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스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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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조동희(비디오)/이봉준(KBS)/손종환(투니버스-SIN). KBS판 이름은 피터였다.
블리드 카가의 친구인 중년의 명 기술자.[1] 다만 완고하고 괴팍한 구석이 있는 성격이라 쉽게 가까워지기 어려운 면도 있다. 원판에서는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나이차가 있음에도 카가와 친구이자 파트너 정도의 이미지로, 카가 역시 서슴없이 대하지만 더빙판은 국내정서를 반영해서 인지 그레이에게 존댓말을 쓴다.
본편에 비중있게 등장한 게 SIN이라 첫 등장도 이 때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은 TV판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2] 제로에서도 응원석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적이 있고, SAGA에서도 그동안 몸 담았던 AOI ZIP에서 해고당한 뒤 재기를 위해 미국에서 실력을 쌓기로 마음먹은 신죠 나오키의 이러한 결심을 듣고 카가가 소개시켜준 지인이 바로 이 아저씨였던 것. 죠노우치 미키와 미국으로 건너간 신죠와 스톡카 레이스에서 곁에 있는 모습도 작중에 등장하며 드라마 CD를 보면 신죠를 단련시켜 준 것도 이 사람이다. 카가가 SAGA의 알자드 사건 이후 기술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은 필 프리츠에게 소개시켜 준 것도 이 사람이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SIN에서는 메카닉으로서 필을 가르치고 있었으며, 1년의 출장정지가 끝나 아오이로 복귀하려는 카가에게 이제 사이버 포뮬러는 그만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카가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서인지 카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카자미 하야토에 대한 집착의 실체에 대해 어렴풋이 읽고 있었기에 우려했던 것. 사이버를 그만두라 했던 것도 이에 기인했던 것인 듯.
나구모 쿄시로로부터 받은 오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던 카가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부탁해 필과 함께 미국에서 날아와 AOI ZIP에 합류하게 되는데, 오거의 위험성과 잠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읽어내고 머신의 상태를 조율하는 한편, 오거를 제대로 다루기 위한 조언들을 카가에게 아낌없이 해주는 등의 혜안을 보여 AOI ZIP의 신 감독으로 발탁된다. 허나 그 성격 때문에 AOI ZIP의 멤버들을 쩔쩔매게 만들기도 했다.[3]
SIN 엔딩에서는 카가, 필과 함께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1] SIN에서 주행중인 아스라다를 보고 스고 팀 크루 외에는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머신 트러블을 눈치챌 만큼 대단한 장인이다.[2] TV판 13화에서 하야토와 카가가 팀을 짜 상금 레이스에 도전할 때 등장한다. 다만 이 때는 조금 가벼운 이미지로 등장, 카가에게 멱살을 잡히기도.[3] 오거를 정비하던 AOI ZIP의 크루가 실수를 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머신이란건 말이지, 여자아이의 하트처럼 섬세한거야!' 라면서 잔소리를 한바탕 쏟아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