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라간 패러렐 웍스/2기

 

1. 개요
2. The Sense of Wonder
3. 나의 ×××는 우주유일!!(オレノ×××ハウチュウヒトツ)
4. 안녕 다이그렌(さよならダイグレン)
5. BIG BUILDING
6. 키얄의 매지컬 타임 ~ 3분 전(キヤルのマジカルタイム、三分前。)
7. 간멘 심포니아(ガンメンシンフォニア)
8. 키탄 제로(キタンゼロ)


1. 개요


이 문서는 그레파라 2기를 소개하는 문서이다. 빠른 이해를 위한 사진 첨부가 많아짐에 따른 스포일러 압박 때문에 개별 문서로 분화하였다. 1기와 다르게 새로운 노래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영상 길이가 평균 5분 정도로 증가하였다. 특이한 그림체가 많고 그렌라간 특유의 아이캐치가 그냥 표지 한 장으로 대체된다. 극장판 천원돌파 그렌라간 나암편 DVD를 발매하면서 그레파라 2기 제작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며 총 7편이 2010년 5월 26일에 발매되었다.

2. The Sense of Wo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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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컷
시몬이랑 니아 텟페린이 주인공인 영상. 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세계에서 소년은 소녀를 만나게 된다. 로제놈이 지배하는 왕국 같은 곳에서 홀로 지내며아무 감정 없는 인형같던 소녀에게 그녀가 오래전에 잊어버린 인간의 감정을 일깨워주고 닫힌 세계에서 구출한다. 결국 둘이 비랄 일행과 무사히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지만, 갑자기 니아만을 남겨두고 시몬은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린다. 또 여기서 카미나와 요코는 선역의 포지션이 아니기도 하며 마지막에 감옥 같은 창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나와서 뒷맛이 씁쓸한 감이 있다. 초반에 어린아이 모습의 기미와 달리도 라간 모양의 인형을 가지고 등장한다.
고퀄리티의 작화와 아름다운 연출과 함께 어우러지는 노래가 일품이다. 이 작품도 대사 없이 내용을 추론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곳저곳에 숨겨진 설정을 알아내는 재미가 쏠쏠할 수도 있고 본편과 비교하여 확 바뀌어진 모습의 주연들도[1] 묘한 감정을 줄 것이다

3. 나의 ×××는 우주유일!!(オレノ×××ハウチュウヒト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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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컷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화려한 영상이 인상적. 분명 희망찬 애니메이션 그렌라간을 원작으로 하여 만든 작품일텐데 결과물은 꿈도 희망도 없는 마마마가 나와버린다. 본편에도 연출이 활용된 극단 이누카레의 작품으로 이 스타일은 나중에 진짜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 활용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그 외전작 마기레코 애니판의 감독을 맡게 된다.
공포로 인간을 억압해왔던 로제놈과 그 공포에 끝없이 대항하는 인간의 대립을 설명한다. 영상 내내 시몬이 일어서서 나아가다 무언가에 의해 쓰러져 해골이 되고, 어른으로 자라나지 못한 아기의 상태로 몰살당하기도 하고, 한참 앞을 막는 것들을 마체테로 베어나가다 죽기도 하고, 노인이 되어 쓰러지는 게 반복된다.
그리고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니아 이외의 왕녀들에게 적용된 인형 같은 설정을 감안하면 니아 이전의 아이들도 시몬과 같은 생을 보냈을 수 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시몬 이전에 수많은 '시몬'이 있었고, 다 로제놈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렸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 작중 소년 여럿이 단체로 해골로 변해버리는 장면도 있었으니 말이다. 카미나의 아버지 조도 본편에서 이와 같은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이 영상에서 니아의 취급은 시도때도 없이 쓰러지는 시몬보다야 그나마 좀 낫다. 마체테로 수인들을 없애버렸으면 없앴지 최소한 자신이 죽진 않았으니까. 그래도 후반부에 덜떨어져 보이는 수인이 니아 뒤에 할짝거리고 서있는 걸 보니 니아 역시 고통스러운 나날을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영원히 마마마처럼 절망밖에 없는 배드앤딩인 건 아니고, 끝내 마지막에 노력이 결실을 맺어 둘이 만날 수 있게 된다.

4. 안녕 다이그렌(さよならダイグレ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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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컷
기미 아다이다리 아다이가 텟페린 공략전 바로 전에 다이그렌 안을 탐험하다가 구석진 밑층 비밀계단을 통해 저 파이프들 너머에 비밀의 복도를 발견하게 된다. 복도 양옆에는 다른 차원의 세계들을 구경할 수 있는 문들이, 그리고 복도 맞은편에는 많은 책들이 있는 거대한 방으로 통하는 금속 문이 있었다.
이 방은 다이그렌의 영혼이 사는 곳인데, 배에 지퍼 달린 양가죽을 입은 사람이 바로 다이그렌의 영혼이다. 그는 팬케이크도 대접해주고 TV도 보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외부 충격으로 방이 정전 상태가 되자 혼자만 남고 기미와 다리를 돌려보내고 동시에 고전 음악이 꺼져 썰렁한 분위기가 된다. 보다가 다이그렌 불쌍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사실 이것은 다이그렌이 데카부츠의 해머를 부딪은 탓에 강한 손상으로 기능이 정지됨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기미와 다리는 상황을 뒤늦게 알아채고 다시 철문을 열어보지만 그곳에는 마술처럼 다이그렌의 내부 기관만이 존재할 뿐이었고, 둘은 재빠르게 갑판에서 탈출한다. 이때 상황이 상당히 아스트랄했는데, 계단과 발판이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외부 사다리를 다 오르자마자 다이그렌이 갑판을 분리했으니 조금만 순발력이나 완력이 딸렸어도 낙사하거나 폭사하여 카미나를 볼 뻔했다.

5. BIG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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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컷
이 영상의 시대적 배경은 18~19세기풍으로 보인다. 그런데 메카닉들의 디자인이 하나같이 20세기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의 공상 과학 영화 같은 괴기한 디자인이다(...). 꼭 예능 프로그램과 전대물을 섞은 방송에서 스턴트맨으로나 나올 법한 독특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원격 주제에 겉으로 보이는 엉성함만큼 느려터진 이동속도도 일품인데, 그런 주제에 요코의 라이플은 또 안 먹힌다.
시몬과 로시우 아다이가 엔키두를 닮은 메카 앞에서 콤비를 이루어서 아마도 그렌라간...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괴이한 로봇에 탑승해 싸운다는 내용. 로보캅처럼 고글을 낀 로제놈을 연상케 만드는 본작의 메인 보스는 이것을 관람하면서 흥미를 얻으려는 듯 하다.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퀄리티와 쓸데없이 공들인 듯한 초반 요코의 바스트 모핑이 일품이다. 엔키두가 투척물에 맞고 주먹으로 인한 유효타도 많이 내주자 로제놈이 화를 내며 흥분하고, 이에 엔키두가 검을 버리는 대신 완력을 파워업해 그렌라간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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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로 강해진 로봇
시몬 콤비는 실컷 두들겨 맞다가 못 참고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거기서도 다른 메카 두 대가 튀어나와 다굴을 맞는다. 이어서 로제놈이 머리에서 불꽃쇼를 벌이자 세 메카들이 날개 달린 거대 황금 해골로 융합한다. 그러자 시몬도 진심을 내서 메카의 봉인을 해제하고 안면의 풀 드릴라이즈로 해골을 박살낸다. 로제놈의 의욕도 사그러든 불꽃과 함께 식었고, 시몬과 로시우는 요코와 함께 엔딩샷을 찍는다.

6. 키얄의 매지컬 타임 ~ 3분 전(キヤルのマジカルタイム、三分前。)




7. 간멘 심포니아(ガンメンシンフォニア)


간멘들에 대한 설정해설을 담은 영상으로 간멘이 왜 개발되었는가와 간멘들이 대두인 이유를 보여준다. 다이간과 합체한 라간, 킹 키탄 디럭스와 합체한 라간 등 별별 간멘 조합식이 다 나오고 마지막엔 완성된 그렌라간이 초은하 다이그렌을 응시하며 날아가는 장면으로 라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렌라간도 그 설계과정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도 패러렐인지라 저게 본편 세계관에서도 무조건 실현 가능하다는 보장은 없다. 본편을 보면 알겠지만 그렌라간은 카미나로 인하여 순전히 우연으로 만들어진 로봇이기 때문. 하지만 두 세계관의 설정이 서로 관련 없는 것은 아니다. 코믹스에서 그렌과 요코 M탱크가 라간과 합체하여 두 간멘 나름의 강력한 시너지를 낸 바 있으며, 또 라젠간의 존재가 그렌라간 타입은 세부적인 외형이 크고 작게 변할 수 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8. 키탄 제로(キタンゼロ)




[1] 작화가 매우 고퀄인지라 주조연들의 모습이 전부 선남선녀로 바뀌었다. 그나마 니아와 요코, 시몬, 로제놈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기미와 달리는 꽤나 바뀌었으며 특히 카미나는 원래의 약간 삐죽삐죽한 머리가 아닌 정갈하게 내린 머리를 한 미남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