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킥
1. 개요
'''이불'''+'''킥(Kick)''' 의 합성어. 이불 속에서 발길질을 하는 행위를 말하며, 2013년 경 웹상에서 퍼지기 시작한 신조어다."원래 오그라드는게 기억에 잘 남는 법이지. '''이불 속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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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뻥뻥 차다.", "이불뻥" 등으로 표현하며 특히 강조할 때는 이불을 원자 단위로 분해한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영미권에서는 '기억을 되새겨보면 얼굴이 찌푸려지는'이라는 뜻으로 'cringe', 'cringeworthy'라는 표현을 쓰는 듯하다. 다만 이불킥은 자신을 되돌아볼 때 주로 하지만, cringe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 반응할 때도 사용 가능하다.
숙어 중에는 영미권에서 '''kicks''' oneself라는, 이불킥의 어감을 거의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표현이 있다. 뜻도 '자책하다'라서 더더욱 알맞다.
2. 설명
잠을 자기 전에 영 좋지 않은 기억이라든가 자신의 흑역사가 떠올랐을 때 창피한 나머지 이불을 발로 차는 행위에서 유래하였다.
낮에 부끄러운 일을 겪거나, 열 받는 일을 당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광경(또는 게시물)을 목격하고 나서 시전 하는 경우가 대부분. 꼭 그날 하루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흑역사가 떠오를 때 등등 그 원인은 다양하다. 심지어 어린 꼬꼬마 적에 했던 행동이나, 내지는 낯부끄러운 글을 마구잡이로 싸질렀던 거나, 꽐라가 되었을 때 했던 행동들 등등,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잘못들과 실수들이 기억났을 때 이불킥을 하기도 한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면서 그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반성하면서 되새기거나, 내지는 과거의 자신을 다시 떠올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간이 더 흘러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기도 하고,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충분히 느끼지 못했던 부끄러움이나 쪽팔림, 당혹스러움, 민망함 등의 감정을 비로소 제대로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정작 본인은 그렇게 민망해하지만 이에 엮인 타인들은 본인만큼 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옛날의 일인 경우, 타인들은 거의 잊고 살다가 막상 이불킥 당사자가 말을 꺼내면 그제야 간신히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 이미 지나간 일에 너무 마음담아 두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며 긍정적이게 사는 게 좋다. 지나간 일에 마음 둬봤자 피해 받는 건 자신이다.
3. 방탄소년단 정규 1집 수록곡
마찬가지로 곡 유래는 1번 항목. 문서 참고.
4. 관련 문서
- 중2병
- 섬광기억
- 흑역사
- 트라우마
- 후회
- 나의 투쟁: 아돌프 히틀러 왈, 내가 그때 생각이 있었다면 이딴 책은 쓰지 않았을 거라고 하며 알베르트 슈페어한테 "내가 봐도 부끄러워"라며 대놓고 이불킥을 인증한다. 얼마나 못 썼냐면, 교사, 신문사 기자이기도 했던 베니토 무솔리니에게도 까였다.
- 금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