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다

 

1. 사이버 시스템
2. 사이버 머신
3. 프로젝트


1. 사이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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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X
SA-01
AKF-11~AKF-0/G2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에 등장하는 사이버 시스템의 명칭. 학습성장형 뉴로 컴퓨터로 쉽게 말해 A.I.다. 한국명으로는 비디오판이 아수라호(???), KBS판은 유니콘으로 개명이 되었고[1], SBS판부터는 그대로 아스라다라고 불리게 된다. 성우는 젠가 존볼트로 유명한 오노 켄이치. 국내에 처음 출시된 렌탈 비디오(TV판)에서는 유동현, KBS판(영광의 레이서)은 김승준, SBS판 및 투니버스판은 안지환, 애니박스판은 임채헌...[2]
카자미 하야토의 아버지 카자미 히로유키가 최고의 사이버 머신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A.I. 하지만 첫 주행을 앞두고 서킷으로 운송하던 중, 아스라다를 군사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스미스의 사주를 받은 일당이 이를 습격. 불가피하게 하야토가 탑승했는데, 앞서 드라이버의 홍채와 음성을 등록했기 때문에 하야토를 자신의 드라이버로 인식한 채 록(=Lock)이 걸려버렸다. 시스템 구조상 등록 해제는 며칠이 걸리고, 때문에 이 A.I를 탑재한 차량은 하야토밖에 운전할 수 없게 됐다.[3]
히로유키가 이 A.I 시스템을 완성하고 일본에 보낸 후 스미스에게 변을 당하는 바람에 원래 장착해야 했을 머신 슈퍼 아스라다영국에 있는 그의 자택에 유품으로 남게 된다. 대신에 아스라다 GSX에 탑재되어 버리는데...[4]
후에 아스라다 GSX는 스미스 사후 스고 오사무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변고에 대해 듣고 나서 패닉 상태에 빠진 하야토가 그대로 레이싱에 참가했다가 대파되어 버리고 만다. 시스템은 영국에 있는 아버지의 유품인 슈퍼 아스라다로 옮기는데, 아스라다의 보호 시스템의 패스워드를 풀 수 없어서 잠시 난항을 겪었다. 그리고 밝혀진 패스워드는 히로유키의 입버릇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였다. 관련 에피소드가 꽤나 감동적.[5] 남겨진 GSX는 미키가 틈틈이 수리하여 조정중이던 슈퍼 아스라다 대신 파이어볼 레이스에 참가했다. 최종전에서는 대파된 슈퍼 아스라다의 수리와 최종조정 시간을 벌기 위해 GSX로 참가하다가 레이스 진행 중 머신을 교체했다.[6] 결국 최종전에서 승리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 A.I.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과 탑승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 이것 때문에 아스라다의 사이버 시스템 자체가 작중에서 항상 최고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 탓에 상대의 반응을 예측하고 공격할 수 있는 무인 군사병기를 만들겠다는 음모가 나오게 된 것이었다.[7] 사실 카자미 히로유키가 지향하던 궁극적 사이버 머신의 완전한 실현이라면 바이오 컴퓨터를 도입한 오거지만 오거는 바이오 시스템에 의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세팅을 (독단적으로) 잡는 탓에 드라이버가 여기에 못 맞추면[8] 위험하고 그 탓에 테스트 드라이버 2명이 목숨을 잃었다.(...)[9]
일찍이 예견되고 있던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드라이버와 컴퓨터가 파트너 개념으로 '''함께 레벨업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스라다... 라는 설정이다. 시작 자체가 건담의 오마쥬이기에 이 부분은 건담의 학습형 컴퓨터 설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거의 유일하게[10] 인간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이며 인간과 컴퓨터의 관계가 아닌 인간과 파트너의 위치에 있는 존재. 하야토가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아스카와 더불어 일으켜 세워 주는 것도 아스라다의 몫이다.[11]
성격... 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외 특징으로는, 참견하기를 좋아한다. 또 충고하기를 좋아한다.(...) 덕분에 시리즈 초반에는 카자미 하야토가 혼자 열을 받아 티격태격거렸으나, 시리즈가 진행되며 익숙해진 건지 가벼운 만담 수준까지 진화. SAGA에 들어서는 정말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아스라다를 타기 위해 오사무가 모는 가랜드와 1:1로 겨루게 되었을 때, 자기자신이 '''컴퓨터이면서''' 실수를 하고[12] 농담을 하거나 약간 삐진 모습도 보여준다.(하야토가 가랜드로 갈아탄 후 클레어 포트란과 함께 지내서일까? 4차원 레벨이 되었다) 츤데레마냥 쏘아붙이는 말투까지 한다. 나름대로 모에하다.[13] # SAGA 아스라다 동영상 하지만 최종화에서 하야토와 아스카의 키스를 눈감아주기도.[14]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사람이 탈 쓰고 들어가서 연기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충격과 공포의 소문이 떠돌았다.
개그컨셉으로 만들어진 사이버 포뮬러 드라마cd(엄밀히 말하면 카세트 테이프)에서는 아직 학생인 하야토가 드리프팅하며 시험공부하는 걸 상대해주는 내용도 있다(...) [15]
여담으로, TV판에서 하야토가 스미스의 사주를 받은 부츠홀츠에 의해 크래쉬를 당한 이후 실족하여 절벽 아래로 굴러서 떨어졌을 때, "드라이버가 없다. 나는 드라이버가 없는 경우에 대한 설정이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라는 반응을 보이다가 하야토가 직전에 불러준 노래를 따라부르며 하야토가 아스라다를 찾게 도와준다.[16]. 이후로도 하야토에게는 자주 들려주지만,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것은 싫어한다. 이유는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들으면 "훌륭하다"가 아니라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드라마cd 출처)
게임에서는 네메시스라는 형제기가 존재한다.

2. 사이버 머신


1번 항목을 탑재한 사이버 머신의 총칭. 바리에이션은 다음과 같다.

3. 프로젝트


카자미 히로유키의 꿈인 사람과 머신의 진정한 융합을 목표로 진행된 프로젝트.
추측하자면, 학습형 뉴로컴퓨터에 탑재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가변형 새시의 머신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형시켜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변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레이스를 가능하게 하는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잡한 변형시스템 때문에 차체가 무겁기도 하고 정비가 어렵기도 하다. 출력의 사소한 변화로도 샤시의 밸런스가 현저히 무너져 내린다고 한다. 그것때문에 SAGA 초반에 아스라다의 개발이 난항을 겪었고, SIN에서는 스고와 제휴한 GIO의 엔진을 사용하다가 엔진 트러블 문제가 터지게 되었다.
SIN에서 나구모 쿄시로의 입을 통해 언급되었으며, 그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일컬어 시대를 한두 발 정도 앞서나갔다고 표현했다. 다만 SAGA에서 쿄시로가 형인 나구모 마사키에 대해 말한 내용에 의하면 개발이 몇 번이나 좌절되었다 할 만큼 시행착오도 많았던 모양이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바로 위의 아스라다와 오거. 알자드도 그 파생형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저런 시스템이 꼭 필요한가? 하는 역발상에서 만들어진 것이 가랜드.[17]
현재까지 확인된 구성원은 카자미 히로유키와 나구모 마사키, 클레어 포트란,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스고 오사무 정도. 다만 나구모 마사키의 경우 꽤 초창기부터 히로유키 밑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노선 차이 때문에 클레어 포트란이 영입되기 전 갈라져 나왔다. 그런 연유로 클레어나 스고 오사무는 나구모 마사키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쿄시로의 경우 형이 히로유키와 결별한 이후 형의 프로젝트에 참여했거나 형의 사후 프로젝트를 이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차체의 제작을 맡았던 클레어 포트란이 영입되기 전 히로유키와 결별한 마사키가 단독으로 제작한 오거가 아스라다와 동일한 컨셉을 지니고 있었던 점을 보면 아마 그 시점에서 컨셉 다수는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 단순히 이름만 바뀐게 아니라, 헬멧에 표기된 이름도 바꾸는 등 여기저기 수정한 노력(?)들이 보인다. 스고팀의 로고가 유니콘 모양인 것을 생각하면 나름 적절한 번역이라 볼 수 있다.[2] 유동현과 안지환 둘 다 블리드 카가와 동일성우다(...). 한편 김승준과 임채헌은 스고 오사무와 중복.[3] ZERO와 SAGA에서 하야토가 다시 아스라다를 기동시킬 때 홍채와 음성인식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 아스라다가 시종일관 하야토만이 자신에 탑승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다 이 때문이다.[4] 그런데 스미스는 히로유키의 자택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도 슈퍼 아스라다의 차체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는데, 이것은 스미스가 어디까지나 아스라다의 사이버 시스템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5] BGM과 작중내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6] 규정상 사이버 시스템을 제외한 다른 부품은 교체가 가능했기 때문에 통으로 머신 체인지가 가능했다. 다만, GSX의 스펙으로는 중간에 피트 교환을 하면 도저히 상위 팀을 따라갈 수 없었고, 어차피 슈퍼 아스라다의 최종 조정 시간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슈퍼 아스라다로의 교체가 가능한 곳까지 피트인 없이 달려야 했다.[7] 사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혹은 해석)하는 묘사는 거의 나오지 않고, 탑승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면(=학습성장형)이 많이 부각된다.[8] 예를 들어 드라이버가 코너링을 하는데 머신은 좀 더 들어가서 코너링을 해도 된다고 판단해 고속설정을 유지한다거나... → 코스에서 튕겨져 나가 이탈;[9] 비슷한 컨셉의 A.I.로서 카야타 스나코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다이애나 일레븐스가 존재. 이 쪽은 맘에 안 드는 조종사는 대놓고 죽여버린다(...)[10] 사이버 포뮬러 머신 중에서는 유일했지만, TV판에 나온 HSR-3라는 승용차의 사이버 시스템도 아스라다에 필적하는 수준의 대화가 가능했다. 다만 이 사이버 시스템의 경우 아스라다처럼 성장도 가능할지는 불명.[11] 더블원 시즌 초반에 슈퍼 아스라다의 업그레이드 부족으로 하야토가 부진에 시달릴 때,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하자고 일으켜 세운 것도 아스라다다.[12] 이 때문에 생긴 것이 바로 이것.[13] 하야토가 한동안 가랜드를 몰게되어 어두운 창고에 계속 대기하다가 간만에 밝은 밖으로 나오자 "저게 태양이라는 건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군.''' 오랫동안 못본 기분이다." 라고 하야토를 살짝 비꼬는듯한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하하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는 압권. 그밖에 오사무와의 테스트 레이스에서 하야토가 스타팅 미스를 하자 '''넌 퇴화했군'''이라며 비꼰다든가, SIN에서는 뉴 아스라다의 출력 증대로 브레이크 타이밍을 변경을 고민하는 하야토에게 '''그건 출력 때문이 아니고 너님이 살쪄서 그럼(...)'''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14] 참고로 TV판 33화에서 하야토에게 키스가 뭐냐고 물어봤었다(...)[15] "다음 문제, 1192년에 만들어진 막부는?(아스라다)" "무로마치 막부! 아스라다, 에어로 모드!!!!(하야토)" "하야토, 답은 가마쿠라 막부다(아스라다)"[16] 원래는 하야토가 리타에게 불러주려던 노래. 참고로 해당 노래는 JUN SKY WALKER(S)의 歩いていこう(걸어가자). 한편 장프로덕션 더빙에서는 과수원 길로 바뀌었으며 직접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라 장민호(하야토)가 부른 노래를 녹음하여 재생한 것으로 바뀌었다.[17] 다만 가랜드의 역발상은 당시 아스라다의 드라이버 등록 시스템과 앙리의 실력부족으로 인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설령 아스라다의 등록 시스템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앙리가 아스라다를 제어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이 안되니까, 앙리용으로 최대한 범용성을 갖춘 가랜드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 이후로도 클레어가 아스라다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카자미 히로유키가 가진 생각의 끝을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나타낸 것이나, SAGA 초반에 아스라다 대신 가랜드를 쓰겠다는 하야토의 발언에 눈에 띄게 실망한 것을 보면 아스라다 프로젝트의 지향점 자체에 의문을 가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