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 나나야
1. 개요
월희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기술. 가월십야와 Melty Blood에서 사용된다. 나나야 체술의 최비오(最秘奥). 원전격 기술은 스루가성 어전시합의 비룡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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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 묘사
고속으로 나이프를 던짐과 동시에 몸을 날려 적에게 돌격하는 기술로, 적이 나이프를 맞거나 튕겨느라 생긴 틈을 노리는 것이다. 도약하면서 회전해 사용자의 머리를 아래로 두고, 그 상태에서 적의 머리를 잡고 목을 꺾어서 척추 채로 뽑는다.
참고로 이 기술은 '''대인전을 감안한 대인(對人)살상기술'''이다. 머리를 노린 시점에서 인간형, 그것도 목이 뽑히면 죽는 존재만을 상정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나나야의 타겟이 순수 마, 오니가 아닌 혼혈이기 때문. 혼혈들은 어디까지나 "마(魔)와 혼혈로 이능을 보유한 인간"이지, 서양의 흡혈귀나 이차원의 수마, 골렘과 같이 인간형조차 아닌 이형의 존재들이 아니다. 물론 사계 시키와 같이 끈질기게 죽지 않는 존재나 키시마 코우마와 같은 예외는 있지만, 그 대부분은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능력을 보유했다 한들 머리를 뽑아내거나 목을 긁으면 죽으므로, 인간형을 상정한 대인기술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나이프가 아닌 송곳을 무기로 쓰는 나나야 키리도 이걸 쓸 수 있다고 한 걸로 보아, 무기는 굳이 나이프가 아니어도 되는 모양. 애초에 기술의 요체는 "던진 것에 대한 대응을 하는 동안 생기는 빈틈을 '''물건을 던진 속도에 버금가는 속도로 달려가서''' 목을 비틀어 뽑는 것"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말해서 던지는 것 자체는 그냥 돌멩이여도 상관 없다.
3. 등장
가월십야에서 나나야 시키가 사용한 극사 나나야에 토오노 시키는 반복하는 꿈의 세계에서 대처하지 못하고 계속 당했다.
멜티 블러드의 모든 시리즈에서는 나나야의 라스트 아크로서 구현, 짧지만 멋진 장면을 보여준다. 나이프를 던지고, 그 직후에 머리 위에 휙 하고 날아와 목을 꺾는 연출은 나름 장관이라면 장관.
직접 등장한건 아니지만, 코믹스판 진월담월희에서 유사한 액션씬이 있다.[1] 8권에 시키와 로어와의 전투씬에서 시키가 책상을 던지면서 로어의 시야를 가림과 동시에 뛰어올라서 목뒤를 나이프로 노린다.
4. 기술의 효용성
작중 묘사만 봐도 기술의 효용성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많고 이에 대한 지적이 많은 기술이다. 타입문 매체에 등장하는 초월적인 존재들에게 정말 통할것인가 의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나이프 투척에 상처를 입어야 되는 존재여야 방어 자세가 성립되는데 그게 안 통하는 존재면 죽음의 이지선다가 아니게 되기 때문.
가장 큰 문제는 독자들에게 노출 된 이 기술의 유일한 희생자가 주인공인 토오노 시키 혼자 뿐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무엇보다도 가월십야에서 기술의 시전자인 나나야 시키가 극사 나나야를 '''어린애 속임수에 불과'''한 기술이라고 자평하면서 루프속에서 플레이어가 특정 조건을 해금 할 때 까지 계속 같은 기술에 사망히는 토오노 시키를 비웃는 장면이 나오는게 결정타.
단 나나야 가문의 주된 암살 대상이 마의 혼혈들인데 이들은 반전하기 전에는 이능을 가진 생명력이 조금 더 뛰어난 인간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대인전에선 효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5. 기타
페이트에도 이와 비슷하게 트릭키한 기술인 5차 아처의 학익삼련이 있다. 이 역시 기술의 효용성에 대해 이러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극사 나나야와 비교하면 조금 더 설득력이 있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특성을 지닌 간장 막야를 부메랑 처럼 여러개를 날려 상대의 틈을 노출시키고 그 틈을 강화한 간장 막야로 마무리 하는 공격. 공중으로 뛰지 않으니 이동의 제약이 없고 나이프 아니면 목꺾기라는 극단전인 이지선다가 아니라 연계가 자유롭다.
여담으로 돌격 남자훈련소에 비슷한 기술이 등장한다. 양산박 16걸 중 창걸이 사용하는 양산박 투궁술 극오의 '광음도배살(光陰跳背殺)'. 땅에 박아 고정시킨 활을 쏘는 것과 동시에, 그 반동으로 화살보다 빠르게 몸을 날려 적의 등 뒤로 돌아가 적의 목을 잡고 결박해, 뒤에 날아오는 화살을 적의 심장에 명중시키는 기술. 여기서 굳이 화살이 명중하길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목을 꺾어버리면 극사 나나야가 된다.
[1] 연재본에는 없고 단행본에 추가되 전투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