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고르 아이언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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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mgor Ironhide, Black Orc Warboss'''
블랙 오크의 워보스, 그림고르 아이언하이드
'''닥치고 뒈져!''' (Grimgor says '''Shut up and die!''')[1]
'''그림고르가 짱이쉬다! (Grimgor Iz da Best!)'''[2]
'''내가 본 모든 것들은 다 내 것이다.
Everfing I see is mine.''''''모든 좋은 것들 또한 내 꺼다, 아직 못 가졌어도 말이야.
All da uvver bits are mine too - I just ain't got there yet.''''''우리가 세상의 끄테 도착했다면, 우리는 뒤돌아서서 다시 진군할 것이다.
When we reach da end of da whole world, we'll turn around and march back.'''
1. 개요
Warhammer 세계관의 등장인물이자 짐승의 신.
오크 & 고블린 중 가장 강력한 워보스로, 지들끼리 치고 받고 싸우는 그린스킨들 중에서 가장 수장이라고 부를 만한 존재.
2. 역사
어느날 갑자기 저주받은 황무지에서 자신의 블랙 오크 근위대인 '''불며릐 부대'''(Da Immortulz)[3] 와 함께 굶주리고 지친 채로 나타났다고 한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누가 말만 꺼내도 죽일 정도로 입을 열지 않았다고.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오크 워보스들과는 달리 그림고르가 군대를 이끈다기 보다는 군대가 그림고르를 따라가는 방식에 가깝다. 그림고르는 싸움과 도전만 중시해 이를 찾아 해맬 뿐, 그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추종자들은 시큰둥하게 대했으며 심하면 대놓고 경멸하기까지 했다. 그는 전쟁에 갈 때 항상 제일 먼저 자신의 군대가 따라오기도 전에 혼자 앞장서 가지만, 군대는 항상 그를 따르는데 실패하지 않았다. 그가 남긴 파괴와 유혈의 흔적은 너무나 알아보기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림고어와 그의 블랙 오크들은 그 중에서도 강한 무리였으며, 이동하는 동안 그린스킨 부족을 하나씩 정복하거나 파괴해나아갔다. 처음에는 북부의 세상의 끝 산맥을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갔고, 드워프와 뱀파이어 카운트의 군대를 박살냈으며 그 후 키슬레프로 진격하여 약탈과 파괴를 일삼았다. 그러나 키슬레프의 차리나 - 얼음 여왕 카타린이 그림고르를 막기 위해 눈보라를 일으켰다. 이 눈보라는 그림고르의 군대가 키슬레프로 진격할 때마다 몰아쳤고, 샤먼들이 이건 자연적인 게 아니라면서 떠들어대자, 결국 처음에는 고블린을 잡아 죽이며 화풀이하던 그림고르는 단념하고 구시렁구시렁 투덜대면서 세상의 끝 산맥으로 돌아갔다.
이후 본거지로 돌아온 그림고르는 너무나 크게 분노하여 그의 호위대도 감히 접근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때 나이트 고블린 중 가장 용감한 자가 겨우 그림고르를 붉은 눈 산의 깊은 지하 자신의 본거지로 가보도록 설득한다. 그는 화풀이용으로 그곳에서 스케이븐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스케이븐 무리가 그림고르에게 목숨을 잃었다. 그림고르는 끝도없이 나오는 스케이븐들을 즐겁게 살육했으며, 간간이 튀어나오는 스케이븐의 괴상한 생체 병기들 역시 기쁘게 박살냈다. 그런데 그림고르가 스케이븐들을 박살내며 전진하고 있는 이 지하도는 다름아닌 헬핏으로 통하는 비밀통로였다. 그것도 그냥 헬핏으로 통하는 것도 아닌, 헬핏에서 가장 은밀하고 비밀리에 숨겨진 장소인 몰더 클랜의 비밀 실험실로 통하는 길이었다. 비밀 실험실로 통하는 비밀 통로에 오크들이 나온 것도 당황스러운데, 그 오크들이 방어 병력을 모조리 박살내며 진격하자 몰더 클랜의 수뇌부는 패닉에 질릴 지경이었다. 비밀 실험실에는 몰더 클랜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실험들과, 지금까지 그들이 이룩한 실험자료들이 모두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장소였다. 몰더 클랜의 2인자인[4] '불결한 쓰롯'은 대규모의 랫 오거들을 통로에 풀어버린다는 극약처방을 내린다. 좁은 통로에서 랫 오거들이 힘으로 밀어붙이자 오크들은 단박에 밀려났지만, 유일하게 그림고르만은 꿈쩍도 하지 않고 - 오히려 그는 상대할 재미가 있는 적을 만났다는 사실에 크게 웃으며 혼자 남아 랫오거들을 도륙한다. 전투의 굉음이 끝나자 그림고르의 부하들은 슬금슬금 되돌아왔는데, 그곳에는 랫 오거들의 시체로 산을 쌓은 그림고르만이 남아 있었다. 극약처방마저 통하지 않았고, 오크 무리가 실시간으로 비밀 실험실에 가까워진다는 소식을 듣게된 쓰롯 디 언클린은 몰더 클랜이 가진 모든 생체병기들을 투입한다는 최후의 수단까지 동원한다. 하지만 그림고르는 이미 지루해진 뒤였다. 그림고르는 자신이 상대한 랫오거의 물결이 스케이븐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도전이라 생각했고, 그것마저 분쇄되자 흥미가 떨어진 것이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북부로 떠나버린다. 몰더 클랜 입장에선 십년감수한 일... 하지만 그림고르가 이미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은 불결한 쓰롯은 자신이 헛수고했다는 사실에 격분한다. 그리곤 그 화풀이로 생체 괴수들을 제국에 풀어버린다. 그림고르의 오른팔인 보르것이 그림고르의 무리에 합류한 건 이때쯤으로 보인다.
그 후, 그림고르는 다크랜드에서 흥미로운 상대를 찾아 싸움을 건다. 다크랜드의 야만족 인간들은 그림고르가 지금까지 상대한 제국의 겁쟁이 인간들과는 달리 도망치지 않는 전사들이었고, 그림고르는 한동안 싸움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다수의 야만부족들이 파괴되어버리자, 그림고르는 또다시 지루함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그림고르는 엉망이 되어 돌아온 고블린 척후병들에게서 어마어마한 수의 병력이 집결하여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는 다름아닌 아카온의 오른팔인 정복자 크롬이었다.[5] 크롬은 아카온의 명령으로 다크랜드에 흩어져 있는 카오스 부족들과 카오스 워리어들을 집결시키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결국 그림고르의 와아아아와 크롬의 카오스 워리어들은 대대적인 회전을 벌인다. 다크랜드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큰 전투였다고 묘사되었던 이 전투는 하루를 넘겨도 계속되었다.
각각 눈앞의 적들을 박살내며 회전을 지휘하던, 그림고르와 크롬은 전쟁의 한복판에서 서로를 확인하게 된다. 둘은 맞붙어 일기토를 벌였고, 대등한 승부를 한다.[6] 하지만 고블린들이 제일 먼저 도망을 쳐버렸고, 연쇄 반응으로 오크측의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크롬과 싸우고 있던 그림고르는 곧 자신이 적진 한복판에 포위되어 홀로 남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림고르는 크롬과의 싸움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된다.[7] 하지만 이 패배는 오히려 그림고르의 갈증을 더 자극하는 결과만 생겼다. 그림고르는 적에게 뒤지지않을 더 막강한 군대를 끌고 되돌아올 것을 맹세하며, 붉은 산으로 돌아간다.[8]
그림고르는 붉은 산에서 다시 병력을 모으며 전쟁 준비를 시작했고, 준비하는 동안에는 스케이븐들을 학살하며 갈증을 달랬다.
이 뒷이야기는 엔드 타임의 스토리로 이어진다.[출처]
2.1. 엔드 타임
'''가서 작살내버리자, 나는 저 놈들을 먼지나도록 밟아버리고 저놈들 뼈를 부셔버릴 것이다, 나는 저놈들 시체를 크게 더미로 쌓아 불붙여 좋게 요리할 것이다! 나는 저놈들 머리들을 패버리고 얼굴을 박살내어 위아래로 짓밟아 버릴 것이다! 그리고 고크가 원하는 곳으로 가면, 나는 정말로 성질 더러워져 있을 것이다.'''
Let's get to bashing then, I'm gonna stomp you ta dust, and break your bones, I'm gonna pile yer bodies in a big fire and cook 'em good! I'm gonna bash heads, break ya faces and jump up and down on the bits that are left! And when I get where Gork wants me ta go, I'm gonna get really mean.
- 미덴하임에서 진격하며 외친 연설
엔드타임 시기에 녹색 예언자 우르자그에 의해 그린스킨을 이끌 워보스는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일지도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 중 고크의 챔피언은 그림고르, 모크의 챔피언은 스카스닉으로 생각되었다.'''그림고르가 네놈을 쪼갤 것이다, 네놈 등뼈를 꺼낸 다음 죽을 때까지 패버릴 거다. 네놈 심장을 스퀴그처럼 쥐어짜 빨아먹어 주마!'''
Grimgor is gonna gut ya, Gonna rip out yer spine and beat ya to death wit' it. Gonna squish yer heart like it were a squig, and suck it dry!
- 말레키스와의 대결 중 한 말
그림고르는 동쪽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목꺾는 자의 오크 제국을 무너뜨리고 그들을 자신의 와아아아!에 합류시킨다. 이 과정에서 목꺾는 자의 지도자인 모르글룸 넥스네퍼(Morglum Necksnapper)가 그림고르에게 살해당했고, 그의 부관인 오글록과 그의 세력은 그림고르의 와아아아에 흡수당했다.[9] 그림고르의 무리는 계속 커졌고, 홉고블린 칸을 쓰러뜨리고 그의 무리를 와아아아!에 합류시켰다.
그후 야수의 바람이 그림고르에게 구속되는데, 이후 오거와 오크의 거대한 무리인 비스트 와아아아! (Beast Waaagh!)를 이끌게 된다. 야수의 마법의 화신이 되면서 최강의 오크가 되었는데 발구르기 한번에 지진이 일어나고 함성에 온 천지가 진동하는 수준이 된다.
이후 다크랜드로 진격하다가 오거 킹덤의 대폭군 그라수스 골드투스와 충돌한다. 그림고르는 맨손으로 그라수스의 무기를 빼앗아, 되려 그 무기로 상대를 패죽이고[10] 오거들마저 자신의 아래에 복속시킨다. 그것을 본 오거들은 그림고르를 위대한 아가리[11] 의 살아있는 화신으로 믿게되었고, 오거들은 그의 편에 서게된다.
그후 그는 계속 동진하여 케세이에까지 도착한다. 당시 케세이는 그 어떤 인간 왕국보다도 더 카오스 세력의 침공을 잘 방어하고 있다고 표현될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이었다. 이는 케세이를 침공한 카오스 세력이 작기 때문은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제국을 침공한 병력과 같은 수준의 병력이 한 번도 아니고 수차례 대규모로 왔을 정도였는데, 천룡황제의 지휘하에 그 침공을 모조리 막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카오스 침공을 방어하느라 힘을 소모하고 있던 케세이는 그림고르의 어마어마한 수의 대군이 침공하자 수도가 함락되며 패퇴한다. 결국 천룡황제는 자신의 백성들을 데리고 다른 차원으로 피신해버린다. 케세이까지 멸망시킨 그림고르는 다시 뒤로 돌아 서진해 다크랜드로 향한다.
다음 목표는 다크 랜드의 카오스 드워프들이었다. 한때 카오스 드워프의 노예였던 그림고르는[12] 카오스 드워프의 대도시 잘 나그룬드를 습격해 무너뜨린다. 카오스 드워프의 군주인 불굴의 리카스(Rhykarth the Unbreakable)을 긴 시간의 싸움 끝에 쓰러뜨리고 그의 시체를 벽에 매달았다. 카오스 드워프들을 완전히 도륙을 내서 모든 신상을 깨부수고, 건물 하나 파편 하나 남기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카오스 드워프에게 붙잡힌 모든 노예를 해방시켜 휘하에 편입시켰다. 이때의 전투에서는 그림고르와 보르것, 골그팍이 3톱으로 나서 적진 한가운데에서 날뛰었으며, 우르자그가 와아아아 마법으로 적들을 쓸어버리면서 보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카오스 드워프가 섬기는 카오스신인 '하슈트'는 오크들이 섬기는 '고크와 모크'에게 맞아죽어 소멸해버렸다고 한다.
이후 그린스킨과 오거 연합군을 이끌고 전쟁에 참여하는데, 처음에는 전장으로 텔레포트된 상황에 혼란을 겪어 아무렇게나 날뛰지만 말레키스의 말에 넘어가는 척 하며 아카온이 이끄는 카오스의 군세를 공격한다. 사실 말레키스는 전장 한가운데에서 날뛰는 그림고르를 보고는, 통제할 수 없는 상대라고 판단했고 차라리 그림고르를 죽여, 그가 가지고 있던 야수의 로어를 다른 이가 갖도록 하는 게 더 났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자신의 드래곤인 세라폰을 몰아 그림고르를 죽이려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림고르는 세라폰의 돌진을 가볍게 피해버리고는, 되려 하늘로 다시 날아오르려던 세라폰에 매달려 말레키스를 향해 기어올라갔다. 말레키스는 당황해서 검을 휘둘러 그림고르를 떨어뜨리려 했지만, 그림고르의 힘에 밀려 본인이 세라폰에서 떨어지게 된다. 고작 그림고르와 한 합을 나눴을 뿐이었지만, 그 한 합에서 말레키스는 승산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림고르는 땅에 떨어진 말레키스를 죽여버리려 자신의 도끼를 들어올렸지만, 그때 재빨리 말레키스는 검을 내리고 자신이 패배했음을 선언한 뒤 그림고르에게 충성을 받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림고르는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의 시그니쳐 대사인 '그림고르가 짱이 쉬다(grimgor iz da best)'를 외치며 말레키스의 항복을 받아들이고, 이를 본 다른 오크들도 환호한다. 이때 말레키스는 자연스럽게 아카온이 그림고르를 모욕했다며 아카온을 끼워 판다. 그림고르는 자신과 아카온을 싸움붙이려는 말레키스의 의도를 꿰뚫어봤지만 어차피 그림고르도 아카온이 존재하는 이상,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말레키스의 의도대로 움직여주기로 한다. 또한 어차피 길잡이가 필요하기도 했고 말이다.[13]말레키쓰는 재빨리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며 그의 칼 손잡이를 상대에게 내밀었다.
Malekith mused, as he swiftly sank down to one knee, bowed his head, and extended his sword hilt-first towards his opponent.
'''“항복하겠다.”''' 그가 큰 소리로 말했다.
'''“I yield,”''' he said, loudly.
오크는 잠깐동안 주저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서 야만스러운 승리감이 느리게 피어올랐다. 오크는 도끼를 들어올리며 그의 떠들석한 부하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The orc hesitated for a moment. Then a slow, cruel snarl of triumph spread across his features. The orc raised his axe and turned towards his brawling followers.
'''“그림고어가 짱이쉬다!”'''
'''‘Grimgor is da best!’'''
그는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 두들겼고, 그의 승리에 찬 포효에 그의 부하들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he bellowed. He pounded his chest with a closed fist, and his followers added their voices to his victorious roar.
'''“아니.”''' 말레키스가 말했다.
'''‘No,’''' Malekith said.
오크가 몸을 돌렸다. '''“뭐?”''' 야만인이 거칠게 말했다.
The orc whirled about. '''‘What?’''' the brute growled.
말레키스는 짐승의 날카로운 시선을 마주했다.
Malekith matched the beast’s gimlet stare with one of his own.
“난-우리는 그 칭호를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고 하는 자를 패배시키러 왔었다.” 그는 팔을 뻗어 스케이븐들을 가리켰다.
‘I – we came to this city to defeat one who claims that title for himself.’ He flung a hand out to indicate the skaven.
“저놈들은 북부인들과 똑같이 그 자를 섬긴다. 저들은 그 자야말로 최고이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라고 말하더군.” 말레키쓰는 머리를 기울였다.
‘They serve him, as do the northmen. They say he is the best, the strongest warrior in the world. So strong that he intends to crack it, and drown what’s left in fire.’ Malekith inclined his head.
'''“아카온이 이 세상을 죽인다면, 어떻게 그림고어가 최고일 수 있겠나?”'''
'''‘How can Grimgor be the best, if Archaon kills the world?’'''
“아카온.” 마치 욕설이라도 되듯이, 그림고어가 거칠게 내뱉었다. 호박빛이 야만인의 눈동자에서 터져나왔다. 짐승은 북쪽의 울릭의 신전 쪽으로 몸을 돌렸다.
‘Archaon,’ Grimgor rumbled, drawing the Everchosen’s name out like a curse. Amber sparks danced in the brute’s good eye. The beast turned north, towards the Temple of Ulric.
'''“아카온.... 그 쉐끼는 지가 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Archaon... thinks he’s better than me?’'''
“그는 당신에 대해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말레키스가 말했다.
‘I doubt that he thinks of you at all,’ Malekith said.
'''“그럼 날 그 잡눔에게 이끌어!”''' 도끼의 평평한 부분을 말레키쓰의 턱에 갖다대며 그림고어가 으르렁거렸다.
'''‘Take me to him,’''' Grimgor snarled, shoving the flat of his axe beneath Malekith’s chin.
'''“난 그 쉐끼를 조패주고, 짓밟아버릴테다. 그런 다음에야 다들 누가 최고인지 알 수 있을테쥐!”'''
'''‘I’m gonna bash ’im, and then I’m gonna stomp ’im, and then we’ll see who’s best.’'''
“기쁘게 따르도록 하지.” 말레키스가 일어서며 중얼거렸다. 그림고어는 콧방귀뀌며 몸을 돌렸다. 단 한번의 고함소리로 오크들은 엘프들을 지나쳐 스케이븐들을 향해 돌격했다. 말레키쓰는 통제불능의 부하들을 상대로 강철과도 같은 통제력을 지닌 짐승에게 거의 존경을 표할뻔했다. 허나 동시에 그는 이 날의 승리 이후 곧바로 이 짐승의 어깨뼈에 칼을 찔러넣을 준비 또한 하고 있었다. 그는 필요성에 따라 그의 자부심을 내던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 사이의 일이 결단이 났다는 것은 아니었다.
‘It would be my pleasure,’ Malekith murmured, rising to his feet. Grimgor snorted and turned. At a single bellow, his orcs began to flow around the elves, and towards the skaven. Malekith could almost admire the iron control the beast had over his simple-minded followers. But he still intended to plant his sword between the brute’s shoulder blades once the day was won. He’d sacrificed his pride on the altar of necessity, but that didn’t mean that matters between them were resolved.
어쨌든 그림고르는 아카온을 쓰러트리러 달려드는데, 친위대 이모툴즈(Immotulz)와 함께 아카온을 향해 달려가는 그림고르를 본 지그마는 지금 이 순간 아카온을 쓰러뜨릴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저 녹색 짐승일 것이라며 경탄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모툴즈(Immotulz)의 활약도 엄청났는데, 아카온의 최정예인 코른의 초즌들을 상대로 밀리기는 커녕 되려 박살내버리며 압도했다.[14] 그림고르 본인은 아카온과의 일기토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블러드써스터[15] 를 나타나는 족족 쳐죽이며 아카온에게 접근했고, 처음에는 무시하고 지나가려던 아카온도 마침내 그림고르를 상대해줄 만한 적으로 인정하고 싸움을 받아준다. 아카온과의 일대일 전투를 시작한 그림고르는 카오스의 에버초즌과 대등한 전투를 펼친다.
아카온이 도르가[16] 를 타고 그림고르에게 돌진한다. 아카온의 공격은 그림고르의 한쪽 귀를 베어냈지만, 동시에 그림고르는 아카온의 공격을 흘려내는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림고르는 그대로 아카온에게 반격을 가한다. 그림고르의 일격은 아카온의 방패를 두 동강 내버렸고, 심지어 아카온을 도르가에서 낙마시켜버렸다. 낙마하자 분노한 아카온은 자신이 카오스의 대전사이며, 세계를 멸망시킬 자라고 그림고르에게 일갈하지만, 이에 그림고르는-
-라는 대꾸와 함께 아카온에게 박치기를 먹이고, 그림고르의 이 박치기에 아카온의 카오스 아티팩트 '쉬리안의 눈'[17] 이 박살나버린다.Grimgor says '''Shut Up and Die!'''
'''닥치고 뒈져!'''
그림고르는 괴력으로 아카온을 계속해서 공격하며 그를 비웃는다. 하지만 결국 격분한 아카온이 자신의 검인 '''왕의 살해자'''에 깃든 악마 우줄(U'Zuhl)를 해방시킨다.[18] 그러자 제일 먼저 그림고르의 도끼가 종이장처럼 잘려나가 버리고 만다. 그 와중에 그림고르는 날이 잘려나가 버린 도끼의 손잡이로 아카온의 머리를 후려치는 등 마지막까지 장렬히 싸웠지만 결국 아카온의 칼에 목이 베이고 만다. 이후 주인을 잃고 분노한 이모툴즈들은 마지막 한 명이 전사할 때까지 날뛰었고, 엄청난 수의 카오스 병력이 이들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19]
비록 그림고르는 죽었지만 이때 쉬리안의 눈을 잃은 아카온은 지그마와의 싸움에서 고전하게 된다.[20]
3. 성격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전쟁광'''이면서 '''싸움에 미친 놈'''. 아무리 오크라도 이렇게 싸움에 미친 오크는 판타지에서는 그림고르가 유일할 것이다.
아미북에서는 블랙 오크 중에서도 그림고르는 전쟁에 대한 갈증은 특별하다고 하며, 그의 성격이 잘 나타나는 부분이 있는데, 전투가 없는 하루가 생기면 그림고르는 자신의 외눈으로 자신의 캠프에 있는 죽일 필요가 있는 놈(특히 고블린)을 찾아다니고, 이틀이 지나면 자신의 블랙 오크를 제외하고 손에 닿는 모든 걸 박살낸다고 한다. 그리고 사흘간 전투가 없으면 무슨일이 벌어지는 지 아무도 모르지만, 노련한 베테랑이라도 그것을 생각하면 벌벌 떤다고 한다.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4.1. Warhammer(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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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대빵답게 근접전 개깡패. 근접전 능력(WS)이 자그마치 8이나 되고(이보다 높은 수치를 지닌 모델은 워해머 전체를 통틀어서 블러드써스터나 키퍼 오브 시크릿같이 정신나간 그레이터 데몬이나 티리온, 아카온 정도의 초고급 스페셜 캐릭터 그리고 특수성이 강한 다크엘프 어세신 정도 밖에 없다.) 근접전 첫 턴에는 힘8로 5대를 ASF와 증오(첫 턴에 빗나간 명중 굴림을 다시 굴림) 룰을 더해 때리니 일반 보병은 말할 것도 없고 중기병이나 웬만한 괴물도 미처 반격하기도 전에 쓸려나간다.[22] 게다가 T5에 아머 세이브도 1+이며, 5+ 워드 세이브까지 있어 방어력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거기에 더해 그림고르는 자신의 근위대인 '다 이모툴즈'라는 블랙 오크 정예병을 데리고 다니는 설정이 있는데, 게임 상에서는 자신이 합류한 블랙오크 부대에게 WS을 1 추가시키면서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가진 '증오(모두들!)' 스폐셜 룰을 부여한다.
4.2. 엔드 타임
야수의 화신으로 돼서 S와 T가 1씩 올랐다. 거기에 더해 A도 6으로 늘어 괴수를 상대하기 강해졌다. 하지만 WS는 그대로 8이라 엔드 타임 시기에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아쉬운 편. 그 외에 챌린지에서 명중과 타격 굴림을 다시 굴리는게 가능해져 챌린지에서 어느정도 활약 가능하며 다른 그린스킨과 오거 킹덤 유닛에 소소한 버프를 주는 어빌리티가 생겼다.
5. 토탈 워: 워해머에서
2016년 출시된 토탈 워: 워해머에서 그린스킨 진영의 진영 지도자로 등장한다. 그림고'어'로 번역되었고 트레일러 영상이나 게임상의 음성 발음도 고르보다 고'어'로 발음 한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명령을 달라고 재촉하는 고블린을 목졸라 죽이고 WAAAGH!!를 선언한다.'''와아아아아아아!(Waaaaaaaaaagh!)'''
토탈 워: 워해머 그린스킨 트레일러 中
게임 내에서의 그림고어는 그야말로 본인 말대로 "킹왕짱 쎈(da best)" 보병이다. 탈것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병 중 단일 개체로 그림고어만큼 강한 개체는 발매 당시엔 아예 없었는데다 전투력 위주의 육성을 시켰다면 그 위엄은 배가 된다. 최상단의 보조트리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전투든 지휘든간에 필요한 만큼 찍어줄 수 있는것도 강점.
다만 보병이란 한계가 있으므로 이 점은 주의해두자. 기병이나 괴물의 돌진에는 넘어지고 시작하는데다 기동력도 느린데 이걸 보조하는 탈것이 아예 없는 전설적인 군주다.[23] 그 때문에 이 점을 노린 돌진, 산병전에 매우 취약하다.
또 보병 중 전투력 최강이라는 명성도 드워프의 그롬브린달, 노스카의 울프릭 추가, 2부에서 티리온, 크록-가르 등이 추가되며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뺏겼'''었'''다. 2020년 5월에 예정된 그린스킨 리워크 패치에서 대대적인 상향을 받아 일기토 최강자 자리로 돌아왔다. 심지어 햄탈워 내 최강의 무쌍 군주라는 콜렉 선이터이나, 괴수이며 마법까지 쓸 수 있는 강력한 군주들인 두르투, 사일로스트라 다이어핀[24] 까지 1대 1 대결에서 모조리 죽여버리는 강함을 보여줬다.
6. 기타
스톰 오브 카오스 끝에 그가 외친 '''그림고르가 짱이다!(Grimgor iz da best!)'''는 일종의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1d4chan에서 그에 대해 설명하는 글들도 뭐든지 볼드체로 된 '''da best!'''로 점철되어 있으며, 심지어 AoS에서 자신의 히트 롤에 1을 추가하는 룰 이름도 '''내가 짱이다(I'm da best)'''...
그림고르 아이언하이드의 아이언하이드는 영어 그대로(Ironhide) '철 가죽'이라는 뜻이다. 토탈워: 워해머에서 그림고르가 이끄는 군단을 이겼을 때 주는 트레잇의 설명에도 이것이 반영되어 있다.
여담으로 엔드타임: 아카온 룰북에 밝혀진 그림고르의 키는 8피트(243.84cm)라고 한다. 원문에 Standing eight feet tall(중략) 라고 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