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TYPE-MOON/세계관)
1. 개요
'''混血'''
TYPE-MOON/세계관의 용어. 여기서는 토오사카 린 같은 일반적인 의미의 혼혈이 아니라 타입문에서 쓰는 고유 용어로서의 혼혈을 설명한다.
사람 아닌 존재인 마(魔)와의 혼혈을 가리키며 일본에서는 주로 오니와 인간의 피가 섞인 자들의 후예를 말한다. 이 항목 또한 대개 인간과 오니 혼혈에 대한 설명. 이걸 바란 자들은 많았으나 실제로 혼혈을 낳을 수 있게 된 경우는 극히 일부뿐. 오니는 인간을 잡아먹는 존재니 히포그리프만큼이나 말이 안 되는 존재라 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후대인 혼혈들도 식인 성향이 있다.
혼혈들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신체능력과 마(魔)로서의 염동력, 불사 따위의 자연간섭 이능력을 보유한다. 이런 이능들은 퇴마가문들의 초능력보다 그 규모와 위력에서 완벽하게 우위에 있다. 혼혈의 진정한 가치는 그러면서 그들이 어디까지나 인간이라는 부분에 있다.
퇴마조직의 주요 근간요소는 법술인데 인간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법술로는 어디까지나 마의 힘을 내포한 인간인 혼혈을 건드릴 수 없었기 때문에 일그러져서 퇴치대상으로 인정 받게 된 혼혈을 잡는 것은 도구가 발달하기 전의 시대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퇴마조직에서 사용하던 비장의 카드가 법술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물리적인 힘을 암살이라는 방식으로 극한까지 추구한 나나야 가문이었다.
과거에는 토지를 다스리던 호족으로 마(魔)라는 공적이 있기에 일본의 퇴마조직과 적대적 협력관계를 유지하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대부분의 마가 자취를 감추고 혼혈들은 인간사회와 타협해 조직화, 교묘하게 권력자들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4대 퇴마가문들은 자리를 잃었다.[1] 토오노가와 그 분가들은 다들 재산가이며 대외적으로는 '재단 법인 토오노 그룹'이라는 재벌 그룹이다.
후대로 갈수록 피가 옅어지면서 아리마 가문 처럼 인간과 사실상 다름이 없어지는 가문도 존재한다.
Fate 시리즈에서도 귀종이 언급되는데 이들 외에도 역사 속에는 여러 귀종 혼혈이 있었다고 한다. 서번트 중에 혼혈 출신으로 토모에 고젠과 5대 후마 코타로가 등장하며, 어떤 의미로는 요괴로서의 측면을 지니고 있는 미나모토노 라이코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Fate/Grand Order 1.5부 3장에 따르면 오니에게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로 따르지 않는 것인 화외의 요괴, 두 번째로 이형, 이질의 특성을 가진 초월의 요괴[2] ' 전설에 나오는 재앙의 화신인 이야기의 요괴가 있다고 한다.[3] 귀종은 어떤 의미로는 영령과 본질적으로 많이 다르지 않지만 "반전"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들과는 결정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아키타입 어스는 토오노 아키하와 대면하면 "짐승놈. 맹약을 잊어버린 거냐."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티아가 마술사들에게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을 만든 것처럼 붉은 달은 제6이라고 하는 모든 사도들의 절대적 권한이 있다고 나온다. 그것처럼 과거 붉은 달은 동방의 오니들과의 혼혈을 만들어낼 당시 제6이나 관위지정처럼 모종의 맹약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니와의 혼혈은 통상적인 수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나오기 때문이다.[4]
2. 쿠레나이세키슈
'''紅赤朱'''
오니종의 피가 완전히 깨어나 인간으로서의 부분이 사라지고 오니가 되는 현상. 나나야 키리나, 나나야 시키 처럼 정안을 가진 존재가 쿠레나이세키슈를 관측하면 붉은 파동이 불길하게 일렁이는 것 처럼 보이거나, 마치 신기루 같은 안개에 감싸인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흔히들 음독한 홍적주라고 부른다. 한자인 홍(紅), 적(赤), 주(朱) 모두 '붉은 색'이란 뜻으로 토오노 가문에 관련된 자들은 쿠레나이세키슈라고 부르지만 다른 가문에서는 선조회귀라고 부른다. 퇴마가문에서는 벗어난 자(外れた者)라고 불렀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선조회귀하면 붉은 머리와 붉은 눈으로 변하는데, 미하일 로아 발담용는 그걸 피로 물든 머리카락이라 표현했다. 토모에 고젠이나 반전한 이후의 시키의 머리카락은 하얗다.
나나야 시키가 어린 시절 정안으로 쿠레나이세키슈를 봤을 때 '등 뒤에 뭔가 붉은 안개 같은 것이 흐느적거린다'고 하며 여기에 완전히 홀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될거라는 예언과 같은 선고를 내렸다. 나나야 가문도 반전을 하고 살인귀로 변하기도 하지만 이들은 혼혈이 아니라 혼혈들과 대극을 이루는 퇴마의 혈족이기 때문이다.
키시마 코우마는 오니 혈통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태어날 때부터 쿠레나이세키슈로 각성했다. 사실상 현대에 재현된 오니나 다름없다. 키시마도 작열의 힘을 쓰면 붉은 머리로 변한다. 다만 코우마가 아니더라도 키시마 가문은 본래 토오노보다 오니의 피가 진해서 당주가 된 자는 선조회귀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다른 혼혈들과는 달리 오니의 피만 이어 받은게 아니라 아예 육체까지 뒤섞여 버렸다고 구분해서 묘사되었다.
토오노 아키하는 인간으로서의 피가 짙지만 오니 혈통의 질이 높아서 인간인 채로 쿠레나이세키슈와 동등한 능력을 가진 혼혈로 각성한 케이스. 당초 혼혈들이 목표로 한 진화한 혼혈의 해답 같은 존재라고 한다. 평소에는 검은 머리에 파란 눈이지만 본래 모습은 다른 혼혈들처럼 붉고 힘을 제어해서 염색한 것. 그런데 토오노 시키를 식신화 시키면서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으로서의 생명을 절반이나 넘겨준 데다 코하쿠가 그녀를 오니로 만들기 위해 피에 중독시킨 탓에 오니의 피가 진해져 다른 혼혈들처럼 고통받고 있었다. 이 때문에 완전히 오니로 변해버리는 루트도 있으며,[5] 그 직전에서 간신히 멈추는 루트도 있다.
사계 시키는 아예 대놓고 오니의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키시마 코우마같은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토오노 마키히사처럼 오니의 피를 많이 가진 채 태어났다. 이 때문에 오니로서의 강인한 육체와 생명과 혼, 정신을 타인과 섞는 힘을 지니고 있었고 어린 시절부터 이따금씩 반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서 당주에서 배제되어야만 했다. 그는 로아의 전생이라는 비일상적인 현상 때문에 예정 보다도 더욱 일찍 반전해버렸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정에 사로잡힌 부친인 마키히사가 때를 잡지 못 해서 폭주한 다음에도 계속 살아있었다.
그의 양형제이던 나나야 시키는 그의 곁에서 자신이 힘으로 그의 피를 억누르는 한편 만일 그런 일이 생기면 그를 죽이는 역도 맡고 있었지만 하필 이 시기에 로아가 씌어버려 오니로서의 피가 폭주해 동생인 아키하를 죽일려다가 역으로 나나야 쪽이 죽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루트에 따라서는 로아에게 완전히 먹혀버려 사도가 되어버리거나 역으로 로아를 오니로서 강제로 눌러 오니로 각성한 루트도 있다. 그 섞는 힘 때문인지 다른 존재에 있는 오니의 피를 강제로 각성시킬 수 있으며, 이 능력 때문에 토오노 아키하는 아키하 루트에서 완벽한 쿠레나이세키슈로 각성한다. 또 나나야를 죽였을 당시 그의 생명을 빼앗는 과정에 섞여버려서 시키와 정신과 혼, 육신이 동조하기 때문에 시엘은 이들을 이중 존재라고 칭했다.
토모에 고젠도 오니 혼혈로서 선조회귀와 반전이 가능하다. 본래 본인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평범한 인간이었는데 어째서인지 본인만 인간보다 마에 훨씬 가깝게 태어났다. 머나먼 선조가 오니였는데 그게 토모에의 대에서 되살아난 경우. 피가 후마 코타로보다 진하다는 것과 작열 능력에 괴력을 볼 때 키시마 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시모사쿠니에서는 영령검호로 개조되면서 반전한 덕에 완전히 선조회귀해 날뛰었다.
후마 코타로는 외모가 적주 상태의 아키하나, 각성한 키시마 처럼 붉은 머리에 붉은 눈을 하고 있으며 그 힘으로 스스로를 강화시킬 수 있다. 완전히 오니화되면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는 거대하고 괴물스러운 외견으로 변한다. 피는 대략 로아에게 씌이기 전의 사계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3. 혼혈 가문 목록
- 토오노
현대에서 혼혈들의 대표로 취급된다.[6] 현재 물려받은 피는 옅지만 그 피가 고귀한 피라서 혼혈들의 대표로 취급된다.
대표이긴 한데 권력은 약해서 나나야를 멸족시킬 때에는 모르는 혼혈도 있었다. 이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지만 토오노 마키히사는 친척들의 의견에 반항도 못 했다고 한다.
각성하는 능력들이 다들 제각각이며, 한 대에 한 명씩은 무능력자들이 태어났다. 남매 모두가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시키(四季), 아키하는 특이 케이스.
대표이긴 한데 권력은 약해서 나나야를 멸족시킬 때에는 모르는 혼혈도 있었다. 이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지만 토오노 마키히사는 친척들의 의견에 반항도 못 했다고 한다.
각성하는 능력들이 다들 제각각이며, 한 대에 한 명씩은 무능력자들이 태어났다. 남매 모두가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시키(四季), 아키하는 특이 케이스.
- 아리마
- 쿠가미네
오니의 피가 옅은 가문. 하지만 재력은 어마어마해서 본가인 토오노 이상. 토오노 그룹의 1/3에 입김이 닿는다.
대대로 남자는 뚱뚱하고 여자는 미인.
대대로 남자는 뚱뚱하고 여자는 미인.
- 키시마
오니와 육체까지 뒤섞어버린 자들. 나나야 같은 집념으로 파괴능력을 추구해왔다. 그 집념의 집대성인 키시마 코우마가 태어난 뒤에야 자신들이 미친 짓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그를 죽이려 했지만 역으로 멸족당했다.
- 토우자키
나나야 가문과 친분이 있던 가문. 자신의 팔을 가지고 골도를 만들었다.
- 사이키
식인을 천 명 이상 했던 가문. 키시마 가 멸족 이후 당주가 코우마를 '사육'하고 있었지만 마키히사의 의뢰를 받은 나나야 키리에게 멸족당했다.
- 아사카미
4. 혼혈 가문 소속이 아닌 혼혈 목록
닌자 집단인 후마 가에서 강대한 오니 여인과 일본인으로 귀화한 네덜란드계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나먼 선조가 오니였다. 본인의 대에서 강하게 되살아난 경우로 머리에 뿔이 나 있다. 작중에 나온 대부분의 혼혈보다 훨씬 더 진해 사실상 오니나 다름없으며, 억누르고 있는 오니의 피를 해방하면 완전히 오니나 다름없이 변한다.
위의 혼혈들과 다르게 브리튼 출신으로 인간과 몽마의 혼혈. 인간보다 몽마에 훨씬 가깝지만 몽마와 달리 독자적인 지성과 인격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감정을 수집해 소모하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본래의 정신상태는 기계나 다름없었지만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을 연모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지니게 되었고 과거에 비해 정신이 인간에 가까워졌다.
위와 마찬가지로 브리튼 출신. 인간에게 인간 아닌 기능을 붙여 탄생시키는 개념수태의 결과물로 태어났으며, 용의 기능이 인간에게 부착되었다. 그 때문에 심장이 한 마리 용, 즉 마(魔)이다.
[1] 4대 퇴마가문은 대략 료우기, 나나야, 후조, 아사가미를 말한다. 이들은 법술이 아니라 초능력을 주력으로 삼았다. 이중 세 가문은 현대 시점이 오고 혼혈들이 오히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강해지다못해 아예 권력자들에게 먼저 붙어 우세해지자 퇴마업에서 손을 때서 다른 것들을 생업으로 삼기 시작했고 (아사가미의 분가와 후조는 사업을, 료우기는 야쿠자 일을 한다고 공의 경계에서 나온다) 나나야만은 오로지 퇴마 일을 유지했는데 '''쓸모가 그것밖에 없어서'''라고 한다. 게다가 4대 퇴마가문 중 아사가미는 아예 혼혈 잡다가 혼혈을 숭배하고 자기들마저 혼혈이 되는 등 작가 나스 키노코 왈 '미라 잡기' 상태가 되어버렸다고.[2] 월희에 나오는 혼혈들은 이쪽이 선조다.[3] 타마모노마에, 슈텐도지 등등[4] 또한 아키타입 어스의 '''짐승놈'''이라는 지칭이 단순히 축생에 빗댄 비하용어가 아니라면, 인류악인 비스트나 그 권속을 지칭하는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오니종 등의 요괴들이나 그 혼혈들은 사도나 마신주와는 별계통의 비스트의 권속적 존재이고, 붉은달은 그들과 무언가 맹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5] 이 경우에는 시키가 아키하에게 인간의 생명을 돌려주면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6] 월희 시점[7] Q: 아사가미, 후죠우, 료우기, 나나야는 혼혈의 천적이라고 합니다만, 나나야 이외의 세 일가도 혼혈 사냥과 같은 일을 하고 있나요? / A: 과거에는 세 일가도 퇴마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진행되면서 수요를 잃었습니다. 그들의 사냥감인……적인 혼혈들은 해, 어느 사이엔가 사회악으로부터 필요악으로 시프트해 버렸습니다. 국가의 천신지기로, 혼혈들은 인간 사회와 타협하기 위해 조직화해, 교묘하게 권력자들을 수중에 넣어, 권력을 사용하는 측으로 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되면 퇴마가문에 있을 것도 없음. 결국 몰락, 혹은 다른 방법으로 가문을 육성시켜 갔습니다. 끝까지 혼혈 퇴치를 하청받은 것은 나나야만. 왜냐하면, 그들에게는“그것"밖에 쓸모가 없었으니까. 료우기나 후죠우는, 퇴마 외에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으므로 그 쪽을 메인으로 해 살아 남았습니다. 아사가미의 쇠퇴는 자업자득. 그들은 잡은 혼혈을 집의 수호신으로서 사육, 배합해 나갈 때마다 피가 묽어져 마지막에는 자신들이 거의 혼혈이 되어 있었다는 미라 잡기가 미라가 된 패턴입니다.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