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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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인데, 비랄 성우인 히야마 노부유키와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시시오 가이와 볼포그역으로 같이 캐스팅 된 바가 있다. 위의 사진에는 망토가 초록색인데, 실제 애니내에서는 붉은망토이다.'''정열적이며 항상 가슴 속에 큰 야심을 품고 다니는 사나이. 왠지 모를 매력으로 항상 주위에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
- 네이버 연예에서의 소개
2. 상세
시몬과 같이 지하 마을에 살고 있던 청년. 부모님은 아버지 조, 어머니 웨니가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 아버지는 행방불명이며 어머니는 사망했다. 시몬과는 혼으로 이어진 소울 브라더라고 한다. 건달패 그렌단의 리더. 스스로를 '''사나이의 기백을 등에 짊어진 용맹무쌍한 도깨비 리더'''라고 한다.작중 1화, 6화 회상, 26화에서 이 대사가 나온다. 원문은 불요불굴로, 의미는 거기서 거기.
말투를 보면 양아치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만하지 않고 상대방의 장점이 있다면 인정해주면서 자신만을 크게 내세우지 않는 대인배 성격.[1] 실제 궁지에 몰렸을 때 시몬이 "나에게 생각이 있다. 나에게 맡겨달라."라고 하자 카미나는 진지한 시몬의 눈빛을 보고 "이 싸움, 너에게 맡겼다!"라고 시몬에게 조종권을 쿨하게 넘겨주기도 한다. 남들은 시몬의 평상시 성격탓에 걱정만 하는데, 카미나만 시몬을 꿋꿋이 믿는다. 그리고 시몬은 자신의 재치로 그 궁지를 이겨낸다.
명실공히 그렌라간 전체를 관통하는 투쟁과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 그리고 '''국내 오덕계에 아니키라는 말을 널리 퍼트린 장본인.'''[2] 모범적인 멘토 형 캐릭터이다. 그의 당당함과 패기는 프로메어의 갈로 티모스에 큰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에게 미치는 영향과 열혈계의 성격 등 같은 로봇 오리지널 애니인 나데시코의 다이고우지 가이와 행적이 비슷해서 전생이냐 환생이냐 반응이 있을 정도로 유사하다.
2.1. 외형
지하 마을 출신 남성들이 다 그렇듯 앞가슴을 까고 다닌다. 조시 카나이, 로제놈에 앞서 가장 먼저 등장함과 동시에 주연 중 유일한 구릿빛 피부 소지자다. 긴 바지와 벨트 정도로 입은 것은 별로 없지만, 휑해 보일 어깨를 보완해줄 문신, 날카로운 헤어스타일, 망토, 일본도, 선글라스의 조합으로 어딘가 있을 부족함이 상쇄된다. 복부와 팔에 붕대를 칭칭 두른 점도 특이사항.
2.1.1.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소지하고 다닌다. 참 독특하게 생겼는데, 이 선글라스는 30°/60°/90° 직각삼각형 두 개를 비스듬히 붙혀 만든 듯한 W모양이다. 빨간색 내지는 주황색으로 보여 마치 홍련색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색깔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모양새와 강렬한 색감이 어우러져 인상적으로 느껴지며 카미나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끼기만 해도 대그렌단의 리더다운 비장함이 느껴진다.
2.1.2. 검
무기로 일본도를 가지고 다닌다. 지하 마을 촌장에게서 빼앗은 것인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뽑아도 뽑아도 계속 나올 정도로 극단적인 길이를 가지고 있다. 작화 문제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후에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터무니없는 길이의 칼을 부릴 정도로 터무니없는 남자'''라는 뜻을 담은 표현이라고 한다.
칼솜씨는 풀밭의 풀을 깔끔하게 베어버릴 수준이지만, 기합만 좋지 그 이상 특별히 뛰어난 것이 아니고 싸움 실력은 단련한 게 아니라서 맨몸으로도 비랄에게 밀린다. 간멘 타고는 아예 육탄전에서 비랄한테 발린다. 하지만 카미나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애초에 수인들은 기본적인 신체 능력만은 인간보다 뛰어나다. 나중에 시몬과 함께 수용소에 갇힌 비랄이 '카미나는 나와 맨몸으로도 겨룰만큼 강했었다!'고 말할 정도의 실력.
2.2. 2차 창작
남자의 로망인 망토는 카미나 그림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단골 소재. 배경에 상징수인 520을 그려놓기도 한다. 최고의 형으로 남은 만큼 성격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 양아치 내지는 대인배 형으로 묘사된다. 개성 있는 머리와 양아치스러운 문신도 잘 쓰면 좋으므로, 본편 평소처럼 늠름한 자세를 세워주고 선글라스에 반사광을 넣어주면 딱이다.
최고 커플링은 요코. 공식 커플인데다가 요코가 많이 그려지니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으로 나오곤 한다. 그 다음으로는 시몬. 단순히 형제가 의기투합할 뿐일 장면이 많지만 R-18 쪽으로 가버리면 게이물이 되어버린다. 니아와는 원작에서 만난 일이 전무한 만큼 안 엮인다. 그 둘이 같이 그려질 정도면 시몬과 요코도 알아서 따라 실린다. 하지만 만약 서로를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다. 한편 깽판 부리는 쪽으로 가자면 기미랑 같이 난리를 친다.
관련 태그는 "カミナ並べようぜ(카미나 늘어놓아 보자구)". 이 태그가 붙으면 카미나 관련 그림들이 줄줄 올라오게 된다. 또 2011년에 그를 위한 추모작이 많이 올라왔다. 대개 카미나가 엿을 날리거나 두 손으로 니코니코니 또는 안녕하살법 형태의 손등을 보여주는, 일명 스시오 포즈로 11을 만드는 모습을 모여준다. 가끔 혀도 내민다.
선글라스는 여러 인물들에 있어서 수많은 패러디 대상이 되곤 한다. 특히 카미나의 것은 열혈의 상징으로서 하도 인기있는 소재라 시몬의 오각형 ☆ 선글라스보다 압도적으로 자주 쓰인다. 전혀 그 같지 않은 조용한 캐릭터라고 해도 이를 포함한 모든 성격의 캐릭터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끼우기만 하면 뭔가 비장미가 살아나고 얼굴은 인상을 쓴 표정으로 변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한마디로 그냥 선글라스 하나만 씌우면 알아서 그 캐릭터가 열혈물 주인공으로 환골탈태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시몬의 것과 구별하기 위해 빨간색보다 주황색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2.3. 명대사
등장 시간은 짧기만 하지만 그동안 많은 명대사들을 토해내니 출연 비중 대비 명대사 제조기의 탑으로 꼽힌다. 시청자들이 하도 기억하기 쉽게 같은 명대사를 그대로 쓰거나 조금만 변형한 채 몇 번이나 다시 말해준다. 죽고 나서는 그렌단 동료들이 대신 따라부르고 명대사 바리에이션을 재생산해주기 때문에 뇌에서 대사를 잊지 못하게 만든다. 무모하고 억지스러운 스타일에 어불성설일 것만 같은 대사임에도 그 속에는 깊은 뜻이 함축되어 있어 가슴에 쏙쏙 들어오는 것들이 많다.[3]
'''お前のドリルは天を突くドリルだ! '''
잘 들어 시몬. 그 드릴은 촌장 게 아니야. 그건 너 자신이야. '''네 드릴은 하늘을 뚫어버릴 드릴이라구!'''
1화/홍련편, 시몬에게 힘을 주는 대사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いいか、お前を信じるな。俺を信じろ。お前を信じる俺を信じろ!
알겠어? 너를 믿지 마. 날 믿어. 너를 믿는 날 믿어, 시몬![너와나]
- 1화/홍련편, 시몬에게의 조언
- 1화/홍련편, 요코 놀리면서
언제까지 도망칠거냐, 시몬. 마침내 밖으로 나왔잖아.
지금까지의 너 자신을 버리겠다면 지금이야. 지금밖에 없어.
- 2화/홍련편, 지상의 간멘에 떠는 시몬에게
듣거라, 이 대두놈들.
一度故郷を離れたからにゃあ、
한 번 고향을 뛰쳐나온 이상,
負けねえ、退かねえ、悔やまねえ!!
지지도 물러서지도 후회하지도 않아!
前しか向かねえ、振り向かねえ!!
그저 앞만 바라보고 나아갈 뿐이다!
ねえねえづくしの漢意地!!
굳게 결심한 사나이의 의지!
グレン団のリーダー、カミナ様が相手になってやっから、そう思え!!
그렌단의 리더 카미나님이 상대해줄테니 영광으로 알아라!
- 2화
요코 : …もしもーし
…저기요~.
あんな獣だか何だか訳わかんねぇ奴等が操縦してんだ!!!俺が乗れねぇ訳がねぇだろう!?
저런 짐승인지 뭔지 알 수 없는 녀석들이 조종하고 있어! 내가 탈 수 없는 이유가 없잖아!
요코 : …あの根拠のない自信がわからない…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을 모르겠어.
- 카미나와 요코
힘냈구나 시몬, 날 위기에서 구해주는 건 언제나 너야.
고맙다.
- 2화/홍련편, 본인을 구해준 시몬에게
いいじゃねぇか…あいつ最高にシビれるぜ!! 決めたッッッッ! あのガンメン、俺がいただく!
좋지 않냐. 저 녀석 최고로 마음에 들어. 정했다! 저 간멘은 내가 갖겠어!
(ハァ!? あんた何言ってんの!?) あいつには俺が乗るって言ってんだよッ!
(하아!? 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 녀석한테는 내가 탄다고 말해!
- 2화/홍련편, 그렌의 원형이 될 간멘을 보며
이런 곳에서 죽었단 말이야…? 빨라…너무 빠르잖아… 아버지!!
- 2화
시몬! 네 드릴은 하늘을 파고 나갈 드릴이야!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냐!
(라간에 태워줘. 내일은 시몬 대신 내가 타겠어. 안그러면 이번에야말로 당할 거야!)
(론에게 조정받아서 움직일 수 있게 할 테니까, 전투라면 저 애보다 내가 익숙해.)
(시몬에겐 무리야, 싸우는 타입이 아냐! 오늘도 도망쳤잖아!)
시몬은 싸울 거야. (왜? 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 어째서 그렇게 믿을 수 있어?!)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까. (그럼 뭔데…)
똑같아, 자신을 믿으니까 저 녀석을 믿어. 저 녀석을 믿을 수 있으니까 자신을 믿을 수 있지.
똑같은 거야, 내게 있어선. 그게 바로 파트너라구.
- 3화/홍련편, 시몬을 못 믿는 요코에게
이렇게 된 이상 마지막 수단이야, 그걸 하자! (그거? 그게 뭔데?)
멍청아, 그거라면 뻔하잖아. 합체다!
- 3화/홍련편, 비랄을 이길 비책을 말하면서
아버지, 미안하지만 난 앞으로 나아갈 거야. 이 대지의 훨씬 먼 곳까지 아버지 대신 봐주겠어.
- 이미 죽은 아버지에게
카미나: 얼굴이 많다고 잘난 게 아냐. 사나이의 합체란 말이지, 별볼일 없는 연애처럼 쉽게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게 아니라고!
그런건 진짜 신뢰라고 안해,겉모습뿐인 가짜야!
요코:저녀석 무슨 소릴 하는걸까?
키탄:진짜 신뢰인가.
리론:그래,그게 달랐어!
카미나:너희들의 합체는 영혼이 이어지질 못했다구!
- 4화
남자의 위장에 한계는 없어! 계속 가져와!
- 6화, 수인들에게 접대받으며
- 6화
시몬, 우리도 언젠가 저 달이라는 곳까지 가보자. (그건 아무리 그래도…)
'''멍청아! 무리를 넘어서 상식을 부수는 게 우리잖아!'''
지상에도 그렇게 올 수 있었어. 달이라고 못 갈 리 없다구.
- 6화/홍련편, 온천에서 달을 보며
웃기지 마!
'''逃げねえ、引かねえ、振り向かねえ'''
'''도망치지도 겁먹지도 뒤돌아보지도 않아!'''
- 7화/홍련편, 다이간잔에 굴하지 않겠다는 다짐
'''도망쳐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 7화/홍련편
불타는 태양 이 손으로 잡아 엄청난 뜨거움마저 참으리라.
의지가 지탱해주는 사나이의 길, 카미나 님이란 바로 나다!
카미나: 멋진 달이야.난 저걸 본 것만으로도 지상에 나와 다행이라 생각해.
우리는 이기지 않으면 안 돼. 이런데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을 순 없어.
녀석들의 무기를 빼앗고 빼앗고 또 빼앗아서 공격해오는 걸 포기할 때까지 계속 이겨 나아가야만 해.
게다가 말야, 시몬이나 짱구나 기미나 다리나 애들이 안심하고 태양을 보며 살게 해주고 싶잖아.
요코: 카미나,너도 뇌가 있었구나?
카미나: 너,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요코: 카미나, 그렌단의 요맹무쌍한 리더, 카미나야.
카미나: 틀렸어! 그렌단이 아냐, 대그렌단이야!
10배로 갚아주겠어.돌아오면 10배로 갚아줄거야.
어금니 꽉 깨물어! (으악!)
정신이 들었어?
네가 망설이면 내가 반드시 때려주러 와. 그러니까 안심해, 네 곁엔 내가 있어.
お前を信じろ、俺が信じるお前を信じろ!!!!
너를 믿어, 내가 믿는 너를 믿어![너와나]
- 8화/홍련편, 불안해하는 시몬을 진정시키러
카미나: 시몬! 어금니 꽉 깨물어!!! (으악!)
시몬: 형! 살아있었어!?
카미나: 시몬! 너... 너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네 드릴은 하늘과 땅 그리고 내일을 뚫어버릴 드릴이잖아!
이런 곳에서 뭘 주저하고 있어!? 우린 이겼어! 그 덩치는 네 거야!!
불안해 할 필요 없어!!
시몬: 형... 응!
티밀프:빌어먹을 인간놈들, 그 다이간잔은 나 치밀프가 나선왕께 하사받은 것이다! 네놈들에게 넘길 바엔 내가 부숴주마!
카미나:포기를 모르는 짐승 할마범이로군...시몬, 이리 와.단숨에 끝내버리자.합체라구.
마지막만큼은 그렌라간으로 끝내주겠어!
시몬:알았어, 형!
“믿어라. 네 자신을! / 믿어라 그렇다면 불가능은 없다.”いいか、忘れんな。
잘 들어, 시몬. 잊지 마. (잊지 말라고!)
お前を信じろ。俺が信じるお前でもない。お前が信じる俺でもない。'''お前が信じる、お前を信じろ!'''
널 믿어! 내가 믿는 네가 아냐. 네가 믿는 나도 아냐. '''네가 믿는 너를 믿어!''' (네가 믿는 너를 믿으라고!)[너와나]
- 8화/홍련편 (한국판 추가 대사), 사망 전 카미나의 격려.
카미나는 神名, 즉 신의 이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를 가타카나로 쓴 이름이다. 성경 인용 관련 언어유희다.
필살!
기가! 드릴!! 브레이크!!!
안녕이다... 친구여...
- 8화/홍련편, '''8화의 부제이자 그의 유언'''
자신은 없었어. 잘못된 방향으로 왔다고 생각했지. 초조했어. 아버지는 갔는데 왜 난 못 가냐고… 솔직히 허세였거든.
모두가 포기하고 구멍 파는 걸 그만뒀어, 난 그 이상 어떻게 해볼 수도 없었지.
하지만 시몬은 묵묵히 계속 파나갔어. 내 허세를 지탱해준 거야. 마지막 큰 바위를 부순 건 우연이였어.
운이 좋았을 뿐이지. 하지만 난 그 운과 그 길로 이끌어 준 시몬을 믿어.
마음이 약해질 때, 자신이 없어지려 할 때, 그날 묵묵히 땅을 파던 시몬의 등을 떠올려.
그 등에 비웃음 당하지 않는 사나이가 되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어.
- 11화/홍련편, 요코의 회상에서
왜 그래, 시몬. 잊어버렸나, 드릴을? (형이 또 한명...)
바보자식! '''지하 마을에 악명 높은 그렌단 사나이의 기백을 등에 짊어진 용맹무쌍한 도깨비 리더!'''[4]
'''카미나 님께서 그렇게 몇 명씩 있을 것 같아?!''' (하, 하지만 두 명이 있는걸...)
그렇군! 좋은 쪽을 골라라! (그건 무슨 억지야!)
잊었어? 내 억지를 실현시켜준 건 너야.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 것도 너라고!
'''네 드릴은 저기 널린 돌멩이들과 달라.'''
'''네 드릴은 여기에 있어. 계속 이런 곳에서 우물쭈물 하지마!'''
'''네 드릴은 무엇을 위해 있지?'''
- 26화/나암편, 다원 우주 미궁에 빠진 시몬의 앞이 나타나서 그를 일깨운 대사. 괄호의 대사는 시몬의 대사다.
行け、シモン
'''가, 시몬.
『もし~』とか『~たら』とか『~れば』とか、そんな想いに惑わされんな
"만약"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하면", 이라든지, 그런 생각에 휘둘리지 마.'''
自分が決めた一つの事が、お前の宇宙の真実だ
'''스스로 선택한 하나가 네 우주의 진실이야.''' (그래, 그 말대로야.)
잘 들어, 내 우주도 거기 있는 우주야. (형.)
나뿐만이 아냐, 이 녀석들도야.
어느새 나보다 커졌는걸. (정말이잖아.)
가볼게, 형!
'''이번에야말로 진짜 이별이다. 가라, 형제!'''
あばよじゃねえ、一緒だろ?
이별이 아냐. 함께잖아?
'''그래!'''
- 26화/나암편, 작중 최후의 명언
なあ、シモン
人はなんで前に目があるか知ってるか?
어이 시몬, 사람은 왜 눈이 앞에 달린지 알아? (나아가기 위해...)
遠くの景色を見る為にゃぁ、前に進むしかないからだ。
멀리 있는 경치를 보기 위해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야.
後ろに目があると生まれた故郷が離れていくのしか見えねぇ。それじゃぁ人は前には進めねぇ。
눈이 뒤에 달렸다면 태어난 고향이 멀어지는 모습밖에 안 보이겠지. 그래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目が前にありゃぁ、歩いていけば遠くの景色が近づいてくる、
눈이 앞에 있으면 걸어갈수록 멀었던 경치가 다가와.
だから人は前に進める。
그렇기에 인간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죽은 아버지가 자주 얘기해줬지.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냐. 눈이 앞에 있으면 앞서 걸어가는 사람의 등도 보여.)
- 5.5화, (시몬의 대사)
3. 작품 내에서의 모습
매번 기회가 될 때마다 지상으로 나가려는 행동으로 소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마을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었다. 언제나 항상 지상으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간멘이 지하 마을에 떨어진 날 의형제와 같은 시몬과 간멘을 쫓아 지하로 떨어진 요코와 함께 지상으로 향한다. 지상으로 올라간 뒤, 수인들에 의해 탄압받는 인류의 현실에 분개하여 투쟁을 개시한다.お~お~お~お~お~
오~오~오~오~오~
いきなり 人の村に 乗り込んで来きて そんな デカイ面するとは 良い度胸じゃねぇか。
갑자기 사람들 마을로 처들어와서 그딴 커다란 낯짝이나 들이대고 배짱 한번 두둑하구만~. (으아, 아아아...자, 자, 잠깐 도망쳐ㅡ)
'''だがな! それ以上の勝手は 俺様が 許さねえ!'''
'''하지만! 그 이상 맘대로 굴었다간 이 몸이 용서하지 않아!''' (아~? 뭐냐 네 녀석은.) (말했다!)
お~お~
오~오~
教えてやるから そのでかい耳かっぽじってよく 聞きやがれ!
가르쳐줄테니 그 커다란 귓구녕 잘 후벼파고 쳐듣거라!
ジーハ村に悪名轟くグレン団!
지하 마을에서도 악명 높은 그렌단!
'''男の魂背中に背負い、不撓不屈の鬼リーダー、カミナ様っさ、俺のことだ!'''
'''사나이의 혼을 등에 짊어진,
불요불굴의 도깨비 리더, 카미나님이란 바로 이 몸이시다!'''(바보다. 멍청이, 진짜 바보다;;)
'''この村でこれ以上の無法は このカミナ様が許さねえ!'''
'''이 마을에서 이 이상의 무법자 노릇은, 이 카미나님이 용서치 않는다!''' (...! 아아아!)
- 1화/홍련편 (차례로 고즈, 시몬, 초창기 그렌단 멤버, 시몬 대사)
본래 카미나가 지상을 강하게 열망했던 것은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지상에 올라간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때 겁을 먹고 아버지를 따라나서지 못한 자신에 대해 화가 났기 때문. 게다가 지상에 올라와 간멘에게 당한 듯 백골이 된 아버지를 발견하고 더욱 마음을 굳게 먹는다.[5]見ろよ坊主…これが上だ。(地上だぞ? 何にもない。)
봐라, 꼬맹이. 이게 위다. (지상인데? 아무것도 없어.)
だからいいんだ。壁もなければ天井もない。こここそが漢の世界ってもんだ。
그러니까 좋은 것이다. 벽도 없고 천장도 없어. 이곳이야말로 사나이의 세계라는 것이다. 너는 올 수 있게 되면 오거라.
お前は来られる様になったら来い…じゃあな!!あばよ、カミナァ!
그럼 이제 이별이다, 작별이다 카미나!
- 조
이후 아버지의 것이었던 붉은 망토를 트레이드마크처럼 두르고 다닌다. 그리고 낡아서 떨어져 나온 일부 조각은 시몬이 팔에 완장처럼 두르고 다닌다. 코믹스판에선 카미나가 직접 묶어준다. 그렇지만 이 아버지에 대한 설정이 극장판에서는 전부 잘려버렸다. 그래서 그냥 애꿎은 해골 보고 쫄다가 밟아버리는 것처럼 나온다.
수인에 맞서는 리트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스스로 앞장서서 싸우다가 '수인의 간멘을 빼앗아 탄다.'는 여태까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과업을 해낸다.[6] 빼앗은 간멘에게 붙인 이름이 바로 그렌(홍련). 그 뒤 간멘을 조종하는 인간들을 처리하기 위해 파견된 수인군의 간부 비랄과 맞서게 되고, 그전까지의 간멘들과 격이 다른 비랄의 엔키에게 압도당한다.熱くなるのは良い。…だが焦んな。喧嘩に勝つには熱いハートとクールな頭脳だ!!
뜨거워지는 건 좋아. 그렇지만 초조해하지는 마.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뜨거운 하트와 쿨한 두뇌다!
-
3화에서 발린 것은 사실 비랄의 엔키와 카미나의 그렌의 성능 차도 한 몫 했다. 비랄은 최고급 간부들인 사천왕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라서 부각되지 않았을 뿐 동지부 부대장으로 꽤나 잘 나가는 고급 간부라 전용 간멘 엔키에게도 엔키 선 어택이나 수동으로 폭파 가능한 미사일, 거기에 칼 등 여러 무장이 달려있으나 그렌엔 무장이라곤 그렌 부메랑 뿐. 그렌은 겨우 분대장 간멘이다.
시몬의 라간(나암)을 그렌의 머리에 꽂아넣어 '합체'하는 무모한 일을 벌인다. 어처구니없는 합체는 카미나와 시몬의 기합을 통해 성공하여 그렌라간이 탄생하고, 비랄과 대등하게 겨뤄 승리한 카미나는 수인의 본거지로 직접 쳐들어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여러모로 그렌라간의 기체빨로 승부했지만 어쨌든 여기서 큰일 하나 더 해주시는 카미나였다. 4화에서 키탄을 만나며 같은 열혈 캐릭터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화에서 로시우를 보고 데코스케 짱구머리라고 별명을 붙여준다. OVA 5.5화에서는 그렌 이외의 간멘에도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미편집 6화에서는 카미나가 온천탕에서 흥분을 참지 못하고 폭주해버린다. 참고로 6화는 2007년 당시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라 편집본과 DVD에서 발매한 미편집본이 존재한다.
수인들과 맞서 싸우는 카미나와 그렌라간의 이름은 지상 각지에서 숨죽여 지내던 인간들에게 전해져 다발적인 투쟁을 이끌어낸다. 카미나를 본받아 간멘을 빼앗은 인간들이 함께 싸우러 찾아와 대그렌단이 결성되고 카미나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연스럽게 '''인류 해방군의 지도자'''가 된다. 이후 수도 텟페린으로 진격하기 위해서 거대한 이동요새 간멘 다이간잔을 빼앗아야 한다는 결단을 내리고, 단짝 시몬을 격려하며 작전의 핵심인 다이간잔 합체 임무를 맡긴다. 작전 결행의 날이 밝자 요코에게 깜짝 키스를 받고 서로 고백하지만, 남몰래 요코를 좋아하다가 이를 우연히 지켜본 시몬의 마음에 큰 동요를 일으키고 만다.
다른 간멘들을 이끌고 다이간잔의 간멘 부대와 비랄을 상대하고, 모여드는 동료들과 기타 사건들의 영향으로 '정신과 마음의 힘'인 나선력이 강해지면서 그렌만으로도 비랄의 엔키두를 제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충격을 받은 시몬의 다이간잔 탈취가 좀처럼 진척이 없자 이를 보다못해 혼자서 다이간잔 함교 위에 박힌 라간까지 돌격한다. 그리고 시몬의 뺨에 주먹을 날려 시몬의 자신감을 일깨운다. 정신을 차린 시몬은 다이간잔 제어를 순식간에 성공시키고 카미나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갑판으로 내려가는데,
다이간잔 속에서 갑판을 뚫고 뛰쳐나온 '''뱌코우의 창에 그대로 몸을 꿰뚫려 쓰러지고 만다.'''[7] 정신적 지주였던 카미나가 쓰러지는 것을 목도한 시몬은 다이간잔째 폭주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시몬의 위기를 느끼고 정신을 차린 카미나는 마지막 힘을 짜낸 일갈로 시몬을 일깨우고 그렌라간으로 합체한다.
정신을 차린 시몬과 함께 기가 드릴 브레이크를 작렬하여 사천왕 노도의 티밀프를 해치우지만, 앞서 티밀프와 비랄의 협공으로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모든 것을 불사른 카미나는 직후 조종석에 앉아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 흰바탕 손그림 연출과 함께 그대로 숨을 거둔다. 유언은 8화 제목과 같으며, 해당 문서 참조 바람.
인류의 리더나 마찬가지였던 카미나의 죽음은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시몬과 요코 리트나에게는 오랜 기간 동안 상처로 남았다. 카미나의 죽음에 당시 애갤도 통곡하였다. 하지만 시몬이 각성하게 되면서 그의 가슴과 등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게 되었다.그날 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 잃었다.
- 시몬의 나레이션
그렌라간 11화에서는 요코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이때 회상에 따르면 요코를 만나기 전 시몬과 카미나가 지하마을을 벗어나려 땅을 파다 지진이 났을 때, '''시몬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카미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힘들 때 오히려 웃고 격려해주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였다고 한다. 카미나 역시 자신의 허세를 묵묵히 지탱해주는 시몬에게 비웃음 당하지 않는 등을 가진 멋진 사나이가 되겠다고 결심하였다.[8]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친 소중한 파트너'''였던 것.#
3부에서 지상에 정착한 인류의 수도 이름이 카미나의 행적을 기려 '카미나 시티'로 지어졌다. 로시우 아다이의 제안이었다고 한다.[9] 도시 한복판에도 거대한 카미나의 동상이 세워졌다. 소설판에 따르면 니아 텟페린이 제안하고 시몬이 만들었다고 한다. 극장판에는 시몬이 돌을 드릴로 깎아 동상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10] 18화에서 로시우와 로제놈의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에서 잠깐 나온다.
이후 다시 나올 일이 없다고 여겨졌으나… 26화에서 갑자기 아이캐치로 튀어나오더니(몰입해서 보던 사람들은 이 순간 아마 울컥했을 것이다.), 안티 스파이럴의 평행우주에 빠진 시몬과 요코 리트나의 앞에 나타나 평행우주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마지막까지 시몬을 도와주는 카미나였다.
3.1. 코믹스
코믹스에서는 기가 드릴을 꺼낼 장면에 카미나가 나선력이 각성하여 나선안을 띤다. 그리고 코믹스판은 만화의 성격상 애니보다 정적이고 애니만큼 역동적인 묘사엔 한계가 있기에 그걸 보안하기 위해 애니판보다 더욱 더 격정적이고 열혈적으로 묘사되었다. 애니판이 좀 절제됐다고 한다면 코믹스판은 상대적으로 폭발한 느낌. 그래서 이 부분은 원작초월이라는 의견도 있다.
3.2. 그렌라간 패러렐 웍스
요코 스타즈에서 잡지를 보던 요코 앞에 뒷모습으로만 나타난다. 과연 원작 중 요코의 공식 연인.
그레파라 처음에는 얼굴을 한 단계 미화하고 선글라스의 반사광을 이용하여 놀라울 정도로 간지나는 모습의 카미나를 성형해주었으나, 후에 악당 카미나가 등장한다.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릴 정도의 외모를 자랑한다.
3.3. 슈퍼로봇대전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 시몬과 동시에 등장하며 스킬이나 능력치도 매우 좋지만 '''32화에서 사망하며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카미나가 사망하는 화 한정으로 그 화의 제목이 아예 이벤트 발생 후 카미나 사망시에 뜨며, 또한 그 화의 제목은 카미나가 직접 DVE로 말하는 '''안녕이다, 친구들.'''그의 빈 자리를 로시우가 대신한다. 시몬이 능력치가 매우 안습하지만 그렇다고 카미나만 너무 몰아서 썼다간 카미나 사망 후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으니 시몬도 적당히 쓰도록 하자. 결정적으로 '''PP는 로시우에게 전승된다'''(격추 수는 해당 안 됨).
게임 내에서도 비중있게 등장하며 천성이 비슷한 나가레 료마와 매우 친하다. 특히 첫 등장 후 료마와의 이벤트는 '주먹다짐 직전 → 제3자의 중재로 동물 사냥으로 승부 → 무승부로 끝나고 친해진다.'라는 열혈물의 황금 패턴을 보여준다. 게다가 카미나 사망시에 료마가 판권작 동료들 중 혼자서 '''"카미나아아아아아아!!"''' 하고 절규할 정도로 마음이 맞았었다. 훌륭한 크로스 오버. 카미나와 료마는 전용 원호 대사도 있다.
그리고 재세편으로 와서 51화에서 인베이더와의 결전 후, 인베이더와 동귀어진을 시도하던 료마는 시도 직전 카미나의 마지막 유언과 똑같은 '''"안녕이다, 친구여."'''를 남기는데 참으로 전율이 이는 명장면.[12] 료마와 마찬가지로 셰릴 놈하고도 처음에는 서로 마음에 안 든다면서 싸웠다가 수인들의 습격 때 카미나가 셰릴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서로 친해진다. 시몬이 란카 파인 것과는 반대로 카미나는 셰릴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셰릴은 훗날 카미나가 죽은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
한편 카미나는 제로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뒤에 숨겨진 모습을 본능적으로 알았기 때문. 제로 또한 카미나를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루기 힘들 것이다.'라고 했으며, 기아스를 쓸까 고려도 했을 정도. 다만 이후 전투에서 제로의 '각오'가 진짜라고 인정한 카미나는 화해하고 그렌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제로는 그에 대한 응수로 카미나를 흑의 기사단 명예 단원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카미나 사후, 제로는 그에 대해서 '전략은 엉망진창이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사기를 높이는 명지휘관.'이라고 평했다.[13] 브리타니아 황제가 되어 시몬과 대적했을때도 시몬이 카미나를 언급하는 장면을 보면 루루슈는 카미나라는 인물을 꽤나 마음에 들어한 듯 하다.
아무튼 제로 말고도 솔레스탈 비잉의 '''티에리아를 비롯한 타 캐릭터들도 카미나를 높게 평가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다원우주의 빠진 시몬을 구하기 위해서 재등장. 키탄과 함께 구해준다. 다윈우주에서 탈출한 료마, 제로, 요코, 비랄 등이 카미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작별인사의 시몬과 카미나의 대화는 DVE이다.티에리아:...저돌적인 남자였다... '''그리고 우수한 전사이자 둘도 없는 리더이기도 했지.'''
록온 : ...... 만약 어떤 존재가 심판이란 걸 내린다면, 그건 '''녀석이 '''아니라 우리들이 받았어야 했어.
스메라기 : 물론 그걸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너희들도 알고 있을 거야.''' 진심으로 웃고, 화내고, 싸웠던 남자의 강함을.'''
오즈마:('''녀석은 용감한 남자였어. 남자라면 누구나 동경할 정도로''')
크로우 : ...네 대답 같은 건 들을 생각 없어. 무슨 변명을 하든 넌 내손으로 없애기로 결심했다...!''자유를 사랑한 남자와 평화를 바라던 남자''...! 그 녀석들의 마음과 함께 널 죽여주마! 각오해라, 아임! 난 처음으로 분노에 따라 싸운다!
천옥편에서는 다시 살아났다(...). 정확히 말하면 천원돌파 그렌라간 전개 시에만 잠깐 살아난다. 로제놈이 육체를 얻은 것과 비슷한 맥락. 다만 전투는 할 수 없으며 보이스만 있는 정도. 전작에서 죽은 키탄만 불쌍하게 됐다.
슈퍼로봇대전 OE에서도 등장. 비랄과 싸우던 중 구멍파고 숨었는데 나와보니 OE의 세계관이었다. 그리고 엘드란 시리즈와 엮이면서 "잘 왔다! 제군! 너희들은 이제부터 그렌단의 일원이다!"라고 외쳐주신다. 얼떨결에 대그렌단 강제가입을 당했다. 일명 카미나구미(カミナ組).
격려.
4. 비판 및 문제점
사실 끝없는 자신감이 수인에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의 인류에게 희망이 되고, 비랄에게 열폭받고, 요코와 검은남매단 여자들이 모두 좋아한 능력남 포지션인데다 '허세를 허세로 끝내지 않는다'고 해도, 보면 카미나가 부리는 허세 뒤치닥꺼리를 하는 건 다 시몬이다. 시몬에게 이입한 사람들 중에서 시몬이 다 하는데 님은 왜 그렇게 나대세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14][15]
시몬이 없었다면 지상으로 나가려다 지반이 무너져서 갇혔을 때, 지하 마을에 간멘이 침입했을 때, 간멘(그렌)을 탈취할 때 이미 카미나의 아버지처럼 이룬 것 없이 허망하게 죽었을 것이다. 이 점은 요코도 7화에서 앞뒤 생각없이 닥돌한 카미나에게 무모함도 뭣도 아닌 그냥 억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시몬이 흔들리자 자기가 직접 허세 뒤처리하러 나갔다가 바로 죽음을 맞는다.
카미나에 대한 비판글은 방영 당시 1화, 2화 기다리며 본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그 시절에는 그랬지"급의 추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카미나가 그런 식으로 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였기에 '와. 쟤 뭐야?' 그러면서 보다가 카미나가 그렇게 가고 나서부터는 '''진정한 형님'''으로 남았다. 2007년 그 당시 커뮤니티나 리뷰글들은 정말 눈물의 도가니였다.
4.1. 반론
카미나 죽음 이전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몬이란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8화까지의 카미나라는 캐릭터는 그 행적이 허세로 보일지라도 분명 제 역할을 해냈다. 그렌 탈취 때도 그렌을 탈취하자는 발상을 꺼냈던 것은 카미나이며, 비랄과 싸웠을 때도 합체로 승기를 잡았던 것이 비록 라간과 시몬의 힘이였을지라도, 합체라는 발상 자체를 해냈던 것은 카미나였다. 항상 매사에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던 당시의 시몬에게는 그런 발상들을 할 수 있는 무모함이 없었다.[16]'''잊은 거냐? 나의 무모함을 지탱해 준 건 바로 너야!! 내가 나아갈 수 있게 해 준 것도 너였지.'''
- 바로 위 비판글을 반박이라도 하듯, 기억 속에서 사라질 뻔했던 카미나의 공을 상기하게 만드는 대사.
제 아무리 뛰어난 잠재성을 지녔다고 해도 이런 무모함이 없고, 그 전에 소심하고 소극적인 시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됨과 동시에 그를 이끌어줄 리더쉽과 용기를 가진 카미나의 존재는 이야기의 전개상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다. 만약 카미나가 수많은 명대사를 뱉어내며 부추겨주지 않았더라면 시몬 역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거고 결국 그렌단은 전멸당하기 딱 좋았을 상황에서 정말로 수십번은 전멸당했을 것이다.
작중 직책 그대로 카미나는 그렌단의 리더, 시몬은 그렌단의 일개 단원 중 하나다. 시몬이 없어서 허세만 부리다가 죽었을 카미나라고 깐다면, 카미나가 이끌어주지 않고서야 시몬은 지하 마을의 땅파는 소년으로 끝났을 것이라고 되받아칠 수 있다. 애초에 '''팀원을 제대로 적절하게 써먹는 것도 리더의 능력'''이다. 물론 이 만화의 주인공은 시몬이기 때문에 카미나에겐 결정적인 주인공 보정이 부족했고 전개상 죽음을 맞이하지만 카미나가 무능한 리더처럼 뒤에서 구경만 한 것도 아니고 시몬의 능력을 믿고 자신이 제일 앞에 서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비판이 된다면 주인공이 리더가 아닌 작품의 모든 리더는 같은 비판을 받을 것이다.
시몬도 모르던 시몬의 힘을 믿고 앞으로 이끌어 준 것은 카미나가 가진 리더의 자질이고 그것이 시몬을 키운 것이다. 시몬이 힘을 숨기고 카미나 밑에서 약한척 하는 것도 아니고 시몬은 카미나를 리더로 형으로 끝까지 따랐고 카미나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그것을 극복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대그렌단의 리더 시몬이 된것은 카미나가 그만큼 시몬에게 큰 영향을 끼친 리더라는 것이다. 카미나에게는 리더의 자질인 리더쉽과 카리스마가 있었고 그것은 작중 카미나를 아는 모든 인물들이 인정하는 것이다. 시몬과 같은 나선력이 없다는 이유로 허세부리는 무능력자로 비판하는 것은 시몬만을 띄워주려는 억지이다.
가끔 그런 무대포적이였던 발상들이 지반에 갇혔었던 회상처럼 작중에서 위험에 빠졌던 요소로 취급되었던 것은, 전개상 시몬과 카미나가 서로 단점을 보완해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였을 뿐, 카미나라는 캐릭터에게 비판의 여지를 남기기 위함이 아니다.[17] 위에 언급된 7화에서도 시몬이 아이디어를 냈을 때 카미나는 억지따윈 전혀 부리지 않고 군말없이 시몬에게 조종권을 넘겼다.
게다가 무엇보다 카미나의 죽음 자체도 카미나의 잘못이 아닌 시몬의 실책이였다.[18] 이후 카미나가 없는 시몬은 그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한 단계 성장해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성장 이전의 시몬에게 있어서 카미나는 절대로 입만 산 허세꾼으로 폄하될 것이 아닌 작중 전개에 누구보다 필요했던 캐릭터였다. 작중에서 부린 허세도 '자기' 실력을 기준으로 하면 어줍잖을 허세였을 뿐인 게 맞지만, '일심동체나 마찬가지인 시몬'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걸고 짠 꽤나 정상적인 작전에 가깝다.
시몬과 카미나가 죽고 못사는 일심동체라는 묘사에 공감하지 못한[19] 시청자들 눈엔 그냥 폐에 바람만 찬 동네 양아치랑 그 빵셔틀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조조한테 실컷 욕한 다음에 장비야 가서 손 좀 봐줘라 하는 거랑 비슷한 거라 허세와는 거리가 멀다.
정리하자면 카미나에게도 부족한 점은 있었고 시몬에게 그 부족한 점을 지탱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시몬에게도 부족한 점은 있었고 그 부족한 점은 카미나에 의해 메워졌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우면서 성장하고 나아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한 명만을 툭 떼어놓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4.2. 부적절한 한국판 성우 기용
열혈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나이대에 비해 너무 늙어보이는 목소리 때문에 더빙판에서 가장 많이 까인다. 사실상 이 더빙판의 가장 큰 미스캐스팅. 정재헌의 팬카페에 그렌라간 조연출을 담당한 사람이 올린 글에 따르면, 처음엔 피디에게 성완경을 추천했지만 피디가 서문석으로 캐스팅했다고. 이후 PD의 글을 보면 주 4회 방영을 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시몬이 빛을 발하며 중반 이후를 끌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카미나가 동네 형처럼 따뜻하고 배려하는 목소리가 되었으면 했다고 적혀있다. 온라인상에서 욕 배부르게 먹을 건 예상했지만 방송의 기본 목표는 원작을 본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캐스팅이 아니라 극 전체의 균형과 처음 시청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는 것에 있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PD의 이러한 해명에는 오류가 있는 게, '방송의 기본 목표는 원작을 본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캐스팅이 아니라 극 전체의 균형과 처음 시청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는 것에 있다'는 말은 더빙 퀄리티 따윈 상관 안 하고 무조건 원판만 찬양하는 소위 더빙까들을 비판할 때 적합한 말이지, 명백한 미스캐스팅에 들어오는 비판에 대해 그 미스캐스팅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이 될 수가 없다. 국내 더빙판 중에서 대체로 평가가 높았던 애니메이션이나 외화의 경우 원판을 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킨 경우가 많았던 반면, 국내 더빙판의 평가가 낮았던 애니메이션이나 외화는 원판을 안 본 사람들에게도 까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작품의 한국 더빙판은 비록 서문석을 제외한 다른 성우들의 열연으로 나름 커버치긴 했지만 서문석이 카미나의 열혈을 살리지 못한 탓에 원판을 안 본 사람들에게까지 까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PD가 '카미나가 동네 형처럼 따뜻하고 배려하는 목소리가 되었으면 했다'면서 서문석을 캐스팅한 것 역시 마냥 이해해줄 수만은 없는 게, 의도적인 미스캐스팅이나 캐릭터 해석 미스로 캐릭터성을 파괴하는 건 그저 더빙 퀄리티를 저해하는 병크일 뿐이다. 담당 피디가 직접 쓴 원래 글은 마치 더빙을 열심히 했다는 논조로 되어 있어 심히 불편할 수 있으니 일단 이것도 읽어보고 알아서 판단해 보자. 당연히 PD의 글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더빙 관계자는 제작자의 입장인 것마냥 캐릭터 해석을 자기 멋대로 하는 직업이 아니다. 근데 진짜 웃기는 게 뭐냐면, 이 피디의 글 자체는 분명히 첫 더빙 방영 중에 작성된 것인데도, 십 년 가까이 지나서야 알려졌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작품 속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캐스팅을 고려했어야지 더빙 피디가 지멋대로 대충 캐스팅하는 건 아니다."''' 라는 반응이 많다. 즉 '''"최소한 열혈이 되는 성우라도 캐스팅했어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라는 평. 애초에 저렇게 '''더빙이 뭔지 모르는 것 같은 피디가 더빙작업을 하면 어떤 꼴이 나는지 뼈저리게 보여준 더빙이라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서문석은 그 이전에도 열혈 캐릭터[20] 를 맡아 똑같은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영원히''' 고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5. 여담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30회와 31회에 각각 베스트 남성 캐릭터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떨어진 이유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캐릭터들의 역주행.
카미나는 자신이 갈 길을 거침없이 내달리고 야망을 펼쳤으며 그 거침없는 진전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되어 통합을 이뤄냈다. 8화에서 죽었지만 그 영향력은 시리즈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 모든 것을 바쳐 산화하였기에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영원히 신화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그 이름을 기억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안정을 찾고 평화를 찾게 된 사람 안티 스파이럴과의 전쟁 중 전의가 꺾인 기미 아다이를 회생시키고자 한 마디 날린 키탄은 곧 요코에게 카미나였다면 자기보다 더 말을 잘 했을 거라며 이 나이가 들고 보니 더더욱 카미나가 대단한 남자였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안티 스파이럴과의 전면 전쟁 전엔 로시우에게 체포된 시몬이 다른 이야기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도 카미나의 죽음이 결과적으로 인류를 구했다는 로시우의 발언을 듣자 급 흥분을 했을 정도. 재판 땐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넋이 빠진 채 천장을 보며 카미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키탄이나 시몬 같이 카미나에게 가까웠던 사람일수록 그를 거의 선지자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렌라간 시리즈의 4대 주연 중의 한 명이지만 또다른 주역 중의 하나인 니아 텟페린과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도 그럴게 니아는 카미나가 죽고 난 이후부터 등장했기 때문. 다만 니아는 시몬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카미나에 대해서 줄곧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그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호색한이기도 하다. 요코랑 처음 만났을때 요코의 몸매를 보고 감탄했으며 , 5화에서는 로시우가 요코의 복장이 천박하다면서 몸을 천으로 가리자 요코의 몸을 보려고 천을 들추고, 특히 6화 해방판에서 호색한스러운 모습이 절정에 달한다. 요코를 비롯한 여자들의 알몸을 보기 위해 분투하는 것이 압권이다.
은근 내일의 죠의 오마쥬 덩어리로 일단 기본적인 성격이 주인공인 반향아 야부키 죠를 닮았다. 1화에서 탈출 때 돼지 떼를 사용한다던가 3화의 크로스 카운터, 그리고 8화의 작별은 대놓고 하얗게 불태운 그 패러디. 반면 리키이시 토오루와 야부키 죠를 합한 캐릭터라고도 볼 수 도 있는데. 예를 들어 하늘로 손가락 올리는 모습은 소년원에서 죠와 싸우던 리키이시의 모습과 판박이고 카미나가 죽고 나서 시몬이 9화에서 그렌라간이 폭주를 하며 빛나는 에너지를 토하는 장면은 죠가 리키이시 사망후 PTSD로 인한 토하는 장면의 오마쥬라 볼수 있다 . 가이낙스의 이전 작품에서 찾아보자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그랑디스단의 샌슨과도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복장은 다르지만 비슷한 얼굴에, 뾰족한 선글라스, 불리한 상황을 개척해나가려는 강한 의지와 근성, 허세로 가득찬 언행을 보이지만 허세를 허세로 끝내지 않는 점 등 의외로 닮은 점이 많은 인물이다.
성우가 조역인 그렌단 멤버 맛켄과 중복이었는데, 스태프롤에는 맛켄 역에 가명(카미나가 레오(神永レオ))을 붙여놨다. '''내가 카미나'''(오레가 카미나)란 말의 아나그램이다.
패러렐 월드인 상남자편에 고교생으로 등장하고 성이 카미노이다. 즉 카미노 카미나라는 매우 중복스러운 겹문임과 동시에, 직역하면 신이 두 번씩이나 들어가는 신성한 이름.
누선돌파 가멘미엔 홍련편의 화자.
동인 계열에선 작중 공인 커플 요코, 그리고 BL 관련으론 역시 시몬과 매우 자주 엮인다. 비랄과도 종종 엮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즈가 완결된 지 거의 10년 만에 넨도로이드가 발매되었다. 가지고 다니던 망토, 선글라스, 일본도가 동봉되어 있어 작품에 나오는 명대사, 명장면의 자세를 거의 다 재현할 수 있고, 심지어는 그렌의 콕핏과 표정 파츠로 '''카미나의 최후를 직접 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