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5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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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アーチャー (Archer)
Fate/stay night의 등장인물. 제5차 성배전쟁에 아처 클래스로 참전한 영령. 마스터는 토오사카 린.
성우는 [image] '''스와베 준이치'''[6] / [image] 김승태[7] / [image] 리엄 오브라이언(스튜디오 딘), 카이지 탕(ufotable)
2. 스테이터스
보구를 제외한 전패러미터를 수치로 바꾼다면 23[8] 인데, 이는 5차 성배전쟁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9] '''본래'''의 능력치도 원래 낮은데, 거기에 더해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쳐 매우 우수한 마술사인 토오사카 린이 마스터여도 패러미터가 많이 후달리는 편이다. 행운이 처참한 건 이 인물의 살아온 인생이 매우 불우하기 때문.
하지만 클래스가 아처인지라 근접 능력의 패러미터가 부족한 부분은 본래의 전투 방식대로 싸우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또한 그 나름대로 백병전 기량(심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접전에 들어가더라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맞상대가 가능하고, 방어전 기량에 한해서는 극히 우수하다. 그리고 무기를 투영할 경우 그 무기에 기록된 경험까지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패러미터 상의 부족함이 크게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
보구가 ?? 표기인 건 엄밀히 따지면 '''보구가 없기 때문.''' 본편 내에서 아처 본인의 대사로도 보구 따윈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되고, 컴마테3에서도 다시 한 번 보구가 없다고 한다. Unlimited Code의 공식 홈페이지(현재는 폐쇄)의 캐릭터 소개란에는 대놓고 "보구=없음"이라고 표기되어있었다. 그래도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나 브로큰 판타즘이 '''보구에 준하는''' 기술로서 취급되고, 성배전쟁 시스템상으로도 UBW는 보구로 등록된다. 리메이크 전의 게임판에서나, 리메이크된 UBW TVA에서의 아처는 "원래는 보구가 없지만, 성배전쟁 시스템상 무한의 검제를 보구로 취급한다"고 발언한다.[10]
2.1. 보유 스킬
■ 클래스별 능력
낮지만 동시에 아처 클래스로서 평균적인 대마력. 마술이나 마법이 당연했던 옛 시대의 영령들과 비교하면, '마술, 마법이 모두 퇴화해버린 시대'의 영령인지라 5차 아처는 마술 친화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3기사 중 하나인 아처임에도 대마력은 그리 높지 않다. 겨우 2소절 이상의 마술도 직격하면 치명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주무기인 간장·막야에 대마력 증가가 붙어있기 때문에 다른 영령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어지간한 마술들에는 내성이라고 봐도 좋고 실제로도 5차 캐스터의 위협적인 광탄을 그의 두 검으로 떨궈낸다.
랭크 B의 경우, 서번트의 급소인 영핵(靈核)[11] 에 치명상을 입어도 단시간은 생존이 가능하다. 스킬 설명에 나온 "이틀 간"은 전투나 보구 사용 등을 피하고 마력을 가능한 한 온존했을 경우의 이론 수치다. UBW 루트에서 아처가 마지막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도 이 스킬 덕분. HF 루트에선 아예 영핵이 산산조각 났는데도 짧은 시간이나마 소멸하지 않고 버티는 근성을 보여줬다.
■ 고유 능력
아처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좋을 능력. 문서 참조.
아처를 연철의 영령이라고 불리게 해준 마술. 아처의 특기마술은 투영과 강화, 개정(開錠)[12] , 수복 이 네가지다. 근데 이 중 강화는 영령이 되기 전까지는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그 외에는 기초 중의 기초인 마력감지와 마술저항을 보유. 이들 외의 일반적인 공격 마술, 자연간섭을 이용한 공격 마술은 전혀 못 한다.[13]
'매의 눈'이라고도 불리는 시각능력. 정찰에도 많이 사용되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 마을 전체를 확인하고 적을 찾아낼 수 있다. 본편에 나오길 4km나 떨어진 다리의 타일 수를 셀 수 있다. 게다가 이 스킬은 사격의 정밀도에 영향을 준다. 본인의 타고난 궁술과 천리안 스킬이 합쳐진 덕에 5차 아처는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대도 4km 이내라면 정확한 저격이 가능하다.
그때까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상황을 타파하는 위험회피 능력. 덕분에 '''진지하게 싸우는 5차 랜서'''의 보이지 않을 만큼의 빠른 창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15] 이 스킬은 압도적인 전투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5차 아처가 우직하게 수련을 쌓아올려 얻어낸 범부만의 무기다. 아처가 지닌 백병전 능력은 이 능력이 기반이다.
Fate 제1차 인기투표에서 언급된 스킬.(…)
2.2. 보구
문서 참조. 보구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보구다. 본인은 보구가 영웅의 상징이라면 이 고유결계야말로 나의 보구라고 '''할 수 있겠지'''라고 다소 애매하게 표현.[16]
2.3.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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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가 생전에 청년기부터 애용한 양궁. 아처에게 있어 '''유일한 원조(오리지널) 무기'''로, 투영으로 만든 위조 보구를 효과적으로 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량과 조정을 끝낸 물건이다. 재질은 현재의 탄소섬유보다 진보한 미래의 소재. 정작 UBW TVA에서는 이 활조차 "어디선가 가져온 위작이다"는 말을 한다. 어딘가에서 위조한 활을 자기 방식으로 어레인지한 마개조품인 듯.[17] 양궁이지만 출신에 대한 복선으로, 일본 궁도식 드로잉을 한다.
작중에서 에미야 시로가 활을 투영할 때에는 아처의 활을 연상하면서 투영했기 때문인지 시로가 투영하는 활이 아처의 활과 모양이 비슷하다. 그래도 본래 궁도부였던 기억 때문인지 시로의 활은 상부가 긴 일본식 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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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그의 검기는 흐르는 물 같았습니다. 마음에 부정한 것이 없는 것이겠지요.'''
▶ 세이버
영령임에도 아처를 지켜본 상대들에겐 꽤 극과 극을 달리는 평을 받는 인물. 이것은 아처의 정체와도 상당히 많은 관련이 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하단 문서 참조.'''네 놈의 검엔 결정적으로 긍지가 빠져있다!'''
▶ 랜서
영웅인데도 가사에도 재능이 있는 괴인. 사실 주인공인 에미야 시로부터 본편의 묘사로도 꽤 조리를 잘 하는데 이 사람은 그걸 뛰어넘어서 ''''가사 전반''''이 특기이다. 페스나 본편에서는 린의 실수로, 소환되면서 부숴버린 방을 '''하룻밤만에 치우고''', 아침에 차를 대접해 준다. 팬디스크 Fate/hollow ataraxia에서는 시로의 요리에 충고를 하기도 했다. 2차 창작물에서도 시로를 능가하는 요리 실력 덕분에 자주 시로를 털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세이버는 아처의 요리를 맛본 후 괜히 입맛이 높아져 시로가 피를 본다(...). 원작가인 나스 키노코의 언급에 따르면 요리 실력이 코하쿠와 료우기 시키보다 위다(!). 현 인류 중엔 코하쿠와 료우기 시키의 요리 실력이 정점이나, 영령까지 포함하면 아처가 위라고. 이외에도 틱틱대면서 아침에 마스터(린)에게 홍차를 타주거나 그랜드 오더에서 넓은 기지인 칼데아의 청소나 조리를 담당한다는 등 투덜거리면서 온갖 가사를 맡는다.
클래스에 걸맞게 눈도 좋고, 마술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서 고유결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고명한 영웅에다 '3기사' 중 하나인 것치고는 능력이 떨어져 일반적인 아처보다 수준이 낮으며, 그 '떨어지는 신체능력'을 '전술'과 '경험'으로 보충하면서 싸운다. 기본적으로 아처의 전술의 바탕은 심안(真)스킬을 바탕으로 한 전술운용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거기다 랜서는 아예 "쌍검[20] 을 쓰는 아처 클래스에 들어갈 만한 영령 따위는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듣보잡에, 본인도 '영웅의 긍지'는 무시하는 인물이라 제대로 된 영령보다는 반영웅 쪽이 더 어울린다. "5차 라이더처럼 성배전쟁이 제3차 성배전쟁 이후로 막장을 타지 않았다면 애초에 소환되지도 못 했을 것이다"는 언급까지 있는 걸 보면 정통 영웅은 아닐 것으로 추정되었다.
클래스 이름은 '아처(궁수)'인데 기본적으로 쌍검을 쓰며, 작중 내내 거의 모든 전투에서 쌍검을 애용한다. 이 점 때문에 본편 내의 여러 캐릭터들이 약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21]
거기다가 '''보구를 화살로 매겨서 쏘고, 그걸 '브로큰 판타즘'으로 자폭시켜버리는''' 행각을 펼치기도 했다. 보구는 '주인인 영웅을 상징하는 물건'이기에 중요한 물건이며, 사실상 서번트는 보구가 없으면 다른 서번트에게 순삭#s-2이기 때문에, 그런 보구를 소모품으로 낭비하는 행위는 '이상한 행동'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하지만 아처가 보구를 '소중한 물건'임에도 무작정 소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인지는 몰라도 아처는 탄환으로 쓰는 보구를 계속 만들 수 있다. 아무리 보구를 쏴도 원하면 다시 나오고, 아무리 칼을 놓쳐도 어느샌가 같은 칼을 손에 쥐고 있다.
주로 쓰는 무기는 간장과 막야라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쌍검. 그 밖에 켈트 신화의 영웅인 퍼거스의 명검 칼라드볼그를 화살로 사용하거나, 가끔 방어용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트로이 전쟁 시기의 영웅인 아이아스의 방패를 꺼내들기도 했다. 전혀 다른 계통의 보구를 가지고 있는데, 역사상 이걸 다 가지고 있는 영웅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생전에 어디서 뭘 하고 살았는지 그 누구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작중 전개를 보면 회복력이 대단히 강해서 웬만한 상처는 거의 불사신 수준으로 순식간에 회복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이버의 공격에 당한 상처만은 회복하지 못했다.''' 겉만 회복된 걸로 보였을 뿐, 속은 여전히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 덕분에 심장 근처까지 갈라져 있는 상태로 싸웠다.
본편 PC판에서는 활을 든 CG가 '''하나도 없다.''' PS2판에 와서야 겨우 하나 생겼다. 하지만 본편에서도 잘 안 나오긴 하지만 활을 아주 안 쏘는 건 아니다. 활을 쏠 상황에서 보통 '후방 지원'을 하기 위해 뒤에 있었기에 서술자인 에미야 시로 기준으로는 잘 안 보여서 CG가 안 나온 모양. 활 쏘는 장면이 잘 안나온 것에 비해 궁술은 매우 뛰어나며, 본편에서 몇 안 나온 활을 쏘는 서술에서는 상당히 강하다. 아래의 전투력 문서 참조.
아처는 '잔심' 등을 언급한 것을 볼 때 일본 궁술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으며, 옷에도 약간의 일본풍(하얀 매듭)이 들어가 있다. 왜인지 에미야 시로의 궁술 실력이 좋은 것을 알고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에미야 시로에게 '넌 백발백중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한다.
스탠딩 CG가 앞모습도 많지만 등짝을 보이고 있는 CG가 많다. 등짝간지의 선구적 인물. 특히 HF 루트에서 아처의 환영이 등짝을 보이면서 '''"따라올 수 있겠나?"'''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처의 아이덴티티가 될 정도.
3.1. 에미야 시로와의 관계
어째서인지, 에미야 시로와는 서로 적의를 느끼고 있다. UBW 루트 중반부에서 아처가 시로를 죽이려고 들 때 시로의 사상을 증오하듯 비웃으며 말한 '''"끝이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는 Fate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대사.▶ 아처: ''''모두를 구한다'...고? 흥, 유치하기 짝이 없는 소원이군.'''
▶ 시로: '''시끄러워…….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하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것치고는 가끔 에미야 시로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특히 Fate 루트 중반부에서 '''"이길 수 없다면 이기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라"'''며 조언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단순히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조언은 시로에게는 꽤 아리송하게 들리긴 했지만, 의외로 효과적으로 통했다. 사실 시로는 싸움에는 별 소질도 없었던데다, 투영을 제대로 쓰려면 말 그대로 '완벽한 것을 가지고 있는 상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루트에 따라서는 싫어한다던 시로의 이상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그를 보호하면서 '''대신 공격을 맞고 난자당할 때'''도 있고, '모두를 구하기 위한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을 포기한 시로가 싫지는 않았는지 죽기 전에 자기 팔을 시로에게 붙여준다. 세 루트 모두 아처의 조언과 도움이 에미야 시로의 각성에 필수적이다.
어째서 시로와 이런 관계를 형성하는지는 정체 문단 참고.
==# 정체 #==
정의의 사도(영웅)가 되었으나, 수호자로 지내면서 닳을 대로 닳아버린, '''미래의'''[23] '''에미야 시로'''.'''"...그게 바로 나, 영령 에미야의 정체다."'''
서로가 서로를 볼 때마다 '자신의 잘못'을 보고 있는 셈이니 사이가 안 좋은 것도 당연한 셈이다. 즉, 에미야(아처)에게 현재의 시로는 '''이상에 빠져 현실을 보지 못하는 애송이'''이고, 현재의 시로에게 에미야(아처)는 '''이상을 관철했으나 사후에 후회하는 미래의 자신'''이므로 서로 좋아할 리가 없다.
아처의 정체는 그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UBW 루트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초반 프롤로그에서 린이 에미야 시로를 살리기 위해 사용한 후 학교에 그대로 놓고 온 펜던트를 아처가 소중히 다루라며 린에게 돌려주었다.[24] 그런데, UBW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가 똑같은 펜던트를 린에게 보여줌으로써[25] 토오사카 린은 어쩌면 그런 게 아닐까 수준이기는 하지만 도중에 그의 정체를 알아챈 듯하며,[26] 에미야 시로도 처음 본 순간부터 아처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적개심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로가 늘 자기 암시처럼 쓰던 'Trace on'을 아처가 읊조릴 때부터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
에미야 시로를 죽이려는 아처와 대치한 세이버 또한 아처와 대화를 하다 아처가
라고 했을 때 평소 '''私'''라고 본인을 지칭하던 아처가 이때는 마치 에미야 시로처럼 '''オレ'''라 하는 것을 보고 그의 정체를 알게 되자 아처에 대한 '''전의(戦意)'''와 '''적의(敵意)'''가 완전히 사라져버릴 만큼 큰 충격을 받는다.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던 두 사람과는 다르게, 세이버는 아처가 자신의 마스터인 '''에미야 시로'''일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28] 그렇기에 세이버의 충격은 다른 두 사람보다 훨씬 더 컸던 듯하다.
거기다 '있어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자신'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인한 본능적 살의를 느끼기도 하는데다, 아처는 애초에 성배전쟁에 서번트로 불려나온 목적 자체가 성배가 아니라 '''과거의 자신인 에미야 시로를 죽이는 것'''이었다. 테마곡은 그의 정체답게 '''EMIYA'''.마음이 꺾인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 길을, 내 발로 걷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지러질 것 같다.
▶UBW 루트에서 아처의 심상품경을 본 에미야 시로의 독백.
그나마 죽기 얼마 전(당시 아처의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29] 에 100명 남짓한 생명을 구하는 대가로 세계와 계약해 영령이 되었으나,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필요악을 자처하는, 원래 영웅이라 불릴 만한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후에 사람들의 신앙이 모이지 않았고 결국 수호자로 분류되고 말았다. '수호자'는 세계의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분신이 소환되어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나타나기만 하면 주위의 사람을 말살하기만 하는 역할이라서 이에 절망한다.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살아있을 때도, 그리고 죽어서 수호자가 되고 나서도 하고 있는 것은 단지 '사람을 죽이는 일' 뿐이라서 고뇌한 끝에, 혹시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죽이면 '자신이 자신을 죽인다. 그러나 자살은 아니다'라는 식의 모순으로 인한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 그 자신의 존재가 '세계의 수정'으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을, 확신한 것도 아니라 그저 '''혹시 그럴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만으로 일말의 기대와 미숙한데다 되도 않으면서 헛소리나 해대는 과거의 자신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제5차 성배전쟁에 소환되기를 노렸던 것.
다만 아쳐가 본편에서 밝힌 명목은 UBW의 Answer편에서 사실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아쳐가 가능성의 일부로서 이곳에 있는 이상 에미야 시로를 죽인다 한들 평행세계의 요인으로밖에 처리되지 않는다. 결국 아쳐가 시로를 죽이고자 했던 것은 그저 본인이 정의의 이름으로 죽이고 만 사람들에 대한 속죄를 위해 언젠가 자신처럼 억울한 사람을 죽이게 될 요인을 미리 배제하고자 했던 것뿐이다. 결국 본질적으로는 에미야 시로이기 때문.[30] 시로가 정의의 사도가 되려 했던 이유는 대화재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속죄의 요인이었는데, 오히려 그러한 요인을 스스로 행했으니 죄책감이 컸던 것이다. 이 내용은 UBW TVA에서 나스의 문답으로 확인사살된다. 다만 UBW TVA에서는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닌, 에미야 시로의 이상을 완전히 꺽어버림으로서 에미야 시로의 이상의 구현화인 자신의 소멸을 노리고 있었기에 단순한 분풀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소환되고 나서는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 싶으면서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고 고뇌했던 모양.
세이버가 "당신은 사실 자신이 한 일로 인해 죽인 사람들에게 속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라고 하자 미친 듯이 웃으면서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세이버가 그런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본인은 Fate 굿엔딩을 거친 존재라[31] 한때나마 세이버에게 동경과 연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때의 마음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32] , 수호자가 될 운명이었던 그녀를 구원해주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 그런 그녀에게 정곡을 찔렸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했던 것. UBW 초반부에 세이버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도 그녀를 잘 알고 있기에 한 소리 해준 것이었다.[33]
제5차 성배전쟁 중 에미야 시로를 죽이기 위해 여러 기회를 엿보나, 린과 세이버의 방해에 의해 번번히 실패하고, 최후에는 에미야 시로의 이상인 자신이 에미야 시로의 이상을 부정함으로서, 에미야 시로의 이상과 사상을 짓밟고 시로가 자결하게 하려 했으나, 되려 에미야 시로에게 자신(삐뚤어진 이상)을 부정당하게 된다.[34]
린이 영령을 소환할 때 아무런 매개체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처가 나타난 것은, 마스터가 서번트의 매개체를 가지고 소환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경우와는 달리, 서번트가 마스터와 관련이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이한 경우였다. 아쳐 소환의 매개체는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던 '''린의 팬던트'''. 랜서에게 심장을 찔려 죽어가고 있던 에미야 시로를 살려내기 위해 린은 해당 팬던트에 담겨있던 마력을 전부 다 사용해 심장을 복구한 이후 마력이 비어 쓸모없어진 팬던트를 버리고 떠났지만, 그 뒤 에미야 시로는 '누구인지 모르는 생명의 은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그 팬던트를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그것을 촉매로 과거의 린에게 소환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아처의 정체를 짐작해볼 수 있게끔 하는 복선인데, 초반에 아처가 린에게 소중히 간직하라며 팬던트를 돌려주는데, 이후 시로도 똑같은 팬던트를 가지고 있기에 같은 팬던트가 2개나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
영웅은 영령이 된 순간 현 세계의 시간대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과거의 영웅도, 또한 미래의 영웅도 소환할 수 있기에 '미래에 영웅이 된 에미야 시로'가 '과거의 에미야 시로'가 있는 과거로 소환된다 하더라도 상관 없다는 이야기. 애초에 이 시간대에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영웅'이라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이유가 없기에, 원래는 '존재 자체를 알지도 못하는 영웅을 부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마침 영령 쪽에서 촉매를 가지고 있었기에 소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35]
사실 아처의 정체는 본인이 직접 정체를 밝히는 UBW 루트 뿐만 아닌, 정체를 밝히지 않고 퇴장하는 Fate 루트에서도 떡밥이 어느 정도는 뿌려졌는데, '''"기억을 잃었다"'''는 것부터가 이미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었고, 작중 세이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듯이 말하였으며[36] 프로필에서 보이듯이 시로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특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통적으로 시로는 활쏘기에 재능이 있는 수준이고 아처는 궁극기가 활이니(...).[37]
===# 생전의 행적 #===
Q. 영령 에미야가 생전 경험했던 제 5차 성배전쟁은 어떤 내용이었던 걸까요. 그 때 소환되었던 아처도 에미야였습니까?
나스: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시로는 세이버를 소환해서 싸움을 헤쳐나가고,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하지는 못했지만 세이버를 이해하고 함께 성배를 파괴하고 헤어졌다...같은 이미지.
타케우치: 아아, 게임판에서는 제작되지 못했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건가!
나스: 응, 아마 그럴거야. 그 뒤, 살아남은 린과 협력관계가 되고, 런던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타케우치: 이런 곳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게임 같은 것은 설정에 근간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구만.
[image]Q. 아처가 거친 제5차 성배전쟁에서는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이나 사쿠라의 처지가 알려져 있었을까요? 알고 있었다면 이번 성배전쟁에서 아처의 눈에는 사쿠라가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요?
나스: 그 아처에게는 성배전쟁과 관련된 기억은 '세이버의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소환되었을 때, 소환자를 눈으로 보고 린 주위의 일을 '자신의 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은 서번트화되기 전에도 몰랐고, 지금의 사쿠라의 처지는 성배전쟁에 소환된 후 짐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쿠라의 편을 드는 일은 없습니다. 아처는 아처입니다. 그가 아닙니다.
타케우치: 세이버만을 기억하고 있다...는 건 원작의 맨처음에 있던 장면 얘기죠.
나스: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니라, 기억은 애매하고 수호자로 사역된 시점에서 과거도 미래도 뒤죽박죽 믹싱된 기억이 되므로, 더이상 '그가 아름답다고 느낀 것'에 대해 직접 받는 느낌은 없을 겁니다. 다만 '세이버와의 만남'만은 한 장의 아트그래프로서 혼에 새겨져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또한, 그 청년이 세이버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관련됐는지는 stay night의 그것과는 크게 다릅니다.(HF 극장판 1장 BD 일문일답 중)
에미야 시로가 수호자가 된 세계에 대한 나스 키노코의 발언을 정리하면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기존에는 타케우치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거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다"는 식으로 답한 적이 있다. 이에 기반해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거의 비슷하게 간주하는 해석이 한동안 주류를 이뤘는데, 2017년 최신 인터뷰에서는 '본편과는 크게 다르다'며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유사하게 보는 해석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이걸로 아무도 울지 않는다면..."'''
- 에미야 시로
그 외에는 "린이 곁에 있다면 수호자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 "이리야가 곁에서 붙잡아주면 아처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이 있다. 즉 이리야가 곁에 없었고, 린과는 헤어졌고, 대화재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대화재에 대해 미련이 남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Fate 루트의 시로 주제가 이 부분이기 때문. 과거를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제5차 성배전쟁 감독 키레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잘못된 소원을 품은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해줬다. 이렇게 하지 못하고 이해를 해줬다는 건 과거에 대한 미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EXTRA에서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눈치채고 그녀들은 떠나갔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을 보면(...).
한편 린과 시계탑까지 같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은, UBW 루트와 달리 린이 꿈에서 아처의 생전을 보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혹은 보았더라도 시로의 뒤틀린 점을 보지 못했거나. UBW 루트의 린은 보상받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마감한 아처의 생을 보며 '노력한 자가 보상받지 못한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시로의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하며, 시계탑에서도 런던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시로를 격려하고 같이 세계를 돌아다니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UBW 루트를 겪지 않은 린이라면 정의의 사도를 추구하려는 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계탑에서 갈라섰을 것이다.
참고로 작중에서 아처는 3가지 루트의 전개를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듯한 암시를 풍기곤 한다. UBW 루트에서는 세이버에게 세이버가 구원받는 때가 존재함을 언급하기도 하고, Heavens Feel 루트에서도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대충 짐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시로를 구하기도 한다. 공식설정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Fate/hollow ataraxia에서 에미야 시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면모를 보인 점, 쌍둥이 저택에서 에미야 시로 앞에 나타나 한 '나(에미야 시로)는 이 장소(에델펠트 저택)를 모른다'라는 조언이 시로가 진실로 다가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Fate/hollow ataraxia의 세계관은 여러 평행세계가 섞여버린 기이하고 비정상적인 세계이고 에미야 시로가 반복해 겪는 4일이 전혀 다른 것처럼 여러 가능성이 나오는 세계인데, 그런 세계에서 시로가 쌍둥이 저택에 갈 가능성을 아처가 부정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38]
정의의 영웅이 되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구하고 싶다'는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에는 자신의 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자, 양아버지인 에미야 키리츠구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어느새 그와 똑같이 "대(大)를 위해 소(小)를 거리낌 없이 잘라 버림"으로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자 했다. 결국에는 '''적이든 아군이든 피해자든 가해자든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구하려고 드는 그 행동에 위협을 느낀 자들에게 죽었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는 작중의 명대사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어쩌면 본인이 직접 들었던 말일 수도(...). 아버지를 닮고 싶었다지만 너무 막나간 것. 다만 죽을 때까지도 모든 사람을 구한다는 것을 완전히 단념하지는 못했고, 아예 처음부터 잘라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키리츠구와는 달리, 그는 본래 배제될 수밖에 없는 약자를 구하고 싶어했다.[39]
그 인생을 TVA로 공개된 장면과 시나리오 초안 Animation Elements, 설정집 등을 종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야말로 정말이지 불행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페이트 시리즈 내에서 온갖 안습한 인생을 살았던 영령들 전체와 비교해 보더라도 정말 불운과 한이 가득한 인생이라 봐야 한다. 어린 나이에 대화재로 인한 피해자인데, PTSD에 시달려 정의의 사도가 되려 했지만, 다른 영령들처럼 무언가 힘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억지력의 꼬드김에 넘어가 계약을 해 버렸다. 정의의 사도가 되었지만, 정작 구하고자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버렸다. 다른 영령들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시로는 근간이 근간인지라 그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고, 10여년도 안 되어 자신이 구하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해 사망했다. UBW TVA에 나온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라는 말대로 대화재에서 생존한 이후부터 무간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 셈.
본인은 이 일은 신경쓰지 않지만[40] , 문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이름 하나 알려지지 못한 채 무명으로서 수호자가 되어 다른 영령들보다 훨씬 비참하게 무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 다른 영령들은 좌의 특성상 특수 사연이 아니면 소환되었을 당시의 기억이 없지만, 수호자였던 무명은 그 세월 동안의 기억이 있었기에 마음은 끝없이 마모되어 갔고, 수호자의 운명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이 정도면 선배인 토오노 시키도 한참 뛰어넘는 수준.(...) 시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그저 사람을 구하고자 했을 뿐 영웅이 될 생각은 없었고, 자기애가 없기에 인정받지 못했다던가 하는 것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전의 기억도 거의 잊어버리고 어째서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는지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막장까지 치닫지만, 그럼에도 약자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은 채 속죄를 위해 5차 성배전쟁에 도전했다. UBW 루트에서는 결국 어째서 자신이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고, 자신이 오랫동안 짊어져왔지만 잊어버렸던 마음[41] 을 떠올리면서 잃어버렸던 마음의 여유와 인간성도 되찾게 된다. 동시에 시로 시절의 고질적인 고생 이유이자 버릇이었던 "좋은 녀석이라 판단하면 적이든 뭐든 신경을 쓰는 것"까지 되찾아 버려서 그 때문에 고생도 했다. CCC에서 카르나가 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랜드 오더를 보면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저 나름대로 잘 살게 된 모양인데 그랜드 오더의 상황을 보면 본인이 스스로 꿈꾸던 정의의 사도와 가장 흡사한 형태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UBW 루트는 아처라는 3루트에 나오는 에미야 시로와는 별개의 가능성이 정신적으로 성장, 완성하는 내용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로 5차 시절에 비해 키가 엄청나게 자라서 190cm에 가까운 장신이 되었다. 이건 EXTRA에서 아처의 말에 의하면 생활 습관을 바꾸자 갑자기 키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무리한 단련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회고했다. 어쩌면 단련을 안 했으면 지금 이상의 덩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4. 전투력
무엇보다 올라운더로, '''격투전도 무기전투도 대(對) 마술전도 가사일도 실수 없이''' 해내는 얄미운 녀석.
토오사카 린 같은 최고의 마스터가 있음에도 본인의 스테이터스 자체는 일류 서번트라 부를 수 없다. GO와 EXTRA 시리즈에서 몇 번씩 언급된 사실. 그러나, 스펙 상으로는 일류 서번트들에게는 뒤처지지만 아처 클래스에 비해 몹시 뛰어난 수준의 백병전 능력과 탁월한 검기, 여차하면 마술전도 실수 없이 가능한 올라운더이다. 또한 그 명칭에 걸맞는 뛰어난 저격능력으로 세이버와 대치할시 호각을 이룬다.
클래스는 '''궁병'''이지만, 본인의 취향 관계상 주로 '''간장·막야를 사용한 쌍검술로 싸운다.''' 백병전 기량은 인간으로서 노력의 한계까지 도달한 수준으로, 타고난 재능에 의한 것이 아닌 범인(凡人)이 피땀 흘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경지다. 화려하거나 빠른 검술은 아닌지라 본편의 에미야 시로가 자신도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검술이라고 언급되지만,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어새신의 마검조차 그 평범한 검술로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아처 클래스 치고는 파격적인 기량을 지녔다. 세이버, 랜서, 버서커 같은 '''신화 속 영웅들도 그 실력을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며, 특히 방어에 있어서는 철벽이라 일컬어진다.
하지만, 재능은 평범한 수준이고, 신체능력도 다른 영웅들과 비교해서 굉장히 낮기 때문에 접근전 전문 서번트들과의 전면전은 불리하다. 오랜 수련으로 얻어진 기량만큼은 상당한 수준이라[43] 백병전 일류 서번트들을 상대로도 최소한의 방어전은 가능하지만, 백병전 패러미터인 근력, 민첩, 내구가 모두 C~D로, 능력치의 차이가 너무 커서 방어전 이상의 전투는 거의 불가능한 편.[44] 세이버에게는 "검기로 미치지 못한다"고 작중에서 직접 언급하며, 만전의 세이버를 상대로는 방어전도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45] 원래 지형적인 이점을 취하고 싸우는 어새신을 상대로는 지형상의 이점을 빼앗은 상태였음에도 마력을 대부분 소진하고 몸을 빼는 수준이었다.[46] 랜서와도 첫 교전에서는 나름 호각지세로 싸웠으나, 당시 랜서가 영주에 의한 제약이 있었던 상태였기에 전력을 내지 못했었다. 제약이 없던 교회에서의 2차전은 방어전이 고작이었고, 그나마도 랜서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몇합 버티지 못한다고 언급된다.[47]
그렇기에 백병전에서 부족한 능력치는 심안(진)을 활용하여 극복한다. 주된 전투 방식은 일부러 적에게 빈틈을 보여 '맞으면 일격사하지만 피할 수 있는 치명타'를 유도한다. 피하지 못한다면 끔살이지만, 어디로 찔러 들어올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에 매우 용이한 검술이라고. 자신보다 백병전 실력이 월등한 적을 상대로도 어떻게든 맞상대는 가능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성이 0%가 아닌 한 활로를 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백병전에서는 투영을 통한 기량 복제도 가능한데, 아처가 투영한 무기를 사용할 때 순간적으로 그 무기의 원주인의 스테이터스와 기량도 함께 복제해 오는 것이 가능하다. 복제하는 기량과 일부 스테이터스를 제외하면 다른 능력치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백병전 전문 서번트들을 상대로는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48] ,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용도정도로는 꽤나 효과를 볼 수 있다.[49]
그러나 아처의 진짜 특기로 하는 전투 방식은 '''저격'''. 본질은 '''마술사'''이며 달인의 영역에 들었으며, 주요 무장으로 쌍검을 사용하는 아처가 세이버나 캐스터 클래스가 아닌 아처 클래스를 받은 이유는 본인의 영령으로서는 격이 떨어지는 무예의 소유자이기에 최종적으로는 저격이 그에 맞는 전투방식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전의 모습인 에미야 시로의 유일한 재능이라고 조언할 정도로, 궁술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 영령으로서 완성된 궁술은 유효 사정거리 4km[50] 로, 사정거리 내라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대도 정확히 저격해낼 수 있다. 연사는 기관총, 단발 사격은 전차의 포격에 필적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보구를 개조하여 화살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데, 보구 답게 특수능력이 담겨있고 '''브로큰 판타즘'''으로 폭파시키는 행위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칼라드볼그 2와 흐룬딩을 사용하여 각각 헤라클레스와 세이버에게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저격전으로 가면, '''세이버와 호각지세를 이룬다.''' H/A에서는 마스터를 지키느라 방어 일변도인 상태로 세이버가 당하기도 하고 반대로 마스터의 영주 버프를 받고 날아가서 아처를 양단하기도 한다. Fate 콤프틱 도장에 의하면 이는 단순한 전투력의 문제가 아닌 두 사람의 전투 스타일과 방침 등이 매우 상반되기 때문이며, 저격과 성검 모두 필살이기에 마스터의 재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린다고 한다.[51]
보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고유결계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무한의 검제)'''. 사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보구. 그의 투영은 무한의 검제에서 파생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완전한 개방을 위해서는 텐 카운트 영창이 필요하지만, 영창에 성공한다면 무한의 검제가 발동된 순간 '''싸움의 주도권은 아처가 갖는다'''. 이 덕에 정순한 영령으로는 대적할 수 없다는 최강의 영령인 '''길가메쉬의 천적'''으로 공식으로 설정 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종합하자면, 백병전에서는 심안을 활용한 방어위주의 검술로 5차 세이버나 5차 랜서와 어느정도 교전이 가능하고, 저격전에선 타고난 궁술과 투영능력을 사용해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브로큰 판타즘을 통한 화력공격에도 강점이 있고, 여러 투영보구들을 트릭키하게 활용하여 5차 버서커와 같은 스펙괴물을 상대로도 수차례 목숨을 노릴 수 있다. 길가메시의 GOB처럼 상대의 약점이 되는 무구를 꺼내 상성을 공략하거나 아얘 보구투척으로 중장거리 전투를 벌이는 것 또한 가능. 뛰어난 백병전과 더더욱 뛰어난 저격전 + 투영해낸 다종다양한 보구들을 전략적,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는 짐작조차 불가능할 정도이다. 정면승부에는 다소 약한 감이 있지만 이는 본인의 홈그라운드이자 최종병기인 무한의 검제로 커버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때, 아처 본인의 스펙이나 전사로서의 기량 자체는 일류에 미치지 못하지더라도, 투영과 고유결계라는 특수한 능력과 이를 통한 변칙적인 전술을 통해 어떤 적을 상대하더라도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실력자다. 즉,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전투 수단들을 가지고 있고 이를 지극히 잘 활용할 수 있기에 변수가 많은 존재이며, 설령 초일류 영령이라 해도 그를 상대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조커 성향의 서번트라고 볼 수 있다.[52]
아쉽게도 작중에서는 상황 전개상 그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서 모든 전투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 Fate 루트, HF 루트에서는 초반에 세이버에게 입은 중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 했다.
- UBW 루트에서 버서커와의 초전을 제외하면 학교, 류도사, 교회, 아인츠베른 성 등 모두 전면전이 강요되는 전투였기 때문에 특기인 저격을 활용할 수 있었던 전투가 없었다.
- 랜서는 화살막이의 가호를 지녀 아처의 특기인 저격이 잘 통하지 않는다. 작중에서도 랜서와의 대결은 2번 모두 평지에서의 백병전으로 싸웠다.
- 어새신은 순수 검기로는 그 세이버조차 압도하는 수준인데다, 특기인 저격 역시 류도사 산문이 원거리 공격에 대해서 반감 효과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백병전이 강요되었다.[54]
- HF의 라이더를 블러드포트 안드로메다에 의해 점점 체력을 빼앗기면서 싸웠기에 본래 기량차가 압도적이었음에도 라이더의 방어를 뚫지 못한채 호각을 유지했다.
- 쉐도우 서번트화 된 상태에서는 캐스터 쿠 훌린에게 저격전으로 나섰다가 전술에 말려들어 접근전을 치르게 되었다. 머리가 좋아졌으면서 접근전이냐고 디스를 퍼붓기도 했는데 근력 차이에[55] 기량 자체의 차이 때문에 밀리는 듯 했다가 간장막야의 성질을 이용해 거의 이겼지만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에게 훔친 호부의 힘으로 시선을 잡아 끈 사이에 위커맨에 당한다.
여담으로 ufotable가 영상화 한 Fate 시리즈의 아처는 궁병이면서 검술과 격투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변칙적인 격투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를 다리로 걷어차는 연출을 자주 선보인다. 주 피해자는 이 분(...). 이러한 연출은 헤븐즈 필 2장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진 어새신과의 전투에서 다리로 목을 감아서 제압하거나 아주 강력하게 걷어차서 유효타를 먹이는 등의 활약을 했다. 외에도 ufotable이 영상화 한 거의 모든 랜서들이 창을 화려하게 휘두르며 그 창술을 과시하듯, 아처 역시 손에서 두 쌍검을 화려하게 돌려주는 연출도 많이 넣는 편이다. 아처임에도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5. 행적
아처(5차)/행적 문서 참조.
6. 논란
6.1. 린의 아처 활용 논란
아처 사기론, 저격 최강론 등과 함께 엮이는 아처의 논란거리 중 하나. 마스터인 토오사카 린이 클래스 특징을 무시했으며, 처음부터 세이버가 안 나왔다며 불평하는 모습과 엮어 아처가 세이버 식으로 정면승부만을 써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싸움을 하며 자주 위험에 처하게 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처의 주 전투법은 궁술이 아닌 '''쌍검술'''이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특성을 가진 두 자루의 부부검인 간장&막야를 이용한 트릭키한 근접 전투법 자체가 아처가 갈고닦아온 검술인 것. 에미야 시로가 아처의 흉내를 내는 정도로도 기량이 쑥쑥 올라가는 것은 아처가 이미 똑같은 육체로 그 길을 걸어온 선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린은 작중에서 아처에게 전투 방식에 대해 일일이 따진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누구를 보조해라, 누구를 공격해라, 누구를 공격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대상만 지정하는 선에서 그쳤고 전투법 자체는 그때그때 아처가 직접 선택한 편이었다. 저격 최강설이 나온 건 할아 때부터였는데, 사실 이때는 여러 조건상 아처에게 극히 좋게 흘러갔던 게 컸고[56] 정작 페스나 본편에서 대부분은 이렇게 좋게 흘러간 경우가 드물다.[57]
그 외 첫만남에서 방침을 논의할 때 전투의 프로인 서번트의 의견을 무시하고 묵살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아처가 린을 애송이 취급하며 비꼬듯이 도발한 것에 넘어가 폭주한 결과일 뿐이다. 이마저도 바로 뒤에 아처와 린이 본심을 얘기하며 서로 사과하며 제대로된 주종관계를 맺는다.
물론 그렇다고 린이 완벽했던 것도 아니다. 린은 아처에게 전투법을 전적으로 맡겼지만, 대신 '''그가 무슨 전투법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고,[58] 심지어 '''궁병'''인 아처 클래스와 마스터인 자신까지 도시 한복판을 걸어다니며 발품팔아 정보를 수집했다. 이렇다보니 대부분은 아처쪽이 선공을 받고 전투에 돌입당하는, 정보 면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게 대부분이었다. 물론 관리자이니 모든 걸 사역마에게만 맡길 순 없다던가의 이유를 댈 수도 있겠지만 작중에선 이게 상세히 묘사되지도 않았다.
6.2. Fate 루트: VS 버서커
Fate 루트에서 아처는 버서커를 상대로 2시간 동안 백병전을 벌여 목숨을 6번 앗아갔다. 이후 여러 설정이 명확해지고 바뀌기도 했는데, 이 부분의 연출이 나오지 않았기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수많은 영령 중에서도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헤라클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 따위, 그야말로 하나나 둘 뿐이겠지. 그걸, 어디의 영웅인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아처가 타도했다.
저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워서, 결과,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버서커 죽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 Fate 루트 11일째 中
아처는 보구를 여러 개 투영할 수 있으니 버서커의 상성이 아니겠느냐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갓핸드를 6개나 소모시켰다는 것은 아처가 백병전에서는 만전의 세이버 조차 뛰어넘는 서번트를 상대로 6번이나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즉, 다른 대영웅을 상대로도 6번을 연달아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 말이 많았던 것.
일단 작중에서 언급된 바로는 6번의 치명상을 입혀 6개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는 기량 복제로 A랭크 이상의 강력한 통상공격이나, A랭크 이상의 보구 진명개방을 수 차례 성공한 것이다. 컴마테2에 의하면 간장 막야 오버엣지를 버서커전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어깨에서 사타구니까지 꿰뚫린 상처가 이로 인한 것으로 추측.[59]
우연에 우연이 겹친 기적으로 승리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도 아닌 게, 작중에서 '''"그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웠다."''', '''"아처는 얻기 힘든 난적이었다."'''와 같이 언급된다.
원인으로 추측되는 것은 아처의 검술과 버서커의 전투 방식 간의 상성. 아처의 방어적 검술은 기본적으로 일부러 틈을 만들어 공격 방향을 제한시키는 것이다.[60] 반면 버서커는 광화 때문에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기에 이 페인트에 쉽게 넘어 갔을지도 모른다. 전투 기술은 유지됐지만 광화 때문에 상황 판단은 온전하지 못해 마력감지와 심안(위)에만 의존한다. 이 때문에 버서커의 유효타가 잘 안 들어가고 아처에게 공격 기회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 아처의 몸 상태에 관해서, Fate 루트 11일차에 아처가 세이버에게 당했던 상처가 다 나았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부상을 숨겼다는 주장도 있다. HF 루트 9일차에 린이 "지금 그 녀석, 제 몸 상태가 아니야"라고 언급한다. 일반적인 상처는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데, 어째선지 세이버의 검에 입은 상처만은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게 주장의 근거.[61] 이 때문에 사이가 나쁜 에미야 시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부상이 거의 낫지 않았는데 괜히 허세 부리는 거라는 추측이 있다. Fate 루트의 버서커 전은 2일 후인 11일차에 벌어졌지만, 9일이 지났어도 치료할 수 없던 부상이 2일 만에 완전히 나았다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
다만 이 경우 치료 할 수 없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치료 마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번트 특유의 자연회복 능력도 봉인 된다면 치료 할 수 없다는 표현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즉, 서번트 특유의 자연 회복 능력은 건재하고, 제 몸 상태가 아니다=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 정도로 해석하면, 순찰을 돌던 HF 루트와 달리, 특별한 활동 없이 쭉 휴식을 취한 Fate 루트에서는 회복 가능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리고 버서커와 이리야는 갓 핸드 스톡을 그다지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 묘사가 있다. 이리야는 스톡을 잃은 상태[62] 에서도 아처와 세이버를 보내주고, 버서커 또한 영주 자결에 대해서 세번쯤 죽고 말지~ 같은 식으로 목숨을 그리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목숨스톡을 잃더라도 적을 쓰러트리는 게 이득이라 생각하는 모양.[63] [64]
사실 생각해보면 가장 버서커와 상대하기 쉬운 게 바로 아처다. 무엇보다 버서커의 갓 핸드는 A등급 미만의 공격에는 타격을 받지 않고 또, 한번 당한 공격에게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다채로운 공격을 하는 서번트에게는 비교적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5차에서 A등급 이상의 공격을 가장 다채롭게 펼칠 수 있는 게 바로 아처다. 물론 그만큼 기본 스탯 자체는 떨어지므로 마력고갈 등의 이유로 6번 정도 목숨을 뺏는데 성공하고 죽었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긴 하다.
6.2.1. 무한의 검제를 사용하였는가?
버서커 전에서 UBW를 사용하였는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스튜디오 딘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UBW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원작에서는 전혀 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헤라클레스 상대로 8소절(8초)이나 걸리는 무한의 검제를 쓸 틈은 없었을 것이다.
- 작중에서 이리야가 고유결계 관련 언급을 전혀 안 한다. 만약 그 희귀하다는 고유결계를 듣보잡 궁병이 펼쳤다면 적어도 한 번은 언급할 만 하지 않을까?
- 이 경우에는 단순히 무한의 검제가 다음 루트의 핵심이다보니 스포일러를 막기 위한 연출이라는 반론도 있다.
- 전투 현장의 묘사만 보더라도, 고유결계로 이동해서 싸웠다면 파괴의 흔적들에 의문이 나오게 된다.
- 처음에는 전개하지 않고 전투하다가 중간에 전개했기 때문에 파괴의 흔적들이 남았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위의 첫번째와 같은 의문이 나오게 된다.
- 전투에 관해 작중에서 서로 다른 6번의 최고 순도 공격이라고 언급된다.[67] 또한, 전투 이후 헤라클레스는 독백으로 아처의 검기를 칭찬하는데, 사출 위주의 공격이 주 무기인 무한의 검제 안에서의 전투 방식과는 괴리가 있다.
- 이 경우도 반론은 있다. 무한의 검제를 사용하기 전이나 무한의 검제 속에서도 백병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
- 다만, 접근전 한정으로 자타공인 최강인 버서커를 상대로, 그걸 모두 숙지하고 있는 아처가 굳이 무한의 검제까지 깔아놓고 사출공격 위주가 아닌 접근전 위주의 전투를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버서커의 공세에 의해 접근전이 강요됐다 손 치더라도, 어차피 무한의 검제가 펼처진 시점에서 보구의 사출 공격은 무한의 검제의 아주 기본적인 능력이다. 접근전을 허용했다고 보구 사출 공격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실제로 길가메쉬 vs 시로의 전투를 보면, 보구 사출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칼부림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접근전을 하든 안하든, 무한의 검제를 사용한 순간, 검기를 겨루는 대결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사용했는지는 불명이다.''' 사용했다는 쪽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쪽 모두 의견이 설득력이 있어 사실상 제대로 된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논란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술한 스튜디오 딘 버전 애니메이션은 이 문제를 의식해서 만들었다는 점이 보인다. 일단 아처가 버틴 시간이 원작에 비해 좀 더 길어졌으며, 성 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싸웠다. 무한의 검제 영창 소절은 한절씩 끊어서 시전했으며, 버서커에게 데미지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공격은 브로큰 판타즘, 학익삼련, 간장막야 오버엣지 등 강력한 것 뿐이었다. 여기에 버서커의 파괴적인 힘이 곁들다 보니, 아인츠베른 성 여기저기가 작살났고(...), 아처는 최후의 수단으로 무한의 검제를 사용했다. 이에 고유결계를 알아보고 이리야가 당황하는 모습도 포인트. 또한 무한의 검제 내에서 검을 뽑아들고 버서커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 적게나마 검으로 백병전을 했다는 것도 증명했다. 다만 원작과 달리 까인 목숨이 6개가 아닌 5개로 줄어든것은 아쉬운점.
7. 여담
아처는 5차 성배전쟁은 그렇다쳐도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세계에서조차 유난히 에미야 시로 관련인들과 접촉을 하거나 관련되지 않는다. 심지어 타이거 콜로세움이나 카니발 판타즘같은 공식 개그물에서조차 보기 드물 정도다. 전술한 헤븐즈 힐 극장판 관련 나스의 답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기억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페그오의 칼데아에서 에미야 시로 관련인들과 꽤 정모하고 있다. 후지무라 타이가에 관련된 문제에는 마스터에게 대신 부탁하는 등 약간 곤란해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역시 지인과 함게 하는 것이 좋긴 한지 타이가와 함께하는 것을 기뻐해 한다. 신령의 빙의체가 된 토오사카 린에 대해서는 '''드디어 미쳤냐'''며 경악한다.(...)
예상외로 5차 전쟁의 서번트 중 시로에게 가장 많은 활약과 도움을 준 서번트다. 시로의 서번트인 세이버는 UBW에선 활약을 하긴 하나 중반부터 비중은 적어지고 HF에선 얼터화 상태로 시로와 대립을 하는 것과 반대로 아처의 경우 fate 루트부터 HF까지 꾸준하게 도움을 주며 시로와 대립하는 UBW에서도 시로에게 도움을 준다. 아무래도 세이버는 FATE 루트의 히로인이고 UBW나 HF루트는 다른 히로인의 루트다보니, 다른 히로인을 밀어주기 위해 세이버가 후반까지 시로의 서번트로서 활약하는 루트가 FATE 루트 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아처의 활약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