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을 가르는 섬광
1. 개요
전희절창 심포기어 XD UNLIMITED의 5번째 이벤트 퀘스트.[1] '''코히나타 미쿠'''가 주역이 되어 전개되는 스토리. PV를 통해 선행공개되었다.
배경이 되는 평행세계는 편익의 주자 때와 마찬가지로 루나 어택은 발발하지 않은 상태이고, 따라서 특이재해대책 기동부 2과도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현재 2과에서 활동중인 심포기어 주자는 카자나리 츠바사 1명 뿐. 사쿠라이 료코는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 스포일러인지도 불분명하다.
타치바나 히비키 역시 심포기어를 두르고 있으나[2] 2과에는 소속되어 있지 않고, 노이즈가 발생한 현장에 갑자기 나타나 노이즈를 쓰러뜨리고 사라져버리는 것을 되풀이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기존 세계 측에서 넘어가는 주자는 마리아 카덴차브나 이브와 유키네 크리스. 특히 마리아는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까지 연속으로 주역이 됨으로서 이벤트에서만 해도 3연속으로 주역이 된 케이스가 되었다.
9월 4일 17시 기점으로 후반 퀘스트가 해금되었다.
본편 AXZ가 악역의 매력 부재와 드라마 부족 등 여러 면에서 아쉽다는 평을 들은 것과는 달리 그늘을 가르는 섬광의 스토리는 대호평을 받았다. 많은 팬들이 히비키의 멘탈을 우려했던 것에 답하는 마냥 흑화 히비키(이하 흑비키)가 나왔는데 히비키의 흑화 이유에 대해서도 당위성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히비키에게 미쿠가 어느 정도로 중요한 존재였는지 강조했고, 크리스와 마리아가 흑비키에게 어떻게든 다가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본편에서 히비키가 어떻게든 크리스와 마리아에게 다가갔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게 나왔고 미쿠가 싸우러 나가고 이를 양쪽 히비키가 걱정하는 모습 역시도 본편을 본 팬이라면 아이러니함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흑비키가 점점 교화되어 가는 과정과 다시 폭주하는 과정, 그리고 엔딩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어진 스토리에 대해 호평이 많다. 덤으로 미쿠의 신수경이 주인공급 비중으로 재등장하고 EX-드라이브 모드까지 선보인 것에 대해서도 미쿠 팬들은 만족한 분위기.
다만 스토리와는 별개로 이벤트 자체는 대단히 혹평을 받았다. 일단 이벤트에 나오는 물리무시나 특수무시하는 적들을 번갈아 나타나서 난이도를 높인 것도 모자라, 미쿠의 EX-드라이브 모드가 워낙 개사기의 성능으로 출시되면서 거의 깽판을 친것 때문에 반감이 대단히 심각하다. 이 점 때문인지 긴급출동이나 다른 여러 이벤트에서도 노속성의 대우가 매우 박해진 원흉이 되어버린 셈.
2. 스토리
2.1. 전반부
- 전일담
- EV5-1 그늘진 태양
한편 기존 세계. 미쿠는 악몽에 시달리는 히비키를 돌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 "혼자는, 싫, 어... 미쿠, 두고 가지, 마..." 라는 히비키의 말에 언제나 히비키와 같이 있을 거라고 달래주며, 속으로는 언제나처럼 '괜찮아, 문제 없어'라고 말해 달라고 생각한다.
- EV5-2 어두운 꿈 속
시간이 흘러 방과 후, S.O.N.G. 본부의 트레이닝 룸으로 온 히비키와 미쿠. 먼저 와 있던 츠바사가 왠일이냐고 묻는데, 히비키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보살펴주기 위해 따라왔다고 한다. 일단 훈련을 시작하는데, 심포기어를 장착하고 크리스와 대련하던 중 히비키는 갑작스런 현기증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던 크리스의 반격에 제대로 맞고 낙법조차 취하지 못한 채 쓰러져버리고 만다. 츠바사가 상황을 수습하여 히비키는 의무실로 보내진다.
엘프나인에 의해 히비키에게 이상은 없음이 밝혀졌으나, 츠바사와 크리스는 이런 결과를 초래한 데에 죄책감을 품는다. 그러나 겐쥬로가 나서서 둘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미쿠는 의무실에서 깨어난 히비키를 만난다. 히비키는 이제 괜찮다고 말하나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는 다시 악몽에 시달린다. 다음날 아침, 히비키는 잠을 제대로 못 자 다크서클이 짙은 미쿠를 보고 놀라지만, 미쿠는 오히려 히비키의 가위눌림이 심해졌다고 말해 히비키는 놀라고 만다. 미쿠의 말을 듣고 히비키는 악몽에 대해 털어놓고, 결국 엘프나인에게 메디컬 체크를 받으러 가기로 한다.
한편 트레이닝 룸에선 나머지 주자들이 어제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크리스가 유독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본 마리아가 훈련 중 어제와 같은 상황을 연출, 멀쩡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걱정을 덜게끔 만든다. 그때 겐쥬로가 이변이 발생했다며 주자들을 사령실로 부르고, 걀라르호른에 의해 또 다른 평행세계가 연결되었음을 알려준다. 일단 평행세계의 상황을 조사해보고자 하니 부탁해도 되겠냐고 묻는 겐쥬로에게 크리스가 자신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나서지만,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니 단독행동은 허가할 수 없다고 반대하자 마리아와 둘이 평행세계로 건너가게 된 것이다. 이후 5-1의 초반으로 이어진다.
- EV5-3 이변 규명
- EV5-4 양지가 없는 세계
혼란스러운 와중에 노이즈 출현 경보가 울렸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발생지점에서 미리 와있는 츠바사를 만나 노이즈를 쓰러뜨렸다.[8] 그러나 곧바로 거대한 반응이 포착되었고, 며칠전에 나타난 거대한 노이즈 반응과 일치하는 걸 확인해 주자들도 그 카르마 노이즈를 상대하는 와중, 평행세계의 히비키가 카르마 노이즈를 공격했으나 큰 피해를 입는다. 마리아가 바로 나서서 구해주긴 했으나 부상당한 히비키를 보호하는 와중에 카르마 노이즈는 사라진다.
그 와중에 평행세계의 히비키는 마리아에게 '쓸데 없는 짓이다. 어차피 모두 외톨이다. 누구도 외로울 때 도와주질 않는다.'며 독백한다. 한편 본 세계의 히비키는 상태가 호전되어 미쿠와 같이 외출을 나갔는데, 갑자기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더니 결국 쓰러져 버린다. 엘프나인이 메디컬 체크를 여러 번 시도하지만 원인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고[9] 원인 규명 자체가 안 되는 와중에 엘프나인이 미쿠에게 히비키가 가위눌렸을 때의 상황을 말해 달라고 한다.
당시 미쿠가 본 히비키가 가위눌렸을때 하던 말은 '해가 없는 어두운 장소에 박혀있다, 주변엔 아무도 없다, 그 누구도 웃지않고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아 무섭다.' 등이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 다짐한다. 의료실에 입원해 있는 히비키를 찾아간 미쿠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불안해 하는 히비키를 달래면서 무엇이 그녀를 고독하고 슬프게 만드는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혼란에 빠진다.
- EV5-5 정신동조
엘프나인은 뒤이어 저쪽 세계 히비키의 정신이 안정된다면 히비키도 나아질 것이고 그 열쇠가 미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건너편 세계 미쿠가 어디 있는지는 2과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 찾아내더라도 사정을 설명해 협력을 얻는 건 힘들 테니 '''이쪽 세계의 미쿠가 저쪽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이전에 미쿠가 썼던 신수경은 분해됐지만 건너편 세계에는 아직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신수경을 찾으려 건너편 세계로 출발한다.
2.2. 중반부
- EV5-6 결의
정보가 맞다면 평행세계의 히비키는 고립무원 상태일 텐데, 이쪽 세계 히비키의 감정이 흘러들어간 영향이 있기는 할 테니 혼자가 아닌 걸 가르쳐 달라고 부탁해 놨던 것.
크리스와 마리아는 전에 히비키에게 구원받았던 것을 떠올린다.크리스 : 훗...
마리아 : 뭐야, 갑자기 웃고
크리스 : 아니, 생각해보니까 우리들, 그 녀석에게 구원받았지.
마리아 : 그러게...그런 의미에선 적임일지도 모르겠어. 후훗...
크리스 : 하하하...
노이즈를 모두 처치하고 크리스가 히비키를 부른다.마리아 : 그러니까....너의 뒤는!
크리스 : 우리가 지키겠어!
크리스 : 어이,너
히비키 : 무슨 용무?
크리스 : 나는 유키네 크리스 17살. 생일은 12월 28일에 혈액형은 A형이다. 좋아하는 건....아~,그게,팥빵이다!
히비키 : ...갑자기 무슨?
크리스 : ...됐으니까 기억해두라고!
히비키 : ....
마리아 : 나는 마리아 카덴챠브나 이브. 22살이야.
히비키 : 당신까지...대체 뭔 생각이야?
마리아 : 후후, 단순한 자기 소개야. 조금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지.
히비키 : ...이제 갈거야.
- EV5-7 신수경, 기동
평행세계에 도착한 일행은 잠깐 수다를 떨다가 2과로 간다. 한편 평행세계의 겐쥬로는 수상 관저로부터 최근 반응이 활발해진 완전성유물에 관한 상담 의뢰를 받지만 카르마 노이즈 대책이 우선이니 기다리라고 답한다. 평행세계에 처음 온 미쿠는 평행세계의 겐쥬로와 츠바사를 보고 놀란다. 이후 2과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히비키의 거주지를 말하려는 순간 노이즈가 나타난다. 현장에 주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히비키가 있었다. 히비키는 미쿠의 인사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노이즈에게 달려든다. 노이즈를 대강 정리한 순간 카르마 노이즈가 다시 나타난다.
주자가 한 명 더 늘었지만 카르마 노이즈는 여전히 강했고 재생능력으로 주자들을 고전시킨다. 그런데 미쿠가 정통으로 맞을 것 같았던 순간, 히비키가 미쿠를 밀치고 대신 공격을 맞는다. 크리스, 마리아, 츠바사가 분전하지만 이번에도 카르마 노이즈를 완전히 쓰러트리지는 못한다.
- EV5-8 미쿠의 싸움
한편 미쿠는 숲에서 홀로 수행 중이던 히비키를 찾아가 자기들이 평행세계에서 왔다는 걸 알려준다. 히비키가 미쿠를 튕기자 미쿠는 이전 전투를 언급하며 고맙다고 하는데, 히비키는 우연이라고 일축하고는 공원으로 나와 자기가 그럴 리가 없다며 내적갈등을 호소[16] 하다 노이즈가 나타나자 움직인다.
이후 2과의 기숙사로 추정되는 곳으로 장소가 바뀐다. 카르마 노이즈는 나타나지 않았고 협력도 실패한 모양. 그때 미쿠가 히비키의 모습에서 거리의 피해가 줄도록 주의를 끄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크리스와 마리아는 그것만으로 답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히비키 관련 일이라면 미쿠의 판단이 맞을 거라고 웃어넘긴다.
다음 날 아침, 겐쥬로는 이전 카르마 노이즈의 전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터를 조정했다며 훈련을 제안하고, 기존 세계의 3명은 겐쥬로가 조정했단 점에 놀란다.[17] 마리아는 이때 편익의 주자 세계의 겐쥬로를 떠올리면서 뭔가 생각하는데 크리스가 묻자 얼버무린다. 훈련 이후 연계는 괜찮아졌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하다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평행세계 히비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다시금 느낀다. 미쿠는 히비키를 다시 설득하러 가고, 겐쥬로는 장치 개량을 시작한다. 이후 츠바사가 앞으로 기어에 숨겨진 힘을 찾아내 더 강해지기 위해서 이그나이트 모드 얘기를 꺼내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이후 이그나이트 모드로 훈련에 들어간다. 폭주를 제어한 힘에 감탄하는 츠바사. 이후 마리아는 구체적인 리스크를 설명해 준다.[18] 츠바사는 설명을 들은 뒤 2과의 하나뿐인 주자로서 더 강해지기 위해 이 상태의 둘과 모의전을 시작한다.
한편 미쿠는 다시 숲에서 히비키와 접촉, 카르마 노이즈를 쓰러트리기 위해 함께 싸워 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에 히비키는 자긴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는다며, 원한다면 힘으로 날 제압해서 데려가라며 기어를 두른다.
- EV5-9 땅속으로부터의 위협
한편 히비키와 미쿠가 있는 숲. 또 하나의 카르마 노이즈가 출현했다는 교외는 바로 이곳이었다. 일단 둘이서 싸우지만, 카르마 노이즈의 저주 때문에 히비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져 있었다. 그때 카르마 노이즈가 우연히 근처에 있던 아이에게 다가가자 히비키는 몸으로 막아선다. 미쿠는 곧장 아이를 엄마에게 데려다 주고 전장으로 돌아온다. 한편 번화가 쪽의 주자들은 카르마 노이즈의 재생능력에 여전히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자 츠바사는 둘에게 시간을 벌어 달라고 한 뒤 '''절창'''으로 카르마 노이즈를 처치한다. 츠바사를 본부로 보내려고 하는 순간 진동이 일어나며 무언가 다가온다.
다시 히비키와 미쿠 쪽. 미쿠가 히비키의 공격 패턴에 딱딱 맞춰 추가타를 넣으며 싸움이 잘 풀리고 있었다.히비키는 도중 "옛날에 있었던 오랜 사귄 친구", 즉 평행세계의 코히나타 미쿠를 떠올린다. 전투가 이어지던 중 내가 히비키를 돕겠다는 미쿠의 말에 히비키가 동요한다. 한편 2과는 나카타 마을 지하의 "기억의 유적"에서 무언가가 지상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걸 감지한다. 튀어나온 건 기억의 유적에 보관돼 있던 완전성유물 '''골라이어스'''. 골라이어스는 지쳐 있던 크리스와 마리아를 순식간에 때려눕힌 뒤 사라진다.
한편 히비키는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했을 땐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그런 소리냐며, 똑같은 거짓말을 했다고 화내더니 카르마 노이즈에게 유효타를 맞고는 '''폭주해 카르마 노이즈를 흡수한다.'''
- EV5-10 구하기 위한 싸움
한편 평행세계의 2과. 츠바사는 절창의 반동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뒤이어 골라이어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유체 상태로 기억의 유적에 보관돼 있었지만 주자들과 카르마 노이즈의 전투로 높아진 포닉게인으로 급성장했다고 한다. 지하에 있던 골라이어스에게 포닉게인의 영향이 갈 줄은 겐쥬로도 몰랐던 모양. 츠바사가 입원한 이상 크리스, 마리아, 미쿠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이후 골라이어스에 대해 논의한다. 밤이 되면 약해진다는 약점[19] 을 잡아냈지만 언제 지하로 튈지 모르니 우선 기억만 해 둔다. 히비키는 폭주의 후유증이나 외상은 없었지만, 정밀검사 전에 정신을 차리고 사라졌다고.
그리고 드디어 이 세계의 코히나타 미쿠의 정보가 들어온다. 이 세계의 미쿠는 라이브 사변 이후 부모의 사정으로 이사 & 전학을 가 '''리디안에 진학하지 않았다.''' 때문에 히비키가 겪은 고통을 하나도 모른다고 하며, 거주지는 파악했지만 아직 접촉은 안 한 상태. 겐쥬로는 세월이 지나 잊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미쿠가 부정한다.[20] 일단 히비키의 상황을 보고 접촉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얘기를 끝낸 주자들은 훈련으로 대기시간을 때운다.
다음 날, 생필품을 사러 나온 미쿠는 한 할머니를 돕는 히비키를 목격한다. 미쿠가 히비키에게 마실 걸 주면서 잠깐 얘기하려던 차에 할머니의 비명과 함께 노이즈가 나타난다. 급히 쫓아갔을 때 할머니는 없고 보따리뿐이었다. 노이즈가 할머니를 죽였다고 생각했는지 히비키가 냅다 달려들고 도착한 3명의 지원으로 무사히 처치한다. 다행히 할머니는 지나가던 사람에게 이끌려 무사했다. 할머니에게 보따리를 돌려주고 헤어진 히비키는 또 가슴을 답답해한다.
며칠째 카르마 노이즈도 골라이어스도 나오지 않고 대기상태가 이어지자 마리아는 자기들의 원래 세계에도 골라이어스가 있다면 휴면 상태의 그것을 조사해 위치를 포착할 방법을 잡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골라이어스가 걀라르호른의 경보와 관련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히비키의 상태도 알 필요가 있으니 기존 세계로 잠시 돌아가기로 한다. 한편 기존 세계에서는 경보가 더 커지고 밤낮없이 노이즈가 쏟아지고 있었다.
2.3. 후반부
- EV5-11 침식
이쪽 세계에는 골라이어스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신 엘프나인이 골라이어스가 '''밤'''을 판단하는 기준을 언급하며 빛의 양으로 낮밤을 판별한다면 속일 수 있을 거라는 방법을 짜낸다. 츠바사 쪽의 부상이 걸리지만 츠바사가 직접 나와서 괜찮다고 말한다. 히비키의 발작이 점점 심해지고 주기도 짧아지며 체력도 떨어져 그냥 두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듣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곧장 평행세계로 출발한다.
다시 평행세계. 히비키가 홀로 노이즈와 싸우던 중 골라이어스가 튀어나온다. 고투 중 히비키가 더 강한 힘을 원하자 가슴이 끓는 느낌과 함께 힘이 증폭된다. 그때 피난하지 못 한 사람을 발견하는데, '사람이니까 '''도와야 해'''/사람이니까 '''죽여야 해''''라는 상반된 감정이 뒤섞이는 느낌을 받는다. 남자를 구하고 마음 속 살육충동에 잠시 당황하다 카르마 노이즈를 떠올리지만, 그사이 골라이어스에게 일격을 당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끝나는 건가 싶은 순간 해가 지고 골라이어스는 사라진다.
- EV5-12 한탄하는 마음
2겐쥬로는 주자들에게 히비키와 골라이어스의 전투를 알려준다. 마리아는 이후 엘프나인이 짠 대책을 알려주고, 겐쥬로가 동의한 순간 노이즈 경보가 울린다. 히비키가 벌써 도착한 건지 노이즈 반응이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한다. 3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노이즈는 히비키가 혼자 다 정리한 뒤였다. 미쿠가 다가갔을 때 히비키의 몸은 열로 달아올라 있었다. 기존 세계 히비키처럼 건그닐에 침식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히비키는 이번에도 도움을 거부하고 사라진다.
그날 밤, 숲에서 혼자 크리스가 말했던 침식에 대해 생각하던 히비키 앞에 미쿠가 나타난다. 미쿠는 별이 더 잘 보이는 곳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하고, 히비키가 받아들이려는 순간 카르마 노이즈와 같은 검은 안개에 둘러싸이며 이전과 같은 살육충동이 차오른다. 다행히 아직은 한순간뿐이었고, 정신을 차린 히비키에게 미쿠는 몸 상태를 다시 알려주지만 이번에도 상관 말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주자들은 신수경의 힘으로 기어를 소멸시켜 융합을 막자고 제안한다. 미쿠는 이때 히비키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나왔다는 걸 말해준다. 카르마 노이즈와 완전히 융합한 거라면 몸 자체가 소멸해 버릴 가능성도 있어 우선 메디컬 체크를 받게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몰린다. 힘으로 데려오려고 하면 또 기어를 쓰게 돼서 의미가 없으니 미쿠가 설득을 맡기로 한다. 이후 경보의 원인에 대해 논의하던 중 노이즈가 나타난다.
전투 도중 다른 곳에서도 노이즈 반응이 감지되고, 히비키가 그곳으로 혼자 갔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미쿠는 우선 히비키 쪽으로 가고 크리스와 마리아는 눈앞의 노이즈에 집중한다. 미쿠가 도착했을 때 히비키는 이미 기어로 싸우고 괴로워하고 있었다. 마지막 하나를 쓰러트리자마자 히비키가 쓰러지고, 미쿠는 기어에 대해 말하지만 이번에도 히비키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미쿠를 떨쳐낸다.
난 네 히비키가 아니라고 해도[21] 미쿠가 포기하지 않자, 그걸 증명하겠단 말과 함께 검은 안개가 또 피어오른다. 잠깐 다툼이 벌어진 사이 또 노이즈가 나타난다. 미쿠가 히비키를 순간 히비키 마음 속에는 '''저걸로 미쿠를 죽이라는 말이 들린다.''' 미쿠는 히비키를 지키다 쓰러지고, 히비키는 미쿠에게 사과한 뒤 노이즈들에게 달려든다. 전부 정리한 뒤 미쿠는 기어를 쓰면 쓸수록 침식이 진행된단 걸 알려주고 메디컬 체크를 받자고 설득한다.
- EV5-13 주자가 된 이유
이후 2과. 역시 히비키의 몸은 기존 세계 히비키처럼 건그닐에게 침식당하고 있었고, 이대로 가면 죽는다고 의료 측은 결론내렸다고 한다. 주자들은 기존 세계에서 통했던 해결책[26] 을 말한다. 하지만 카르마 노이즈를 흡수했던 영향으로 히비키의 몸 속에는 노이즈의 에너지도 있었으며 건그닐의 힘과 충돌해 살아 있는 상태였다. 노이즈의 에너지는 인간에게 맹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신수경으로 기어를 없애면 그 에너지 때문에 죽게 된다. 마침 미쿠를 찾아 2과에 왔던 히비키는 모든 이야기를 엿듣고 체념한 듯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말한 뒤 2과에서 뛰쳐나간다.
이 세계의 히비키의 고통을 한번에 정리하는 이 독백 이후 히비키는 다시 울음을 터뜨린다. 그때 2과에서 받은 연락용 단말기가 울린다. 히비키는 어차피 죽을 거면 노이즈와 싸우다 죽을 생각으로 전장으로 향한다. 카르마 노이즈가 나타나자 히비키는 쌓인 원한을 몽땅 카르마 노이즈에게 토해낸다. 이후 도착한 주자들이 데미지를 더 쌓고 히비키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데, '''이 카르마 노이즈도 히비키에게 흡수되고 히비키는 다시 폭주한다.''' 더군다나 높아진 포닉게인을 느끼고 골라이어스까지 튀어나온다. 폭주한 히비키가 마을로 향하자 미쿠는 홀로 히비키를 쫓아가고 크리스, 마리아는 복귀한 츠바사와 함께 골라이어스를 막는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2과에서 강한 빛을 비추자 해가 떠 있다고 인식한 골라이어스의 움직임이 멈춘다. 크리스와 마리아는 곧장 이그나이트를 발동시켜 골라이어스를 파괴한다.역시 그랬던 거야... (가슴 속 아픔도, 이상할 정도로 오르는 체온도,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몸 속에서 푸석푸석 나오는 이상한 돌도... 이젠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닌 걸 알았지만...) 그렇구나... 나, 역시 죽는구나... 외톨이인 채... 어째서? 이런 데서 그냥 죽는다면, 어째서, '''왜 그때 살아남은 거야? 살아남지만 않았으면 이런 생각할 필요 없이 끝났을 텐데...''' 계속 괴로웠고, 아팠고, 외로웠어. 그런데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아... 친구도, 가족도, 다들 내 눈앞에서 사라지고... 사람도 아닌 괴물이 돼서 죽어 간다니... '''이젠 싫어... 대체 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 건데...'''
- EV5-14 그늘을 가르는 섬광
폭주 히비키는 여전히 저항하지만, 미쿠는 이후 한 가지 착각을 하고 있다며, 절대 히비키를 버리지 않겠다며 '''절창을 부른다.''' 그 소리를 듣고 간신히 미쿠와 지냈던 우정을 떠올리며 히비키는 함께 절창을 불러 S2CA를 발동한다. 그 힘으로 미쿠는 XD 드라이브 모드가 되고, 히비키는 폭주에서 아주 살짝 벗어나 도와달라고 말한다. 미쿠가 이후 폭주 히비키를 제압하고 효광을 발동시켜 히비키를 폭주에서 해방시킨다.미쿠: 히비키, 내 목소리 들려?
히비키: 시시해.. 이런 데서, 별을 본다고, 아무것도 안 돼.
미쿠: 그렇지 않아! 약속이 있다고... 히비키는 혼자가 아냐!
히비키: 약속... 몰라...
미쿠: 약속은, 혼자서는 못 하는 거라고? 작은 약속이 쌓여서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거야. 괴로운 때에도 마음속에서 계속 반짝이는 별이 되는 거고. 그러니까 히비키, ...알아 줘. 넌 혼자가 아니라고. 츠바사 씨나, 겐쥬로 씨, 다들 널 걱정하고 있어. 네 마음에, 불안에, 다가와 주는 사람들이 있어. 약속에서... 마음과 마음의 인연에서... 눈 돌리지 마. 모든 걸 포기하지 마. 주먹으로 주변 모든 걸 부수겠다는 건 그만둬. '''히비키의 주먹은, 그런 걸 위해 있는 게 아니니까...'''
- EV5-15 내가 있어야 할 장소
한편 건너편 세계의 2과. 히비키의 메디컬 체크 결과 신수경의 힘으로 건그닐 파편과 카르마 노이즈의 에너지가 깔끔하게 제거됐다고 한다. 대신 전력이 하나 줄었지만. 신수경의 적합자가 나타나 EX 드라이브 모드까지 발동한 걸 알면 깜짝 놀랄 거라며 사쿠라이 료코가 잠시 언급된다. 겐쥬로는 세계에 절망해 모든 걸 부정하던 히비키를 구해낸 미쿠의 행보를 '''기적'''이라고 평한다.
또 한편 히비키는 검사가 끝나자마자 사라져 미쿠가 떠난 공원에 와 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도 그쪽 세계의 생활이 있으니 힘들겠다고 넘긴 그때 이 세계의 미쿠가 히비키를 찾아온다. 미쿠의 곁을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독백하며 미쿠와 포옹하는 히비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하지만 이후의 이야기 LOST SONG에서는....
3. 등장인물
☆ 표시된 인물은 한쪽 세계에서만 등장하는 인물, ★ 표시된 인물은 평행세계와 기존 세계 양쪽에 등장.
3.1. 주역
3.2. 조역
4. 이벤트 보상
주화는 '아이스크림 튀김'. 9월 7일 추가분을 포함하면 '''총 101,726개가 소모된다'''.
5. 기타
공략의 경우 기존 이벤트와 별 차이 없다.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카드를 투입해 주화 효율이 좋은 퀘스트를 반복하면 그만. 다만 적 심포기어 주자들이 '''물리 무적''' 또는 블록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난이도가 기존에 비해 꽤 높아졌다. 그리고 EX2에서 나오는 괴수 고모라를 닮은 보라색 괴수는 완전성유물 골라이어스로, 스피드가 비상할 정도로 높아 2단 3단 공격은 기본이요, 물리 무적에 독까지 달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체속성으로 나오기에 기속성에 약하긴 하나 독 데미지가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체력 스탯을 가급적 최대치로 강화해주고, 또한 악곡 중 역광의 플뤼겔이 독에 걸릴 확률을 저하시켜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대한 렙업작을 해주도록 하자.
중반부 스토리 해금과 동시에 개최된 이벤트 가챠에서 특수무적을 무시하는 기속성 히비키(평행세계)+물리무적을 무시하는 기속성 츠바사(평행세계)가 나오는데, 서로가 각자 물리&특수 공격력 상승+적 물리&특수 방어력 저하를 각 필살기에 달고 있기 때문에 둘 다 파티에 넣어주면 좋다. 또한 각자의 리더 스킬이 물리 또는 특수에 편중되어 있는데, 편익의 주자 때 뽑을 수 있었던 5성 기속성 EX 드라이브 카나데를 리더로 넣으면 물리+특수 양 쪽을 챙길 수 있다.
등장하는 적의 속성이 대체로 체 또는 역 속성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일전에 편익의 주자. 발키리즈 서머 이벤트에서 얻을 수 있었던 4성 지속성 카나데와 교속성 마리아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성 카나데는 그 성능이 뛰어나 탈 4성급, 4.5성 등으로 취급받는 걸 생각하면 노리긴 노린 듯. 그나마 초반부에 나오는 적들이 약하다는 점이 소소한 위안거리다.
흑화한 히비키의 인기가 은근히 높은 편이다. 거기다 공식 4컷 만화 15화에서 잠깐 나온 히비키의 성격이 1기 초반의 크리스와 비슷한 탓에, 모 팬 만화에서 이러한 히비키를 본 크리스가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묘사가 나오기도...트위터 링크
12월 21일에 방송된 UNLIMITED X-MAS에서 결국 피규어화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