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 스카이워커

 





'''아나킨 스카이워커
Anakin Skywalker
'''
고향
타투인
종족
인간
출생
41 BBY[1] [2]
사망
19 BBY (코러산트)[3]
4 ABY (죽음의 별 II/엔도 상공)[4]
소속
제다이 기사단 / 은하 공화국
가족관계
슈미 스카이워커 (어머니)
클리그 라스 (새아버지)
파드메 아미달라 (아내)
루위 나베리 (장인)
조발 나베리 (장모)
오웬 라스 (의붓 형)
베루 라스 (형수)
루크 스카이워커 (아들)
레아 오가나 (딸)
한 솔로 (사위)[5]
벤 솔로 (외손자)
인간관계
와토 (전 주인)
세불바 (라이벌, 적)
가둘라 더 헛 (전 주인)
R2-D2 (소유)
C-3PO (소유)
콰이곤 진 (임시 스승)
오비완 케노비 (스승 → 적)
쉬브 팰퍼틴[6] (후원자 → 스승 → 적)
두쿠 (적)
월프 율라렌 (부하)
캡틴 렉스 (부하)
아소카 타노 (제자)
플로 쿤 (동료)
루미나라 운둘리 (동료)
배리스 오피 (동료 → 적)
아디 갈리아 (동료)
이스 코스 (동료)
에이젠 콜러 (동료)
킷 피스토 (동료)
아일라 세큐라 (동료)
신 드랄릭 (동료)
다스 베이더 (적, 본인)[7]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
제이크 로이드(보이지 않는 위험 시점)
세바스찬 쇼(제다이의 귀환 시점)
성우
멧 랜터
1. 개요
2. 작중 행적
3. 특징
3.1. 강함
3.2. 전투 스타일
3.3. 출생의 논란
4. 사용 기체
4.1. 포드 레이서
4.4. 트와일라이트
5. 배우 및 성우
7. 관련 대사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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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는 결국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야기.[8]

'''

조지 루카스

'''네 아버지는 은하계 최고의 조종사이자, 노련한 전사였단다. 내가 알기로는 도 꽤 훌륭한 조종사가 되었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그는 좋은 친구였지.''' (He was the best starpilot in the galaxy, and a cunning warrior. I understand you've become quite a good pilot yourself... And he was a good friend.)

오비완 케노비,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주인공. 배우는 에피소드 1의 아역은 제이크 로이드[9][10], 2, 3의 성인 역은 헤이든 크리스텐슨(Hayden Christensen)이 맡았다.[11] 6편에서의 중년 아나킨은 영국의 명배우였던 세바스찬 쇼(Sebastian Shaw)가 맡았다. 참고로 일부 장면은 조지 루카스가 헤이든으로 교체했다. 미남에 훤칠한 키에 강력한 포스와 화려한 검술실력 최고의 조종실력을 지닌 전쟁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인물 중 한 명이자 시리즈 전체를 꿰뚫는 최고의 반전의 주인공이자 사실상 스타워즈의 진 주인공이다.

2. 작중 행적



2.1. 보이지 않는 위험


원래는 타투인 행성에서 악덕 상인 와토의 소유[12]로 있던 노예로, 역시 노예인 어머니 슈미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나킨은 기계를 만드는 재주가 있었으며 말상대를 해줄 로봇을 만든다면서 C3PO를 제작하고 있었다. (에피소드 2에서는 완성된 상태로 나온다.) 온 우주를 돌아다녀 본다는 게 장래 희망인 천진난만한 소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주선의 부품을 구하기 위해 타투인에 들른 콰이곤 진파드메 아미달라를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콰이곤: 범상한 아이가 아니오. 아버지는 누굽니까?

슈미: 아버지는 없어요. 제가 품었고, 제가 낳았어요.

콰이곤 진은 처음 아나킨을 본 순간부터 뭔가 직감을 느꼈고, 아나킨이 예언의 선택받은 자라고 확신하며 아나킨의 어머니인 슈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나킨을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신을 굳힌다. 그리고 아나킨의 미디클로리언 수치를 체크한 결과 어린 나이에 '''2만'''이 넘는[13] 수치가 기록된 것을 보고. 포스 잠재력이 요다를 능가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그를 데려가기로 마음 먹는데 아나킨은 이 때 이미 제다이에 대한 동경심을 보이고 있어서 제다이로 만들어준다며 데려가는 것은 쉬웠다.[14][15][16]
콰이곤은 와토와 협상을 통해 '포드 레이싱'에서[17] 우승한다면 아나킨을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겠다[18]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 결과 아나킨은 포드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고,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지만 여전히 어머니는 와토의 노예로 남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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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디-문디: 이 아이는 포스가 매우 강한 아이요.

콰이곤: 그러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윈두: '''아니. 훈련시킬 수 없소.'''

콰이곤: 왜 그런 겁니까?

윈두: 나이가 너무 많소.

콰이곤이 코러산트의 제다이 사원으로 데려가 테스트를 거치면서 아나킨의 능력을 증명했고, 뒤이어 아나킨을 제자로 키우자고 했지만 메이스 윈두요다가 단박에 거절해버린다. 이유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다크사이드에 빠질 수 있다는 것[21][22]. 영화에서는 시종일관 순진한 모습을 보여줘서 부각되지 않지만, 소설판 추가 장면에서는 포드 경기에 이겼음에도[23], '뭣도 모르는 애새끼가 노예라 봐준 거'란 비아냥을 듣자 곧 바로 싸움을 벌이는 등 마냥 순진한 아이로 나오진 않는다. 결국 제다이가 되지 못하나 싶었지만, 콰이곤의 죽음으로 기사로 승급한 오비완이 스승님의 유언이라며 "평의회가 승인하지 않아도 제가 키울 겁니다."라고 고집을 부린 덕분에 요다는 "반항기까지 배웠군, 콰이곤에게! 뭣하러 배웠나, 그런 걸?!"라고 성질 한번 내고서 아나킨이 오비완의 파다완이 되도록 승인한다, 이후 아나킨은 1편과 2편의 공백기인 10년 동안 오비완의 제자로서 여러가지로 활약하게 되면서 에피소드 2 이후의 주인공으로 부상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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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가 훗날 은하계를 뒤흔드는 엄청난 존재가 될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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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 분노 → 증오 → 고통'''

'''공포는 너를 다크사이드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공포는 분노를,'''

'''분노는 증오를,'''

'''그리고 증오는 고통을 낳지.'''

요다가 아나킨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한 말.[25]

[26]


2.2. 클론의 습격


본격적으로 다크사이드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에피소드 2의 사건이다. 10년 동안 파다완으로서 수행을 하던 아나킨[27]은 암살 위기에 처한 파드메를 보호하던 중, 포스를 통해 어머니의 위험을 보게 되고, 어머니를 노예로 잡고 있는 와토에게서 어머니를 해방시키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 타투인 행성을 방문하여 와토를 만났지만 와토는 이미 어머니를 다른 남자에게 팔았다.
와토는 그 사람이 어머니를 해방시키고 결혼하였다는 소식과 더불어 위치를 알려준다. 곧바로 아나킨은 그 남자를 만났지만 한달전에 사막 외계인 종족 터스켄 약탈자들에게 잡혀갔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는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약탈자들이 매우 잔인하고 악랄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나킨은 남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터스켄들의 마을에 잡입하여 마침내 그리운 어머니와 재회하였으나 터스켄들의 고문으로 인한 큰 부상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던 어머니는 겨우겨우 아들의 얼굴은 알아보았지만 이내 아나킨의 품속에서 숨을 거둔다. 슬픔과 절망이 곧 엄청난 분노로 바뀌고 이에 사로잡힌 아나킨은 터스켄들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검으로 베어버린다.[28] 이는 무력을 행사해야만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감정에 휩쓸려 불필요한 살생을 저지르는 것을 금기시하는 제다이의 규율을 위반한 것이다.
실제로 프리퀄 시리즈 내내 아나킨은 정을 잘 주는 면모를 보인다. 코러산트 전투에서 클론 조종사들이 벌쳐 드로이드에 의해 줄줄이 격추당하는 중 돕겠다고 나서지만 오비완 케노비가 우리 임무가 먼저라면서 제지할 정도. 사실 이게 나쁜 면은 아니지만 감정을 버려야 하는 제다이로써 썩 좋은 모습은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이후 파드메에게 그 일을 말하는[29][30] 장면에서 임페리얼 마치가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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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에피소드 2에서 파드메 아미달라와 연애를 하는데, 이것 역시 결혼하면 안된다는 제다이의 금기를 깬 것이다.[31]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아나킨은 더 이상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최강의 제다이로 성장하여 '''죽음조차 막는 힘'''을 터득하리라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다짐을 하는 와중에도 아나킨은 자신이 힘을 키우지 못하는건 스승인 오비완이 자신의 잠재성을 질투한 나머지 자신을 승격시키지 않고 계속 파다완으로 붙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32]
여담으로 이 시기에 두쿠에 의해 오른팔을 잃었는데 이 당시의 사이버네틱스 기술이 좀 애매했었는지 몰라도 인공피부가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 수술이 끝낸지라 이 후로는 오른팔에 긴 장갑을 끼고 다니게 된다.[33][34]

2.3. 클론전쟁 3D




2.4. 시스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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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초반부. 상황은 코러산트 전투의 막바지. 그리버스 장군에게 납치된 팰퍼틴 의장을 구하기 위해 인터셉터를 타고 장군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로 향한다.[35] 은하계 최고의 파일럿이라는 이명답게 무리 없이 함선으로 들어가고 두쿠 백작을 상대하게 된다. 처음에는 조금 밀리는 듯했지만 그동안 경험을 쌓았던 아나킨은 두쿠의 두 손을 잘라 제압한다. 그리고 팰퍼틴의 두쿠를 당장 죽이라는 강요에 거부감을 표하나 별 수 없이 그를 살해한다.[36][37][38]
이후 쓰러져있던 오비완을 데리고 가다가[39] 구금막에 갇혀서 사로잡혀버린다. 오비완이 "어떻게 이렇게 됐지? 우린 놈들보다 더 똑똑한데."라며 어이없어 하자 R2가 와서 구해줄 것이라며 굳은 신뢰를 보여주지만 드로이드 군단이 나타나고, 오비완이 "다른 방법 없니?"라고 묻자 뻘쭘해 한다. 결국 그리버스와 대면하지만 R2를 이용해서 구속을 풀어 역으로 궁지로 몰아붙이나 사로잡는데는 실패한다. 그리고 탈출정은 없는 상태에서 함선이 코러산트로 추락하자 천재적인 실력을 발휘해서 간신히 착륙하는데 성공한다.[40]
이때만 해도 파드메가 임신했다는 기쁜 소식을 받고,[41] 엄했던 오비완에게도 칭찬을 듣는데다가 기사단을 떠났던 제자 아소카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보여지면서 아나킨이 겸손해지면서 한명의 몫을 하는 제다이가 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파드메가 죽는 꿈을 꾸면서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단순한 악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그런 꿈을 꾸었기에 이번 일도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스터 요다에게 조언을 구하나,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라는 요다의 조언은 정이 많아 능력껏 소중한 것을 지키려 하는 아나킨에게는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
이후 아나킨은 팰퍼틴 의장의 권유로 최연소로 평의회 멤버가 되지만 윈두가 제다이 마스터로는 승급 시키지 않게 방해해서 격분하며 불만을 토로한다.[42] 회의가 끝나고 오비완이 평의회의 요청으로 평소 팰퍼틴과 친하게 지내는 아나킨에게 그를 감시하라는 비공식 임무를 내리자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도와준 사람이라며 옹호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소카 타노 사건 때는 의장과 의회와의 관계를 중시하여 아소카 타노를 매도하더니 이번엔 의장이 의심스럽다고 감시하라고 하니 아나킨 입장에서는 평의회 결정이 들죽날죽하게 느껴졌을 것이 자명하다.
사실 윈두는 아나킨이 강력한 힘을 가진데 비해 감정적이어서 제다이로서의 자기 통제력 등이 의심되는 면모를 봐 왔던 지라, 시간을 들이며 연륜과 경험을 쌓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을 바라며 반대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불신감도 가지고 있던 것이 에피소드 3에서 유독 제다이 마스터 자리와 더 큰 명예에 집착하는 그를 두고 제다이 평의회 멤버들이 걱정하는 씬에서 그래도 오비완은 직속 스승이라 "선택받은 제다이니 앞으로 잘 해나갈거라"고 한 반면, 윈두는 "I don't trust him.(그를 못 믿겠어)"라며 불신감을 드러냈고, 요다도 옆에서 "우리가 예언을 잘못 해석한 걸지도 모르지."라고 거들었다.[43]
이후 파드메와 대화하면서 공화국의 선택이 잘못 됐다고 말하면서 팰퍼틴을 부정적으로 말하자 화를 낸다. 한편, 팰퍼틴이 아나킨을 불러서 그리버스의 은신처를 찾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스와 제다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다스 플레이거스에 대한 말을 꺼낸다. 아나킨은 다스 플레이거스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던 힘을 갖고 있었다고 하자 관심을 보이며 배울 수 있냐고 묻는데, '''제다이에게서는 배울 수 없지'''라는 답을 듣는다.
이후 우타파우에 그리버스가 숨어있다는 정보를 알리고 자신이 가겠다고 말하나 윈두의 매몰찬 거절을 받고 모든 사람들이 오비완을 추천하자 소외감을 느낀다. 그래도 유타파우로 가는 오비완을 마중해주고 지금까지 했던 잘못에 대해 사과한다. 제자의 성장에 기뻤던 오비완은 아나킨을 칭찬해주고, 곧 마스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해주고 좋게 헤어진다.[44] 그러나 꿈에서 오비완과 파드메가 나오자 다시 한번 고뇌한다. 이후 유타파우 전투가 벌어지기 전 커맨더 코디의 보고를 받은 뒤 윈두의 지시로 팰퍼틴에게 상황을 보고하러 떠난다.[45] 팰퍼틴과 대화를 나누면서 평의회에 대해 악담을 표하는데, 팰퍼틴이 그에 대해 동조하고 보다 큰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크 사이드도 알아야 된다고 말하자, 아나킨은 놀라다가 자신을 계속 설득하는 팰퍼틴을 보고서야 그가 '''이때까지의 모든 사태를 일으키고 조종한, 진짜 흑막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나킨은 세이버를 뽑아 겨누고 평의회에 넘기겠다고 말하고는 제다이 사원으로 떠난다.
아나킨은 그리버스 사망을 알려주는 윈두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자신도 그를 잡는데 협조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윈두는 그의 참전을 거절했고, 아나킨은 항의하지만 팰퍼틴을 잡으면 아나킨을 다시 재평가 해주겠다며 불신감을 드러낸다.[46] 아나킨은 팰퍼틴의 파드메를 잃을 것이라는 말에 고뇌하다가 차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윈두와 팰퍼틴의 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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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포스가 너와 함께 하는구나. 자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스가 될 것이야. 고개를 들어라. 이제부터 너는 '''다스 베이더'''라고 불릴 것이다.

다스 시디어스

윈두에게 제압된 팰퍼틴의 나약한 모습과 윈두가 그를 죽이려 하자 재판에 넘겨야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윈두가 너무 위험하다며 그대로 그를 죽이려 하자 충동심에 윈두의 팔을 잘라 죽게 만들고,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후회하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다스 베이더라는 칭호를 받고 팰퍼틴의 제자가 된다.'''[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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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오더 66이 발동되고 제다이 사원에 있는 제다이를 전부 척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다스 베이더는 501 군단을 이끌고 제다이의 사원에 쳐들어가서 '''파다완이 되지도 않은 어린 영링들까지''' 모두 살해한다.[48][49][50] 그 후 무스타파로 가서 분리주의 연합의 지도층들을 살해하는 숙청작업을 진행 후 모든 배틀 드로이드들을 정지시킨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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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on't lose you the way I lost my mother. I'm becoming more powerful than any jedi has ever dreamed of. And I'm doing it for you. To protect you.'''

'''난 내 어머니를 잃었던 방식으로 당신을 잃지 않을 거야. 난 그 어떤 제다이가 꿈꾸어 왔던 것보다도 더 강해지고 있어. 그리고 이건 당신을 위해서 하는거야.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Don't you see? We don't have to run away anymore! I have brought peace to the Republic. I am more powerful than the Chancellor. I...I can overthrow'''[52]

''' him! And together, you and I can rule the galaxy...make things the way we want them to be!'''

'''모르겠어? 우린 더 이상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고! 내가 공화국에 평화를 가져왔어. 난 의장보다도 더 강해. 난... 난 마음만 먹으면 그를 몰아낼 수도 있단 말이야! 그리고 은하계를 지배하는거야... 우리 둘이서!... 우리만의 이상향을 건설하자고!'''[53]

이후 오비완과의 대화를 통해 아나킨의 행동에 대해 뒤늦게 알아챈 파드메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피하자고 설득하자 자신은 황제보다 강하며 '''그를 몰아내고 같이 이상에 맞게 은하계를 지배하자고 한다.'''너무나도 변한 모습에 파드메가 거부하는데, 뒤에서 셔틀의 벽장에 숨어있었던 오비완이 나타나자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분노한 아나킨은 파드메의 목을 포스 초크로 조르고 만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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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날 가르치려 들지 마, 오비완. 이미 제다이의 거짓말들을 숱하게 봐왔으니까. 난 당신처럼 포스의 어두운 면을 두려워하지 않아. 난 평화, 자유, 정의, 그리고 안녕을 가져왔어! 내 새로운 제국에게 말이야!

Don't lecture me, Obi-Wan. I see through the lies of the Jedi. I do not fear the dark side as you do. I brought peace, freedom, justice, and security to my new empire!

오비완: '너'의 새로운 제국이라고?[55]

'Your' new empire?

아나킨: '''당신을 죽이게 하지 마.'''

'''Don't make me kill you.'''

오비완: '''아나킨, 내 충성심은 공화국을 위한 것이야.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라고!'''

'''Anakin, my allegiance is to the Republic. To democracy!!'''

아나킨: '''나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내 적일 뿐이야!'''

'''If you're not with me, then you're my enemy!'''

오비완: '''오직 시스만이 그렇게 극단적이지.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

'''Only a Sith deals in absolutes. I will do what I must.'''

아나킨: '''어디 해 보시지.'''

'''You will try.'''

결국 제자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음을 안 오비완은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들고, 아나킨과 결투를 벌인다.

오비완: '''I have failed you, Anakin. I have failed you.'''

'''내가 널 저버렸구나, 아나킨. 널 저버렸어.[56]

'''

아나킨: '''I should have known the Jedi were plotting to take over!'''

''' 제다이들의 속셈을 진작에 알아챘어야 했어!'''

오비완: '''Anakin, Chancellor Palpatine is evil!!'''

'''아나킨, 팰퍼틴 의장은 악이야!'''

아나킨: '''From my point of view the Jedi are evil!'''

'''나에게는 제다이들이 악으로 보여!'''

오비완: '''Then you are lost!'''

'''너 자신을 잃어버렸구나!'''

아나킨: '''...This is the end for you, my master.'''

'''...이게 당신의 끝이 될 겁니다, 나의 스승이시여.[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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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You were the Chosen One! It was said that you would destroy the Sith, not join them!'''

'''Bring balance to the Force, not leave it in darkness!'''

'''넌 선택받은 자였어! 예언[58]

에서는 네가 시스를 파멸시킬 것이라 했단 말이다, 놈들에게 가담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에 균형을 가져왔어야 했거늘, 너 자신을 어둠 속으로 내던져버리다니![59]

'''

아나킨: '''I HATE YOU!!!'''

'''당신을 증오해!'''[60]

오비완: '''You were my brother Anakin... I loved you.'''

'''넌 내 형제였다, 아나킨... 널 사랑했어.'''

아나킨은 자만한 나머지 오비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큰 점프를 해서 헛점을 드러내 버렸고, 왼팔과 양 다리가 잘려버린다.[61][62][63] 감정이 북받친 오비완의 슬픔과 한탄을 듣던 중 아나킨은 오비완을 증오한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용암으로 인해 온 몸이 불타면서 고통스럽게 죽어갔고, 오비완은 그 모습을 차마 지켜보지 못해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가지고 떠난다.

(아나킨, 남은 오른팔로 겨우 올라온다. 이때, 황제의 수송선이 무스타파 기지에 착륙한다. 그러고 나서 쇼크 트루퍼 2명과 시디어스가 아나킨을 발견한다.)

쇼크 트루퍼: 황제 폐하, 이쪽입니다!

Your majesty, this way!

(아나킨,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다 힘이 다해 숙인다.)

다스 시디어스: 저기 있어! (아나킨을 바라보며) 아직 살아 있다니.

There he is! He's still alive.

(아나킨, 힘이 다 빠진 듯이 드러눕는다.)

다스 시디어스: 당장 의료 캡슐을 가져오게.

Get a medical capsule immediately.

쇼크 트루퍼: 네, 폐하. 그리 하겠습니다!

Yes, sir. Right away!

(쇼크 트루퍼들은 의료 캡슐을 가지러 사라지고, 황제는 아나킨에게 천천히 다가가서 화상을 입은 이마에 손을 올리며 생사를 확인한다.)

(코러산트의 의료 시설로 큰 화상을 입은 아나킨을 수송하는 장면이 나타나고 하늘에는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친다.)

(아나킨의 수술 장면. 수술이 끝나고 아나킨은 진정한 다스 베이더로서 재탄생한다.)

다스 시디어스: (다스 베이더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베이더 경, 내 말이 들리는가?

Lord Vader, can you hear me?

다스 베이더: (잠시 숨을 고르고) 예, 스승이시여. (시디어스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파드메는 어디 있습니까? 그녀는 안전합니까? 괜찮은 겁니까?

Yes, master. Where is Padme? Is she safe? Is she alight?

다스 시디어스: 아무래도 네 분노로 인해... '''네가 그녀를 죽인 것 같구나.'''

It seems in your anger... '''You killed her.'''

다스 베이더: 제가요? 그럴 리 없습니다! 그녀는 살아있었어요! 내가 분명히 느꼈다고!

I? I couldn't have! she was alive! I felt it!

(베이더, 절규하며 포스로 주변을 파괴한다. 그러고는 구속구를 분노로 떼어내며 걸어나온다. 다스 시디어스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제자를 보며 천천히 미소를 짓는다.)

다스 베이더: '''안 돼!'''

'''No!'''

(이후 황제와 함께 데스 스타가 건설되는 것을 지켜보는 다스 베이더)

이후 다스 베이더의 위기를 느낀 팰퍼틴이 무스타파에 도착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죽어가던 아나킨을 데려와서 '''무시무시한 헬멧을 쓴 사이보그'''로 개조한다.[64][65] 이때 수술 장면을 보면 굉장히 끔찍한데 전신에 화상을 입고 팔다리가 잘린 아나킨을 '''마취도 안 하고 그냥 수술한다.'''[66] 불타서 몸에 눌어붙은 옷조각을 떼어내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아나킨의 모습이 보인다.[67] 가면을 쓰기 직전 장면을 잘 들어보면 잔뜩 쉰 목소리로 "Help me, Padme"라고 말하는게 들린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하는 마지막 말도 결국 파드메였다.
수술이 끝난 후 아나킨은 팰퍼틴에게 파드메의 상태를 물어본다. 팰퍼틴이 자신(아나킨)의 분노로 인해 그녀가 죽었다고 하자 절망 속에서 포스로 주변의 물건들을 박살내며 절규한다. 이후 팰퍼틴과 함께 데스 스타의 시공을 지켜본다. 이때 윌허프 타킨도 같이 지켜보다 옆으로 비켜난다.
이후 행보는 다스 베이더 문서 참조.

2.5. 제다이의 귀환


[참고]

베이더: "루크, 이 마스크를 벗겨주겠니?"

루크: "안 돼요. 그럼 돌아가실 거예요."

베이더: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한 번이라도...널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해다오."

(고개를 끄덕이며 서서히 다스 베이더의 가면을 벗기는 루크, 드디어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장년의 아나킨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이제 됐어. 아들아... 날 두고 떠나거라."

루크: "아뇨, 함께 가요. 아버지를 살리겠어요."

아나킨: "넌 이미 날 살렸단다. 루크. 네 판단이 옳았다, 네 누이에게도 그렇게 전해다오."

(슬프게 미소짓는 아나킨. 그리고 서서히 임종을 맞이하는 아나킨.)

루크: "아버지!"

(아나킨, 서서히 눈을 감는다.)

루크: (약간 울먹이며)"절대 아버지를 두고 떠나지 않겠어요."

(숨을 거두는 아나킨, 아버지의 죽음에 조용히 오열하는 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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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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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판
요다(가운데)와 오비완 케노비(오른쪽)와 함께 포스의 영으로 환생한 모습의 아나킨 스카이워커.[69] 소설판에서는 요다, 오비완 그리고 콰이곤 진에게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콰이곤으로부터 포스의 영이 되는 수련을 전수 받는 과정이 나온다.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황제의 앞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와 싸우다가 오른손목을 잃고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루크는 베이더의 잘려나간 손목을 보고 자신이 '''지금 베이더와 별 다를바 없는 존재'''가 되어간다는걸 자각하고는 아버지를 죽이라는 황제의 권유를 거부하면서 자신은 아버지가 그랬듯이 제다이라고 선언한다. 그러자 황제는 따르지않는다면 파멸할 뿐이라며 포스 라이트닝으로 루크를 공격하고, 루크는 역시나 황제의 압도적인 능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게 된다. 그리고 팰퍼틴의 옆에 서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데 그 와중 루크의 '''"살려주세요 아버지!"'''라는 절규를 들은 베이더는 황제가 이제 죽여주겠다고 선언하면서 루크를 죽이려고 강도를 더욱 높이자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는 황제를 붙잡아 죽음의 별 II의 반응로에 집어던져 버린다. 이때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에 감전되게 되지만, 그 고통을 억지로 참아내 끝내 황제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팰퍼틴의 강대한 포스 라이트닝을 계속 맞아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들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평화와 아들을 지킨 "제다이의 귀환"이다.
황제는 죽였지만, 결국 그의 사이보그 신체는 포스 라이트닝으로 인해 생명유지장치가 파괴되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70] 이때 더는 서있을 힘도 없어 그대로 루크의 품에 힘없이 쓰러지고, 결국 루크의 부축을 받으며 탈출을 위한 람다 왕복선 앞까지 왔지만, 이미 죽음이 가까워진 베이더는 아들 루크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눈으로 아들의 얼굴을 보고싶다는 부탁을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과 맨 얼굴로 대면한 아나킨은 루크가 옳았다고, 네 누이에게도 그렇게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두고 떠나라고 하지만, 루크는 아버지를 살릴거라며 두고가지 않을거라고 답하자 너는 이미 날 살렸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며 숨을 거둔다. 한때는 은하계 최강의 제다이 전사였다가 다크사이드에 빠져 은하 제국의 악의 군주로 타락하고 말았던 아나킨은 생의 마지막에 와서야 아들에 의해 '''선의 제다이 기사,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되돌아와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의 얼굴을 자신의 '''진짜 두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파란만장했던 삶의 마침표를 찍으며 포스의 영으로 승화해 요다, 오비완과 함께 반란군의 자축을 흐뭇하게 바라본다.[71] 베이더와 황제 시디어스가 나란히 사망하며 시스 자체는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아직 살아있었지만 제국은 기세가 매우 크게 꺾여 반란 연합으로 '''일단은''' 주도권이 넘어가게 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재탄생했을 때 그의 나이는 23살이었다.[72] 그리버스가 아나킨에게 명성에 비해 너무 젊다고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아나킨의 일생은 비범한 출생 → 천재적인 재능 개화 → 비극적인 운명을 피하려고 삽질 → 그 삽질이 도리어 비극을 초래함으로 요약되는데, 이 플롯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이 맞는 비극과 같다.
웹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에서는 그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떠올린 사람은 다름아닌 '''아내 파드메'''. 우리 아들이 날 구하러 와줬다고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가장 사랑했지만 결국 그 사랑 때문에 최악의 형태로 파탄이 나버린 파드메에게 용서를 구한다.[73]

2.6.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 Bring back the balance Rey, as I did"'''

포스의 균형을 다시 맞추어라 레이, 내가 한 것처럼.

'''"The Force surrounds you, Rey."'''

포스는 너를 둘러싼다, 레이.

레이팰퍼틴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레이는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지만, 그때 그녀는 아나킨을 포함한 여러 과거 제다이들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고, 그들은 그녀를 응원한다. 이때의 목소리도 헤이든 크리스텐슨이다.
삭제 장면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레이의 뒤에서 나타난다. 에피소드 3시점의 모습으로 오른쪽에서 아소카와 콰이곤 사이에 서있다.

3. 특징


보이지 않는 위험 시절에는 안 그랬는데[74],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배역을 맡으면서 입이 툭 튀어나오더니 급기야 맨날 불평만 늘어놓는 캐릭터가 되었다.[75]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스승인 오비완을 시작으로 파드메, 요다, 윈두 등등에게 열폭하며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아나킨의 심리가 변해가는 과정은 영화가 아니라 스타워즈 레전드 소설인 '제다이 퀘스트'에서 나온다. 이 시기의 아나킨은 소년-청소년 사이의 연령인데, 아나킨이 소년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성격이 변한 결정적인 이유는 요다가 경고했던 대로 '두려움, 공포'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긴 갈등과 '분노' 때문이다.
노예 생활을 거치면서 은연중에 뒤틀린 성격이 내재되어 있던 아나킨이 금욕적이면서도 때로는 폐쇄적인 제다이 오더에 적응하기는 어려움이 많다는 묘사가 나오고[76][77], 자신의 실수로 인해 그랜타 오메가에게 예이들과 친구인 다라 델 타니스를 잃었고, 선의의 라이벌이였던 페루스 올린은 다라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에 기사단을 떠났으며, 또다른 친구였던 트루 벨드와는 사이가 소원해졌기에 자신이 강했다면 예이들과 다라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추구하는 성향이 생겨갔는데, 슈미의 죽음이 결정타를 날린 것.
콰이곤 진과 어머니 슈미 스카이워커가 죽은 탓에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파드메 아미달라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 오비완과는 성격이 맞지 않은 탓에 파다완 시절 내내 반항만 부렸다.[78]
2D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비완에게 '마스터는 콰이곤 진이 아니잖습니까!'라고 일갈한다. 물론 지나치게 심한 말이라는걸 본인도 자각한탓에 바로 사과를 했고, 오비완도 아나킨에게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이후 아나킨의 정식 제다이 승격으로 잘 끝나긴 했지만... 또 오비완이 현명하기는 하나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일 당시 이제 막 파다완을 벗어난 젊은 제다이에 불과했다. 2편에서도 자존심만 드높은 아나킨에게 "네 센스는 아직 미숙하다" "터무니없는 소리 할 시간에 광검수련했으면 마스터 요다와도 붙겠다"는 등 자존심 긁는 소리를 자주했다. 물론 이건 오비완이 잘못한게 아니라 건방진 아나킨이 문제지만...
게다가 아나킨은 자기가 많은 부분에서 오비완보다 월등하다고 '''파다완 시절부터''' 진심으로 믿었다. 심지어 에피소드 2 때에는 오비완이 자신의 재능을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79][80] 마지막으로 원칙주의자인 오비완과 규칙을 자주 어기는 아나킨이 근본적으로 맞지 않은 것도 있다.[81] 만약 콰이곤 진이 살아있어 계획대로 아나킨을 제자로 들였다면
1. 아나킨이 개길 수 없을 정도의 관록과 경험, 실력을 겸비했고[82]
2. 오비완과 달리 적당히 융통성도 있으며[83]
3. 인내심과 이해심이 강하고 마음씨가 따뜻해서
아버지가 없던 아나킨이 아버지처럼 따를 수 있던 인물인 만큼[84][85] 둘이 죽이 잘 맞아 아나킨이 이렇게까지 삐뚤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물론 원칙 따위 신경 안쓰는 사제지간이 치고 다니는 온갖 사고 수습하느라 윈두와 요다, 특히 오비완이 골이 깨졌을 것이다.) 단적인 예로 콰이곤이 살아있었다면 3편에서 파드메의 일을 갖고 혼자 끙끙 앓는게 아니라 콰이곤에게 털어놓았을 가능성도 높고, 회색의 제다이 중에서도 악명이 높았던 그는 요다나 오비완보다는 좀 더 인간적이고 납득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했을 수도 있다.[86] 그리고 어쩌면 아나킨이 제다이들을 믿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아소카 타노의 기사단 탈퇴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다만 아나킨 본래의 성품 문제가 그를 결국 파멸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아나킨은 콰이곤이 스승이 되었으면 아버지를 원하던 부분이 해소되어서 더 나아졌을것이라지만 진정 아니킨이 진짜로 나아지려면 요다랑 면담할때 모든걸 털어놨어야 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럼 제다이가 못되고 그가 제다이가 되길 얼마나 바라는지는 잘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결국 아나킨은 제다이나 개인적 사랑, 둘 중 하날 과감하게 버려야 했단것이다. 제다이란 직업을 사랑한것도 인정할 수 있고 한 여자와의 사랑을 원한것도 인정 가능한 일이다. 근데 둘 다 가지려고 한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는 것이다. 결국 아나킨의 파멸은 스스로의 집착이 부른것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오비완이라면 제다이의 직업을 사랑한다면 가차없이 사랑을 버릴거고, 사랑을 원한다면 기꺼이 포스를 포기할것이다. 인연을 맺고 끊는게 분명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아나킨은 아니었다. 아나킨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처럼 어떤 신적인 힘의 개입이 아니라, 스스로의 결함 때문에 파멸이 예정된 인물이라는 것.[87] 영화에서 아나킨은 제다이에게 어머니같은 사랑만 하게 한다고 빈정대는데, 그게 싫으면 딴길을 찾았어야 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제다이는 모험가나 무술가가 아니라 차라리 스님이나 신부 같은 구도자에 가깝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길을 선택하는걸 각오했다면 둘 중 하나는 포기했어야 했다는 것이고 인생은 그렇게 다 선택할 수 있는 뷔페가 아니다. 제다이로서 성공한 삶은 좋은데 제다이가 짊어질 의무인 희생은 맘에 안들고 제다이의 금기인 사랑은 또 갈구한다. 인생은 그런 식으로 좋은 것만 골라 가질 수 없고, 포기해야 하는건 포기해야 한다. 아나킨은 그걸 몰랐다는 것이다.[88]
몬 모스마는 젊을 적 아나킨을 문제아라고 불렀었다. (클론전쟁 때, 다른 사람들에게 '그 문제아 아나킨'이라고 발언) 클론전쟁을 거치면서 조금 성장하는가 싶었지만 시스의 복수에서 파드메를 살리겠다는 이유로 제다이 전체를 말아먹고 시스로 귀의했다. 사실 아나킨의 타락은 제다이 오더의 잘못도 있다. 보통은 짜증 캐릭터라는게 세평이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아나킨의 입장에서 살펴보자.[89]
어려서부터 노예로서[90] 아버지도 없이 살았으며 포드레이싱에나 빠져있던 난 온화한 제다이 아저씨를 만나 겨우 자유를 얻나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계속 노예로 남고 나는 제다이라는 신분에 속박되게 되어 어머니를 구할 수도 만날 수도 없게 되고 (뭐 마스터까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지만), 너는 내가 꼭 제다이로 키워준다며 제다이 평의회의 눈총도 텃세도 다 실드 쳐주시던 온화한 제다이 아저씨마저 뿔 달린 빨강이의 칼에 맞아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성격은 드럽게 안 맞는 형이 스승이 되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사람의 정에 굶주려있던 상황에서, 아름다운 천사[91]를 만나 호감을 주고받게 된다.
그러다 어찌저찌 제다이의 길을 걷게 되어 겨우 어머니를 구해낼 수 있게 되었나 했더니 야만족에게 잡혀가서 어머니는 눈 앞에서 죽어, 팔 한쪽은 제다이 아저씨의 옛 스승이었던 노인네에게 덤벼들다가 칼에 잘려나가, 클론전쟁 당시 정신적 지주이자 여동생 같았던 제자기사단 내부의 배신자 때문에 누명 쓰고 처형당할 뻔하다가 기사단을 떠나, 은하계의 골칫거리 영감님도 혼자 꺾었는데 상사님들은 갈구고, '포스의 균형을 맞출 자' 어쩌고 하면서 와와 치켜주더니 '그래도 마스터는 안 돼' 하면서 사사건건 태클에, 수도에 온 이후로 쭉 후원자를 자처해줬던 수상 아저씨하고 가까이 지낸다고 이상하게 쳐다봐[92], 꿈에서는 아내가 목숨을 잃는 바람에[93] 예지몽이 아닐까 어버버 하고 회장님께 상담하러 찾아갔더니 해준다는 말이 "모든 사물에 정을 붙이지 말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고 하고 계시니...[94][95]
거기에 더해서 꿈에서 스승과 아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고 의심까지 든다.[96] 일반적인 착각이었다면 당연히 나의 잘못이겠지만 이건 제다이의 예지몽, 그것도 최고의 재능을 가진 자의 예지몽이었므로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97]
이 상황에서 수상 아저씨께서 "네 여자 살릴 방법이 있다."하고 나서는 바람에 혹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속으로 갈등하면서도 수상 아저씨가 흑막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여태 날 무시하던 의회에 알려주었다. 날 후원해주던 사람이 나쁜 놈들 대장이라는 것도 알게 됐지만 유혹도 떨치고 알려줬으니 날 다시 봐주겠지? 근데 "넌 여기서 대기."하고 또 무시. 몇 번이나 무시당해서 시큰둥한 상태에서 확인하러 갔더니 아내를 살릴 수 있다는 친한 동네 아저씨랑 사사건건 태클 거는 직장 상사님이 칼부림 중... 뭐 막장이긴 하지만 내 여자를 살리기 위해 직장 상사 팔목 날려버린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이미 모든 건 늦어 있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새 상사를 따르기로 하고 제다이랑 분리주의 연합의 수장들도 전부 죽이고 아내랑 다시 만난다. 아내가 나보고 둘이 멀리 떠나자고 하네. 나쁜 놈이 되긴 했지만 이제 우리가 대빵 중 하나가 되었는데 왜? 더이상 도망가지 않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근데 아내도 그놈의 스승 얘기를 꺼내서 나의 심기를 건드리더니 나를 죽이려고 스승놈을 데려왔네?[98] 난 화가 나서 아내 목을 조르고[99] 그에 빡친 스승놈은 나에게 싸움을 건다. 아내도 죽고 팔다리는 스승 새끼한테 다 잘려 통구이 돼서 머리숱도 사라져, 눈썹도 사라져, 겨우 목숨만 부지. 뭐 어떻게 해. 멋있는 투구도 쓰고 강력한 권력도 얻었겠다, 깽판 쳐야지... 그리고 기회 생기면 은하 먹어야지... 영원토록 짱먹으며 살도록.
그리고 나서 계급상 내 부하인 녀석보다 더 낮은 계급으로 밀리고[101] 어느 요원이랑 짜서 로탈 장관 죽이고 클론전쟁때 기사단 나갔던 제자가 살아있어서 날 노예에서 탈출시켜주신 제다이 아저씨죽인 뿔 달린 빨강이가 있는 행성으로 가 마음에도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한다. 그 와중에 오랜만에 만난 여동생 같은 제자에게 내 편으로 들어오면 자비를 베풀어 주겠다고 하나 제자는 그걸 거부하면서 자기 스승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며 속을 벅벅 긁기까지 한다. 스승은 난데. 결국 싸우게 되고 나에게 한 방을 먹인 후 사원에서 탈출하는 옛 제자에게 다급한 마음에 불러 잠시 멈춰세우지만, 결국 거부당해버렸다. 하아....
몇 년 동안 비선실세 명령이나 따르면서 우리 요새 기밀 유출하려는 얼데란 의원 잡아서 우리 요새 안 감옥에 가둬 뒀는데[102] 내 팔다리 잘라먹은 스승 새끼가 우리 요새에 왔네? 복수할 기회다! 근데 뭐야, 칼부림하다 보니 갑자기 옷만 남기고 사라지네. 게다가 기밀 보유자는 탈출하고,[103] 공중전 끝에 난 탈출했지만 요새는 박살나고... 이후 내 통수 친 스승에게 차여 어느 육군 장군 휘하에 들어가서 생고생하게 되었다.[104]
게다가 웬 꼬맹이가 자기 아빠 죽인 놈이라며 까부네? 내가 투구 쓴 다음 죽인 게 몇 명인데...[105] 잠깐, 니가 왜 내가 옛날에 잃어버린 칼을 가지고 있는 거냐? 가만 보니 이 놈 포스도 강하네.[106] 게다가 내 손에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다니, 마음에 드는걸. 이봐 바운티 헌터. 저 녀석 뒤 좀 캐봐. 응, 그래그래... 어, 잠깐. 성이 스카이워커라고? 아아, 내 아이가 살아 있었구나! 아내가 죽을 때 같이 죽은 줄 알았는데. 좋아, 저 녀석은 반드시 내가 키운다. 이런, 황제가 아들 녀석을 위험 인물로 인식했잖아? 이대론 안 된다. 아들만은 무조건 살려야 해! 어떻게 하면 아들을 나에게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 아무래도 아들에게 내 정체를 밝히는 게 좋겠다. 포스가 강하니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 테니까. '''아들아, 내가 네 아빠다. 나와 같이 가자.''' 근데 아들 녀석은 진실을 알았는데도 말 안 듣고 튀었다...저 똥고집은 대체 누구한테 물려받은 거야? 후...[107][108]
결국 아들을 구하려고 내 모든 것을 희생하여 날 통수 쳤던 스승 놈죽였다. 날 구해줘서 고맙다 아들아... 여동생에게도 네가 옳았다고 말해다오...날 용서해줘 파드메... 그래... 다 내가 잘못했지...
그래도 포스의 영이 된 후에는 평화로운 은하에서 아들과 딸이 잘 살아나가는 것을 보면서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전엔 용서를 구하지 못했으니 포스의 영으로 딸한테 다시 가 용서를 빌었지만 악마 취급 받으며 퇴짜 맞았다. 아들놈은 그래도 이해해 줬는데 하, 이제 딸은 또 어떻게 풀어줘야 되나? 아내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원, 그래도 딸이 내 인생을 보고 이해해 줘서 이제 좀 편히 쉴 수 있나 했더니[109] 웬걸, 또다른 나쁜 녀석이 나타나서 다시 은하계를 전쟁통으로 만들려고 하네?[110] 거기다가 내 외손자를 회유해서 자기 제자로 삼고, 이거 뭔가 데자뷰가 느껴지는데... 근데 그 외손자는 또 불타 일그러진 내 투구를 보면서 나보고 어둠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아니 손주야, 내가 그러다가 사지 잘리고 온몸에 화상 입었다가 결국 감전사한 거 모를 리가 없는데 왜 그러니... 설상가상으로 딸은 또다시 전쟁터에서 고분군투하게 되고, 아들은 충격 먹어서 은둔해 버렸다. 사위마저도 외손자의 손에 죽어 버리고... 외손자야, 제발 그러지 마렴.
결국 내 아들도 외손자와 1대 1로 싸우다가 죽어서 포스의 영으로 왔다. 아들아, 이 애비의 한탄 좀 들어 다오... 저기 딸이랑 외손자도 오는구나... 뭐? 내가 목숨을 바쳐서 떨어뜨린 흑막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어? 그럼 나는 포스에 균형을 가져오지 못한 거잖아![111] 그리고 내가 옛날에 사용했던 칼을 들고 다닌 어느 여자애그를 물리치고 나중에 외손자와 키스한 후 우리 가족의 성을 쓴다고? 아니, 이게 무슨...하아.[112]
이게 아나킨이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어디 먼 나라 군대 사령관의 사정이라고 생각해보자. 덧붙여 4부와 마찬가지로 제국의 정보조작과 사후 관리에 의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황제가 좋은 놈인 줄 알았다면? 그냥 눈물이 앞을 가리며 그 사람이 필요할 때 돕지 않고 별 이상한 이유로 꼭 필요한 것에서만 제약을 건 옛 동료와 상사들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며 불쌍한 장애인이 된 아나킨을 애처롭게 여겼을 거다. 클론전쟁 TV 시리즈에서는 영화보다 훨씬 개념을 갖춘 캐릭터로 등장한다. 별로 찌질하지 않는 모습을 안보이고 성우의 실력이 좋아서 '''발연기는 안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다이 답지 못하게 감정에 잘 휩쓸린다. 또한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다스베이더가 되는 것은 영화와 똑같다. 영화에서는 별로 못보여준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난 조종사"[113]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의 우주선 조종 실력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많이 보여준다.
그런데 클론전쟁 3기 15화-16화에 등장한 3인 가족 에피소드[114]에서 아나킨이 조정자(3인 가족의 아버지)의 말을 씹고 쿨하게 갔는데 그 결과로 현재 루크 스카이워커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아벨로스[115]의 1차 봉인이 해제되었다고 한다.[116] 다만 아벨로스건은 EU 리부트로 없'''다'''기 보다는 다른 세계의 일이 되었다.
이렇게 여러모로 문제 많은 편인데도 자식 농사 하나는 잘 지어서 도대체 고생의 끝이 안 보이는 아들 모두 멘탈이 단련되어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다크사이드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다.[117]
그나마 성격적으로 보면 아내인 파드메 아미달라의 유언대로 시스로 타락한 이후에도 정말로 선한 면이 없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시스&제국을 파멸시키며 자신의 운명대로 포스의 균형을 가져다 온다.[118]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바로 외모, 물론 이것은 아나킨 역을 맡은 배우 외모의 덕이겠지만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나온 어릴 때 소년 모습은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을 설레게 할 정도였고(지금도 아나킨의 어린 시절은 유명하다), 성인이 되어서는 어릴 때의 귀엽고 예쁜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여심을 저격하는 미청년이 되었다. 실제로 아나킨 배우 캐스팅 이유가 '''외모''' 때문임을 고려하면, 설정상으로도 굉장한 미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사실 스타워즈는 원작이 없는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이니, 영화에서 나온 모습이 미화가 없는 아나킨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아나킨은 '''외모, 잠재력, 운명 모두를 타고났지만, 결국 본인의 가치관, 환경 , 성격적인 문제로 주어진 임무만 완수하고[119] 최고의 운명을 쟁취하지 못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1. 강함


You were right. The Force within him is '''stronger than any known Jedi'''.

스승님의 말씀이 맞았어요. 아나킨이 가진 포스는 '''그 어떤 제다이보다 강해요'''.

오비완. 모티스 행성에서 아나킨을 가르쳤냐는 콰이곤의 질문에.

Kanan said he was '''the greatest warrior the Jedi had''' in the Clone Wars.

케이넌 말로는 클론 전쟁 당시 '''제다이 측 최강의 전사'''였다고 하던데요.[120]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에즈라 브리저아소카 타노에게

'''최연소 제다이 카운슬러이자'''[121][122] 역사상 최고치의 미디클로리언을 가지고 있었으며 포스가 잉태한 ''''선택받은 자.''''
클래식 삼부작에선 사지가 절단되어 기계에 의존하는 몸으로도 다스 시디어스 바로 아래의 2인자였다.[123] 10살 때 포드레이싱에서 우승하고, 다른 영링들과 달리 늦은 나이에 제다이 수련을 시작하여 자신보다 먼저 시작한 다른 파다완들과 달리 이른 나이에 제다이 기사가 되었고 20대 초반에 유망한 장군으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희대의 천재로 불리던 두쿠 백작을 23세의 나이때 목을 따버렸다.[124] 포스 능력뿐만 아니라 신체적 능력도 대단한데, 두쿠는 아나킨을 보고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르는 드로이데카'''라고 표현했다. 클론전쟁 3D에서는 기계손이 아닌 왼손의 악력만으로 상대의 라이트세이버를 놓치게 하는 등, 상당한 괴력을 보인다. 실제로 오비완과의 결투에서도 검술이나 포스는 대등했지만 중간중간 발차기나 펀치로 여러번 오비완을 위기로 몰았다.
3편에선 아나킨이 두쿠, 오비완같은 최강급 제다이들과만 싸웠는데, 이때 이미 일반 제다이들은 상대할 엄두도 못 내는 강자였다. 제다이 숙청 당시 사원에 간 오비완이 "전 진실을 알아야겠습니다!"라고 하며 녹화영상을 확인하며 아나킨의 학살장면을 본다. 이때 아나킨이 세명의 제다이를 동시에 상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나킨과 비슷한 덩치와 땋지 않은 머리로 봐서 정식 제다이들일 텐데도 한명당 두세합 정도에 간단히 처리당한다.[125] 즉, 이 시점에서 요다, 윈두, 몰, 시디어스, 두쿠, 그리버스 그리고 오비완을 제외하면 아나킨의 적수는 없었다.[126]
비록 팰퍼틴이나 요다를 능가하는 수준까진 아니었지만[127] 그것은 잠재능력을 날려버렸기 때문일 뿐 만약 팔다리가 썰리지 않았다면 몇년 안으로 세계관 최강자가 되었을 인물이다.[128] 다스 시디어스의 말에 따르면 다스 베이더는 언젠가는 '''자신과 요다보다도''' 강해졌을 것이라고 한다.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의 검술감독인 닉 갈라드는 캐릭터의 검술 실력을 10점 만점으로 했을 시 시스의 복수 기준으로 아나킨은 윈두, 요다, 팰퍼틴과 더불어 9점에 해당한다고 했으며 오비완은 8점이라고 하였다. 8점 이상은 판도라 상자를 쥔 수준이며 달인의 경지라고 한다.[129]
인터뷰에서 베이더는 시디어스의 80%라고 되어 있었지만 클래식 트릴로지 시점에서 베이더와 요다가 붙으면 베이더가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정도 있었다. 게다가 저 평가는 요다가 클론전쟁 시절 병에 걸려 약해져 있었다는 설정이 생기기도 전. 단 클래식 시절의 요다는 클론전쟁 시절의 병을 떠나서 이미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고, 또 요다의 무력이 제대로 공개된 것은 프리퀄의 2편에서 두쿠와의 싸움과 3편에서 시디어스와 대결 때였다. 또 저 인터뷰는 제작진이 한 것이지 조지 루카스가 했던 것이 아니었다. 베이더의 강함에 대한 평가는 클래식 트릴로지 영화가 나온 이후 여러 레전드 작품의 설정들이 덧붙여지면서 끊임없는 하향곡선을 그려온 상태라는 것을 유념하자. 그렇지만 시디어스의 경우는 일단 다스 베이더보다 강하다는 설정은 레전드의 설정 이전에 영화에 관계된 인터뷰들에서 여러 번 언급된 부분이다. 그리고 잊으면 안되는 것이 레전드 설정 당시에도 '''시디어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스였다.'''[130] 이미 다스 베이더의 무력만해도 스타워즈 역사상 손꼽히는 수준이다.
다스 베이더는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일대일 대결에서 패했다.''' 이에 대해 여러 논쟁을 낳았지만 베이더는 망설임은 있었지만 싸우기 싫어하는 루크와 달리 그 사실을 외면하면서 루크를 계속 공격했다. 루크를 다크사이드로 회유하려는 베이더는 다크 사이드를 거부하려는 루크에게 처음엔 발차기에 넘어져서 오비완이 잘 가르쳤다며 칭찬한다. 그 후 강제로 공격을 하면서 도발하고 부추기면서 싸움을 다크 사이드가 너 자신을 지킬 유일한 길이라며 다크 사이드로 오라고 유혹했었다. 그러나 루크는 계속해서 싸우지 않겠다고하며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지만 베이더가 친구들에 이어 여동생을 이용해 도발하자 루크는 꼭지가 돌아버렸고 베이더를 살기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괴성을 지르며 살해하려고 들었다. 이에 베이더는 루크의 맹공에도 '''25초 가량'''이나 합을 주고 받고 멀쩡히 서서 대결하지만 25초 동안의 대결 도중에 루크의 공격에 점점 일방적으로 밀려 방어에 급급하다가 끝내 넘어져 난간을 붙잡고 버티다가 손이 잘리게 된다. 이러한 감정에 휘말렸던 싸움은 베이더의 실력에 대해 팬들의 혼돈을 낳았다. 이때 상황은 베이더는 아들을 다크 사이드로 회유하려는걸 넘어 아예 제자로 만들려고 하고 가르칠 계획도 세웠으며 아들과 함께 시디어스를 죽일 생각을 했던 탓에 방어하려는 루크보다 더 진심으로 싸우기 어려웠다. 비슷한 상황으로 루크는 대련 도중 레아에게 밀렸지만 그건 절대로 루크가 레아보다 약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베이더는 자신의 아들을 설득시키고 함께 시디어스를 무너뜨려야하는 대련보다 훨씬 더 절실한 상황에 있었다. 따라서 설령 베이더가 싸움 도중 밀렸어도 이상할 건 없었다. 오히려 루크가 분노하기 전까진 맞춰준 게 대단하다.[131][132]
스타워즈 역사상 최고의 미디클로리언 수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포스 잠재력이 굉장해서 이런저런 놀라운 일들을 많이 해냈다. 일례로 어릴 적에는 포드 레이싱에 심취해 있었는데, 이 경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것이라 인간의 반사신경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지만, 아나킨은 포스 보정으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올랐다. 그의 엄청난 잠재능력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예언력인데, 포스 최강자인 요다도 예언을 할 때 막연한 예감만 느끼는 정도지 구체적인 예언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아나킨은 파다완 시절에 이미 구체적으로 어머니가 고통당하는 모습을 생생히 볼 정도였다.[133] 어쨌든 결론은 상대적으로 본다면 요다나 시디어스마저 재능에선[134] 아나킨보단 떨어진다. 애초에 9살이전부터 포드레이싱을 했다는거 부터가 이미 포스 능력을 자연스럽게 활용한다는 얘기다. 다른 센서티브들이 폭주나 카드게임 등으로 발현시킨건 거의 평민수준일 정도.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은 천재적이라서 대적할 수 있는 이가 거의 없었는데''', 오비완은 "그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네 아버지는 은하계 최고의 조종사였단다."라고 말했다. 전투기뿐 아니라 기계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능숙해서 어린 시절 C-3PO를 직접 만들었고 각종 정비나 개조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선택받은 자'(Chosen One)라고 칭해지며, 예언에 등장하는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오더66 같은 제다이의 파멸은 아나킨이 아닌 황제의 지시였으며 황제를 살려둔 것은 아나킨이긴 하지만 그때의 아나킨은 제다이로서의 삶과 평범한 인간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며 정신이 많이 흐트러져 있었기 때문에 황제의 사탕발림에 쉽게 넘어간 것일 뿐이다.
그외에도 격투술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일단 어렸을 때부터 막싸움을 꽤하는 한성깔하는 아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등장하는 작품마다 그 특유의 기계손의 완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D 클론전쟁에서 벤트리스를 그렇게 제압했고, 나부에서 두쿠와 겨룰 때도 마그나가드의 주먹을 잡아 비틀어막고 두쿠의 목을 졸랐으며, 에피소드 3에서도 오비완을 그렇게 제압한다. 클론전쟁에서 빡칠 때마다 상대방 강냉이를 주먹으로 털어버리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걸 보면 아나킨의 숨겨진 폭력성을 드러내는 장치라고 할 수도 있을 듯. 실제로 다스 베이더가 된 후의 코믹스를 보면 포스 말고도 맨주먹으로 상대방을 때려 죽이는 장면이 꽤 나온다. 격투전에선 줄줄이 발리는 스승인 오비완과는 다른 점이다.
일단 '''천재'''라는 범주에 확실히 속하는 인물. 근데 '''자타공인 천재'''라는 녀석이 오비완과의 결투에서 '''초보도 하지 않을''' 커다란 점프를 '''하지 말라는데도''' 해서 팔다리가 썰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도 기가 막히고[135][136] '''선택받은 자'''라고 십 년 넘게 공들여 키운 제자가 동료 제다이들을 모조리 썰어버리고 자기는 그런 요상한 실수를 저지르며 자폭하는 걸 보면서 오비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137][138]
종합적으로 보자면, 사지만 멀쩡했다면 제다이가 되었든 시스가 되었든 확고한 최강자에 오를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해 사지를 잃는 바람에 평생을 2-3인자 위치에서 살았던 불운한 캐릭터. 물론 아나킨의 잠재력은 포스 능력&전투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인성, 판단력, 사회성 같은 능력은 일반인(또는 평범한 청년) 수준에 그쳤기에[139][140] 하지만 돌고 돌아 결국엔 선택받은 자의 임무를 완수하였으니, 비록 최강자는 되지 못했지만 아주 뜻깊은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레이의 등장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유일한''' 선택받은 자가 아니라는 설도 대두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이(스타워즈)/정체에 관한 가설들 참고. 거기에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다스 시디어스가 재등장함으로써 아나킨의 입장에선...

3.2. 전투 스타일


에피소드 3에서 스승 오비완과의 전투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그런지 아나킨의 전투 스타일이 굉장히 아크로배틱한 타입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한데, 실제 아나킨의 전투 스타일을 잘 분석해 보면 굉장히 예리하고 능숙한 라이트세이버 실력에 크게 의존하고 풋워크는 그다지 현란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이동할 필요가 없다면 망부석 마냥 하반신을 움직이지 않는 말뚝딜 타입이며, 하반신을 움직여 체중을 실은 일격을 날리거나 순간적인 운동 에너지를 얻거나 추가적인 사거리를 얻는 모습은 없고 철저히 이동 목적으로만 스텝을 밟는다. 이는 아나킨은 워낙 라이트세이버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데다 전투 스타일 역시 라이트세이버가 중심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현란하게 움직이는 상반신의 무게중심을 잘 지탱할 수 있도록 항상 다리를 일정 폭으로 벌려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무스타파에서 오비완과의 아크로배틱한 전투는 지형 탓이었지 원래 아나킨의 스타일은 아닌 것이다.[141] 애초에 라이트세이버/검식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나킨의 검식인 젬 소는 공격적 공방일체형 검식으로 파워풀한 무브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대신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체술의 경우 발차기를 이따금 사용한다. 에피소드3의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 전투 중엔 항상 발차기가 나온다. 이는 마찬가지로 발차기를 애용한 스승 오비완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무스타파에서의 대결에서도 오비완에게 발길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스 계열 능력은 자주 쓰지 않으나 주로 포스 푸시나 포스 풀 등 염동력 계열 능력을 사용한다.
참고로 쌍검술인 자르카이와는 영 안 맞는지 쓸 때마다 라이트세이버 한 자루가 파손되는 굴욕을 겪는다. 클론의 습격 때는 상대가 그 두쿠니까 넘어가더라도 클론전쟁에서는 자기보다 실력이 한참 아래인 배리스 오피를 상대로 고전하다 원래 스타일인 젬 소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관광을 태운다.

3.3. 출생의 논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출생에 대해선 여러 논란이 있다.
동정녀에게서 태어난 '선택받은 자'라는 점을 보아 예수로부터 모티브를 따 온 것일 공산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아나킨의 출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설명된 것이 아무것도 없으나 위 모티브를 생각해볼 때 포스의 의지로 태어난 아이라고 간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말하자면, '''포스가 임신시켰다는 소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팰퍼틴의 스승 다스 플레이거스의 비밀 실험(포스를 이용한 생명체 창조)에 의해 태어난 인공생명체라는 설을 제기하고 있다. 공식 설정집에서도 이를 암시하는 듯한 구절이 등장했으며, 최근 스타워즈 인사이더지에 이 설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의 설명이 실리면서 루카스아츠 측에서 인공생명체설을 공식화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팰퍼틴이 아버지라는 설도 존재한다. 결국 소설 '플레이거스'를 보면 다스 플레이거스가 자신의 의지를 가진 포스 생명체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포스의 의지로 탄생한게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아나킨은 포스의 의지로 탄생한 존재가 맞다. 다만 어떻게 해서 슈미에게 태어났는지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그럴싸한 추측은 원래 슈미의 주인이던 자바와 모종의 거래를 하여 슈미에게 포스 잉태 실험을 한 듯하다. 하지만 이 설정도 스타워즈 설정이 뒤집어 지면서 폐기되었다.
그런데 다스베이더 코믹스 25편에서 황제 펠퍼틴이 아버지라는 잘못된 추측이 팬덤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스토리 작가 중 한 명인 맷 마틴은 트윗으로 이 장면은 아나킨의 환영으로, '팰퍼틴이 나오기도 전에 슈미는 이미 임신해있었다.'며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이는 그대로 해석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실제로 코믹스를 제대로 읽었다면 그렇게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해당 논란과 관련된 트윗은 이미 2018년 12월에 있었던 일이며 해당 코믹스의 장면을 일부만 잘라서 편집한 게 뒤늦게 국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나킨의 이름은 숙명을 뜻하는 그리스 여신 아난케에서 유래했다고 루카스필름이 확인해주었다.[142]
영화 솔드아웃에서 아놀드가 훗날 보이지 않는 위험의 어린 아나킨을 맡은 제이크 로이드의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에 착안한 배우개그도 있다.

4. 사용 기체


아나킨은 타고난 파일럿이자 기술자였으며, 작중 다양한 기체를 다룬다. 여담으로 모두 다 하나같이 노란색이다.[143]

4.1. 포드 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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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이 노예 시절 포드 레이싱에 참가하기 위해 직접 부품을 모아 제작한 포드레이서.[144] 분타 이브 클래식에 참가한 포드레이서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하나 성능이 뛰어나고 파일럿이 아나킨 본인인지라 결국 경주를 완주하고 1등으로 골인한다. 이후 아나킨 본인의 몸값과 파드메의 우주선에 필요한 하이퍼드라이브 엔진을 구매하기 위해 팔린다. 최대 시속 947km[145]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리펄서리프트를 최대 가동시 105m까지 떠오를 수 있다.
에피소드 1의 포드레이싱을 게임으로 만든 스타워즈 에피소드 Ⅰ 레이서에서 직접 몰아볼 수 있으며, 그 후속작인 스타워즈 레이서 리벤지에서는 이 기체를 더욱 개량한 후속기종이 등장하지만 리벤지는 망한 게임이라 인지도가 없다.
먼 훗날, 더 만달로리안에서 이 포드 레이서의 한쪽 엔진만 스피더 바이크로 개조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4.2. 델타-7B 이텔스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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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전쟁 당시 아나킨에게 지급된 제다이 스타파이터.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간간히 등장한다.
아나킨은 이걸 개조해 에이져 엔젤을 만들었으나 이 설정은 레전드가 되어버렸다.

4.3. 에타-2 엑티스


[image]
아나킨의 가장 상징적인 스타파이터로, 클론전쟁 중반 제다이 스타파이터에타-2 엑티스로 교체되면서 아나킨에게 지급된 기종이다. 클론전쟁 3D 중반부터 나오며, 에피소드 3에서 아나킨은 코러산트 전투에서 이걸 타고 오비완과 함께 그리버스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에 침투한다. 이후 인비저블 핸드가 반파되면서 파괴된다.[146]
이후 무스타파로 갈 땐 녹색 에타-2 엑티스를 탑승하며, 다스 베이더가 되고 나서 초창기엔 검은색으로 도색한 에타-2 엑티스를 사용하였다.

4.4. 트와일라이트


[image]
화물선으로 유명한 코렐리아에서 제작한 'G9 리거 화물선'으로, 원래 밀수꾼들이 스파이스를 밀수할 목적으로 사용했으나 아나킨의 손에 들어와 클론전쟁 당시 줄창 쓰이게 된다. 위의 스타파이터들은 전부 1인승이었기에 아소카 타노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과 함께 탑승이 가능한 중형급 우주선이 필요해 3D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등장시킨 화물선이다. 즉 아나킨 버전 밀레니엄 팔콘이라 볼 수 있겠다. 테쓰 전투에서 처음 획득한 후[147] 여기저기에서 계속 굴려먹다가 썬다리 전투에서 다스 몰의 '그림자 집단'에 의해 파괴된다.[148] 코렐리안제 화물선 답게 튼튼하고 신뢰도가 높았으며, 화물선에는 어울리지 않게 무장이 상당하다. 아나킨이 탈취하던 초기에는 하이퍼드라이브 내비게이션 컴퓨터가 미탑재된 상태였으며, 탈취 이후 각종 에피소드에서 등장할 때에도 R2가 주로 내비게이션을 담당했다. 하지만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디자인이 구려서 평가는 영 좋지 않다.
이 함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에피소드 4에서 오웬 라스가 루크에게 "네 아버지는 스파이스 수송선의 파일럿이었다"라고 한 대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나킨은 스파이스 수송업자는 아니었지만 한때 스파이스 밀수용으로 쓰인 우주선의 파일럿이 되었으니 틀린 말은 아닌 셈. 디자인은 에피소드 3에서 쓰인 소방선 컨셉 중 쓰이지 않은 디자인을 사용하였다.

5. 배우 및 성우


스타워즈 제작진이 아나킨 역으로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훌륭한 비주얼 때문이었다.'''[149]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루크 배역의 마크 해밀과 걸맞는, 준수하고 수려한 외모를 갖춘 미남 배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이 역할을 연기하고 그 유명한 시상식 골든 라즈베리 수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2번 수상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수없이 많이 나왔던 발연기 때문이다. 아나킨이라는 인물의 비중상 뭔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했고, 가장 큰 문제는 인물의 성격을 살리지 못하는 다소 가벼운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스타워즈 팬들이 생각한 아나킨의 이미지는 고뇌하는 진중한 이미지였는데, 헤이든의 아나킨은 잘 봐줘야 시도때도 없이 불평만 해대는 소인배의 이미지였다. 루크의 경우, 배우인 마크 해밀이 에피소드 5, 6편을 거치면서 변해가는 인물의 성격을 잘 묘사했지만 헤이든은 그렇지 못했다. 4, 5, 6편에 경우 시간대의 간격이 짧지만 프리퀄인 1, 2, 3편에 경우 편마다 시간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150] 아나킨의 성격이 널뛰기를 했던데다 헤이든이 연기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탓인지, 스타워즈 에피소드 3과 점퍼 이후에는 이렇다 할 커리어를 쌓지 못한 채 활동 중이다.


프리퀄 특유의 유치뽕짝한 대사 하나를 예로 들면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과 파드메의 러브신이 있는데, 헤이든의 발연기가 유난히 튀던 장면이다.

아나킨: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

파드메: 그건 내가 너무나도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이야.(Im so in love)

아나킨: 아냐. 내가 너무나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야.(No, it's because im so in love with you)

파드메: (급정색하며) 사랑 때문에 눈이 멀었단 말이야?

아나킨: 아니...(얼버무린다)

실제로 이 장면은 스타워즈 프리퀄의 어처구니없는 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두고두고 회자되곤 한다. 노스탤지어 크리틱은 이 장면을 보며 진저리를 쳤다. 또하나 밈으로 미친듯이 사용되는 소재는 모래인데 해변에서의 추억을 파드메와 같이 떠올리다가 뜬금없이 거친 모래는 싫고 오히려 부드러운 파드메의 살결이 좋다는 포스가 오그라드는 드립을 치는 바람에 그 분 최악의 약점은 모래라는 드립이 성행한다.[151][152] 그래도 NC는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가 잘한 점 top 11" 비디오에서 헤이든의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6위로 뽑았다. 위에 거론된 연출에 의한 배우들의 전체적인 연기력 너프를 언급하며, 대사없이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들에선 나름 준수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헤이든이 군계일학인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다른 배우들은 유치뽕짝 대사일망정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반면, 헤이든은 주인공 주제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 처리능력을 선보였다. 3편 마지막, 화산행성에서 결투직전 오비완 케노비와 대화는 배신감과 울분, 질투가 섞인 비극적인 장면인데, 목소리만 크게 내면서 국어책 읽기를 시전한다. 물론 대사 직전까지 오비완을 노려보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등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비쥬얼은 아주 훌륭하다. 실제로 표정연기는 의외로 제법 괜찮은데, 대사 처리 능력이 치명적일 정도로 형편없다.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영화 촬영에서 중요한 것은 감독의 배우 연기 지도인데,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제대로 지도를 안 해준 루카스 탓이 꽤 크다. 실제로 Shattered Glass 에서의 스테판 글래스 역으로 한 연기는 '그래도 좀 연기할 줄은 아는 애네." 라는 평을 듣는다.
헤이든을 캐스팅하기 전 아나킨 역의 후보 중에는 크리스천 베일도 있었다. 베일의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베일이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등에서 잘 보여준 복합적인 이미지를 생각하면 점차 타락하는 아나킨의 모습을 잘 연기할 법도 했다. 그러나 20세 전후의 젊은 아나킨과는 외모가 덜 어울린다는 판단 때문에 루카스는 베일을 캐스팅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클론의 습격 KBS 더빙판에선 '''강수진'''[153], 보이지 않는 위험의 경우 KBS 더빙판에서는 은영선이 맡았고 MBC 더빙판에서는 이미자, 클론워즈 3D에서는 최원형, 드로이드의 전설에선 박서진이 맡았다. 클론워즈 영어판 더빙에서는 전문 성우인 맷 렌터가 목소리 연기를 했다.[154] 디즈니 코리아 공식 성우는 장민혁이 맡았다.

6. 레전드 EU 세계관



인간 관계
키-아디-문디(임시스승)
시리 타치(동료)
세라 케토(동료)
페루스 올린(동료, 선의의 라이벌)
제다이 퀘스트 10권 '최후의 무대'에선 임무로 다크 제다이 그랜타 오메가를 추적하다가 코리반에 와서 결투 도중 오비완이 난입해 오메가를 격파하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으로 부터 130여년 후 스타워즈: 레거시 2권 내용에서 포스 고스트로 통해 포스 비전으로 후손 케이드 스카이워커 앞에 나타난 후 다스 베이더로 변하여 다크사이드의 대한 위험성을 경고 한다.
[image]

아나킨: "나는..."

케이드: "내게 보이는 허깨비들중 하나죠."

아나킨: "나는..아나킨 스카이워커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였지."

케이드: "선택된 자... 그리고 배반자라는 것도 알고 있죠. 그리고 스카이워커의 이름을 가진 자라면 '''누구든''' 제다이가 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도요."

아나킨: "넌 '''아는 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이해'''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적군. 포스에 대해서, '''힘'''에 대해서!"

아나킨-다스 베이더: "'''난''' 알고 있다... 힘을."


7. 관련 대사


'''You are the Chosen One. You have brought balance to this world. Stay on this path and you will do it again… for the galaxy. But beware your heart...'''

너는 선택 받은 자다. 이 세계에 균형을 가져다주었어. 이 길을 계속 따르면 또 다시 가져다줄 거야... 은하계를 위해서. 하지만 조심하거라... 너의 마음을...

클론전쟁 3D아버지의 유언


8. 관련 문서



[1]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나킨이 시스의 복수 (19 BBY) 시점 때 22살이냐 23살이냐로 팬들이 헷갈려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발견된다. 그 이유는 스타워즈 레전드의 삭제 이전, 즉 2014년 이전에는 아나킨이 클론전쟁 발발 (22 BBY) 시점에 20살이었다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 근데 이러면 레전드 시절에도 있었던 보이지 않는 위험 (32 BBY) 시점엔 9살이었다는 설정과 모순된다.[2] 일단 2016년 출간된 Rogue One Visual Dictionary라는 책에서 데스스타 작전이 벌어지기 41년 전에 태어났다고 언급되었다. 그냥 생일이 굉장히 빨라서 이런 나이 논란이 생겼을 것이라고 보는 게 합당할 듯하다.[3] 아나킨의 정체성을 버리고 다스 베이더의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이 코러산트의 팰퍼틴의 집무실에서부터이다.[4] 실질적으로는 엔도 전투에서 사망.[5] 사위와 나이 차이가 고작 '''9세'''다. 이는 한 솔로가 루크와 레아보다 '''10세'''나 많은 것도 이유이기는 하다. 이 10살이 어느 정도의 차이냐면 루크와 레아는 시스의 복수 시간대에 태어났는데 한 솔로는 그 10년 전, 보이지 않는 위험 시간대에 태어난거다.[6] = 다스 시디어스.[7] 적이라는 관점에서는 본인의 사랑하는 아내와 스승, 은하계와 본인의 행복한 미래까지 전부 파괴해버린 최악의 적이라고 볼 수 있다.[8] 깨어난 포스 개봉 기념으로 CGV 채널에서 방영한 스타워즈 총정리 특집영상에서 아나킨에 대해 소개했을 때 자막으로 잠깐 언급됐다.[9] 1989년생으로 스타워즈 이전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솔드아웃에서 주인공의 아들로 나왔다. 안타깝게도 스타워즈 이후로 배우로서 잘 성장하지 못했고 2015년에는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구속당했다.이후 정신병 진단을 받고 가석방되었다.[10] 1990년 초반 스타워즈 에피소드 기획안이 나올때 거론되던 여러 아역배우 중 하나가 바로 맥컬리 컬킨이었다.[11] 아나킨에 대한 배역 논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루카스를 포함한 제작진은 아나킨 역에 헤이든을 캐스팅한 것에 만족스러워 했으며 오히려 헤이든은 아나킨 배역을 맡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고, 헤이든이 오디션을 본 건 어디까지나 스타워즈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연기력과는 별개로 비주얼만큼은 가히 끝판왕이다.[12] 아나킨의 어머니는 원래 자바 더 헛의 일족인 가둘라 더 헛이 구입한 노예였는데, 포드 레이싱 내기에서 지는 바람에 와토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13] 정확한수치 = (레전드)24000이라 한다[14] 슈미 역시 아들이 노예 신세에서 벗어나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랬기에 콰이곤에게 따로 부탁을 했다.[15] 이 때 아나킨은 제다이의 강대한 힘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제다이를 포스의 균형자가 아닌 '''강한 힘을 지닌 전사'''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도 차후에 복선이 되는 것이 이후 아나킨은 제다이가 된 이후에도 강한 힘을 추구하는 성향으로 점차 변질되어갔고, 아무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강해져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아들인 루크 역시도 아버지처럼 제다이를 '''위대한 전사'''로 인식했었으나, 이쪽은 실패자인 아버지를 통해 얻은 교훈으로 어둠의 유혹을 뿌리쳐 다크사이드에 빠지지 않았다. 사실 이런 제다이=강한 힘 공식을 갖게 된 것은 제다이 평의회 말대로 나이가 많아서일 가능성이 높은데 루크의 경우, 제국을 좋게 보지는 않았고 특히 그가 반란 연합에 가담하고 제다이의 길을 걷게 하는 사건이 제국에 의해 부모와도 같던 베루 라스와 오웬 라스를 잃은 사건이었음을 그리고 그게 거의 20세 즈음일 때의 일임을 감안해보면 강한 힘을 갖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6] 제다이는 분명 강하지만 이는 포스를 수련하면서 포스능력이 강해지는 부수효과 및 균형을 수호하기 위해 갖추는 능력이지 무력이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제다이는 무력집단이라기보단 수도승이나 외교관에 가깝고, 무력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쓸 뿐이다. 실제로 오비완은 (아나킨 본인의 주장과 반대로) 그를 종종 격려했는데, 이때 자주 하던 말이 "넌 매우 현명하다" 혹은 "넌 나보다 현명하다"이지 그의 무력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다.[17]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외계종족들이 우승을 도맡하 하는 순전히 외계종족들이 우세를 점한 경주이다. 그리고 아나킨은 이 경기에 참가한 유일한 인류종족. 사실 아나킨은 지난 레이싱때도 참가했지만 막판에 따라잡힌 세불바의 방해공작으로 포드가 부숴져서 졌다고 언급하는데, 작중 보여지는 포드 레이싱이 온갖 함정과 방해공작으로 레이서들까지 목숨이 위험한 레이싱인 것을 보면 포드만 박살나는데서 그친 아나킨이 대단할 노릇이다...[18] 원래는 아나킨의 포드를 추가로 걸고, 이기면 아나킨과 그의 엄마를 풀어주라는 제안을 걸려 했으나, 포드 하나에 노예 둘은 수지가 안 맞는다는 와토의 말에 아나킨만이라도 데려가려 하자, 와토가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면의 색깔로 둘 중 하나를 풀어주기로 하면서 와토가 주사위를 던지는 순간에 콰이곤이 포스로 주사위를 조작하면서 아나킨을 데려가기로 한다.[19] 사실 와토는 아나킨마저도 속임수로 이긴것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잡아두려 했지만 콰이곤이 그럼 자바 더 헛과 교섭해보지 그러냐는 협박에 못이겨 자유의 몸이 되는것을 허락한다.[20] 아나킨이 떠나기 전, 어머니 슈미 스카이워커와 나눈 마지막 대화도 심금을 울린다. 아나킨: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요?", 어머니: "너의 마음속 소리는 무엇이라고 하니?"[21] 에피소드 5에서도 요다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난 뒤 포스의 영이 된 오비완 케노비와 이야기를 할 때 이 이유를 댄다. 이때 루크의 나이는 20살을 넘겨서 아나킨보다도 한참 더 늦은 상태였다.[22] 사실 제다이들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게 아직 판단력이 정립화되지 않아서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는 백지상태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수련을 시키는 것이 안정성도 높고 수월하기도 하다. (실제로 제다이의 출발지점인 영링의 경우 보통 나잇대가 4~8세인데 4살쯤이라면 거의 세상물정 모르고 가르쳐주거나 보는대로만 배울 나잇대다.) 아나킨의 경우에는 이미 10살을 앞둔 어린 소년인데다 오랜 노예생활을 통해 알게된 현실의 부조리함과 이에 대한 결과로 갖게된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했을 수있으므로 수련에 난관이 생길 가능성이 컸다.[23] 설정상 이 포드 경기는 참가자 전원이 외계종족이었고 아나킨이 유일한 인류종족일 정도로 외계종족에 특화되고 또 독점화된 경기이다. 이걸 유일한 인류종족, 그것도 꼬마가 우승을 했으니 놀랄만한 일이다.[24] 타투인 건축물 벽에 아나킨의 그림자가 다스 베이더처럼 비춰지는 이 장면은 에피소드 1의 포스터지만, 에피소드 2에서 아나킨이 슈미 스카이워커를 찾으러 타투인에 왔을 때 슈미가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심란한 마음으로 밖에 서 있는 아나킨의 그림자로 재현된다.[25] 타투인에 두고온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생긴 '''공포'''가 어머니를 죽인 터스켄 약탈자들에 대한 '''분노'''로, 그리고 파드메만큼은 잃지 않겠다는 집착에 생긴 주변인들에 대한 '''증오'''로 변해 종국에는 파드메 뿐만이 아니라 모든것을 잃은 '''고통'''이 되고 말았다.[26] 한편 이미지의 '고통' 을 의미하는 단어인 'suffering' 은 '수난' 을 의미하기도 하고 형용사형으로 쓰면 '고통을 겪는' 이란 뜻이 된다.[27] 아나킨은 배우가 달라진 것도 있지만, 설정상으로도 10년 동안 몰라보게 성장해서 파드메,자자,와토,C-3PO 등 어린시절의 아나킨만 기억했던 이들은 아나킨을 잠시 몰라보는 묘사가 나왔다.[28] 이 사건은 아나킨의 타락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 신호탄격 사건이다. 참고로 그는 타락한 뒤에 이곳에 찾아갈 때마다 꼬박꼬박 이들에 대한 학살을 반복했다. 사실 어머니를 해한 터스켄들을 그 자리에서 이미 아나킨 자신이 죽였는데도 집단 전체에게 원한을 지우질 못해 복수의 대상으로 규정해버린걸 알 수 있다.[29] 엄청난 범죄인데다 제다이의 금기를 깬 행위여서 자신의 스승이자 형과도 같은 오비완에게조차 이 일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후원자라 할 수 있는 팰퍼틴에게는 이 사실을 고백했음이 에피3 초반에 드러난다. 아내 파드메와 팰퍼틴 최고수상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 사람들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30] 리퍼블릭 코믹스에선 오비완이 실종되었을 무렵 잠시 키-아디-문디의 제자로 있었는데, 이때 선배 쯤 되는 터스켄 출신 제다이 기사 아샤라드 헤트에게도 이를 고백했다. 이에 아샤라드는 아나킨에게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하고 스승인 문디에게도 이 사실을 함구했다.[31] 사실 에피소드1까지만 해도 제다이에게 결혼 금기 같은 설정은 없었다. 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좀 더 비극적으로 꾸미기 위해 만든 설정인데 루카스의 형편없는 연출 탓에 반응은 시원찮았다.[32] 정작 오비완은 오히려 상부에게 슬슬 아나킨을 제다이로 승격시켜도 되지 않냐라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다만 마스터 윈두는 제다이로 승격시키기에는 지나친 자만심과 감정을 컨트롤을 못 한다. 라는 의견으로 무산되었을뿐[33] 루크는 제대로 인공 피부가 덮여졌으나 제다이의 귀환에서 자바의 졸개 1명이 쏜 블래스터 때문에 인공 피부가 조금 벗겨지며 깨어난 포스 시점에서는 완전히 벗겨진다.[34] 참고로 다스 몰과 사바지 형제도 기계로 대체한 부분이 있는데 다스 몰은 자신의 잘라진 하반신에 포스로 온갖 고철들을 모아서 만든 거미 형태의 다리->마더 탈진이 달아준 그리버스의 다리와 유사하게 생긴 다리->데스 와치들이 달아준 인간형 다리 순으로 다리가 자주 교체되며 사바지 오프레스도 한쪽 팔을 잃고 데스 와치들에게 인공 팔을 이식받는데 인공 피부가 없는데다가 인공 손이 두꺼운 나머지 그냥 드러내놓고 싸운다.[35] 스타워즈: 아소카와 클론전쟁 시즌7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때 마지막으로, 다스 몰을 사로잡기 위해 나타난 전 제자인 아소카를 만났고 만달로어 공성전에 참여하려다가 부관인 캡틴 렉스를 사령관으로 진급시킨 뒤 병력 절반을 인계한 후 오비완과 함께 코러산트로 돌아온 상황이다.[36] 다만 아나킨이 팰퍼틴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살해한 것만은 아니다. 아나킨은 자신의 팔을 자른 두쿠를 상대로 강한 복수심을 갖고 있었으나,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면 안되고 무장해제된 적을 함부로 죽이면 안되는 제다이의 규율 때문에 그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 또한 갖고 있었다. 제다이로서의 사명감과 본인의 복수심 사이에서 흔들리다가, 자신의 멘토였던 팰퍼틴이 부추기자 그쪽으로 기울어버린 것이다.[37] 훗날 제다이의 귀환에서 황제가 베이더를 죽이라고 루크를 부추기는 장면과 비슷하다. 그러나 루크는 아나킨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38] 하지만 죽이지 않고 데려가는거 자체가 더 힘든 상황이였다. 곧바로 그리버스 한테 잡힌것만 봐도..[39] 팰퍼틴은 시간이 없다며 버리고 가자고 하나, 아나킨은 완고한 태도로 "그의 운명은 우리와 같을 것"이라며 거절한다. 공교롭게도 이 말대로 아나킨, 오비완, 팰퍼틴 모두 데스스타에서 사망하게 되었지만, 9편에 팰퍼틴이 다시 등장하며 이런 복선은 없어졌다.[40] 인비저블 핸드의 후미 함체가 통째로 떨어져나갔는데,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폭발하지 않은 것이 신기하기 짝이 없다. 아나킨이 "뭔가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하자 오비완의 대답이 걸작이다. "괜찮아. 아직 절반은 날고 있으니까." 더구나 제어 부스터와 속도를 감속할 대형 플랩들이 전부 떨어진 선미에 있었기 때문에 아나킨 일행은 사실상 하늘에 운명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41] 헤이든 크리스틴의 표정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환하게 기뻐하다 이윽고 제다이의 규율을 어긴 것이 들킬까 두려워하고 다시 표정을 가다듬으며 보여주는 복잡한 감정연기가 일품이다.[42] 사실 윈두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봐준건데 비공식적으로 의회는 제다이 기사단의 내사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규칙이었다. 원래대로라면 팰퍼틴의 권유를 거부해도 할 말 없는 편.[43] 그리고 에피소드 9에서 결국 팰퍼틴을 죽이고 포스의 균형을 맞춘 인물은 레이가 돼버리면서 이 불길함은 들어맞았다. 웃긴 건 레이가 팰퍼틴과 싸우고 있을 때 이 양반들도 포스의 영으로 나왔다는 거..[44] 더불어, 떠나기 전 아소카에게 연락을 취하여 아나킨과 대화를 하면서 힘들어 할 아나킨에게 정신적 위로를 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45] 아나킨이 떠난 뒤 메이스 윈두요다, 아일라 세큐라 그리고 키-아디-문디는 그리버스 사후에도 팰퍼틴이 의장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끌어내야 한다고 의논을 하였고, 때마침 만달로어의 전투를 마무리하고 몰을 체포한 아소카가 보고를 하고자 들어왔다. 간발의 차로 제자를 못 만난 것. 영화와 클론전쟁의 장면을 연결한 영상[46] 여기서 윈두가 아나킨을 믿었거나 적어도 동료 제다이 셋이 쓰러진 상황에서 대기중이던 아나킨을 호출하기만 했으면, 아니 차라리 아소카가 있는 만달로어를 포함한 다른 곳에 무슨 임무라도 내렸다면 일은 이렇게까지 틀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즉 윈두는 제 손으로 예언을 걷어차 버린 것.[47] 즉 세간에 알려진 검은 갑주를 입은 기사의 모습 이전 아나킨은 이때부터 다스 베이더인 것.[48] 영링들이 원로 회의실에 숨어있다가 아나킨이 들어오자 도움을 청하지만, 한치의 망설이는 기색 없이 광선검을 뽑아 들었다.[49] 이 때 광선검의 사출색은 파란색이지만, 사출음이 시스의 붉은 광선검과 동일하게 표현됐다.[50] 제자인 아소카도 오더 66의 대상이 되면서, 렉스와 함께 간신히 살아남은 뒤 은둔을 하게 된다.[51] 이때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친구인 R2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는지 자신을 따라오려는 R2에게 파이터에서 대기하라고 말한다.[52] 'overthrow'는 말 그대로 '꺼꾸러트리다'라는 뜻으로, 하급자가 상급자를 몰아낼 때 많이 쓰는 표현이다. 오히려 전자 보다 후자가 더 많이 쓰인다. 재미있게도 아나킨은 훗날 정말로 황제를 던져서(throw) 해치우게 된다.[53] 이 대사는 22년 후 본인이 아들에게, 그리고 50년 후외손자황제의 손녀에게 반복한다.[54] 이때 파드메는 쌍둥이 남매를 임신한 상태였고 이때 받은 충격으로 이후 아이를 낳고 살 의지가 없어져서 아나킨에게 아직 선한 마음이 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쓸쓸하게 눈을 감는다.[55] Your을 특히 강조해서 말하는데, 시디어스에게 도구로써 휘둘리는 줄도 모르고 폭주하는 아나킨을 비꼬는 것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내포하고 있는 대사이다.[56] 제자이자 친동생과도 같은 존재인 아나킨의 타락을 막지 못했다는 오비완의 죄책감을 나타내는 대사이다.[57] 아나킨이 마지막으로 오비완에게 '스승'이라고 부르는 장면이다.[58] 'It was said'에서 it은 당연하게도 선택받은 자에 대한 예언을 뜻한다.[59] 여기서의 it은 정황상 아나킨의 운명, 즉 예언대로 포스에 균형을 가져올 선택받은 자의 의무를 뜻하지만, '너 자신'이라고 해석해도 같은 뜻이나 다름이 없다.[60] 삭제된 장면에 따르면 이때 아나킨은 '''제발 도와주세요, 스승님.'''라는 대사를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때 오비완은 이제 너를 도울 수 없다는 식으로 냉정하게 거절하려고 했다고.[61] 이 오비완과 아나킨의 결투는 스타워즈의 모든 광선검 전투씬 중에서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지만, 정작 오비완의 "이제 끝났어, 아나킨, 내가 고지를 선점했다!(It's over Anakin, I have the high ground)"라는 대사와 아나킨이 자만한 나머지 사지를 잃고 패배하는 연출이 너무나 허접했던 나머지 결국 밈이 되었다. #[62] 프리퀄 시리즈의 스턴트 액션 담당자였던 닉 길라드에 따르면, 오비완이 고지를 점해 승리를 가져가는 연출은 사실 경사진 곳을 오르는 걸 싫어하는 헤이든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호주에서 헤이든의 옆집에 사는 이웃사이였는데, 둘은 항상 같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가졌었다고 한다. 이 식당에 가는 길은 크게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빙 돌아가는 길이고 하나는 은행을 지나서 곧바로 가는 가파른 길이었는데, 닉 길라드는 항상 이 지름길을 택한 반면 경사진 곳을 오르기 싫었던 헤이든은 빙 돌아가는 길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오비완을 경사진 곳에 두면 그에게 승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영상[63] 하지만 에피소드 3 소설판에서는 내용이 다른데, 오비완이 페이크를 걸어서 아나킨이 무리한 점프 공격을 시도하게 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아나킨의 팔다리를 베어서 끝난다.[64] 이때 개조당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아나킨과 출산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파드메와 장면이 겹친다.[65] 이때의 OST는 파드메의 장례식 장면과도 겹쳐서 1에서의 장송곡이 쓰인다. 에피소드 4에서 오비완이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을 죽였다고 루크에게 말한 것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코러스가 "I am Sith lord, But I could not save her(나는 시스 군주, 하지만 그녀를 구하지 못했네)"이라는 설이 있다.[66] 현실에서 이랬다간 보통 사람 같으면 쇼크사할 가능성이 크다.[67] 아마 다스 시디어스가 '''의도적'''으로 마취 없이 수술을 진행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크사이드 포스는 '''고통'''을 포함한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서 힘을 끌어오기 때문에, '''마취 없는 3도 급 화상 수술'''이라는 극한의 고통에 아나킨을 던져놓아 아나킨의 다크사이드를 더욱 끌어올리려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참고] 해당 영상은 DVD 출시 이전의 판본을 리마스터링한 것이라 아나킨의 얼굴에 눈썹이 있다. DVD판 이후에는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설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눈썹을 지웠다.[68] 소설판에서는 죽으면서 포스의 영이 된 요다,콰이곤,오비완과 만나서 그들에게서 용서를 받고 그들의 가르침과 힘으로 포스의 영이 되었다고 설명 되어있다.[69] 위는 원본, 아래는 프리퀄 3부작 이후 제작된 DVD 등의 수정판. 아나킨의 모습이 헤이든 크리스턴슨의 모습으로 편집되었는데 이 장면은 수많은 논란거리가 됐다. 루카스의 설명에 따르면 원본은 '''포스의 어두운 면에 물든 뒤'''의 모습이고 수정판은 '''포스의 어두운 면에 물들기 전'''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포스의 영생을 얻은 제다이가 포스의 어두운 면에 물든 뒤의 모습으로 지낸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선으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68] 게다가 헤이든 크리스턴슨 특유의 삼백안 표정 때문에 저게 오히려 다시 다크사이드로 물든 것 같다는 반응도 제법 된다. 여담이지만 헤이든의 모습으로 대체되었을 때는 다시 제다이 차림이 된 자신을 어색하게 훎어보다가 오비완과 눈이 마주치자 멋쩍게 웃고는 아들을 바라본다. 여타 시리즈들을 추억해보면 꽤나 재미있는 행동. 참고로 에피소드 6의 국내 더빙 방영판 중에 2006년, 2008년 방영판이 2004년판 DVD에 해당된다.[70] 베이더가 팰퍼틴을 던지고 난 뒤 내쉬는 숨소리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원래의 공기를 깊게 빨아들이고 내쉬는 포스 넘치는 소리가 아니라 죽어가는 환자의 쉰소리 같은 음으로 변했다. 그리고 이 소리는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아소카 타노가 베이더의 마스크를 베었을 때에도 재사용된다.[71] 이때 지었던 미소는 자신의 제자인 아소카에게 지었던 미소라고 한다. 아나킨이 아버지로서 다정하게 지어주는 미소에 루크 역시 미소로 화답한다.[72] 여담으로 루크가 베이더를 아나킨으로 돌려놓은 것도 23세이다. 늦은 나이에 제다이가 되고 천재적 재능으로 희대의 시스 로드를 썰어버렸지만 그 결과는 정 반대였다. 아나킨은 팰퍼틴에게 이용당해 제다이를 몰살시켰고, 루크는 팰퍼틴에게 넘어가지 않고 제다이를 재건했으니.[73] 아이러니하게도 아들과 아내는 끝까지 베이더가 '''아나킨으로서의 선한 마음'''을 갖고있다고 믿었다. 파드메의 믿음은 결국 아들 루크에 의해 결실을 맺은 셈이다.[74] 도리어 하이퍼드라이브 모듈의 고장으로 타투인 행성에 갇히게 된 사람들을 포드 레이스에서 우승해서 도와주겠다는 진짜 대인배였다.[75] 그런데 시스의 복수에서는 (적어도 타락하기 전까지는) 이런 성향이 훨씬 덜해졌다. 클론의 습격에서는 매사 징징거리는 데에 비해 시스의 복수 초반에서는 훨씬 더 여유롭고 성숙해진 면모를 많이 보인다. 그간 찌질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 오비완에게 직접 사과할 정도. 문제는 역시 루카스의 부족한 연출력 때문에 에피소드 2의 아나킨과 에피소드 3의 아나킨이 '''아예 다른 캐릭터'''로 느껴질 정도라는 것이다. 아나킨이 두 에피소드 사이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려면 지금은 설정이 폐기된 클론전쟁 2D를 봐야했다. 클론전쟁 3D에서는 에피소드 3의 모습과 더 가까운, 다혈질이지만 그래도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2D의 팬들은, 2D에서는 아나킨이 서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에 비해, 3D에서는 처음부터 성숙한 모습으로 나와서 그 과정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3D를 비판한다.[76] 사실 영화에선 그냥 잠깐 나와서 그렇지 언제든 팔릴 수 있는 물건 취급받는, 그것도 성질 더러운 주인 밑에서 자란 어린이라면 문제를 겪지 않을 수가 없다. 와토의 경우 자바 더 헛 수준의 막장주인은 아니고 아나킨도 그에게 큰 원한을 느낀다는 묘사는 없지만 그 전에도 아나킨은 주인이 있었고 한 번 팔린 신세인데다 최소 두 명의 주인을 거치며 자기와 어머니가 언제든 남의 의사에 의해 막 취급될 수 있는 존재라는걸 알 수밖에 없었고, 유년기의 상당부분을 인권과 자유 보장이 확실하게 안 되고 주인의 기분이나 성향에 따라 될까말까 하는 불안정한 노예시절로 보내왔다. 지금 주인이 괜찮은 편이라고 해도 언제 또 더 나쁜 상황으로 굴러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 아나킨의 성격적 문제의 근간인 두려움, 분노는 바로 이런 생활에서 기인했다.[77] 게다가 아나킨은 제다이 생활과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극악의 상성이다. 그는 드로이드 하나에도 애착을 갖는 존재인데, 제다이는 무엇에 집착을 하면 안된다. 또한 그는 공명심이 강하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과시욕이 강한데, 제다이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그는 매우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인데 제다이는 감정에 휘말려 행동하면 안된다. 심지어 밑에 언급된대로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인 콰이곤이 아버지처럼 그를 다독이며 성장시켰다면 모를까, 콰이곤이 죽고, 그를 지도하게 된 것은 이제 갓 정식 제다이가 되었고 다른 제다이들보다도 더욱 원칙적이고 깐깐한 오비완 케노비였다. 그는 아나킨과 형제처럼 친근하긴 했지만, 아나킨이 의욕을 부릴 때마다 웃어넘기는게 아니라 타박을 주고 제지했다. 즉 공적으로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지라도 사적으로는 최악의 환경인 셈. 아나킨의 성격은 자유보장도가 높은 환경에서라면 별 문제 없지만, 제다이같이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는게 많은 경직적이고 보수적인 직업환경에서라면 그야말로 극상성.[78] 이건 오늘날 청소년기를 거치는 모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더구나 제다이는 금욕주의적 가르침을 전하고 실행하는 집단인데 이런 시기에 접어든 아나킨에게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제다이가 만족스러울리가 없다. 요다가 아나킨이 파다완이 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고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템플스테이에 청소년이 참가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종교적인 활동에 청소년들의 참여가 소수에 불과한 이유를 알아보라.[79] 사실 아주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당연히 파다완보다야 정식 기사인 오비완이 훨씬 뛰어났다. 에피소드3에 이르러서는 오비완도 한번도 우위를 점하지못한 두쿠도 혼자 썰어버릴정도로 성장했고 무스타파에서의 오비완과 대결에선 대등하게 싸웠다 허나 노련미의 차이로 패배했다.[80] 이는 어쩌면 주변에서 치켜세워줘서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교만해지기 쉬운 소년-청소년기에 주변에서 '''넌 선택받은 자다''', '''포스의 균형을 맞출 자'''라고 말을 한다면 누가 교만하지 않을까? 그나마 제자가 생기면서 제자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제자인 아소카 타노가 떠나버린 후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아소카 타노가 나중에 추가된 설정이기는 하지만 클론전쟁의 영웅이라는 아나킨의 타이틀을 생각한다면 아나킨의 타락이 오히려 개연성이 맞아진 셈.[81] 다만 오비완도 아나킨이 아소카나 파드메 때문에 규율을 어겨도 별 말하지 않을 정도로 원칙주의자 치고는 아나킨을 상당히 많이 봐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설정은 클론전쟁 3D에서 덧붙여진 것으로, 영화만 보면 오비완과 아나킨은 친하지도 않고 맨날 싸우기만 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82] 물론 요다보다도 더 낫다고 개기기도 한게 아나킨이지만 콰이곤 진은 요다나 오비완이 갖추지 못한 것을 가졌음을 잊지 말자 그는 아나킨을 노예생활에서 해방시켜 준 인물이다.[83] 이 융통성의 정도가 제다이 평의회에는 받아들여지지 못할 수준이었는데 그럼 아나킨과 대충 죽이 맞았을 것이다. 평의회는 물건너가겠지만[84] 어린 아나킨에게 항상 다정하고 상냥하게 대해줬으며 아나킨을 마치 아버지처럼 안아서 들어주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주기도 하는 등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부자관계라 생각이 들 정도로 화목했다. 심지어 콰이곤은 아나킨을 위해서 '''제다이 평의회에 정면으로 거역을 하려는 마음까지 품었으며''',(당초 이 사람 회색의 제다이다.) 심지어 죽을 때까지도 유언에서 오비완에게 아나킨을 부탁했을 정도. 3D에서도 그 때문인지 콰이곤의 영을 만난 아나킨은 그리움에 찬 표정을 짓는다. 한 때 잠시나마 오비완이 아나킨이 스승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것에 질투심을 느꼈을 정도였다.[85] 물론 오비완의 경우 원리원칙에 충실한 제다이였기에 금새 마음을 가다듬고 스승의 행동을 자신이 이미 제다이 기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평가해준 것이라고 여기기로 하고 그 말에 감사를 표하고 콰이곤이 오비완더러 자랑스러운 제자라고 하자 서운함을 해소하고, 스승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며 아나킨을 맡기로 하며 아나킨을 제자로서 아끼게 된다. 콰이곤이 아나킨에게 다정한 아버지였다면 오비완은 엄격한 형과 같은 쪽이었고, 에피소드 3에서는 편을 잘 들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3D에서는 아나킨이 파드메와 아소카 때문에 규율을 수도 없이 어겨도 그것을 다 다른 제다이들 몰래 은폐할 정도. 그러나 아소카를 잃고 스트레스에 잠긴 아나킨에게 팰퍼틴과 가깝다는 이유로 점점 엄하게 대하던 것이 에피소드 3에서 생긴 갈등의 문제가 되었다.[86] 콰이곤의 경우는 아나킨을 위해서 제다이 평의회에 정면으로 거역까지 할 작정을 할 정도로 악명 높은 회색의 제다이였다.[87] 아이러니하게도 아나킨은 출생부터 비현실적인 요소가 엿보이는데 (처녀의 몸에서 갑자기 수태되어 태어났다) 이는 아나킨이 다른 사람들과는 아예 출생부터 다른 이질적인 존재이자 신화적인 영웅같은 느낌을 부여하며 (신화 속의 여러 영웅들이 비정상적인 출생과정이나 부모 중 한 쪽이라도 비현실적인 존재임을 고려해보자) 또 연신 주변에서 선택받았다고 추켜올려지는 덕분에 이 부분이 더욱 강조된다. 그런데 정작 운명이나 숙명, 초월적 존재의 외부개입이 아니라 자기 성향이라는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요소 때문에 파멸하고 타락했다.[88] 위에 서술된 아나킨의 성향을 요약해보면 정과 공명심, 소유욕이 강하다. 즉 전형적으로 공명심 강한 전사 타입. 그런데 제다이는 무력을 보유하긴 했지만 결국 잘 쳐줘야 무예승 집단으로 이해타산이나 개인적인 감정(공명심 등)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과는 거리가 멀다. 헌데 이런 상황에서 아나킨은 제다이로써의 힘은 취하면서도 인생에서 제다이의 길을 갈 때 불리한 부분들은 수용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차라리 군인, 현상금 사냥꾼같이 빡빡하고 금욕적이며 연애여부/소유욕이/공명심 충족 등 온갖 것을 막는 규율에 제다이만큼 크게 얽메이지 않는데다 아나킨의 특기인 전투 분야를 잘 살리는 실적중심의 집단을 가는게 더 나아보일 정도.[89] 참고로 이것도 있다. 불운한 인생사와 회사에서 짤려 아이들 못 먹여 살릴거 같아서 호소하는 다스 베이더[90] 그나마 극악한 환경속에서 태어났지만 딱 한 가지만은 천행이었던 것이 바로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소유한 노예주가 노예주 중에서는 '''굉장히 인격적인'''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아나킨이 일을 하는 틈틈이 C-3PO나 포드레이서 등을 만들고 있어도 크게 간섭하지 않았고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조건이 걸린 포드레이싱 참가도 허락해줬으며 기어이 아나킨이 우승하자 콰이곤 진에게 속임수를 쓴게 아니냐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약속대로 아나킨을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었다. 후에 성인이 되어 제다이가 된 아나킨이 와토를 다시 만났을 때도 전 노예와 노예주 관계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친근했다.[91] 처음 만났을때 파드메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냐고 묻는다.[92] 아나킨 입장에서는 팰퍼틴은 친한 동네 아저씨나 마음씨 좋은 대부님이었다. 문제는 팰퍼틴이 어떤 인간인지 생각해보면 아나킨이 제대로 속아넘어간 것이다.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팰퍼틴은 아나킨에게 그 어떤 것도 보장해주겠다고 한 것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93] 그것도 그냥 죽는게 아니다. 파드메는 출산 중에 죽고 그리고 아나킨은 그 곁에 있던 꿈이었다. 그냥 죽는 것도 모자라 자신과 아내의 아이를 낳다가 아내가 죽고 자신은 그 옆에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못하는 꿈이니 당사자에게는 끔찍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물론 현실은 훨씬 더 끔찍했다.[94] 이거 가지고 요다 탓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다이의 기본 정신을 담은 제다이 코드 맨앞에 나오는 말이 'There is no emotion, there is peace.'이다. 아나킨이 파드메와 얼마나 심각한 사고를 쳤는지 알 리 없는 요다 입장에선(다만 요다는 정확한 정황은 몰라도 예지력으로 아나킨이 규율과 관련해 큰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 정도는 짐작했을 확률이 높다. 다름 아닌 요다다. 오히려 그랬기에 자신으로서 가장 적절한 조언이 바로 "미련을 버려라"였을 것이다. 이 직전 요다는 ‘포스가 어둠에 휩싸여서 미래를 정확히 볼 수 없다.’라고 언급하는데, 이를 통해 왜 요다가 ‘미련을 버려라’라는 정적인 조언을 해주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당장 눈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그렇기에 그 상황에서는 그저 감정을 내려놓고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그 말 외에 해줄 말이 없었다. 무엇보다 '''아나킨이 요다의 조언에 따랐다면 파드메가 죽지 않았을 걸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틀린 말도 아니었다.''' 당장 동시대에 키 아디 문디나 코렐리안 출신 제다이들처럼 결혼해서 가족을 가진 제다이들이 크게 고뇌 하면서도 정도를 지켰던 것을 생각하면 아나킨의 자질이 많이 모자랐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파드메가 죽는 위기를 알았다면 요다가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었고, 실제로 영화상에서도 파드메가 죽었을때 요다가 괴로워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일단 제다이도 선을 추구하니 파드메같이 최소한 팰퍼틴 같은 악인이 아닌 사람이 죽는다는 것에 걱정을 해주지 않는 것이 이상할 일. 더욱이 파드메는 몬 모스마, 베일 오르가나와 함께 친 제다이 성향의 의원이었다.[95] 이때는 말이 괴롭다,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정도로 보이지, 소설판에서는 포스의 힘으로 몇 주 동안 잠도 안자고 깨어있었다고 한다. 잠을 자면 파드메가 죽는 꿈을 꿔서...[96] 그것 때문에 둘의 결투 직전에 '나에게서 그녀를 빼앗아갈 수 없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97] 아나킨은 오비완과의 나이차는 약 16살, 파드메와의 나이차는 5살이다. 그러므로 오비완과 파드메의 나이차는 11살 언저리가 되는데, 현실에서도 이정도 나이차의 커플은 그렇게 드물지 않다.[98] 오비완은 밀항을 했지만, 아나킨은 그 사실을 모르고 파드메가 데려왔다고 착각하고 있었다.[99] 타락의 원인 중 하나가 아내 때문인데 그 아내의 목을 조른 거다! 덤으로 그 아내가 자신의 아이까지 가졌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파드메가 아나킨을 공격하지 않은 이상(이 정도면 그래도 "정당방위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변명할 수가 없다.[100] 타킨은 대모프인 동시에 아우터 림 모프로 사실상 은하계의 1/6이 그의 손에 있었고 재량껏 그 양을 늘릴 수도 있다시피 했다.[101] 사실 계급상으로나 의전 서열상으로나 다스 베이더가 더 위에 있다. 하지만 실세에서 밀려 당시 실질적인 No.2는 타킨 대총독이었다. 게다가 대량의 영지를 보유하고 있는데다가[100] 수많은 자기 휘하의 군단까지 거느리고 있었으니... 타킨이 죽은 후에 다스 베이더도 말뿐인 지위가 아니라 실질적인 힘이 있어야 권력을 쥘 수 있음을 실감하며 자신에게 충성하는 군대를 원했고, 죽음의 전대라는 베이더 직속 사병전대가 탄생한다. 그나마 타킨은 나았다. 본인도 타킨이 자신의 위에 있다는 것은 인정했기 때문 그리고 그럴만한 것이 있엇고[102] 이 와중에 타킨의 개라는 모멸적인 말까지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타킨의 명령을 받아 레아를 잡아오고 얼데란이 날아가는 것에 반대하지 않은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103] 덤으로 기밀 보유자는 자신의 딸인 레아 오르가나였으며 탈출에 협조한 것은 자신의 창조물인 C-3PO와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나중이지만) 사위인 한 솔로였다.[104] 게다가 타게는 타킨만도 못하면서 베이더에게 거만하게 굴었다.[105] 실제로 루크가 네가 내 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니까 "내가 죽인 아버지는 아주 많다. 더 자세히 말해봐라" 라고 받아친다(...) 당시 둘 다 서로 부자지간인줄 몰랐다. 이후 차차 다스 베이더쪽은 루크가 자기 아들임을 알게 된다.[106] 이 포스가 강하다 라는 대사를 처음 한 것이 에피소드 4 야빈 전투에서 세 번째 트렌치 런 때였다.[107] 실제로 아나킨은 루크를 시스로 육성해 황제와 맞서기 위한 여러 가지 행위를 했다. 그게 다 루크가 제다이를 계승하겠다고 해서 말아먹었지만. 황제가 루크를 위험 인물로 인식했을 때도 루크를 꼬셔서 시스로 삼자고 말하는 등 본인이 할 수 있는 내에서는 최대한 아들의 목숨만은 살리려고 노력을 했다.[108] 허나 이 단락의 말은 맞지 않다. 이 때는 어디까지나 시스인 다스 베이더로서 '제다이'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나 루크 스카이워커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루크도 다스 베이더가 아버지란걸 못 믿은게 아니라 다스 베이더의 말대로 같이 손 잡고 황제 타도하고 은하계를 손에 넣으려는 그 계획에 찬동하지 않아서였다. 즉 아들 루크로서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못 받아들인게 아니라 제다이 루크로서 시스인 다스 베이더를 받아들일 수 없던 것 다스 베이더로서는 자신의 생각이 최선이라 여겼을 수 있겠지만... [109] 레아 입장에서는 아나킨이 썩 곱지 않은 인물로 나중에서야 이해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는 용서하지도 이해하지도 않았다.[110] 정확히 말하자면 이전부터 레이 슬론을 비롯한 퍼스트 오더는 있었다. 아니 애초 이들이 자쿠 전투 이후 맺어진 은하 협정에 반발한 제국 강경파 출신이었으므로 은하 내전 종결과 함께 그 씨앗이 뿌려져 있었다. 단지 신 공화국이 이들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을 뿐.[111] 소설판에 따르면 일단 다스 시디어스는 엔도 전투에서 사망한 것은 육체적으로는 '''맞다.''' 단지 다스 베이더가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간에 자신을 죽일 경우를 대비하여 클론을 미리 준비시켜놨고 그 클론을 통해서 부활한 것, 게다가 그 클론도 매우 불완전했다. 라오스에서 팰퍼틴이 레이의 육체를 노린 것도 클론이 영 아니올시다였기 때문, 그래서 팰퍼틴은 부활은 했어도 산송장 신세였다. 그 꼴을 30년간 겪게 했으니 아주 못 가져온 것이라고 라오스 옹호측은 억지부리고 있지만 이는 결론적으로는 앞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다스 시디어스의 힘을 기르는 것을 용인한 프리퀄 시리즈 때하고 다를 것이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오히려 프리퀄 시리즈와 달리 다스 시디어스가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퍼스트 오더로 은하계를 지배했으니(물론 그래봐야 퍼스트 오더가 그 10여년동안 은하계에 진출하기라도 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 10년 정도동안에도 비탐사 지역에 머물러 있거나 기껏해야 서쪽 끝자락에서만 놀고 있었다면 얘기는 약간 달라진다. 특히 애초에 10년동안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로 야금야금 들어왔다면 신 공화국이 그렇게 무력하게 당한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만일 그럴 경우 신 공화국은 카미노와 지오노시스에서 은하계의 운명을 좌우할 클론군대와 드로이드 군대가 탄생하는걸 10년이나 몰랐던 은하 공화국보다 더 무능하다는 말이 된다). 아나킨이 균형을 가져왔다고 말하는 것은 어거지일 뿐이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보아온 골수 팬들은 스카이워커 사가가 아니라 팰퍼틴 사가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한다. 다만, 2020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다스 베이더 코믹스에서 베이더가 무스타파에서의 시디어스의 시험 중 시련으로서 투입된 오치를 통해 엑세골의 위치와 목적을 특정해냈으며, 에피소드 9에서 카일로 렌에게 베이더의 뜻이라며 웨이 파인더를 전해주는 웨비시 보그의 눈이라는 존재와 접촉한 것으로 나와 에피소드 9 자체가 베이더의 계획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뛰는 팰퍼틴 위에 나는 베이더가 되는 셈.[112] 물론 스카이워커라는 성 자체가 아나킨과 그 자손만 쓰는 성은 아니다. 아나킨은 분명 자신의 성을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는데 그 말인 즉슨 스카이워커라는 성은 아나킨이 스스로 자칭하거나 붙인 성이 아닌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성이다. 그리고 슈미 스카이워커의 과거에 대해선 노예, 아나킨의 어머니 정도밖에 없는데 한 솔로만 해도 그래도 솔로라는 성이 붙은 특별한 계기가 언급되는데 슈미 스카이워커는 그런 것도 없는걸 보면 설정하기에 따라선 "스카이워커라는 성은 실은 은하계에 이미 예전부터 있던 성이다."라는 식으로 땜빵할 수도 있다. 물론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 시절 루크의 성만 듣고도 자기 아들이라고 직감한걸 보면 은하계에서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그리 흔한 성은 아닌 것 같지만.[113]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이 루크에게 해준 말.[114] 3인 가족의 아버지는 우주의 질서를, 은 라이트 사이드 포스를, 아들은 다크 사이드 포스를 상징한다.[115]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어떤 계기로 초월적인 존재의 하인이 되었고, 초월적인 존재와 관계를 가져 두 남매를 낳음과 동시에 힘을 얻었으나 훗날 타락하고 말았다. 그 초월적인 존재가 바로 아버지이며 그 남매가 바로 아들과 딸. 아버지는 아벨로스의 악행을 우려하여 아벨로스를 봉인하였으나, 3인 가족이 모두 죽자 봉인이 풀려 날뛰기 시작했고 훗날 루크가 이를 막게 된다.[116] 허나 이건 아나킨의 탓을 할 수가 없는게, 갑자기 쌩뚱맞게 튀어나와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고 시험한답시고 오비완과 아소카를 붙잡고 '둘중에 하나만 살려야 한다면 누굴 택할 것이냐' 식의 황당한 시험을 해대니 아나킨 입장에서는 '개소리하고 자빠졌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117] 사실 우선 루크와 레아, 그리고 아나킨은 자라난 어린 시절 환경이 판이하게 달랐다. 루크는 큰아버지의 밑에서, 레아는 오르가나라는 앨더란 상류층 귀족가문에서 자라났던 것에 비해 아나킨은 어려서부터 노예생활을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두 자녀들 보다 부정적이고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자랐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라는 운명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홀어머니를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고 이미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에서 세파에 찌든 상황에 제다이로서의 수련을 시작한데다가 무엇보다 주변에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상대가 아무도 없었다는 문제가 가장 컸다. 루크의 경우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것은 아니지만 빅스 다크라이터같은 지인들도 있었고 오웬 삼촌, 베루 숙모도 루크를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웠다. (물론 오웬 삼촌은 엄격하긴 했지만, 이는 루크가 제국과 엮이는 것에 대한 걱정의 표현에 가깝다.) 레아는 당연히 유복한 상류층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몸가짐과 교육을 배우며 자랐으므로 탈선을 막을 수 있었다. 반면 아나킨은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난데다가 어머니 역시 노예의 신분이었고 어린 나이에 어머니 곁을 떠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하게 되면서 적응에 애를 먹었고 여기에 자신을 정신적으로 지탱해주던 어머니를 비극적으로 여의게 됨으로서 좌절했고 제다이의 신분이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감정적인 분출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주변에 자신의 고민과 불만을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므로 더욱 더 부정적인 감정적이 쌓여갈 뿐이었고 이는 결국 다크사이드로 전향하게만든 계기가 된 것이었다. 즉 주변에 스승은 많았어도 아나킨을 옳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멘토가 없었다는 것이 차이점이었다. 물론 루크나 레아나 에피소드 4에서 양부모가 제국에 의해 죽는 비극을 겪긴 했다. 말이 양부모지 작중 모습을 보면 친부모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다. 이것 하나만은 아나킨과 다를 바는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다스 베이더와 얽혀있는 일이다.[118] 에피소드 5에서 나온 그 유명한 대사 아임 유어 파더가 아나킨이 선한 면이 아직은 남아 있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다이는 사랑을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엔도 전투에서 다스 베이더가 보여준 모습의 원천이 부성애였다. 물론 또 타락한 것도 아내에 대한 사랑이 점점 비뚤어진 행적으로 나가버린게 그 원인이란 점에서 또 아이러니다.[119] 하지만 결국 이것도 포스가 정해놓은 운명임을 고려하면, 결국 본인은 진짜 자기 임무만 다하고 간 샘이다. 애초의 아나킨 자체가 정상적인 임신 과정 없이 포스가 잉태했다는 점에서, 포스가 물리 우주에 심어놓은 장치라고 볼 수 있다.[120] 당시 다른 제다이의 파다완이라 아나킨과 개인적인 인연은 커녕 제대로 얘기도 나눠본 적도 없었을 케이넌의 말인 걸 감안하면 이는 미화나 칭송이 아닌 그에 대한 보편적인 평가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클론 전쟁 중"이란 단서를 붙힌 걸 보면 총사령관급이었던 요다나 윈두는 빼고 얘기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전쟁 초반엔 파다완이었고 후반에도 20대 초반 정도에 불과했던 아나킨이 그보다 훨씬 나이 많은 제다이 마스터들보다도, 심지어 그의 스승이자 손꼽히는 강자였던 오비완 케노비보다도 (전투력만 보면) 높이 평가받았다는 소리. 다만 오비완이 꼭 더 약하다기보다는 호전적인 아나킨이 전쟁 중 더 부각된 것일 수는 있다.[121] 이를 현실로 대입하자면 아나킨은 고작 24살에 70,80대의 지긋한 연세의 대학교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혜의 소유자라는 뜻이된다. 평의회에선 감정적인 면모 때문에 마스터로 승급은 안 시켜줬지만 딱히 실력에선 부정을 안하는 것으로보아 실제로 실력만큼은 대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평의회급 실력이 되려면 무력 뿐만 아니라 지력과 학식도 갖춰줘야하니 아나킨은 과학지식도, 철학도, 포스에 관한 지식도, 전술도 전부 평의회급이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야말로 문무겸비의 천재인 셈이다.[122] 에피소드 3 시작에서 두쿠를 물리치고 귀환하는 오비완은 아나킨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아나킨이 농담섞어 지금이 열 번째 구해준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오비완은 9번이라며, 한 번은 무효라고 한다. 훈훈한 장면이지만 아나킨이 마스터급 제다이인 오비완과 대등하게 미션을 수행하며, 심지어 그를 여러번 구해줄 정도로 뛰어난 능력자라는 걸 보여준 것이다. 사실 2편인 파다완 시절부터 잠시나마 두쿠와 합을 맞추는 등 웬만한 제다이급 능력을 보였다. 클론워즈에서도 종종 언급되는게 그가 가장 강력한 제다이 중 하나라는 것, 그리고 제다이 측 최고의 비행사라는 것이다.[123] 물론 당시에는 치밀하고도 지속적인 제다이 사냥과 오더 66으로 베이더를 상대할만한 제다이들이 이미 다 죽거나 불구가 되어 없었기도 했지만.[124] 클론 전쟁 초기부터해서 중반부까지 손꼽을 만한 천재였던 두쿠 백작을 상대로 4번이나 싸워서 경험을 쌓아올리고 수련했기 때문에 클론전쟁 초기때보다 훨씬 강해졌다.실제로 두쿠를 참수시키기 직전 자신이 전보다 2배는 강해졌다고 언급하는데 1:1 라이트세이버 듀얼에서 두쿠의 목을 단기간에 따버렸으니 전보다 2배는 강해졌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셈이다.[125] 실제로 전부 마스터급 강자들인 제다이 사천왕 중 윈두를 제외하곤 전부 팰퍼틴에게 순식간에 순삭당한 걸 생각하면 아나킨이나 윈두같은 제다이 최강급과 다른 제다이와는 실력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는 걸 알 수 있다.[126] 제다이 사원 침공 당시 요다, 오비완은 부재했고 두쿠와 윈두는 사망했다. 아나킨을 막을 존재가 아무도 없었던 것. 제다이의 본거지라는 걸 생각하면 아나킨을 상대할법한 많은 제다이 기사들과 마스터들이 있었을텐데, 이들은 아나킨을 상대할 수 있었을진 몰라도 아나킨을 지원하기 위해 밀물처럼 몰려오는 클론트루퍼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127] 과거 조지 루카스 인터뷰 당시 다스 베이더는 다스 시디어스의 80%가 한계였다고 한다. 그리고 다스 시디어스가 에피소드 6에 본격적인 출연 당시, 황제인 시디어스를 다스 베이더조차 능가하는 힘을 지닌 존재라고 언급했었다. 레전드 설정을 떠나서 영화에 관계된 인터뷰들이었다. 그리고 팔다리가 잘리기 전에도 요다와 시디어스는 당장은 아나킨을 자신들보다 아래라고 여겼고, 요다 역시도 오비완이 시디어스의 적수가 못되고 자신만이 시디어스를 상대할 수 있다며 오비완더러 아나킨을 상대하라 명령했었다. 영화상으로도 당장 아나킨의 파워는 급격히 성장중이긴 했고, 몇년 안에 시디어스를 가뿐히 뛰어넘을 정도가 되었겠지만 그 일이 벌어지기 전에 신체능력이 절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128] 하지만 그럼에도 다스 베이더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절 당시 때보다 강해졌다. 그렇지만 다스 시디어스는 잠재력을 날려먹은 다스 베이더를 탓하면서 레전드에서는 물론이고 새로운 설정인 캐넌에서조차도 다스 베이더가 잠재력을 날려먹은 것을 자신을 실망시켰다고 대놓고 디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잠재력을 크게 날려먹은 베이더가 타락하기 전보다 강해졌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은 것이, 에피소드 2~3 사이의 시간이 3년 정도인데 아나킨은 그 사이에 파다완(물론 실력 자체는 웬만한 제다이보다도 뛰어났지만)에서 '''두쿠를 이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야말로 초월적인 성장세다. 이 기세라면 몇년만에 요다와 팰퍼틴을 능가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20년 동안 팰퍼틴을 능가하지 못했으니 성장세가 꺾여도 한참 꺾인 것이다. 게다가 팰퍼틴을 능가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자신의 생명 유지 장치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포스 라이트닝도 쓰지 못하고, 라이트닝이 스치기만 해도 고장나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 싸우는 것 이전에 뭘 해볼수도 없다... 6편에서 팰퍼틴이 방심하고 포스 라이트닝을 쓸 때 팰퍼틴을 들어올려 둘이 함께 감전되는 방식을 해서 팰퍼틴이 벗어날 수 없게 한 다음 던져 죽였다.[129] 오비완은 팰퍼틴에게 적수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검술감독의 평가와 영화감독인 루카스의 생각은 다른 듯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제다이와 시스는 검술 실력뿐만 아니라 포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평가 관점이 다르다면 결과도 다른 것이 맞다.[130] 물론 가장 강한 시스들 중 하나이다. 시디어스도 괴물이지만, 나가 사도우, 엑사르 쿤, 레반, 니힐러스, 맬거스, 비셰이트, 베인 등도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그러나 현제는 이설정이 레전드로 분리되면서 무의미해졌다.[131] 해외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에피소드6의 루크와 에피소드3의 아나킨이 붙을 시 승자는 아나킨일 것이고 댓글에서는 이번엔 아나킨이 high ground를 얻었다고 하는 등 팬들의 대부분은 아나킨을 더 지지한다. 클론전쟁 등 많은 매체에서 나온 아나킨의 팬들의 단순 팬심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단순한 팬심으로 몰아붙일 수는 없는 것이, 팬심으로 몰아붙일 것이었으면 시디어스보다 팬이 몇 배는 많은 베이더가 시디어스보다 강하다고 인식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조지 루카스의 언급이 있기 전에도 대다수의 팬들이 이미 시디어스가 베이더보다 강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132] 애초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신의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미디클로리언을 비롯한 타고난 재능에서도 아들보다 아버지가 더 뛰어나며 교육환경도 아버지에 비해선 아들은 열악했다. 물론 베이더가 붙을 때마다 봐줬기에 실력이 늘었고 오비완과 요다가 루크를 특별히 훈련시켰다지만 그 기간도 그다지 길진 않았으며 아나킨을 가르치고 조언해준 스승과 제다이들만 열댓명이 넘어간다. 장년기가 된 루크도 스승이 있는 아나킨과는 달리 혼자서 수련을 이어나가야 했으며 제다이들을 혼자서 가르쳐야 했다. 그러다가 그 일이 발생하고 제다이를 포기한 삶을 살아왔다. 서로 비슷한 나이대였을 때를 비교해보면 늘 체계적이고 혹독한 훈련을 해온 아나킨 또는 베이더보다 혼자만의 길을 찾아야 했고 끝내 제다이로써 포기한 루크가 비교적으로 훨씬 약할 수 밖에 없다.[133] 이건 단순한 꿈이나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 이 시점에서 아나킨은 그의 어머니가 터스켄들에게 잡혀가 고문당하고 있단 걸 전혀 몰랐다.[134] 둘은 역사상 최강급의 제다이와 시스였다. 또 실력도 아나킨보다 위였지만, 그것은 아나킨이 어디까지나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뿐이다. 아나킨이 자신과 요다를 능가할 것이라고 시디어스 본인이 인증했다.[135] 그런데 이게 정작 진짜 천재들도 저지르는 실수이다. 남들은 안되더라도 '''자기는 될 것 같으니까.''' 그 재능만 믿고 자만했던게 문제였다. 다른 격투기도 마찬가지지만 검도에서 가장 처음 가르치는 것이 보법이고, 항상 미끄러지듯 걸으며 중심을 낮게 잡아야지 발을 높이 들거나 하면서 무게중심을 위로 옮기지 말라고 가르친다. 발이 땅에 붙어 있어야 순간적인 움직임이 가능한데 공중에 떠 있으면 공격을 피하거나 막을 수가 없으니까. 가끔 혈기 왕성한 학생들은 시합할때 점프하면서 머리치거나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같은 학생이라면 억 하고 당하겠지만 사범들은 보통 몸통박치기나 가슴 찌르기로 날려버린다.[136] 하지만 작중에서, 심지어 논란의 장면 직전에도 아나킨은 이미 몇번이나 점프를 해서 성공을 했다. 물론 이렇게 크게는 안했지만 무리하게 위치를 이동시키려고 점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보일 정도. 그러니까 몇 번 성공하고 나니까 가능할 거 같다는 마음이 더욱 더 부푼것이다.[137] 사실 마지막 결투에서 "내가 고지를 점령했다!", "안 된다, (고지를 점령한 자신에게 달려드는 걸) 시도하지 마라."라고 한 장본인은 오비완이니... 오비완의 의도는 어땠건, 자만심에 넘쳐 있던 아나킨을 효과적으로 도발한 셈일지도.[138] 오비완 또한 1편에서 고지를 점령한 다스 몰한테 점프한 후 그를 벤 적이 있다. 다만 이것은 아나킨의 경우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 당시 다스 몰은 콰이곤을 죽이고 오비완까지 궁지에 몰아넣은 상태였는데, 오비완을 바로 죽이지 않고 라이트세이버로 바닥을 치며 조롱하며 방심하고 있었다. 이때 오비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로 추락하거나 빠르게 위로 올라가 싸우는 수 밖에 없었다. 점프밖에 할수 없는 이 상황에서 오비완이 점프를 한게 맞는 판단이고 오히려 방심하다가 그걸 허용한 다스 몰이 자만심에 빠져있던 것이다.[139] 루카스의 연출력 부족과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발연기로 인해 찌질하게 보여졌던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아나킨의 인격적 그릇은 일반인의 수준을 넘어선다고 보긴 어렵다. 클론전쟁을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도 상당히 자주 다크사이드에 심취하는가 하면 동료가 위험에 처하면 침착하지 못하는 등, 항상 침착하고 인자한 성품을 지닌 루크와는 심하게 대조된다.아나킨에게도 정의감을 가지고 활약한 영웅적인 면모가 있고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종합적인 인격 자체는 아들인 루크가 더 낫다.[140] 요다와 시디어스가 각자의 위치까지 오른 건 단순히 포스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지도력, 정치력 같은 포스 외의 소양도 뛰어나기 때문인것을 생각해보면...[141] 프리퀄 시리즈의 스턴트 액션 담당자였던 닉 길라드에 따르면, 오비완이 고지를 점해 승리를 가져가는 연출은 사실 경사진 곳을 오르는 걸 싫어하는 헤이든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호주에서 헤이든의 옆집에 사는 이웃사이였는데, 둘은 항상 같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가졌었다고 한다. 이 식당에 가는 길은 크게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빙 돌아가는 길이고 하나는 은행을 지나서 곧바로 가는 가파른 길이었는데, 닉 길라드는 항상 이 지름길을 택한 반면 경사진 곳을 오르기 싫었던 헤이든은 빙 돌아가는 길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오비완을 경사진 곳에 두면 그에게 승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못믿겠으면 영상 참고[142] 아난케는 신들조차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숙명, 필연적인 운명의 강제력이 의인화된 신이기도 하다.[143] 실제로 아나킨의 취향이 반영된 걸 수 도 있다. 클론의 습격 초반부 추격 장면 중, 오비완은 추락하던 도중 스피더를 타고 온 아나킨에게 구출 받은 후, 왜 늦었냐고 투덜거린다. 아나킨은 충분히 빠르고 조종석이 열려있고 색깔이 마음에 드는 스피더를 찾느라 좀 걸렸다고 변명을 하는데, 마침 아나킨이 타고 온 스피더의 색이 노란색이다. 이 대사를 통해 아나킨이 어릴 때 부터 노란색을 좋아해서 포드 레이서도 노란색으로 도색을 하고, 이후 우주선도 노란색으로 도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스의 복수에서 노란색 제다이 인터셉터가 코러산트 전투에서 파괴된 이후 초록색 기체를 타고 다닌다. 참고로 스승 오비완은 붉은색 기체를 주로 타고 다닌다.[144] 이전에도 포드 레이싱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데, 그때는 와토의 포드를 빌렸지만 경기 도중에 세불바의 더티 플레이로 박살났기에 와토 몰래 부품을 모아 만들었으며, 이후 콰이곤과의 협의를 통해 와토한테는 콰이곤의 포드라고 속였다.[145]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대기권 내 항행 속도와 맞먹는다.[146] 인비저블 핸드가 추락할때 아주 잠깐이지만 불타는 에타-2 엑티스가 밖으로 삐져나와서 날라간다.[147] 클론 전쟁 초중반, 크리스톱시스 전투 직후 제다이 카운슬의 명령으로 협상 성사를 위해 자바 더 헛의 어린 아이를 구출하고 탈출할 때 탈취한다.[148] 여담으로 오비완 케노비는 다 낡아버린 이 우주선을 타고 만달로리안 영토로 들어가 내전 일보직전의 현황을 확인하고 새틴 크레이즈를 구출하기 위해 잠입용으로 타고 왔는데, 문도 안 열리지(시즌 4 잠입 작전 당시 입었던 라코 하딘의 옷을 입은 채 하선했는데, 반쯤 내려오다 걸려서 안 내려오는 램프를 발로 쾅쾅 내리찍는다든지, 거기에 팔을 기대는데 갑자기 확 내려간다든지...) 착륙 후 손도 안 댔는데 안 좋은 소음과 함께 시동이 꺼지지,(오비완이 "다시는 아나킨에게서 함선을 빌리나 봐라" 하며 투덜댄다.) 램프에 팔을 기대는 장면에서 데스와치 소속 만달로리안이 함선 상태를 슬쩍 걱정하듯 물어볼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으며, 이 화에서 벌써 최후가 보였던 녀석이었다.[149] 단순히 잘생긴 것 뿐만 아니라 때로는 장난끼 넘치기도 하고 반항기도 있으며, 필요하면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게다가 처참한 대사 처리 능력에 묻히지만 헤이든의 표정 연기는 뛰어나다. 파드메의 임신 소식을 듣고 순식간에 놀라움-기쁨-불안감-애써 다시 기쁨으로 돌아오는 섬세한 표정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이런 식으로 섬세한 감정과 표정 연기가 가능한 배우는 그 외 제임스 프랭코가 있다.[150] 1편에서는 아나킨의 유년기를 다루고, 2편에서는 1편으로부터 10년이 지났기에 몰라보게 성장한 아나킨이 나오고, 3편에서는 2편 이후의 클론전쟁이 생략되어 있다.[151] 생각해보자면 모래가 싫다는 건 어린시절 타투인에서의 불행한 생활 때문일 것으로, 더군다나 어머니도 그 타투인의 사막에서 고통스럽게 죽었으니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를 맞춰놓고 나와야할 이 대사가 너무나도 뜬금없이 나와버렸다.[152] 특히 이 모래 관련 부분은 2016년에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에서 도리가 모래를 좋아한다는 묘사가 나오자 철저하게 밈화된 상태로 박제되고 말았다.[153] 크리스텐슨의 연기력에 대한 평이 워낙 나빠서 더빙을 하면 나오는 원판 팬들의 비난이나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는 평으로 베테랑 성우답게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154] 가벼울 땐 가벼우면서도 일을 제대로 시작할 때는 진지해지는 아나킨의 모습을 잘 살린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