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수스 골드투스

 


'''Greasus Goldtooth, Overtyrant of the Ogre Kingdoms'''
오거 킹덤의 대폭군, 그라수스 골드투스
[image]

'''오늘은 오크, 내일은 전 세계다. 모두를 전율시키자!...'''(Today the Orcs, tomorrow the world. Let them all tremble!...)

1. 개요
2. 역사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Warhammer 세계관의 등장인물. 오거 킹덤의 오거 폭군들 중 가장 강력한 폭군으로, 오거 폭군들 그 위에 있는 대폭군의 자리를 가진 존재다.
풀네임은 '''무역군주 그라수스 부족약탈자 용파괴자 관문파괴자 비축의 대가이자 충격적으로 비만인 금이빨''' (Tradelord Greasus Tribestealer Drakecrush Gatecrusher Hoardmaster Goldtooth the Shockingly Obese)이며, 이름답게(Shockingly Obese) 덩치가 큰 오거 사이에서도 유독 살쪄서 근육이 보이지 않는 초고도비만의 체형을 가진 매우 육중한 오거 폭군이다.
오거 킹덤의 대폭군으로 제국력 2482년부터 현재시점까지 군림중이며 오거 부족들 중 가장 강력한 골드투스 부족의 지배자이기도하다. 그라수스 골드투스의 왕국이라는 다른 오거 왕국들보다 거대한 영토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그라수스의 대전당이라는 곳에 거주중이다.

2. 역사


처음 역사에서 알려진 바로는 자신의 아버지인 폭군 고프그(Gofg)에게 도전하여 그를 이긴 뒤 잡아먹고,[1] 골드투스 부족의 폭군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스스로 대폭군으로 격상시키고 주변의 오거 부족들에게 자신을 대폭군으로 섬기라는 서신을 보낸다. 당연히 다른 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러자 그라수스는 스스로 자신의 힘을 증명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낀다. 당시 오거 부족들의 주적은 블랙 오크 무리였다.
일반적인 오크들이라면 오거들의 간식거리밖에 안되겠지만, 블랙 오크들은 차원이 달랐다. 땅 위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가장 무겁다는 오거 기병대가 가하는 돌진을 정면에서, 힘으로 멈춰세울 수 있는 건 블랙 오크밖에는 없다고 했을 정도로 차원이 달랐던 블랙 오크들이 처음 카오스 드워프에게서 탈출한 이래로 오거들과 블랙 오크들은 2000년간이나 치고받고 싸우며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중 유달리 뛰어난 블랙 오크 워보스, '''울크 아이언스컬(Urk Ironskull)'''이 등장하여 인근 블랙 오크 세력들을 규합한 뒤, 주변 오거 부족들을 차례차례 멸망시키며 진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계속된 승리는 인근의 블랙 오크가 아닌, 다른 오크와 고블린들까지도 와아아아에 합류하게 만들었고 그 세력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었다.
한편 인근의 오거 부족들을 흡수하며 힘을 키우고 있던 그라수스는 이 블랙 오크들의 와아아아야말로 기회라고 받아들였다.
저 블랙 오크들을 꺾어버려, 명성을 드높인다면 모든 오거 부족들이 자신에게 복종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와아아아를 이끌고 있던 울크 역시, 그라수스가 인근의 오거 부족들을 통합하며 '자칭' 대폭군에 올랐음을 알고 있었다. 두 세력의 충돌은 필연적이었다. 그라수스는 인근 부족들을 통합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멀리 있는 부족들에게는 자신과 함께 싸우자는 요청을 보낸다. 이에 응해 자발적으로 합류하는 오거들의 수도 거대했고 그 결과 전무후무한 수준의 오거 군대가 그라수스 밑에 집결하게 된다.
한편 울크는 전술을 다듬으며 결전의 장소가 될 곳을 모색한다. 그는 오거들 특유의 단순 무식한 돌진을 역이용해, 협곡 안쪽으로 적들을 깊숙이 끌어들일 계획이었다. 협곡의 한쪽 경사면에 고블린 무리들을 배치했는데, 고블린들이 오거를 상대로 제대로 싸울 것이라 믿은 건 아니었고 단순한 고기방패였다. 고블린들은 오거들의 돌진을 정면에서 받아 죽어나가겠지만, 오거들 역시 고블린들의 무시무시한 물량과 고지대라는 경사 때문에 지쳐 멈춰서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블랙 오크들은 반대쪽 경사면에서 고지대를 타고 내려오는 기세를 살려, 고블린들에게 발목이 잡혀있을 오거들의 후방에 공격을 가해 치명상을 가하겠다는 전술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이는 가장 기본적인 망치와 모루 전략을 지형적 특성과 유기적으로 조합한 전술로서, 오크들이 상당히 전술적으로 완성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울크는 만만치 않은 워보스였는데, 문제는 그라수스 역시 만만치 않았음에 있었다. 멋도 모르고 돌진하려는 오거 무리를 그라수스는 고함 소리 한 번으로 멈춰 세우고 통제한다. 그라수스는 적의 배치와 지형을 보자마자 적의 계획을 간파했던 것이다. 그라수스는 각 오거 무리의 오거 기병대를 한데 모아 두 부대로 나누었다. 그리고 그 두 부대를 제일 먼저, 각각 양 비탈면의 고블린 무리와 블랙 오크 무리에게 돌진시켰다. 오거 기병대의 돌진력은 무시무시했고,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돌진한다는 지형적인 약점을 간단히 무시해버릴 정도였다. 고블린 무리들은 간단히 짓밟혀버리고 만다. 블랙 오크들은 그 명성에 뒤지지 않게 잘 싸웠고, 되려 오거 기병대를 패퇴시켜버린다.
문제는 망치와 모루 전략에서 망치 역할을 수행해줘야 할 블랙 오크들이 오거 기병대에게 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사이 경사면 아래에서는 계획대로 오크들이 오거들에게 포위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만약 이때 블랙 오크들이 계획대로 후방에 공격을 가했다면 오거들이 패배했겠지만, 이때 블랙 오크들은 여전히 비탈면 위에서 오거 기병대와 싸우고 있었다. 때문에 오거들은 포위당했음에도 불고하고 여전히 적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격전 끝에 오거 기병대를 정리한 블랙 오크들이 뒤늦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오거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라수스와 그의 친위대가 중심을 지키며 버텼고, 블랙 오크들이 상당히 늦게 전투에 합류한 터라 오크들도 일정 부분 이상 나아가질 못하게 된다. 결국 그라수스도, 울크도 상황을 결정지으려면 적장의 목을 베야함을 깨닫는다. 그라수스와 울크가 맞붙고, 양측의 최정예들인 친위대끼리 맞붙게 된다. 그라수스는 무기를 버린 뒤, 울크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울크는 도끼로 그라수스의 가슴팍을 난자하며 발버둥쳤지만, 결국 그라수스가 전력으로 양손에 힘을 주자 내장이 터져 죽어버리고 만다. 우두머리를 잃은 오크 무리는 지리멸렬하게 박살나버렸고, 그라수스의 명성은 치솟게 된다. 그 결과 그는 오거들사이에서 대폭군이라는 명칭을 공고히 할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상단의 저 대사는 이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한 연설에서 그라수스가 한 말이며, 브라그가 특유의 후크 블레이드를 만들게 된 전투가 바로 이 전투다.

3. 엔드 타임


엔드 타임 때 다크랜드를 가로질러 진격하던 그림고르와 충돌한다. 그래서 그림고르와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그림고르는 맨손으로 그라수스의 왕홀을 빼앗은 뒤, 되려 그 왕홀로 그라수스를 패죽여버린다.[2] 오거 무리의 대폭군이라는 나름 간지나는 포지션이었지만, 그림고르를 띄워주기 위한 제물로 전락해 버린 셈.
이후 그라수스의 오거 세력은 모두 그림고르가 이끄는 '''비스트의 와아아아'''에 합류하여 케세이와 카오스 드워프를 순서대로 멸망시키는 등, 엔드타임이 끝날 때까지 그림고르의 지휘를 받는다.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4.1. Warhammer(구판)


[image]
'''능력치'''
M
WS
BS
S
T
W
I
A
LD
그라수스 골드투스
4
6
3
5
6
6
1
3
9
'''스페셜 룰'''
두려움
에브리원 해스 데어 프라이스(Everyone Has Their Price; 모두들 그들의 값이 있다)
각 적의 턴이 시작되면(그 전에 어떤 멍청한 테스트 Stupidity test를 가지면) . 그라수스에게서 18인치 이내에 D3 적 부대 수를 지정하여 멍청한 특수규칙을 남은 턴에 가지게 한다.
호드마스터 (Hoardmaster; 비축의 대가)
그라수스가 도망치면, 그라수스에게서 18인치 이내에 모든 아군 부대는 (대폭군 자신을 포함하여), 그들의 전투 결과에 +1 더하며, 결집 테스트 Rally test를 자동적으로 통과한다.
'''매직 아이템'''
대폭군의 왕관(Overtyrant's Crown)
부적. 대폭군의 왕관은 그라수스에게 4+ 와드 세이브를 부여한다. 거기에 더해, 그라수스와 그에게 합류한 아무 부대는 심리 면역 특수규칙을 가진다.
타이탄의 왕홀(Sceptre of the Titan)
마법 무기. 이 무기로 인한 모든 근접 공격은 임팩트 힛 Impact Hit과 스톰프 Stomp를 별개로 S10과 멀티플 운드 (D3) 특수규칙을 가진다.

5. 기타


포지월드의 '타무르칸: 카오스의 왕좌'에서는 너글 챔피언인 구더기 군주 타무르칸이 대적하고 싶어했던 상대로 언급된다. 당시 에인션트 자이언트 랜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타무르칸은 아이보리 로드를 통해 다크 랜드로 가면서 그라수스를 쓰러뜨리고 휘하 오거들을 부하로 들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이 그 길목을 막아버려 타무르칸의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6. 관련 문서



[1] 오거들은 식인을 하며 결투에서 진 상대는 잡아먹는다.[2] 그라수스의 왕홀은 보통 무기가 아니고, 쥐고 있는 자에게 스카이 타이탄의 힘을 끝없이 부여하는 강력한 아티팩트다. 심지어 인게임 성능은 그림고르의 무기 '깃스니크'를 뛰어넘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