게 전개 될 줄 몰랐는지, 둘러대면서 버벅이다가 송예린한테 따라올거냐 말거냐로 달달 볶인다.
이날의 저녘식사를 끝마친 한밤 중에 강룡은 누군가가 황룡산으로 접근하는걸 감지한다. 하지만 그 누군가인 천곡칠살과 마주치기도 전에 환사의 전언으로 천곡칠살 측이 먼저 철수를 하면서 이날 밤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부상입은 채로 아무도 없는 백마곡에 들렀다가 객점으로 오는 소진홍을 맞이한다.[44] 그리고 무슨 일인지 먼저 객점에 와있던 진가령을 포함한 백마곡 일원들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삼거리 객잔으로 찾아온 무명의 기운을 느끼고 객잔 밖으로 나갔지만, 아무도 없었기에 의아했다. 하지만 조금의 미심쩍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건지 무명과 제운강을 발견했고, 파천문 관련 질문하려다가 기습을 당했고 '독고룡'이 얕잡아봐서 망정이지 하려고 했으면 일격으로 죽을수도 있었다고 하기에, 치명상까진 아니더라도 유효적인 피해를 입고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려 일어나서 '질문만 한다고 했는데 다짜고짜 공격이이라니 거기다 무공도 파천문 무공이 아니고 너희들 파천문 소속이 맞나?' 라는 질문을 했고, 무명은 파천문 소속이 맞다면서 강룡을 죽이기 위해 밤 늦게 외진곳 까지 찾아올 이유가 있냐며 대답을 했고 대답을 들은 강룡은 바로 제운강과 무명을 공격을 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파천신공을 모두 전수받고 나면 털 오라기 하나조차 건드릴 수 있는 놈도 존재하지 않을 거다' 라는 사부의 말에 의문까지 들었고, 제운강의 마지막 제의까지 결렬되자, 다시 한번 더 싸우기 시작했고 역시 고전을 면치 못 하던 도중 파천명륜공을 쓰지만 가볍게 찢기고 이어지는 공격으로 다시 한번 강룡을 날려버리면서 “파천신군의 직계제자라더니 별로 대단한 것도 없군”이라는 평을 내리고, 살길을 열어 주었을 때 받았어야 한다며, 사방에서 날아들어오는 찌르기 공격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가격당해 쓰러져서 기절한 상태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데 강룡이 어렸을 적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도 사부와 같이 있었는데, 강룡은 치명상을 당해 죽은 것 처럼 표현된 쥐를 보고 있었고, 바로 다음 컷에 사부이 나타나서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물었고, 강룡은 '쥐에요. 사부님 위에서 떨어졌어요.'라고 답했고 사부는 하늘을 보고 매가 있는 것을 확인해서 매가 물고 가다 떨어뜨린 것을 짐작을 했고, '그런 것(쥐)'는 먹지도 못한다며 썩기 전에 태워 버리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런데 강룡은 그 쥐가 아직 살아있다고 답했고 사부은 야생에서 상처 입은 짐승은 어차피 살아남지 못한다. 그대로 두면 고통만 길어진다 고통 속에 천천히 죽어가게 두는 것보다 지금 죽이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며, 강룡이에게 쥐를 살릴지 죽일지 선택을 해보라고 하고 과거 회상이 끝나고 현재의 강룡과 사부와의 대화 장면으로 넘어간다.
파천신군의 환영이 언제까지 누워있을 거냐며, 고작 잡객[45] 하나 처리하지 못하고도 파천신군의 제자라고 할 수 있냐며 다그치지만, 강룡은 자신이 약한 것이 아닌, 상대가 너무 강한거라며 소용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사부혈비환사를 찾는 일도 포기할 생각이냐고 묻자, 강룡이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사부는 강룡이가 '그러게 왜 처음부터'라는 말을 짜르고 '그러면 되었다' 라고 답한 것에 이어서 '네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것으로 된 게야' '줄곧 말하지 않았더냐, 너에겐 이 길이 맞지 않다고' '기억하거라' '이 사부가 마지막에 한 말이 무엇이었는지'라고 답하고 곧장 지팡이로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가더니 천천히 연기처럼 사라졌고, 강룡은 놀란 표정으로 일어나서 사부가 사라지는 것을 응시하다가, 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강룡은 죽이라고 했으면 더 쉬웠다고 말하면서 천곡칠살인 제운강과 무명이 싸우는 것을 보고, 귀찮다며 '복수고 뭐고 그냥 다 죽여버릴까?' 라는 독백을 한다.
천곡칠살인 제운강과 무명이 서로 싸우는 중에 강룡이 혼잣말[46]을 하면서 다가오는데, 제운강은 '얌전히 처박혀 있었으면 이 싸움이 끝날 때 까진 내버려 두었을 텐데' 라고 선제 공격을 하던 것을 무명이 '저놈은 내 거야 손대지마!' 라고 가로막자 제운강이 공격하려고 할 때 강룡은 '너희들 내가 죽이면 안될 이유를 말해봐' 라고 묻고 '없을 테지.. 무림이란 그런 곳이니까 강한 놈은 무슨 짓을 하든 용납되는 곳이니까.. 안 그래?' 라고 '자문자답'을 하였다. 제운강은 이 발언에 분노하며 주제도 모르는 것들이 입만 살았다며, 공격을 가하지만 강룡은 한 손으로 가볍게 쳐내고, 마치 뾰족한 손가락을 가진 거대한 손이 제운강과 무명을 집어 삼키는 듯한 공격을 가했다. 공격을 한 직후 가만히 서 있는 강룡 앞에 안개처럼 하얗게 실루엣 정도만 보이는 파천문의 천왕과 색까지 다 칠해진 땅에 창과 칼을 맞고 쓰러져 있는 파천신군의 모습이 보이면서 '네놈들 방식 그대로 돌려주는 건데 왜 안돼?' 라고 강룡의 대사가 나왔고, 무명은 가만히 서 있는 강룡을 보고 '아무리봐도 서있는 게 고작일 것 같은데, 어디서 저런 투기가..?' 라면서 놀라고 있던 때 제운강이 다시 한번 더 공격을 가 하지만 이번에는 한손으로 창을 잡아내고, 제운강이 '오싹'할 정도로 한 번 노려보고는 바로 반격을 가해 목이 날라가는 실루엣을 보였다.
그러나 사실 제운강은 간발의 차이로 상체를 꺾어 공격을 피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 공격으로 두건이 벗겨져 자신의 치부나 다름 없는 흉측한 두상이 드러나자 분노하여 완전히 이성을 잃고 폭주, 내력을 모조리 끌어모아 강룡에게 '혈무살진 만천뇌우'를 시전한다.[47] 허나 강룡은 '묵륜 혼원공'을 시전해 제운강의 무공을 간단히 없애버리고, 제운강이 달려들자 공격을 피한 후 장법으로 완전히 쓰러뜨린다.[48] 제운강은 몸이 더 이상 혼을 담아둘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환혼귀진대법의 부작용으로 혼이 빠져나가며 미라가 되어 사망. 이를 보고 무명은 기껏 사패천을 능가하는 힘을 얻었는데 "사실은 사패천 늙은이와 싸울때도 힘을 다 하지 않았던건가?!" 라며 절망하나, 이내 부정하고는 이미 한계를 벗어난 상태임이 틀림없다며 강룡에게 덤벼들어 폭렬대천을 시전한다.
이에 강룡은 무저곡을 시전하여 폭렬대천을 가볍게 집어삼키고, 무명에게 사패천의 제자냐고 묻는다. 무명은 사패천의 죽음에 분노하는건 내가 했어야 할 일을 가로챘기 때문이라고 하며 안간힘을 끌어모아 광폭뢰를 시전하나 역시 가볍게 흡수당한다. 그래도 강룡은 무저곡 내에서 기공을 쓴건 네가 처음이라고 사패천도 하지 못한일이라며 무명을 칭찬한다. 그리고 스스로도 무저곡 내에서 기공을 쓰는건 기의 소모가 심하기에 가급적 피하는 일이지만, 묵륜으로 돌려주는건 가능하다면서 '명륜공 암연소환'으로 먼저 시전했던 폭렬대천을 그대로 무명에게 되돌려준다. 결국 자신이 시전한 무공을 그대로 되돌려받은 무명은 그대로 리타이어, 그리고는 혈비와 환사가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둘다 싸워본 입장에서 너는 상대가 안되고, 가면 틀림없이 죽을것이라고 한다.
무명에게 혈비와 환사의 거처를 듣게 된 강룡은 무명을 그대로 두고 떠나지만, 얼마 안가 과다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이후 때마침 밤마실을 나온 흑란이 우연히 강룡을 발견하고, 강룡에게 호감이 있는 흑란은 요화단의 거처로 데려와 강룡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이후 날이 밝고 기운을 좀 되찾아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눈을 뜬 강룡은 흐릿하게 보이는 흑란을 보고 어머니라고 부른다.
그 후 깨어나고 나서 바로 객점으로 돌아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파천문을 향해 찾아가는 중 만난 도적떼를 저도 모르게 때려잡거나, 감사를 표하는 사람들에게도 흉흉한 살기를 내보이는 등 심적으로 상당히 몰려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본인의 환영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처음으로 살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 모양.[49] 그리고 이런 내적 갈등 자체가 패도를 걸었던 스승을 부정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인지 더더욱 내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애써 억누르고 지친 몸을 이끌면서 천곡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파천문에서는 구휘의 제안을 받아들여[50] 천곡산으로 오는 동서남북의 길목에 천곡칠살을 한명씩 배치중인지라, 반 파천문 세력에 앞서 강룡이 먼저 싸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강룡이 정문에 해당하는 남쪽으로 들어갈 경우 다짜고짜 혈비와 싸우게 된다. 문제는 지금 강룡이 심적으로건 육체적으로건 상당히 피폐해져 있는 상황인지라...
그 후로 무언가 물어보려고 길을 가던 사람을 불러 세웠는데 도깨비를 봤다며 도망가는 두사람을 보고 자신의 몰골이 그렇게 안좋은가 했지만 스스로 뒤에 느껴지는 무언가로 인해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마치 자신이 어떻게 되어버린 건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보인다.
파천신군의 유언을 회상한뒤에[51] 천곡산으로 계속 향하는중.
2부 59화에 역시 혈비와 대결하기 위해 가고있던 용비,구휘와 마주친다. 이윽고 그 둘에게 양해를 구한것인지 혈비와 대면한다. 신선림에서 지냈던 인연도 있고, 구휘 역시 어떻게 따져봐도 강룡이 먼저라고 언급.
2부 60화에선 결국 혈비와 맞붙는데 독자들에 기대와는 달리 혈비를 단번에 별 힘도 쓰지 않고 여유롭게 쓰러트린다.
별 힘도 안쓰고 혈비를 쓰러트린것 같았지만, 사실 천원진을 사용하기 위해 강룡 역시 대부분의 기력을 소모한 상태였다.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와중에, 혈비가 마도환생으로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해져서 부활해버린다. 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마공까지 쓰는 혈비와 맞붙지만 엄청나게 강해진 혈비에게 압도당하고 파천신군이 혈비에게 전수하지 않은 비기를 쓰지만 그마저도 지친 상태에서 썼기 때문인지 막혀버린다. 그러다가 혈비에게 반격당해 의식을 잃지만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혈비에게 달려들어 혈비의 갑옷을 부숴 버리지만 결국 다시 공격당해서 한쪽 옆구리가 거의 날아간 것 같은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그런데 그 때, 70화에서는 다시 등장한 교룡갑에 의해 몸이 뒤덮여졌다. 환사가 교룡갑은 환사 자신의 비원을 이뤄 줄 사람에게 갈 것이라 말한 것을 기억한 혈비는 분노하고[52], 그 사이 교룡갑은 의식이 없는 강룡의 부상을 치유하려 하고[53], 이에 혈비는 도망치는 교룡갑과 강룡을 쫒아 교룡갑을 뚫고 강룡의 목을 자르려 하지만 순간적으로 교룡갑이 나타낸 환사와 관련된 환영에 빈틈을 보이고 그 사이 갑자기 나타난 흑란이 강룡을 데리고 도망친다. 교룡갑은 그동안 계속 의식이 없는 강룡을 회복시키는 중.
교룡갑 안에서 강룡은 자신을 조역자라 칭하는 교룡갑의 자의식 와 대화중이다. 현재 의식은 잠재의식 속에 있고 최근의 기억을 전부 잃었는지 혈비와 막사평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교룡갑은 당황스러워서 일단 기억나는 장면을 강룡에게 보여주려한다. 스승과 수련를 하던 때로까지 돌아오고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건 기억나는지 묻는 조력자. 강룡은 기억나지 않는다 대답한다.
교룡갑이 보여준 과거 회상에서 스승과 수련 중인 강롱. 잠시 쉬는 중에 파천신군은 강룡의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를 한다. 강룡의 아버지는 강하진 않지만 자신과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자기 스스로의 법칙을 지키며 살았지만 다른 뜻을 가진 이와의 싸움에서 패배한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사망했다고 한다.
강룡의 어머니 또한 홀몸이 아닌 상태에서 남편의 복수를 하려 했지만 똑같이 죽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교룡갑은 강룡에게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묻지만 강룡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교룡갑은 '''파천신군의 얼굴을 비춘다.''' 강룡은 그것을 보며 경악한다.
2부 예고편에서 강룡과 외모가 비슷한 인물의 시체가 쇠사슬에 묶여있는데 강룡이 이 장면을 보며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룡갑은 강룡의 부모를 죽인 자가 바로 파천신군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강룡의 부친인 '강윤'이 불타는 마을의 잔해 속에서 시체가 된 채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룡의 부친을 죽인 자가 누군지 부정하는 강룡에게 계속해서 묻고, 그 뒤에 서 있는 파천신군의 모습을 비춘다. 강룡 또한 계속 부정하며 교룡갑의 멱살을 잡고 그만하라 외침에도, 교룡갑은 자신이 사실이라 주장하는 참혹한 과거[54]라는 것들을 말한다.
그런 뒤 교룡갑은 과거 파천문이 정복했던 지역의 처리에 대해 최대한 평화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듯 보였던 파천문 사천왕들의 모습과 그런 사천왕들을 가혹하게 제압한 뒤 정복한 지역의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며 폭주하는 파천신군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교룡갑은 강룡에게 결국 네 사부는 너의 원수였으며 파천신군을 몰아낸 사천왕들이 오히려 강룡에게 있어서 은인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밖에서 너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사태를 해결하고 싶다면 어서 깨어나라고 강룡에게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강룡은 교룡갑을 열고 깨어난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던 강룡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가우복의 시체. 이를 본 강룡은 이성을 잃은 듯 흑란을 포함한 요화단원들을 죽이려는 천곡칠살의 황저와 곽소종을 순식간에 죽여버린다.
그런데 강룡이 가우복의 시체를 보게 됨에 따라 교룡갑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룡갑이 강룡의 은인이라고 주장하던 파천문 사천왕의 수하들인 천곡칠살들이 친한 동료였던 가우복을 죽인 것을 강룡이 직접 봤기 때문에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55]
이후 계속해서 파천문이 있는 천곡산 쪽으로 걸어가는데, 도중에 가우복의 환영이 나타나 '내 죽음 때문에 분노하여 패도를 걸으려 하는 것이라면 그만두라'고 말한다. 하지만 강룡은 무시하듯 환영을 지나쳐버리고, 이에 가우복의 환영은 '역시 내 죽음은 그냥 핑곗거리 뿐이었냐'고 말한다.
계속해서 걸어가는 강룡 앞에 이번에는 강룡이 살던 마을의 주민들의 환영이 나타나 강룡의 아버지와 파천신군, 파천문 사천왕에 대해 수군거린다. 원수라던 사천왕들이 오히려 은인이었고, 진짜 원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인 스승 파천신군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강룡 역시 스승처럼 잔인하다며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56]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누군가 강룡 앞에 무기를 던지며 위협한다. 바로 파천문의 살수들로, 환사가 강룡을 파천문에 오지 못하게 시간을 끌 생각으로 할아범을 시켜 보낸 것.[57]
살수들은 더 이상 다가온다면 척살하겠다며 경고하지만, 당연히 강룡은 손쉽게 두 명의 살수를 제압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죽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할아범은 예상했다는 듯이 그다지 놀라진 않는다. 그리고 그 때, 살수 한명의 몸이 갑자기 큰 폭발을 일으킨다.
사실 이 살수들은 몸속에 막사평이 부리던 '''고독(蠱毒)'''의 개량형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폭발을 그대로 맞았음에도 강룡은 교룡갑 덕분에 멀쩡했고, 할아범은 이번에는 꽤 놀라며 전 병력을 한번에 투입한다.
이를 보며 교룡갑의 자아는 이런 폭발 위험이 있는 살수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이 정도 숫자로 온다면 자신 역시 버거울 거라고 강룡에게 경고하지만, 강룡은 맞서 싸울 준비를 하며 예전과 달리 일부러 병력의 분산을 유도하는 등 철저하게 효율적인 방식으로 파천문 무리를 전멸시킨다.
이후 소진홍 도겸 진가령을 압도하고 기세등등한 혈비와 재회하나 역시 마도환생으로 인한 압도적 내공차이는 극복하지 못해 위기를 맞는듯 했으나, 이미 강룡은 1차전에서 무공면에서의 열세와 과거 구휘의 조언을 곱씹으며 오로지 혈비을 죽이는데에만 몰두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고 기를 실은 권격으로 혈비의 혈맥을 파괴한 뒤 쉴새없는 육탄전으로 혈비를 몰아붙인다.
1차전과 달리 혈비와의 압도적 내력 차이 때문에 몇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파천신군으로부터 당한 수모에서 기인한 강력한 증오감, 본인보다 애송이인 강룡에게 느끼는 위기감과 이로 인해 야기된 분노 등 복잡한 심경으로 전투에 임한 혈비와 달리 오로지 혈비를 때려 죽일 각오로 몰아붙인 덕에 특유의 재생력조차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데미지를 누적 시키는데 성공하고 혈비가 주춤한 틈을 타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린다. 이후 묵륜공 속에서 아예 혈비의 상반신 자체를 날려버렸고 이를 목격한 세명 모두 강룡의 승리를 확신했지만, 이내 또다시 혈비의 옷가지 속에서 튀어나온 정체불명의 팔에 관통상을 입는다.
부활한 혈비에게 저항해보지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58] 교룡갑도 파쇄된다. 강룡은 마공에 의해 두 다리와 두 팔이 부러진 채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하나, 강룡을 죽이려는 혈비를 가령과 도겸, 소진홍이 막아선다.
가령, 도겸, 소진홍 모두 혈비에게 중상을 입은 채 기절해버렸고, 혈비가 환사에게 조종당하는 신 파천문 병사들과 교전을 벌이는 와중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후 의식 속에서 교룡갑이 강룡에게 너는 무림에 어울리지 않으며, 지금 치유하고 있으니 어느정도 회복되는 대로 도망가서 다신 무림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강룡은 혈비가 어떻게 저렇게 강한 것이냐고 묻고, 교룡갑은 단에 대해 설명하며 강룡의 몸 속에 옥천비로부터 환사가 빼앗은 이 심겨져 있음을 알려준다. 결국 혈비의 압도적인 힘에 절망한 것인지 교룡갑이 '다시는 원래의 너로 돌아올 수 없다'고 충고하였음에도 을 받아들이고 만다.
을 받아들이고 각성하게 되는데 1차로 마도환생을 했던 혈비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는 외형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59], 한편 뚱뚱했던 몸이 전성기 시절 말랐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부상입었던 신체가 모두 회복되며 내외공에서 차원이 다르게 강해졌다. 다만 애초에 포태궁에서 간접 체험을 했던 혈비와는 달리 단의 힘을 마공과 비슷한 형식으로 쓰지는 못하는 상태고 혈비 역시 그 점을 들어 자신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태도를 취하지만, 그런 게 무의미할 정도로 단순한 깡스펙만으로 혈비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이런 터무니없이 강화된 강룡의 모습에 사실 환사는 모든 포커스를 강룡을 각성시키는데 맞췄고, 혈비는 그저 강룡의 각성을 위한 재물이었다는 걸 혈비도 깨닫는다.
강룡은 혈비를 몇차례나 찢어발기지만 그럼에도 혈비는 끝없이 재생을 하고, 결국 온몸을 완전히 분쇄시키자 드러난 붉은 단을 발견하여 깨트린다. 그러나 단은 이내 곧 회복하기 시작하는데, 깨트린 영향인지 혈비는 인체의 형상조차 잃은 거대한 괴물로 변하고 만다. 강룡은 자신도 단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저 지경이 되는 거냐면서 식은 땀을 흘리지만, 이내 멸절구륜으로 거대해진 혈비의 온 몸을 단 채로 날려버리려고 시도하고 그 결과 천곡산 내부로 떨어지게 된다. 그곳에는 옥천비와 헤어진 후 천곡산을 나가려던 구휘가 있었다.[60] 처음에만 해도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지만, 당연히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리 없는 환사가 구휘를 포함한 '''신선림이 스승의 원수'''라며 파천신군의 모습으로 나타나 강룡의 기억을 왜곡한다.
결국 강룡은 "당신은 더 이상 내게 있어 신선림의 선배이자 지인의 외조부가 아닙니다"라며 구휘를 적대하기 시작하고,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보고도 구휘는 굳이 이유를 묻지는 않겠다며 우선 급한 문제인 단의 행방에 대해 강룡에게 묻는다. 그러나 강룡은 구휘가 사욕으로 단을 빼앗으려드는 것으로 오해하고 적대적인 응대를 하지만 이미 선도술로 강룡의 몸 속에 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구휘의 대답에 당황한다. 구휘는 설득으로 안된다면 힘으로라도 단을 척출해내겠다고 선언하고, 이에 강룡은 '''목숨을 걸어야 할 겁니다'''라고 받아친다. 구휘가 이에 다소 기를 죽이겠다는 의도로 기운을 뿜어내자 잠시 위축되지만 이내 살기어린 기운으로 받아쳐 구휘를 긴장시키고, 결국 구휘가 선제공격을 시작하며 싸우게 된다.
몇차례 합을 주고받지만 구휘가 "이 정도는 신선림에서 보여준 것과 별 차이도 없다"며 목숨을 걸라고 해놓고는 노부를 우습게 보냐고 도발하자, 강룡은 전 무림이 인정하는 최강의 고수를 상대로 어정쩡한 마음으로 상대해선 한순간에 당한다며 마음을 다잡는다.[61] 그리고 구휘와 치열하게 육박전을 벌이다 기공으로 충돌한다. 한편 환사는 이 광경을 보며 더욱 치열하게,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퍼부으라고 강룡에게 일갈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룡은 무딘 마음을 완전히 버리지 못해 구휘의 공격에 당하고, 교룡갑의 치유를 받는다.[62] 그리고 신선림에 대한 증오심을 끌어낼 수록 눈이 붉어지면서 핏발이 서는 등 단에 점점 잠식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 때, 홍예몽의 도움을 받아 천곡산으로 온 송예린과 마주하게 되고 놀란다.
그리고, 예린의 용안의 힘으로 환사의 생령이 빠져나가고, 홍예몽이 교룡갑을 벗겨내면서 세뇌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예린이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억을 지우면 환술에 약해지기는 해도 나쁜 기억을 지고 살아가는 것은 좋지 않아, 송예린이 강룡의 동의 아래에 지웠던 과거의 기억을 돌려받는데....
사실 과거에 강룡은 삼거리 객점에 눌러앉기 전에 어느 인구 수가 100명도 넘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잠시 몸을 두고 있었다. 이 때도 마음씀씀이가 좋아 그 마을 사람들과 사이가 좋았으나, 파천신군의 복수를 위해 마을을 떠난다. 그리고 산 하나를 넘어가는 길에 마을 쪽을 보니 커다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서 마을로 돌아가보니, 무림맹 소솟으로 보이는 무사들의 마수에 '''마을 사람들이 몰살당해있었다.'''[63][64] 분노한 강룡은 무사들을 몰살하고 어느 강에서 PTSD에 시달리며 손을 계속해서 씻다가 예린을 만나[65], 그 마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삼거리 객점에 눌러앉았던 것이었다.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강룡은 일각이 있는 곳으로 합류하는데, 옥천비가 천곡산 전체를 범위로 하는 천원진을 발동시킨 것을 느끼고 경악한다. 이에 홍예몽이 곧바로 역기공을 펼쳐 천원진을 상쇄시키고 일행들을 보호하는데, 한편 소진홍과 도겸이 자신을 지키려다 팔 다리가 잘려나갔다는 것을 진가령에게 전해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에 교룡갑을 위협하여 소진홍과 도겸을 치료하게 지시한다.
이 때 환사의 기운을 느끼고 그를 쫓아 천곡산 깊숙한 곳의 사당같은 건물 앞에서 환사와 대치한다. 환사는 천원진의 압력 속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강룡을 추켜세우지만, 강룡은 스승의 원수를 갚겠다며 문답무용으로 공격을 가한다. 무너진 벽 너머로 도망간 환사를 쫓아 들어갔더니 풀숲이 펼치지고 한순간에 벽과 통로가 사라지고, 환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엄포를 놓지만 과연 그럴까 두고보겠다는 환사의 목소리에 긴장한다.
그렇게 환술로 만들어진 풀숲 속에서 처음으로 만난 것은 혈비와 싸우다 팔이 날아간 소진홍의 모습을 한 누군가. 환술로 모습을 바꾼 사람임을 알면서도 속아넘어갈 것이라 장담하고 비웃는 환사의 예상과 달리 한방에 해치운다. 그리고 그 정체는 고가 심어진 환사의 부하 중 한명. 그리고 그 다음에는 너덜너덜해진 가우복[66], 요화단, 도겸, 백마곡 사람들 등등 강룡의 지인들의 환각이 집단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환사에게서 이들 중 누군가는 환각이 아니라 진짜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가우복에게 흡성대법으로 공격당하자, 가우복이 움직이는 시체임을 눈치채고, 가우복의 시체를 제외한 모든 환술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순식간에 환사에게 달려들어,

제령왕 환사

사부님을 대신해 목숨을 거두겠다

바로 살해하려했으나, 환사가 사패천이 쓰던 채찍인 철주편을 가지고 있어 팔에 부상을 입는다. 그리고 이때까지 강룡이 익힌 무공이란 것이 얼마나 알량한 것인지 알려주겠다는 도발을 듣는다. 그리고 단이 상처가 회복시키지 않자, 환사에게서 단은 환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환사 또한 여러고수들의 무공을 익혔다는 말을 듣지만, 물러나기는커녕 전의를 더욱 더 다지고 환사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환사가 철주편으로 공격해오나 빠르게 피하면서 계속 환사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환사를 날려버리고자 오륜철장으로 환사를 공격했으나 환사의 내력에 막힌 것처럼 튕겨나가고 만다. 그리고 환사가 흉내낸 독수신공 만독철패에 당하여 피를 토한다. 그리고 독 때문에 움직임이 멈춘 사이, 또 다시 철주편 공격에 너덜너덜해진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서 환사를 공격하려다, 철주편에 여러번 꿰뚫리고 얽혀 공중에 붙들린다. 그리고 그대로 환사에게 완전히 세뇌당할 뻔 하나...
그 순간, 환사의 환술에 대한 예린의 조언을 떠올린다. 아무리 강룡이 기억 몇개나 지워서 환술에 잘 걸리는 상태라고는 하나, 예린이 만든 부적을 뚫고 환술을 걸 정도라면 환사의 방에 들어갔을 때부터 이미 강룡은 환술에 걸린 상태이며, 모든 것이 거짓이지만 강룡이 진짜라고 믿으면 그 순간부터 진짜가 되니 모든 것이 거짓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자해하여 환술에서 깨어날 계기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강룡은 예린의 조언대로 입 안을 세게 깨문다.
그러자, 사실 풀숲에서 가우복의 시체, 그리고 환사에게 당했던 모든 공격이 사실은 다 환각이었고, 실제로는 환술에 걸린 강룡이 옥천비가 앉아있었던 의자에 스스로 앉아 가사상태에 빠져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환술에서 풀려난 강룡은 환사의 팔을 붙잡은 뒤 그대로 파천 항마장을 날려, 환사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드디어 파천신군 독고룡의 원수를 모두 갚은 것'''.
그리고 회복할 눈꼽만치의 여지도 없이 죽어가는 환사가 지금 강룡이 죽인 환사가 본체가 아니라 분신일 수도 있지 않겠냐고, 강룡을 앞으로도 혼란스럽게 만들 목적으로 전언을 날리자, 예린이 천원진에 두터운 벽으로 둘러쌓인 공간이라면 만약 지금 죽인 환사가 분신이라도 본체 역시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 공간을 날려버리면 될 테지!

파천명륜공으로 방 전체를 날려버린다. 이 때 위력은 방 자체가 박살나고 천곡산 일부가 무너졌으며, 천곡산 전체가 흔들릴 정도였다. 그리고 환사는 파편에 깔려서 확실하게 사망했다.
그리고 123화 끝에서 부서진 곳에서 용비와 구휘가 옥천비를 다구리치고 있는 곳에 도착한다. 무너뜨린 방에서 잔해에 깔린 환사의 시체를 보며 드디어 사부님의 복수를 다 갚았다며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있던 도중, 멀지 않은 곳에서 큰 충격이 일어나[67] 무너뜨렸던 곳이 또 새롭게 무너지고[68] 구멍이 뚫린 곳이 있어, 그곳으로 들어가 본 것. 그리고 용비와 구휘를 만나고, 강룡까지 상대해줄 여유가 없다는 구휘의 말에 오해해서 생긴 일이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다가, 옥천비에게 공격당하고 그대로 벽에 박힌다.
하지만, 옥천비의 공격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 그대로 자리에서 털고 나오고, 옥천비가 환사에게서 들었던 강룡이란 애송이냐며 단을 품고 있음에도 왜 환사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환사를 죽여버렸음을 담담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환사의 동료로서 자신에게 복수할 생각이 있다면 상대해주겠다고 말했다가, 용비에게 봉으로 꿀밤을 맞는다. 이때 모습은 순박한 시골청년 그 자체.
그리고 옥천비에게서 파천문 4천왕을, 특히 환사를 부추긴 장본인이 옥천비였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옥천비가 그 사실을 밝히자마자 마환광멸로 전원 다 쓸어버리려하나, 갑작스러워서 용비와 구휘가 부상을 입을 것을 감수했던 마환광멸을 막아낸다.

내가 상대해주길 바란다면 환사의 복수를 이유로 내세우면 될 텐데, 왜 굳이 그런 말을...

당신... 지금 한 말 책임질 수 있어?

라고 옥천비에게 적의를 드러낸다. 그리고 옥천비가 사실을 말한 것 뿐이라고 말하자 입을 굳게 닫고, 옥천비에게 살의를 드러낸다.
그리고 125화에서 옥천비를 공격, 파천 투쇄격을 썼다가 그대로 옥천비가 피하고 애꿎은 땅만 부수자, 이어서 파천 항마장을 날렸으나 옥천비의 무형철쇄아에 당해 출수한 팔이 꽈배기처럼 비틀릴 뻔하나 곧바로 무형철쇄아를 팔 힘으로 풀어버리고 응조참격으로 옥천비를 공격한다. 그리고 응조참격을 막아낸 옥천비가 계속해서 독고룡을 공격하도록 부추긴 것은 옥천비 본인이며, 반간계[69]는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반간계에 당해 독고룡을 공격한 4천왕이 멍청한 것이라고 옥천비가 계속 도발하자, 점점 더 살의를 불태우며 옥천비를 공격하다가 무형마공에 당해 전신이 꿰뚤린다.
하지만, 단의 힘으로 순식간에 회복, 그대로 파천투쇄격으로 옥천비를 공격하나, 옥천비가 투쇄격을 막아내자, 이어서 이번에는 명륜공을 집중시켜 옥천비를 공격한다. 그리고 그 위력에 설마 강룡 선에서 옥천비가 쓰러지는 것 아니냐며 용비가 놀란다.
그리고, 옥천비의 몸이 다 박살나고 옥천비의 단이 겉으로 드러나자 그대로 단을 박살내려했지만, 아주 조금 늦는 바람에 순식간에 재생한 옥천비에게 팔을 잡힌다. 그리고 또 다시 무형마공에 공격당할 뻔하나, 팔이 옥천비의 몸에 파묻힌 그대로여서 그대로 멸절이륜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멸절이륜의 위력으로 천곡산을 감싸고 있었던 천원진이 터져버리고, 천곡산 역시 반파되어버린다.
126화에서 단의 힘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면 힘이 폭증하는 것 같다며, 이대로면 자신도 혈비처럼 폭주를 감당하지 못하고 괴물이 되는 것이냐며 조금 두려워한다.
그리고 옥천비는 멸절이륜을 정통으로 맞아 몸의 절반이 날아갔다가 재생하며, 애송이의 무공이 아니라며 대체 환사가 무슨 짓을 했던 것이냐며 처음으로 강룡을 두려워하며, 옥천비 또한 단이 폭주하려 한다.
그리고 강룡은 그런 옥천비를 보고, 이대로면 혈비처럼 단의 힘에 삼켜진 괴물이 되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되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주겠다고 정중하게 말을 건낸다. 그리고 전부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옥천비를 끝장내주고자 옥천비에게 명륜공을 날리는데... 오히려 옥천비가 단의 힘에 삼켜지면서 회춘해버린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아까보다 몇배는 강해진 옥천비에게 처음으로 압도당하고 그대로 옥천비에게 단이 뽑힐 뻔했으나 다행히 천원진이 박살나서 자유로워진 용비의 개입으로, 단이 뽑히지 않는다. 그리고 정신이 들어, 127화에서 다시 몸이 회복된 뒤 천천히 옥천비를 향해 다가간다.
그리고 129화에서 교룡갑의 목소리를 듣고 멈춘다. 그리고 갑자기 누군가의 환청[70]에게서,

상대를 말살하는 게 목적이라면 도망치는 게 해결책이라 할 수 없지

그렇다고 싸워서 죽이는 것도 불가능.

허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시 잡아먹는 수 밖에...!

라며, 폭주하기 시작한 옥천비를 잡아먹으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강룡에게 환청을 들려준 주인은 바로... 강룡의 몸에 심어진 단이었다!
130화에서 구휘의 폭렬의 진에 휩쓸려서 불탔다가 재생하기를 반복하며 조금씩 옥천비에게 다가간다. 이때 무슨 변화가 생긴 것인지 안구가 새까맣게 변했다. 그리고 폭렬의 진의 열기 속에서 파괴와 재생을 반복하며 파천신권으로 옥천비와 싸운다. 그리고 열기 속에서, 강룡 본인의 단이 옥천비에게 잡힌 것과 동시에 옥천비의 단을 움켜쥔다. 그리고 옥천비와 업치락뒤치락하는 동안, 기회라고 여긴 구휘의 천폭멸격에 휩쓸린다. 그리고 구휘가 무리하게 천폭멸격을 날린 반동으로 쓰러지고, 열기가 사라지자 그 곳에서 단 한명만이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바로 그 사람이 강룡이었다!
131화에서 밤이 되자, 산책을 하던 도중 따라붙은 용비[71]를 이야기하기 좋은 곳까지 데려가는데... 132화에서 옥천비란 인물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용비에게 말해준다. 맨 마지막에 천폭멸격에 휩쓸리며 한 옥천비와의 싸움은 서로 존재의 근원을 빼앗는 싸움이었다고 말해주며, 아무래도 옥천비의 단을 강룡의 단이 흡수하면서 옥천비를 소멸시킨 듯 하다. 그리고 여전히 휴대 중이었던 교룡갑의 힘으로 가우복의 시체를 발견. 죽었음이 분명한 것을 용비의 말을 듣고 손을 잡자, 갑자기 가우복의 시신에게 영기를 빨리기 시작한다. 이후 영기를 통해 가우복을 부활시킨것으로 추정된다.

4. 전투력


'''저 어린 놈의 무공이 이 정도라니. 무언가 잘못되었다. 환사 이놈... 저 애송이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 ▶ '''옥천비'''

'''"적어도 지금의 무림에서 자네를 능가할 만한 자가 얼마나 있을까 싶네만"''' ▶'''구휘'''

현 무림은 구 무림에 비해 평균적으로 하향되어 고수들의 수준도 낮아졌는데[72] 몇 안되는 구 무림의 열두존자급 강자들과도 겨룰 만한 강자다.[73] 약관을 갓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한 패림당원이 '''현 무림'''에서는 상대가 없을거라고 말한다.[74] 강룡을 처음 본 천잔왕 구휘가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경지라고 말할 정도. 강룡은 파천신군 독고룡 본인이 자신을 배신한 파천문 사천왕을 죽이기 위해 기른 고수다.[75][76] 심지어 파천신군조차도 얻지 못했고, 전작의 구휘도 몇 번의 위기를 겪고야 겨우 얻은 만독불침지체에 도달한 상태다. 그야말로 무공에서도 신체적으로도 약점이 없는 고수.
혈비와의 싸움을 앞두고 나온 회상장면과 강룡이 스스로 선언한 내용을 보면, 강룡은 아직 파천십이신공을 완성시키지 못한 시점에서[77] 그 자신의 실력만으로도 이미 지난 20년의 세월을 걸쳐 귀영이 도달했을 수준에 버금간다. 당시 파천십이신공만 완성시키면 천하에 너를 넘어설 자가 없을 것이라는 파천신군의 발언을 보면 현 실력은 수련을 거듭하여 2대째 패왕을 계승했어야 할 귀영을 뛰어넘었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파천신공에 대한 성취 또한 뛰어난 수준인데, 앞서 말했듯 파천십이신공을 완성시키기도 전에 배신 당시 사천왕의 수준은 '''훌쩍''' 넘어섰으며, 사천왕 역시 계속 수련을 했다면 그 상태의 강룡과 '''대등'''한 정도라고. 구휘는 강룡의 파천신공을 보고 '''훌륭하군. 파천신공이라는 무공도 그렇지만 자네의 성취가 더 놀랍네. 그 정도라면 굳이 나같은 늙은이에게 조언 같은 걸 구할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남겼다.
작중에서 강룡을 직접 본, 혹은 간접적으로 접한 이들은 대체로 '파천신군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평가한 인물들은 신무림맹처럼 전부 한참 하수거나, 혈비나 환사처럼 그렇게 짐작하고 있던 강룡이 예상보다 훨씬 강해서 당황하는 걸 보면 그들의 예상 이상으로 강하다.[78] 파천신군은 강룡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전수했다고 말했고, 기경팔맥을 해방하여 상대를 죽이기 위해 전력으로 임하는 강룡의 모습에서 사패천이나 혈비가 파천신군과 강룡을 겹쳐보거나, 강룡을 '''파천신군이 가진 힘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분신'''이라 평하는 환사의 태도 등의 묘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강룡은 '''무공으로는 파천신군이 만년에 이르렀다는 경지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79] 파천신군이 원래 어느 정도 수준의 고수였는지는 불분명한 감이 있지만 대체로 열두존자급으로 인정받는다. 파천신군이야 백발성성한 만년에 보여준 경지이니 작중 구휘나 용비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열두존자들과 비교해서 큰 위화감이 없지만, 강룡의 경우는 비록 스승에게서 내력을 이어받았다고는 하나 약관 남짓한 나이에 이정도 경지에 올랐으니 작중에서 구무림 인사들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고 평하는 것 역시 납득할 수 있는 대목.[80]
과거 독자들 사이에서는 전작의 육진강이나 본작의 사패천처럼 실전 경험이나 임기응변의 장략같은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과거 파천신군과 수없이 대련을 쌓아오면서[81] 경험이나 임기응변, 마음가짐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음이 밝혀진다. 실제로 작중에서 진짜로 경험 부족이 두드러지는 소진홍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으며, 마도환생 이후 혈비에게 내공면에서 압도당하면서도[82], 기습적으로 혈비의 혈맥을 파괴하여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회복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것으로 외공에서 우세를 점해 끝내 승리하는 등 단순한 내공의 수위를 초월하는 전투 감각이 있음을 또 다시 증명해 보였다. 하술할 불살주의 때문에 실제로는 좀 더 손쉽게 이길만한 상대들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고전하는 모습들이 종종 나왔으나, 이 조차도 여차하는 순간에는 서슴없이 깨고 전력을 보여주며, 구휘의 조언을 통해 극복했다.[83][84]
종합하자면 심기체 모든 면에서 특별히 부족한 부분 없이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신구 무림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고수다. 강룡이 실제 싸워 이기기는 했지만 전성기는 이미 지난 사패천의 한창 때나 강룡 스스로가 더 높게 평가하는 듯한 파천신군 등 동렬의 고수들과의 우열이야 작품의 설정을 생각하면 애초에 단정지을 수 없는 문제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이 정도의 절대고수들과 약관 남짓한 나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이니 말 그대로 '''믿기지 않는 괴물'''인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 초반부터 강룡이 워낙 스케일이 거대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데다[85], 환사가 파천신군 내지는 그 힘을 그대로 이어받은 강룡을 두고 몇번이나 거듭 엄청난 고평가를 하고 사패천이나 구휘와 같은 구 무림의 강자들이 강룡을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두고 옥천비처럼 열두존자의 경지를 한참 초월한 수준으로 짐작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강룡이 두차례 마도환생을 거친 혈비에게 패하고 단으로 각성하여 이후 구휘와 대치하는 전개를 통해 그 정도까지는 아님이 밝혀졌다. 대마교전 당시 단을 억누르면서도 용비와 구휘를 동시에 상대해 치열한 격전을 벌인 옥천비나, 그런 옥천비의 생존을 경계하여 수십년간 선도술과 무공을 수련해 온 구휘나 용비의 경지가 그야말로 과거 일반적인 열두존자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용비나 구휘만 수련을 한 것은 아니고, '''신선림의 무인 전원'''이 마찬가지로 수련을 계속했을 것으로 보이니, 딱히 용비나 구휘가 아니어도 다른 강자[86]들과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독자들의 날카로운 시선, 문정후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현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전작의 주연급 인물들을 내려칠 일은 없어보인다. 강룡 역시 단을 흡수해 이러한 초월자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보이나[87], 용비불패-고수에서는 신물에 대한 취급이 영 아닌지라 외부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88] 게다가 무엇보다 강룡이 단을 흡수했더라도 만전 상태의 용비, 구휘를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단을 흡수한 옥천비와의 싸움을 놓고 비교해보자면 똑같이 단을 흡수한 강룡보다 부상을 입은 용비와 구휘가 옥천비를 상대로 더 잘싸웠고, 용비와 구휘가 부상만 없었다면 옥천비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듯이 묘사했다.
사소한 점이지만 전작의 주인공인 용비가 군인 출신이라 소위 무림의 상승무공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것과 비교해서, 초상비나 일위도강, 만독불침지체 같은 제법 전형적인 무림고수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게 특징이다.
전투력과는 별 상관없지만, 파천신군이 사천왕을 죽이기 위해 기른 만큼 온갖 상황에 대비시켜 훈련시켰다. 특히 공진 내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시켜 옥천비의 공진 내에서도 저항없이 움직일 수 있다.[89]
여기에 더해 옥천비와의 싸움에서 그를 흡수해버렸는데,만약 옥천비의 무공이나 내공이 더해진다면, 정말로 초월적인 위치에 올라섰을지도 모른다.

4.1. 사용 무공


  • 파공장: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하는 기술로, 비살상 제압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강룡이 유난히 애용한다. 내공이 실린 장으로 적을 공격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장법과 다른 점이 없지만,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대신 신경과 혈맥을 마비시켜 적을 장시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묘사로 볼 때 내보낸 기를 상대의 몸 안에서 진동시켜 진탕효과를 내는 듯 하다. 이것으로 고독의 숙주가 된 막사평의 부하를 무력화시켰고 도겸, 왕응기를 제압했다.
  • 쇄격장: 말 그대로 상대방의 내공기술을 상쇄시키는 기술로 묵륜공과는 달리 상대방의 공격범위에 직접 손바닥을 대고 발휘하는 기술이다. 사패천의 범위형 공격인 벽화공을 한방에 깨버렸다.
  • 응조참격: 기술을 날릴 때의 자세와 초식 이름으로 봐서는 수도나 조(爪)로 참격을 날리는 기술로 보인다.
  • 만독불침지체: 금강불괴가 절대적인 내구력을 자랑하는 무공이라면 만독불침지체는 사부인 파천신군이 강룡에게 독을 사용하는 사람(ex : 마호산을 사용하는 암존(暗尊) 사패천)들에 대비하여 완성시켜두라 이른 무공. 무공이라 봐야할 지는 모르겠으나[90] 만독불침지체를 완성시킨 덕분에 왕응기가 강룡의 술잔에 발라놓은 곰도 혼절시킬 정도의 약을 먹고도 멀쩡하고, 암존의 독비철주편에 발라진 마호산에 중독되고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밤중의 깊은 숲 속에 있는 백골단의 근거지를 찾아내고 구휘가 숨어 있는 바위를 쳐다보고, 일월단 산채에서 멀리 떨어진 예린을 포착하는 등 작중에서 보여준 놀라운 시력은 전작에서 구휘가 보여줬던 만독지체에 관한 설명과 일치한다.
  • 음풍지벽: 카운터 기술인 묵륜공과는 달리 순수한 방어기술이다. 작중 성벽을 무너트린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화력을 보이는 고독의 폭발을[91], 그것도 1체도 아닌 2체가 동시에 일으킨 폭발을 막아낸다.

4.2. 사용 도구


  • 보따리 막대기[92]

5. 평가



5.1. 불살주의


강룡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최대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며, 작중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연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스승 파천신군과 살생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맺은 것으로 보이며 강룡은 이 약속을 사패천막사평, 단 두번의 예외만 제외하고 칼같이 지켰었다.
사실 작중에서 초월적인 재앙 수준으로 묘사되는 강룡의 무공 수위는 힘을 봉인한 상태의 모습이며, 이를 '''파천 혈비공 기경공명'''이라는 기술을 통해 기경팔맥을 모두 해방해야 진짜 힘을 발휘하게 된다. 힘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검귀 소진홍, 환골탈태한 도겸, 백마곡의 호법인 당간 등을 압도할 정도이며 패림당 일원들로부터 "현 무림에 적수가 없을거다"란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패천천곡칠살과 같은, 열두존자이거나 그에 준할듯한 강자들에게는 맥없이 패한다. 이 때 공통적으로 명륜공이 파쇄되면서 "상대가 너무 강하다"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룡이 평소 힘을 봉인하고 있는 이유는, 기경팔맥이 해방된 상태에서는 상대를 제압할 수가 없기 때문, 즉 '''살생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패천과의 대결에서 힘을 봉인하기 직전의 "어쩔 수 없다. 죽여야겠다"는 말이나, 제운강과의 1차전에서 패하고 깨어난 후 "귀찮은데 다 죽일까"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다. 즉 '''너무 강한 힘을 주체 못 해 상대를 죽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이 미세 조절이 가능한 수준까지 힘을 봉인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보면 사패천과 제운강과 싸울 때 파천신군의 환영에게 투정하다시피 한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발언 역시 "죽이지 않고 제압하기엔"이란 수식어가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강룡이 이처럼 힘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 '되도록이면 살생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자제하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결코 살생을 저질러선 안되기에' 족쇄를 매달고 있는 수준이라는데 있다. 이 때문에 첫눈에 '스승님 이상의 투기'라는 걸 알아본 사패천에게 독비철주편에 꿰뚫려 생사를 오갔으며, 천곡칠살 제운강을 상대로도 역시 잠시 정신을 잃고 죽을 뻔했다.[93] 또한 실력 자체는 한참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제압'''을 목적으로 싸우다보니 소진홍, 도겸, 당간 정도의 고수들을 상대로는 불필요할 정도로 고전하며 부상을 입기도 했다. 즉 구 무림에 비해 평균치가 형편없이 약한 현 무림의 무인들을 상대하기에는 힘을 봉인한 상태로도 충분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부활 파천문과의 대결에서는 명백하게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 만일 강룡이 전작의 용비구휘처럼 점차 단계적으로 강해져가면서 많은 실력자들을 상대해보았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강룡은 그런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고 신 무림에는 강룡을 위협할 수준의 고수는 있어도 결국은 강룡의 전력을 끌어내지 않아도 제압이 가능한 수준의 적들만 있었다. 그렇기에 안목이 모자란 강룡은 매번 이런 이들을 상대하면서 "이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끝을 애매하게 맺으려 했다가 벌떡 일어난 적에게 반격당해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이 경우가 불거진 것이 사패천이라고 볼 수 있다. 독수마황을 상대하면서 강룡은 열두존자 급의 강대한 실력자를 상대하면서도 기경팔맥의 해방을 피했다. 가정의 이야기에 불과하나 강룡이 진작부터 기경팔맥을 해방하고 전력을 다했다면 전투의 고난은 덜했을 것이고, 패림당도 그렇게 허무하게 죽어나가진 않았을 것이다.
의문은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만도 못한 무협 세계에서, 강룡이 힘을 봉인하고 살생을 피하고 있는 이유다. 강룡이 본래 살생을 꺼려하는 선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라 보기엔, 제압을 목적으로 싸우는 것을 '''성가셔하는''' 모습이나 웬만한 고수 상대로 보인 호전적인 모습, 실제로 사패천이나 막사평을 죽여버릴 때의 모습 등으로 보아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천신군이 비록 말년에 병상에서 강룡에게 살겁을 쌓지 말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회상 장면만 보면 강룡은 이 말을 대충 흘려듣고 사천왕에 대한 복수쪽에 무게를 기울이고 있다.[94] 그럼에도 사패천과의 싸움에서 죽여야겠다는 각오를 하기 전에 파천신군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면, 파천신군과의 맹세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운강과의 싸움에서 흘린 발언도 기묘한데, "'''복수고 뭐고''' 귀찮은데 다 죽일까"라는 말을 했다. 한편으로 막사평의 경우는 악인이라 판단한 즉시 가차없이 죽여버렸다.

'... 말했듯이 고통만 길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살려주고 싶은 게냐?'

'예..'

'어째서 그런 결정을 했느냐'

'이 애가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그래... 그렇구나... '''고통을 덜어준다는 이유로 살고자 하는 다른 생명을 함부로 뺏을 권리 따위 누구에게도 없는 것을...''''

하지만 이 장면으로 미루어보아, 파천신군이나 송예린과의 약속도 약속이지만 본인이 '''살생을 원하고, 받아들이는 천성이 아니다.''' 스스로도 패도엔 전혀 관심이 없다. 부모의 원수이자 스승의 원수인 사천왕을 마주하고도 ''''살려두면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악인''''이라고 판단될 때나 죽이지, 선인으로 '''속죄하며 살아가고자 했던''' 사천왕 귀영은 그 부하들조차 죽이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리며 살려주는 성품을 지녔다. 첫 살인또한 파천신군의 제자를 찾기 위해 잠시 신세진 마을의 노인이고 어린 아이고 전부 죽인 패거리를 죽인 것으로, '아무리 손을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스스로 자책하고 괴로워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사패천이나 제운강은 물론이고, 사천왕 이외의 인물들을 죽이는 것이 파천신군과의 맹세에서 벗어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파천신군이 말년에 보인 태도, 강룡이 기억하는 파천신군이 '무고한 이들은 죽이지 않는 인물'인 점, 강룡이 파천문 소속 인물들을 눈앞에 두고도 사천왕에 대해서만 추궁하는 태도 등을 추가하면, 둘 사이에 맺어진 맹세는 '''사천왕만 죽일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귀영이나 막사평에게 취한 태도를 보면 어쩌면 그 사천왕조차 '''반드시 죽여야 한다'''가 복수의 내용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95] 파천신군 또한 '혈겁은 내 대에서 끝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죽었으니.. 그리고 스승과의 약속을 이루기전까지 "내 삶을 살지 못한다"는 발언까지 하는 강룡의 태도나, 사패천이나 제운강을 상대로 자포자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걸 보면 이같은 '''불살의 맹세'''는 조금 불리한 정도로는 깨트릴 수 없는 중대한 맹세임에는 틀림없다.[96] 이는 곧 다가올 숙명에 대한 강룡 최대의 약점인 셈이다.
복수, 불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항상 애매모호하게 묘사된 대다, 일생이 파천신군밖에 없는 강룡의 기억에 이상하리만치 문제가 있다. 이는 송예린이 강룡의 첫 살인에 대한 기억을 봉인해준 덕분인데,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삼거리 객잔에 취직하기 전에 이미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룡갑과의 대화 동안 과거 파천신군이 저질러왔던 일들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거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우복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천곡칠살인 곽소종과 황저를 순식간에 끔살해버리면서 '''불살주의를 버리게 된다.'''

5.2. 만들어진 괴물


'''"미친 늙은이가 괴물을 만들어 냈구나."''' ▶사패천

'''"망할... 늙은이... 잘...도... 이런... 괴물을...."''' ▶신(新) 파천문주 흑룡왕 혈비[97]

작중에서 꾸준히 나오는 것 중 '''저게 수련만으로 저 나이에 이를 수 있는 강함인가?'''라는 말이 있다. 대표적으로 가우복이 강룡의 내력 절반도 못미치게 흡수한 것 만으로도 지금까지 만난 어떤 자와도 비교가 안된다고 평가하며 "이것이 수련만으로 저 나이에 이를수 있는 경지인가...?"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미 그보다 전에 구휘와 사패천 역시 "저 나이에 저 정도의 경지라니...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할 일이로다." "이것이 약관을 갓 넘겼을 어린놈의 공력이라니 믿을 수가..."라며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구휘는 과거 무림이 한창 활발하게 돌아가던 용비불패 시절에 젊은 나이에도 불구, 그 실력과 더불어 그 특유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열두존자에 오른 인물이며, 사패천 역시 실루엣 상으로는 구휘가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이는 나이에 무공으로는 구무림 최강으로 삼존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 이들은 전 세대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강자들이다. 그리고 이 두 사람 다 약관 남짓한 나이에 열두존자급의 경지에 오른 용비나 홍예몽을 알거나, 싸워본 적이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들의 입장에서 봐도 강룡의 강함은 '''믿기지가 않는 수준'''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일단 사패천은 파천신군이 자신의 수명을 단축 시키면서까지, 쌓아왔던 내력을 강룡에게 넘긴 것이 아닌가 짐작했으며, 이후 실제로 파천신군 임종 당시의 회상과 강룡 스스로의 발언을 통해 파천신군으로부터 공력을 넘겨받았음이 밝혀졌다. 즉 강룡이 스스로 '''익힌 무공'''과[98] 파천신군이 '''남겨준 힘'''이 따로 존재한다는 뜻. 즉 작중에서 열두존자급이 확실한 사패천과 혈비를 쓰러뜨리는 수준의 강룡의 힘은 순수하게 자기 노력만으로 쌓은 경지는 아니며, 이런 의미에서 보면 강룡에 대해 "파천신군이 '''만든 괴물'''"이라는 표현은 정말이지 적절하기 짝이 없는 평가다.
사실 이런 면모는 전작에서 뢰신청룡검을 두고 구휘나 용비 등이 강조했던 '끝없는 수련과 정진을 통한 향상심만이 올바른 무림인의 태도'라는 입장과 다소 대치되는 점이 없잖아 있는데, 따지고보면 강룡은 이러한 '올바른 무림인'으로서 딱히 어울리는 심성의 소유자가 아니다. 작중에서 몇차례나 '힘'을 절대적인 가치로 두는 무림의 모습을 환멸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99] 무공을 익힌 이유도 스승과 부모의 원수를 죽일 힘을 갖기 위해서지 딱히 무림인으로서 순수하게 강한 경지에 오르고자 하는 향상심을 내비친 적도 없고[100], 빨리 복수를 마치고 만두집이나 차려 살고 싶어하는 심성의 인물이다. 실제로 강룡의 작중행적을 보면, 무공의 수련부터 교룡갑, 단의 획득까지 강룡 본인의 자의나 향상심으로 얻어진것이 없고 죄다 타인의 의지와 목적을 위해 얻은 힘 뿐이었다.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정통적이면서도, 또 이질적으로 힘을 쌓고 있었던 셈.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면 대치되면서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교룡갑과의 대화에서 나타나듯, 무림의 기본은 힘이며, 힘이 있는 자가 곧 기준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강룡 역시 이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 무림인들이 무엇을 추구하든, 그건 결국 힘으로 해야 하고, 강룡 역시 이를 알기에 힘을 키우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전작의 상관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01]
즉 강룡에게 있어서 힘은 목적이 아닌 수단에 불과한 것인데, 이 때문에 강룡은 전작의 주인공들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던 '기물'의 일종인 교룡갑도 딱히 부정하지않고 받아들이고 시의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102] 문제는 목적조차 작중에서 파천신군에 대한 진실에 접하는 와중에 깨질대로 깨져서 "앞뒤 사정은 모르겠고 어쨌든 혈비와 환사만 죽이면 된다"는 묘하게 일그러진 형태로 변질되어 버렸다. 결국 이런 점들이 나쁜 방향으로 시너지를 내면서 단을 받아들이고 흑막이자 원수나 다름없는 환사의 비원에 가담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을 통해서 사지가 찢겨나가고 분해되어 다시 재구성되는 듯한 탈태환골과 같은 경험을 겪게 되고, 내공과 외공이 엄청나게 강화된다. 채 3합을 버티기도 힘들 정도에 도저히 넘어설 수 없으리라 강룡이 한차례 좌절했던 2차 마도환생한 혈비를 압도할 정도. 혈비의 공격을 일부러 가볍게 받아낼 정도인데, 앞서 단으로 각성하기 전에는 1차 마도환생한 혈비의 공격조차 정면에서는 받아내기 버거워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사전에 연습을 하지 않았기에 혈비처럼 마공과 같은 방식으로 단의 힘을 다채롭게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런게 무의미할 정도로 강해졌다.

6. 떡밥



6.1. 출신에 관한 부분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사에 대한 밝혀지지 않은 내력이 있다. 다름 아닌 강룡이 파천신군을 어디서[103] 어떻게 만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냐는 것. 강룡의 나이가 아직 젊다는 것과 이러저러한 정황으로 추정해볼때 강룡이 독고룡의 문하로 들어간 것은 어린 시절로 보이는데, 운신도 어려운 상태로 은둔하던 옛 패왕이 어떤 경위로, 어디에서 어린 강룡과 만나게 되었고, 또 독고룡이 어린 강룡의 무엇을 보고 자신의 설한(雪恨) 대행자로 그를 기를 생각을 했으며, 그렇다면 강룡의 부모는 어찌 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사연이 있음직하다.
또한 강룡은 기본적으로 살인을 꺼려하고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선한 인성의 인물임에도, 파천신군의 원수들에 대한 원한만큼은 엄청나다. 심지어 원한을 갚기 전까지 “내 삶을 살지 못한다”며 인질조차 가치가 없다고 공언할 정도. 파천신군과 강룡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이토록 깊은 유대감이 있는 것인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만약 파천신군이 부모를 잃은 강룡을 거둬 기른 것이라면 강룡에게 그는 스승일뿐만 아니라 부모와도 같은 셈이니 유별난 복수에의 집착도 이해가 되는 일. 실제로 귀영과 대면한 순간, 작중에서 최초로 눈에 핏발이 설 정도로 분노했다.
강룡이 아주 어릴 때를 보면, 절벽 아래에서 파천신군과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7~8살정도로 보이는 나이에도 둘이 산 듯.
막사평이 파천신군이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다고 하자 전투중에 크게 흔들릴 정도로 자신이 아는 스승의 모습을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곧바로 막사평의 기습을 받아치고 자신을 흔들기 위해서 지어낸 말일 줄 알았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이는 것을 보면 강룡이 파천신군을 생각하는 마음은 단순한 사제관계 그 이상인 듯하며, 이후 교룡갑이 보여준 막사평의 기억들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상당히 고뇌하고 있다.
2부 86화에서 교룡갑을 통한 과거회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강룡의 아버지를 죽인 자는 강룡의 스승인 파천신군이었다. 또한 강룡의 출신도 함께 밝혀졌는데, 강룡의 아버지는 해동검문의 젊은 수장 강윤이라는 남자 였다. 이후 송예린에 의해 밝혀진 진실은, 교룡갑을 이용한 기억은 '''환사에 의해 왜곡'''된 것으로, 강룡의 아버지와 해동검문의 멸문은 파천신군이 아닌 사천왕이 배후에 있었다고 한다.[스포일러]
독자들의 추측이 맞다면 강룡의 아버지가 속해있던 해동검문은 해동, 즉 한반도를 근거지로 하는 세력으로 추측된다. 이 경우 남만(북부 베트남 일대 등) 출신으로 마교대전과 별 접점이 없었던 파천신군처럼 많은 것이 설명된다. 만약 이대로 '해동검문'의 '해동'이 해동(海東)이 맞다면 강룡은 한국계 무림인이 되는 것이다.

7. 기타


은근히, 아니 대놓고 하렘마스터 기질이 있다. 같이 만두집에서 일하는 송예린이 그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며, 1화에서 등장한 도겸의 여동생 도연, 1부에서 등장한 흑란이 거의 노골적으로 반해있는 상태다. 거기다 백마곡주인 진가령도 묘한 관심을 보이는 등, 전작의 주인공 용비와 달리 상당히 이런저런 여자가 꼬이는 중. 물론 본인은 여성에 전혀 관심이 없(다 라기 보다는 그에 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고 대부분이 일방적인 애정이다보니 당연히 본인은 관심도 없다.
세상물정에도 어두워 춘화도를 모른다거나, 어느정도 눈새 기질이 있는것을 보면 상당히 오랜시간을 동굴 안에서 스승과 보낸듯 하다. 다만 강룡이 속세에 나온지 1년밖에 안되었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묘하게 괴협전의 주인공들처럼 산속에 박혀서 세상물정에 어두운 은둔고수인점과 음식점에 종사하는등 공통점이 은근히 많다.
본 문서 상단에도 적혀 있듯이 강룡이 출관할때는 사부에게서 물려받은 일곱가지의 무구를 장착했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백마곡에 의뢰하느라 무구들을 몽땅 팔아버렸지만, 쓰지도 못할 무구를 가지고 강호출두를 할리는 없으니 병기술도 출중하리라 짐작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작중 멋들어진 봉술을 선보이기도 했으니.
작가의 1부 후기에서 드러난 사실로, 연재 계약 시점에서 만들어졌던 원안 설정에서는 충격적일 정도의 고도 비만에[104] 유부남(송예린과 결혼해서 할매를 장모님이라고 모시고 사는 사이) 속성까지 있었다(!) 이후 실제 연재가 이루어지면서 초기 설정부터 원고까지 모두 재작업이 이루어졌고, 그 끝에 현재의 둥글둥글하고 유순한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과정을 통해 개편된 캐릭터로는 소진홍이 있다. 지금은 평범한 캐릭터이지만 개편전에는 엄청난 추남에 아재 개그를 일삼는 중년 엑스트라.
영어권 서비스에서는 이름이 강 용(Gang Yong)으로 나온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라 그런지 보통 만두소년(Dumpling boy)으로 부르는 듯.
소진홍에게 약점을 깨우쳐 주고[105] 본의는 아니었지만 도겸은 환골탈태, 혈비는 마도환생을 시켜준 덕에 독자들에게서 '참스승', '무림 1타 강사'라는 개드립도 나오고 있다(...).

8. 관련 문서



[1] 코 주변이 다소 붉은 이유는 동전을 코에 맞아서다.[2] 이 사실을 말해준 예린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고 한다. 묘하게 구음진경에서 따온 듯한 도입부다.[3] 직접적으로 지명과 가게 이름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지나가듯 언급된다. 놓치기 쉽지만 객점 이름이 등장한 건 1화다. 다만 만두가게라고 해도 만두 외에 탕수육 같은 음식도 팔고 있으며 술도 취급한다.[4] 다만 이후 드러난 사실을 보면 강룡이 많이 봐준건 사실이다. 사실상 암존 독수마황 사패천과의 전투 이전까지는 전력을 봉인하고 있었던 셈[5] 다만 강룡 본인의 문제도 있다. 강룡이 살이 많이 찐데다가 스승에게서 받은 무기들도 백마곡에 의뢰대금을 대느라 팔아넘겨서 지금까지 맨주먹과 막대기 만으로 싸워왔고 소진홍과의 싸움에선 그를 '제압' 하려고 고생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강룡은 사패천과 싸우기 전 까지 스스로 기경 8맥을 전부 개방하지 않은 다른 의미의 너프, 일종의 리미터를 걸어둔 상태였다. 소진홍, 도겸 모두 그런 상태에서 죽이지 않고 '제압'할 목적으로 싸웠던 것.[6] 근데 프롤로그에서보다 살찐 후가 체형이 동글동글해진 탓인지 더 어려보인다(...) 그리고 작품이 진행될수록 묘하게 얼굴이 다시 가늘어지는 모습이 보인다.[7] 예를 들어 단식투쟁(을 하는 척)하는 큰 스님에게 몰래 야채만두를 배달해 주는 일. 근데 그 스님의 처소가 거의 절벽 끄트머리에 있는지라 절벽을 타고 올라가야만 하는데 거길 기어오르는게 아니라 그냥 절벽을 달려서 올라간다. 참고로 스님은 그렇게 만두를 먹고는 다른 스님들에게 단식투쟁을 하는 척 하며 거짓말을 한다.[8] 사수도 강룡이 화살을 맨손으로 잡는 걸 보고 보통이 아니란 걸 눈치채고 잘못 봤다고 시치미를 떼며 넘어갔다.[9] 이 잔도는 도겸이 만두집에서 일하기 이전에 한번 등장한적이 있는데, 이때의 강룡은 '''송예린을 업은 채 지나고 있었다.'''[10] 사실 프롤로그에서 나온것처럼 무기를 잔뜩 들고 오긴 했는데 백마곡의 의뢰할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부 팔아버렸다.[11] 그래도 평범한 무기라는 점은 바뀌지 않아서 한순간이지만 봉이 잘리면서 당할 뻔 했다.[12] 강룡 본인이 따로 숨기지 않고 있다. 가우복의 자식들도 알고 있다고. 후에 밝혀지기로는 파천신군이 '네 존재를 알면 놈들이 너를 먼저 찾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한 바도 있어서 슬쩍 이름을 팔고 다녔을 수도 있다.[13] 예를들어 도겸의 전력을 파악해 그를 제압하기 위해 한동안 방어태세를 취하던것도 그러한 이유. 당연하지만 제압이 더 힘들다.[14] 특히 소진홍은 나중에 강룡을 언급할 때 '친구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15] 사패천은 파천신군 본인의 입으로 그를 만나거든 전력을 다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강자라 불살을 지키면서는 이길 수 없는 강자였고, 당시 강룡 또한 느슨하게 싸우다 치명상을 입어 사패천에게서 도망치거나 그를 제압하는 것 또한 무리인 상황이였다. 막사평은 강룡의 스승이었던 파천신군의 원수였고 귀영과 달리 선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악당이였기에 망설임 없이 죽였으나 제운강은 죽이지 않고 제압 가능한 실력차가 있었음에도 결국 스스로의 의지로 살인을 한다.[16] 아예 정신줄을 놓아버린 채 노인처럼 폭삭 늙어버린다.[17] 이때 연출이 장관인데, '강룡 승: 왕악 자수/왕악 승: 강룡과 일기토' 라는 조건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왕악이 가위바위보를 외치기도 전에''' 가위를 내버린다, 당연히 주먹을 내면 왕악이 이기는 상황에서, '''내뿜는 기운만으로 왕악이 겁에 질리게 해서 스스로 보자기를 내게 만든다.''' 딱 봐도 일부러 왕악이 져준 상황이라 부하들이 강룡을 쫓아가나 잠시 뒤 싸우는 소리와 함께 부하들은 모두 쓰러져 있고, 호랑이 기를 내뿜으며 자신을 노려보는 강룡과 마주친다, "염라수 왕악, 맞죠? '''약속 지켜'''" 라는 말과 함께 돌아가고, 왕악은 실성한다.[18] 다른 스님들에게는 단식투쟁 한다고 뻥치고 몰래 만두를 먹었던 그 큰스님.[19] 강룡이 파천문 사천왕의 정보를 찾기위해 백마곡에 의뢰를 하며 자신이 파천신군의 제자라는 것을 밝히는데, 이를 심상찮게 여긴 진가령이 일반 요원으로 위장하고 강룡을 직접 만난 것.[20] 반대가 아니다. 송예린의 신기가 너무 강해서 예린이에게 뭔 일이 생기면 그 일대가 귀신굴이 되어버린다는 것.[21] 이 대목에서 파천신군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파천신군이 심성이 착한 강룡을 제자로 삼을 때 어떤 약속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22] 기경8맥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회음혈(급소)에서 두부까지 이어지는 대맥(주요혈맥)으로 무협설정에서 상승경지를 이루기위한 임독양맥이 여기에 해당한다. 축약하자면 굴둑(본신내공)을 막아놓고 잔불로 여지껐 싸워왔다는소리[23] 이는 파천신군이였다. 다만 74화에서 정정한 시절의 모습이 처음 등장했기에 파천신군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갔다. 일단 파천신군은 그동안 배신을 당한 이후 매우 늙은 모습이나 실루엣으로 밖에 나오지 않은데다 가로막는 자들은 모두 죽이는 패왕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나름 평범(?)한 얼굴이였기 때문에...[24] 후에 방심으로 팔을 잃었다고 언급한다.[25] 그러나 강룡이 전에 왕응기 에피소드에서 볼수있듯이 만독불침지체를 완성시킨걸로 추정되기 때문에 아예 중독되진 않은거 같다.[26] 파천신군은 "그것은 나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작은 사고였을 뿐. 결코 상대를 비난하거나 탓할 일은 아니니라. 절대자란 어떠한 종류의 '적'들에 대해서도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법. 네가 만독불침지체를 완성시켜야 하는 이유니라."라는 말을 했다. 이를 볼때 파천신군은 딱히 독에 당한 것에 대해 별다른 감정은 없어보인다.[27] 작중 강룡의 언급을 보면 명륜공과 묵륜공을 섞어놓은 기술인 것 같다.[28] 묵륜공으로 추정[29] 사실 죽이지 않았고 부상만 입혔다.[30] 독백으로 그의 스승이 죽일 수 있냐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31] 이때 눈물을 흘린다.[32] 살인후 증표로 피해자의 이빨을 뽑아가는 변태살인마[33] "강룡이 없어 일년간 단식을 못했다"는 황룡사 스님이나, "일년간 못 꾸미고 나갔다"는 초향 할매 등[34] 근데 해당 문화유적의 위치상 정말로 엄청 멀리 떨어져 있다(...) 여러개의 구획을 가진 만리장성은 몰라도 황산은 안휘성, 구채구는 사천성에 있다. 거의 성도 하나만큼 떨어진 거리다. 물론 내선향 일을 제하더라도 넉넉잡아 반년의 시간이 있었을테니 무림고수인 강룡이 둘러보지 못할정도는 아닐테지만.[35] 공교롭게도 구채구가 연재분에서 언급된 날, 실제로 구채구에서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하여 긴급사태가 선언되기도 하였다.[36] 자세히보면 "이따가 간다"고 말하는 시점에 이미 라스트 한개였다(...)[37] 사흑련의 본채로 추정된다. 2부 3화에 드러난바로 용비불패에 등장했던 사흑련의 본채와 흡사.[38] 다만 막사평 역시 이 부분은 거의 예상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그걸 감안해도 강룡의 강함이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인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39] 강룡이 태어나기도 전에 활동했던 막사평에 대한것을 강룡이 이렇게 자세히 알리는 없을테니 이건 파천신군 독고룡의 평일듯 싶다.[40] 한마디로 죽고 죽이는 싸움까지 할 필요가 없음에도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이었고, 강룡은 기경 8맥을 해방하기 전까지 자기 목숨을 가차없이 날려버리려는 적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사패천을 죽이게 된 건 말 그대로 "봐주면서는 상대하기 힘든 고수"여서 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 애초에 처음부터 살생을 불사하고 전력으로 맞붙었다면 더 유리하게 싸움을 끌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단 사패천 역시 급격하게 강해진 강룡에게 방심하다 한쪽 팔이 잘리는 패널티가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강룡이 손해를 본 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다.[41] 이 말을 보면 강룡은 막사평과의 싸움 전에 기경 8맥을 모두 해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사패천과의 싸움에서 초반에 기경 8맥을 해방하지 않고 싸우다가 다쳤던 것을 생각하면 살수를 피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한 핸디캡이다. 이때 입은 피해가 기경 8맥을 해방했다고 깨끗히 날아가버리는것도 아니기 때문.[42] 이 시점에서 날아간 상반신이 진짜 본체였는지, 다음화인 24화에서는 고독들까지 일제히 활동을 정지해서 막사평이 죽었다고 묘사된다.[43] 정황상 혈비, 환사, 귀영으로 추정된다.[44] 곱게 맞이한건 아니고 '거지는 이거나 먹고 저리가라'는 투로 맞이한다(...).[45] 강룡과 대치중이었던 천곡칠살 2인인 무명제운강을 가리킨 것. 구 무림의 열두존자 중 최강자인 사패천을 파천신공의 반도 쓰지 않고 제압했던 파천신군의 강함을 생각해보면 못할 소리도 아니지만, 환사가 환혼귀진대법을 통해 과거의 대마두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정예 고수들인 천곡칠살을 일개 잡객 취급한 것이다.[46] '사부님이 바란 것이 아니야' '내 맘대로 시작하고 내 맘대로 실망하고, 그래놓고 이제 와서 뭘 하고 있는 거냐 나는' '사부님이 어떤 사람이건 네놈들이 저지른 죄가 없어지진 않아' '죽이겠다고 한건 내 결정이다.'[47] 무명이 그렇게나 내력을 끌어모으면 이겨도 몸이 온전치 못할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공격으로 보인다.[48] 맞은 부위과 완전히 날아가버리는 연출이었으나 실제로 몸에서 소실된 부분은 없었다.[49] 사패천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런 거고, 막사평은 처음부터 죽일 작정이었으니 예외다.[50] 무림대전을 선별한 소수의 싸움으로 제한할 것[51] 파천신군이 죽기 직전에는 힘을 옳은일에, 속죄에 써달라고 했는데 파천신군의 망령은 자신의 복수를 해달라고 한다. 이는 파천신군의 혼이 자신의 무덤에서 떠나지 못하는 강룡을 보고 성불하지 못하고 그를 중원으로 데려가 자신의 복수를 해서라도 스스로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이 많다.[52] 자신의 비원을 아군도 아닌 적인 강룡이 이뤄준다는 것은 당연히 환사가 배신한다는 걸로밖엔 안 보이기 때문.[53] 의식이 없는 강룡의 몸을 교룡갑이 직접 움직여 도망친다.[54] 파천신군이 강룡의 부모를 죽인 것이나 정복한 지역 주민들을 학살했다는 것들[55] 당장 시즌 1에서도 가우복이 백마곡에 납치를 당했을 때 (사실 진짜 납치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강룡이 직접 처들어가 백마곡을 완전히 박살내기 직전까지 갔는데, 아예 죽어버린 지금 상황에서는 가우복을 되살려내는 것 이외에는 강룡을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56] 그중에는 가우복의 가족과 명정대사 등도 있었다.[57] 방금 전의 환영들 역시 강룡이 빨리 오는 것을 막기 위해 환사 또는 교룡갑이 만들어 낸 것으로 추측된다.[58] 교룡갑을 어느정도 다루게 된 것인지 교룡갑으로 혈비의 팔을 묶어 압박해 찢어버렸지만 금세 회복했다.[59] 앞선 전개에서 나온 바로 볼 때 현재의 강룡의 상태가 말 그대로 1차 마도환생 당시의 혈비와 같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60] 용비나 일각과는 길을 뚫고 오는 길에 엇갈린 모양이다.[61] 즉 신선림에서 기껏 조언을 해줬더니 여전히 무딘 마음가짐으로 싸우냐며 한마디 한 것이다.[62] 혈비가 앞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재생능력이 있다며 지적했고 실제로 혈비에게 당했던 상처가 회복되었듯이 강룡에게도 재생능력은 있을터인데도 교룡갑이 치료를 해주고 있다. 단순히 이게 효과적이라서인지, 강룡은 재생능력을 뜻대로 다룰 수 없어서인지는 불명.[63] 파천신군이라는 괴물이 남긴 씨앗 운운하는 걸로 봐서 또다른 파천신군이 탄생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인다.[64] 마을 사람들은 전부 몰살당하면서도 강룡의 이름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65] 두번째로 마주친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객점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66] 여전히 가우복에게는 죄책감이 남았는지 손을 부르르 떤다.[67] 아마 용비와 구휘의 협공 때문에 일어난 충격인 것 같다.[68]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아 살짝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69] 적들에게 불화를 심어 서로 공격하게 만드는 계책.[70] 강룡은 맨처음에 이 환각의 주인이 교룡갑이라고 생각했다.[71] 용비 본인은 미행한다고 미행한 건데, 아무래도 옥천비를 흡수하면서 더 예민해진 듯 하다.[72] 대마교전으로 참전 인원의 8할이나 희생된 대다, 신 무림맹으로 재건된지 20년도 못 넘기고 파천문이 중원에 출두하며 무림 정벌을 시작했다. 파천문 몰락 이후로도 제령왕 환사가 무림맹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왔고, 무림맹주란 작자가 거슬리는 문파나 고수들을 파천문이 부리는 암기나 막사평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살해왔던 건 덤.[73] 신 파천문이 활동하기 시작하기 전인 1부에선, 구 무림의 강자들 중 한명인 사패천을 제외하면, 열두존자 수준의 강자는 강룡이 '''유일'''했다. 즉, 현 세대의 고수들 중 유일하게 열두존자 수준이란 것이다.[74] 기경 8맥을 봉인하고 싸웠을 때의 평가다.[75] 파천신군은 파천신공을 모두 전수받으면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고, '''굳이 찾으려한다면''' 사천왕 정도뿐일거라며 사천왕과도 어느 정도 격차가 있을거라 암시했다. 이를 볼때 사천왕도 파천신공을 모두 전수받지 못했거나(실제로도 영감이 네놈에게만 전수한 초식이 있겠지 라는 혈비의 대사가 있다.), 혹은 강룡이 그조차도 뛰어넘는 독보적인 재능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건 파천신군 본인도 찾지 못한 구 무린의 강자들을 제외한 평가.[76] 파천신군은 사천왕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난 것을 알지 못했기에, 강룡 혼자서 사천왕 모두를 상대하는 상황을 가정했을 것이다.[77]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으나, 독고룡이 아직 팔팔하고 치매끼도 없는 걸 보면 지금의 소진홍보다도 어린 나이로 보인다.[78] 다만 환사는 좀 애매한 케이스.[79] 파천신군이 어느정도나 힘을 물려줬을지는 불분명하나 사패천과 환사는 '''전부 다''' 물려줬다고 추측했다. 이 추측이 다소 빗나갔다해도 강룡 스스로 쌓아놓은 무공도 2대째 패왕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할 정도다.[80] 어쨌든 작중에선 '하늘의 내린 무골'이라 칭해지고 작가들이 용비보다 재능이 뛰어나다 공인한 구휘도 용비불패 시점에선 무공의 성취도로만 보면 당시 사패천만은 못했다는 뜻이 되니, 강룡이 이룬 무공의 성취도는 정말 놀라운 수준임이 분명하다.[81] 파천신군이 한쪽 다리를 못쓰는 걸 감안해도 강룡이 수련했던 곳은 '''묵륜공 천원진 내부다.''' 마도환생 이전 혈비는 천원진에 들어오자마자 '천근의 무게가 짓누르는 중압감과 뼛속까지 저려오는 냉기'가 느껴진다 말했고, 죽어가면서 '어떻게 그런 움직임을..' 하며 납득조차 못했다. 그정도의 공간 속에서 약관도 지나기 전에 혹독하게 수련해왔다. 더군다나 옥천비가 펼친 공진 속에선 진가령이나 일각도 버티기 어려워했다(...)[82] 혈비와의 2차전에서 구휘에게 자신보다 강한자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던 회상을 떠올린다. 강룡도 마도 환생 이후의 혈비에게는 밀린다는걸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83] 다만 혈비의 건은 다소 어색한 면이 없잖아 있다. 강룡은 사천왕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일말의 자비도 가지지 않고, 날카로운 살의를 가득 품고 있었다. 굳이 파천신공을 강조하며, 파천신공으로 이기겠다, 무공만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기겠다는 묘사도 전혀 없었다. 그저 사천왕만큼은 죽이겠다는 의지만 분명했을 뿐. 그런데 갑자기 필살의 의지를 가지고 그에 맞게 싸우면 누구든 죽일 수 있다는 구휘의 조언을 듣고 살의를 깨우쳤다는 강룡의 묘사는 어색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댓글란에서야 화려한 액션신에 가려져 별다른 말이 안나왔지만 츄잉이나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조금 말이 나왔다.[84] 다만, 강룡 스스로 1차전에선 '파천신군 독고룡의 이름으로 그 목숨을 가져가겠다' 밝히고 무리해가며 독고룡의 내력으로 펼치는 천원진을 이용해 싸운 것에 비해 2차전에선 오로지 혈비를 죽이기 위해 한 순간의 틈도 주지 않고 맹공을 쏟아부어 이겼다는 차이를 보면 구휘의 조언대로 스스로가 칼이 되었다는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85] 다만 용비불패보다 훨씬 거대해진 스케일은 이후 소진홍이나 진가령, 천곡칠살도 산 일대를 날려버리는 것 쯤은 가볍게 하는 모습을 보면 단지 작화 연출의 변화로 볼 수 있고, 강룡이 여태껏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은 어디까지나 현 무림에 한정된 것이다. 이를 반영한듯 용비와 구휘 역시 간단한 절기조차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그려진다.[86] 예를 들면 홍예몽. 홍예몽 역시 신선림의 삼거두로 용비, 구휘와 나란히 언급되는 만큼 구휘, 용비, 옥천비가 했던 것처럼 천원진의 압력을 상쇄할 정도로 내력을 끌어올린 상태를 유지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홍예몽은 본인 하나만 보호나느 것이 아니라 천원진 공진 내부에서 기공막을 통해 송예린과 부상으로 쓰러져있는 소진홍, 도겸 을 보호하기도 했다. 이 걸 보고 강룡 역시 신선림 무인의 경지에 '이런 것이 가능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감탄하는 모습이 있다. 그러나 이런 홍예몽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강룡의 대단함이 위축되는 것도 아니다.[87] '''용비, 구휘를 그토록 괴롭히고 용비, 구휘의 필살기급 기술에도 끄떡없던 천원진을 강룡은 혼자서 부숴버렸다.'''[88] 위력은 폄하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되려 신물의 위력은 차고 넘치게 대단하게 묘사됐다. 다만 구휘, 용비, 홍예몽, 현재양, 잔월대마, 육진강, 파천신군 등 적어도 작품 내에 직접 등장한 최상위권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신물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본신의 무공으로 거기까지 올라온 인물들이기에 자연스레 신물에 대한 취급이 썩 좋지 않게 된 것.[89] 물론 옥천비의 공진이 워낙 규모가 커서 내력이 소비되긴 하지만, 환사에 말에 따르면 혈비라면 이 공진 내에서는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어할 듯. 그리고 이건 단하곤 별 상관없이 그냥 역량의 차이로 보인다.[90] 원하는 상황에 의지로 발동시키는 것이 아닌지라 무공보다는 패시브에 가깝다.[91] 막사평이 꼭두각시라 해서 다 같은 꼭두각시는 아니라고 언급한것을 보면 가령에게 사용한 고독체들보다 폭발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92] 만두 배달할 때 사용하는 평범한 막대기. 단순한 농담은 아닌 게, 배달하다가 뭔가 문제가 생기면 호신용 검 따위보다 이걸 아무렇지 않게 이용한다. 엄청난 무공 고수인만큼 강룡은 이것으로 무려 소진홍의 검을 막았고, 반격까지 한다. 소진홍에 대한 묘사를 고려할 때, 이 정도 수준이면 어지간한 검문을 막대기 하나로 멸문시킬 수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93] 실제로 이후의 전개를 볼때 천곡칠살 이상의 강자로 추측되는 막사평이 전력을 사용한 강룡의 내공에 눌려 몸도 가누지 못한 것을 보면, 제운강에게 고전할 실력이 아니다.[94] 살생을 멈추고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라는 마지막 유언에도 사부님 복수 먼저 하고 제 인생을 살겠다고 대답하는 걸 봤을 때 스스로 선택한 길인 듯 하다.[95] 귀영을 앞에 두고 그가 악인이 아니란 사실에 분해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결국 죽이지 못했고, 막사평은 구제할 도리가 없는 악인이라 판단하자마자 가차없이 죽이기 위한 공세에 나섰다.[96] 사패천과의 싸움에서 힘을 해방한 것 역시 자기자신의 생사보다도, 자신을 지키려다 몰살당하고 있는 패림당원들 때문인 것으로 묘사된다.[97] 이 말을 겨우 마치고 혈비는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피를 뿜으며 죽는다. 그 직후 마도환생이 발동되어 되살아나고 더욱 강해진 힘을 손에 넣는다. 이전 상황과 이후 혈비의 행적에 대해서는 혈비 문서 참조.[98] 회상 장면을 보면 독고룡도 아직 팔팔하고, 강룡도 상당히 어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배신) 당시 사천왕은 넘어섰다'고 평가한 적 있다.[99] 제운강, 무명과의 싸움에서 '무림이란 그런 곳이니까.. 강한 놈은 무슨 짓을 하든 용납되는 곳이니까.. 안 그래?' 라며 힘으로 모든게 용납되는 무림에 대해 반감을 내비친 적 있다.[100] 작중에서 보다 강해지고자 하는 의욕을 보인 유일한 장면이 구휘에게 조언을 구하는것인데, 그것도 결국 혈비를 죽이기 위한 목적이다.[101] 상관책 역시 책망은 들었을 지언정 힘을 추구하는 것 자체를 뭐라 하진 않았다.[102] 고수(웹툰)/평가 문서에서도 지적되듯이 이런 전개에 대해 독자들 사이에서도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다만 교룡갑의 경우는 강룡이 원해서 취한것도 아니고 원리를 알고 자의로 쓰는것도 아니다.[103] 프롤로그 시점에서 스승인 파천신군의 사후 파천신군의 유언에 따라 강호에 출두한걸로 보아 강룡 또한 파천신군과 동일하게 중원이 아닌 세외의 인물인게 확실해 보인다. 다만 파천신군과 동일하게 남방 출신인지는 불명.[스포일러] 정확히는 파천신군의 패도는 해동검문의 강윤 앞에서 멈춰섰고, 주저하는 사천왕을 환사가 부추겨 일으킨 일이다.[104] 대강 백마곡(1)편에서 가우복네 애들이 깜짝 놀란 남자가 해당 원안의 강룡 수준으로 뚱뚱하다.[105] 굉장히 구체적으로 약점, 장점과 전략까지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