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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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서 등장했다.
자바 더 헛이 한 솔로 잡으라고 보낸 총잡이. 오비완 케노비와 계약을 마무리짓고 격납고로 가던 한에게 DT-12 중 블래스터 권총을 겨누면서 등장했다.
2. 등장 장면 및 대사
특이하게도 그리도는 헛 언어로만 말하는데 한 솔로는 은하 표준어로 말하고, 그럼에도 둘이 대화가 통한다. 두 언어 전부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1, 2위 공용어인 만큼 실제로 두 명 전부 두 언어를 알고 있지만 자기에게 편한 언어로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4]그리도 : 어딜 가시나, 솔로?
한 : 아, 그리도, 안그래도 지금 자네 두목을 보러 가는 길이었지. 자바에게 돈을 구했다고 전해.
그리도 : 너무 늦었어. 기회가 있을 때 갚았어야지. 자바가 네 목에 건 현상금이 너무 커서 전 은하계의 현상금 사냥꾼들이 널 찾을걸... 내가 먼저 찾다니 운이 좋구만.
한 : 그래, 이번엔 돈이 있다니까.
그리도 : 그 돈을 나한테 주면 눈감아 줄 수도 있지.
한 : 누가 돈을 항상 가지고 다니나? 자바한테 말해서.. (DL-44 권총의 안전장치를 푼다)
그리도 : 자바는 너한테는 질렸댄다. 그분에게 제국 함선이 무서워서 밀수품을 몽땅 버리는 놈은 필요 없어.
한 : 아무리 나라고 해도 함선 수색을 당할 때가 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고. 나라고 별 수 있었는 줄 알아? (홀스터에서 DL-44 권총을 슬쩍 뽑는다)
그리도 : 자바께 말씀드려봐. 네 우주선만 가져가시고 봐주실 수도 있지.
한 :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안돼.
그리도 : 바로 그거야.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지.
한 : 그래, 퍽이나 그랬겠다.
한 : 실례가 많았소.[2]
(돈을 집어던지고 퇴장)[3]
3. Han Shot First
항목 참조.
4. 기타
비중만 보면 그냥 이름있는 엑스트라 수준의 캐릭터지만 스타워즈 팬덤 사상 가장 유명한 논쟁을 낳은 주범인 덕분인지 꽤나 인지도가 있다. 그리도의 종족인 로디안(Rodian)족[5] 은 이 이미지 때문인지 이후 게임이나 다른 매체에서도 현상금 사냥꾼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 아예 종족 전체가 방랑 용병이나 총잡이, 킬러, 현상금 사냥꾼 등 총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묘사가 생겼다.
그러나 이 설정은 클론전쟁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뒤집어지고 원래는 평화로운 종족인데 상당수의 양아치들이 이미지를 망쳤다는 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참고로 해당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젊은 시절의 그리도가 현상금사냥꾼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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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리긴 했지만 원래 에피소드 1에서는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어린 그리도가 싸우는 장면이 삽입될 예정이었다.# 아나킨이 포드 레이싱에서 우승한 뒤에 그리도가 아나킨에게 반칙을 했다면서 시비를 걸고 그걸 참다못한 아나킨이 때리는 장면.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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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인 폴 브레이크.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의 아우터 림 DLC팩에 니엔 넌브와 함께 신규 영웅 유닛으로 추가되었다.
How It Should Have Ended에서는 한 솔로 대신에 쉬운 먹잇감(?)인 루크에게 시비걸던 두 범죄자를 끌고 가버리면서 죽지도 않고 그의 입장에선 해피엔딩.
[1] 디즈니+ 버전에서 그리도가 죽기 직전에 한에게 'Maclunkey'라고 외치는 대사가 추가되었다. 헛 언어의 욕설인듯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그리도의 유언이 된 셈. 해당 대사는 특유의 기묘한 어감 덕분에 2019년부터 새로운 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2] 더빙판에서는 "쓰레기 좀 치워주시오"[3] 여기서 타투인의 막장성을 알아볼 수 있는데 한이 살인을 했음에도 주위에 있던 이들은 한이 쏴죽인걸 보고도 다들 제 할일이나 하고 있다. 심지어 이 술집 주인도 한이 던져주는 돈을 받을 뿐 한이 살인한 것은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4] 실제로 한 솔로는 코어 림 지역인 코렐리아 출신인 반면 그리도는 아우터 림 지역인 로디아 출신인데 아우터 림 지역은 헛 언어가 많이 쓰이지만 코어 림은 그렇지 않다. 즉 둘 다 공화국 언어와 헛 언어를 할 줄 알아도 출신 때문에 서로 편한 언어는 다를 수도 있다.[5] 참고로 로디언 족의 얼굴에서 입처럼 튀어 나온 부분은 사실 숨만 쉬는 호흡기관 이고 머리 위쪽의 귀처럼 생긴게 발성기관이다. 진짜 귀는 머리 옆 부분에 있고 진짜 입은 진짜 코 아래 턱 부분에 있다.[6] 대신 어린 그리도의 싹수를 보여주는 장면이 꽤나 인상깊었는지 코믹스에서 아나킨의 어린 시절을 다룰 때 꽤 자주 회상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7] [image]이 잘린 장면 때문에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아나킨의 집에 놀러 오고 경주에도 응원하러 온 건 그리도가 아니라 아나킨의 노예 친구(Wald)월드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앉아 있는 로디언. 게다가 이녀석은 그리도와는 다르게 착한 아이이며 경주에서 아나킨을 응원해줄 만큼 아나킨하고도 친한 관계. 그리고 아나킨과 그리도가 싸운이후 그리도에게 ‘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너 그거 후회하게 될걸?' 이라며 그리도를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