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희

 



월희
月姫

개발

발매
캐릭터 디자인
타케우치 타카시
시나리오
나스 키노코
음악
KATE
플랫폼
|
장르
비주얼 노벨
출시
[image] 1999년 12월 24일 (체험판)
[image] 2000년 8월 11일 (반월판)
[image] 2000년 12월 29일
엔진
NScripter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18금
관련 사이트

1. 개요
2. 스토리
3. 발매 비화
4. 평가
5. 영향
6. 후속작 및 리메이크
6.1. 월희 리메이크
6.2. 월희 2
6.2.1. 월식
8. 설정
9. 관련 문서
10.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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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月姫 / TSUKIHIME

Blue Blue Glass Moon, Under The Crimson Air.

일본의 게임사 TYPE-MOON이 기업이 되기 이전, 동인서클이던 시절에 제작한 비주얼 노벨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는 나스 키노코, 일러스트는 타케우치 타카시가 담당했다. '월희'는 제목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으로 일본에서는 훈독인 'つきひめ'로 읽으며,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츠키히메'로 읽는 경우가 있다. 음독이 아닌 훈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월희'보다는 '달의 공주' 정도로 번역하는 게 원래 뉘앙스에 가깝다.

2. 스토리


어릴 적 어떤 사고로 인해 가사상태에 빠졌다가 직사의 마안을 갖게 된 주인공 토오노 시키지나가던 여자를 쫓아가서 죽이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1]

그리고 다음날 시키는 자신이 죽인 여자가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보고 식겁한다.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불사의 흡혈귀라고…

전체 줄거리는 직사의 마안이라는 능력을 가진 소년 토오노 시키가 오랫동안 떠나있던 토오노 가문에 돌아온 뒤, 흡혈귀와 관련된 사건들에 얽혀들어 싸우는 이야기. 크게 흡혈귀 루트(알퀘이드, 시엘)와 토오노 가 루트(아키하, 히스이, 코하쿠)로 나뉜다. 흡혈귀 루트는 알퀘이드를 도와 흡혈귀 미하일 로아 발담용과 싸우는 내용이고, 토오노 가 루트는 마(魔)와 피가 섞여있는 혼혈의 가문인 토오노 가의 비밀과 시키의 어린 시절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내용.

3. 발매 비화


코미케에서 월희를 발매하기 전(c58) 월희의 프로토 타입이라고 볼 수 있는 '월희 반월판'[2]이라는 CD를 판매했는데, 이건 발매일자에 맞추지 못하자 알퀘이드 루트와 시엘 루트만 넣은 채 발매한 버전이다.[3] 그보다 더 전에 제작된 체험판에서는 코하쿠가 녹색의 메이드복을, 히스이가 파랑색 메이드복을 입고있는 보습을 볼수 있고, 월희 본편에서는 후술되있는 이유 즉 지루하다고 삭제된 시나리오등 등 나름 흥미를 끌 만한 내용으로 차있다.[4]
현대에는 당시에 판매했던 정품은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이 붙은 물건. 사족으로 월희 한정판+반월판정품은 국내에서 100만원 상당의 가격으로 거래된 적이 있다.
또 반월판보다 이전에 제작중이던 월희의 초기 기획은 시나리오상 게임 내의 시간이 1개월이 흐를 예정이었다. 결국 나스 키노코가 "이따위로 긴 게임은 나라도 안 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어서 그 전까지 썼던 시나리오를 싹 갈아엎고 새로 썼다고. 그래서 갈아엎은 지금의 스토리로 시간 흐름은 각 장의 날짜와 요일로 추정해서 1999년 10월 21일부터 11월 초까지 약 10여일로 3분의 1정도로 줄었다.

4. 평가


당시로서는 신선한 설정이었던 데다가 환상종, 수녀, 여동생, 메이드, 누님 등 온갖 모에요소가 들어 있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동인게임으로서는 드물게 팬디스크인 가월십야, 격투게임인 MELTY BLOOD, 애니메이션까지 나왔다.
기본적으로는 Boy meet Girl 클리셰를 적절하게 비틀어버린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에로게로서는 3류 이하라는 평. CG도 그렇고 묘사도 그렇고 영 꼴리지가 않는다. 이건 그림 못그리는 타케우치와 H씬을 더럽게 못쓰는 나스 탓이다. 게임 난이도도 개판이다. 네로와의 결전 때 '기다린다', '달려든다'의 답도 없는 막장 3연속 선택지는 유명. 공략본 없이는 선택지마다 세이브를 거듭해가며 하나하나 눌러볼 수밖에 없다. 추가로 선택지도 병맛이라 아무 상관 없는 데서 호감도가 오르기도 한다. 이런 개막장 난이도가 나오게 된 이유는 월희(를 비롯한 타입문사 게임들)의 정체성(?)에 있는데, 사실 월희를 여타 에로게처럼 봐서는 곤란하다. 실제로 게임플레이를 하면 '여성캐릭터를 공략하여, 엔딩을 맞이한다'라는 미연시의 보편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흡혈귀 연쇄살인사건'에 얽힌 내용과 주인공인 시키의 내면적인 성장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에로게보다는 전기적 비주얼 노벨의 관점으로 봐야 옳다. 이런 물건을 종래의 에로게 플레이하듯이 여캐공략에만 매달렸던 게이머들은 어처구니 없는 선택지에 절망하고 수십, 수백번 세이브&로드를 반복해서 겨우 진엔딩을 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이걸 전기 비주얼노벨이나 서사적 소설의 관점으로 본다고 해도 막장 3연속 답도없는 선택지나 묘한 데서 호감도가 오르는 이상한 점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이는 게임으로서는 분명한 결점이라 할 수 있다.
게임상의 시스템은 설정창에서 "한번 읽었던 문장을 넘기기" 옵션을 ON으로 맟춰둘 경우 CIRCUS 사의 게임들처럼 한번 읽은 이벤트를 단 두 문장의 말과 선택지로 대체가 된다. 반면에 백로그 기능은 있기는 하지만 이전에 본 택스트를 따로 저장 후 실시간으로 다시 불러오는 방식이라 이상하게 버그가 많다. 대표적으로 화면을 거의 꽉 체우는 택스트가 백로그에 들어가면 자동 개행으로 화면 밖으로 벗어나게 되는 증상이 있는데 이 증상이 발생할 경우 1초 후 게임 곧바로 튕긴다. 스탠딩CG의 풍부함은 높게 쳐줄 점이지만, CG의 채색이 정말 신급으로 구려 CG가 기분나쁘다는 사람도 많다. 배경은 실제사진을 가공 후 사용해서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준다. 사용된 곡은 무난하지만 보컬곡이 없다는 점과 BGM의 다양성이 일상쪽에 치우쳐져 있어 전투시 나와야 하는 긴박한 BGM도 한두곡 정도를 말고는 없어 심장소리로 때워 전투신이 굉장히 정적이고 허전하다. 이외에도 단조로운 효과음, 보이스 미지원 등이 아쉬운 편. 여담이지만 이후 월상판에 쓰인 음악들은 후속작인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작중에 TV에서 매들리 형식으로 흘러나온다.

5. 영향


발매 후 오타쿠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가 되었고, 단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정상급의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흔히 말하는 혜성같이 등장한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 타입문을 현재의 자리에 있게끔 한 일등 공신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기업화 이후 최초의 공식 상업화 작품으로써 대흥행해 타입문을 현재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Fate/stay night지만, 월희 및 파생작(멜티 블러드 등)의 성공으로 인해 기업화와 Fate/stay night의 제작 기반이 닦인 것임 만큼 타입문에 있어서 월희가 가진 입지는 그야말로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나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 자체는 이러저러 갈리지만, 평가와는 별개로 비주얼 노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당시 이쪽 계열의 쟁쟁한 회사였던 elf사나 key사, Leaf사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회사들은 '미소녀와 연애를 한다' 를 주축으로한 게임들을 내놓았는데, 월희는 특이하게도 Leaf 초기의 작품[5]같이 전기적 요소를 섞은 게임을 내놓은 것이다. 즉, 미소녀와의 연애가 목적이 아닌 서사적 전기를 따라가는 게임이면서 여자도 공략하는 짬뽕게임이 바로 이 게임의 정체성. 게다가 나스가 중2병 덕후의 심금을 울리는 것에는 탁월한 재주가 있는지라 문체와 가독성은 까여도 전개는 이상하지만 재미는 있다는 묘한 평을 받는 데는 성공한다.[6]
타입문이 아직 동인서클이던 시절 발매된 동인 게임인지라 동인 게임 특유의 느슨한 저작권 인식에서 비롯되는 각종 문제들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 이 부분에서 주로 엮이는 것은 키즈아토인데, 월희와 비교하자면 약간 더 미연시적인 곳에 치중되어 있고, 배틀 요소를 적당히 빼버린 느낌이다. 카시와기가를 토오노가로 바꾸고, 륭산의 전설을 흡혈귀 살인사건으로 치환하면 대부분 일치하는 편. 전체적인 모티브나 미스테리한 분위기, 몽환적인 느낌, 키즈아토의 히로인인 카시와기 치즈루의 복장이 알퀘이드의 복장과 거의 비슷하다는 등 여러가지로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외국계 히로인은 바스트 사이즈 80 이상의 글래머고[7], 일본계 히로인은 70대의 보통 혹은 빈유 속성이라는[8], 묘한 규칙이 있다. 그리고 알퀘이드와 시엘을 제외한 공략 가능 여성 캐릭터들은 전부 1984년생 당시(2000년) 16세(만 17세)로 고정 되어 있다.[9]
페이트와 함께 모방작이 우후죽순처럼 나왔다가 카피캣이라는 비판 속에 사라지는 등 한국 아마추어 게임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 제작자들 중 일부는 현재 프로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

6. 후속작 및 리메이크



6.1. 월희 리메이크




6.2. 월희 2


설정상으로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고만 두고두고 회자되는 떡밥. 일단 개발 떡밥은 던져진 상태이며 나스도 언젠가 쓰고 싶다고는 하는데, 월희 리메이크가 너무나도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아 공식적으로도 묻혀버렸던 떡밥이다. 월희 리메이크가 2020년 말 공개되었으므로 드디어 빛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
월희2의 프리퀄인 Prelude와 Talk가 공개되었으며 월희의 에필로그인 월식은 월희2의 진엔딩으로부터 다음 날의 이야기라고 한다. 최근에는 카니발 판타즘의 스페셜 코너에서 "진조 알퀘이드의 시나리오는 Melty Blood의 「마지막 총계」로서 썼습니다만, 동시에 향후의 월희세계(월희2)를 말하기 위한 전 모습이기도 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올지도 어떨지도 모르는 작품인지라 차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계획이지만 현재 계획으로는 부제는 더 다크 식스로 알퀘이드 루트에서 이어진다. 토오노 시키엔한스 두명이 주인공으로 시점이 번갈아 진행되며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알트루주 브륜스터드가 히로인 후보라고 한다. 또 《Fate/hollow ataraxia》의 등장인물인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카렌 오르텐시아가 등장. 이 둘은 원래 월희2의 등장인물이고 할아에는 게스트로 출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월희2에서 맹활약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적으로는 트라핌 오텐롯제를 따르는 사도27조와[10] 아오자키 아오코를 필두로 한 마술협회가 될 예정.[11] 시놉시스와 부제를 보아 중간보스는 트라핌, 최종보스는 더 다크 식스가 될 확률이 높다.
작중 여러 묘사를 볼 때 2004년 2월이 배경인 Fate/stay night 직전에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세계선인지라 그 대신에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6.2.1. 월식


동인게임판 월희나 코믹스판 진월담 월희의 에필로그인 월식은 설정상으로는 월희 직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월희 2 후의 이야기다. 시키는 예전에 아오코와 만났던 초원에서, 아오코에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는다. 아오코는 사실 시키가 차라리 정신줄을 놔버리고 미쳐버리면 오히려 더 편했을 것임에도 끝까지 망가지지 않고 지나칠 만큼 올바르게 살아온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해준 말들 때문에 저렇게 되었는가 죄책감을 느끼기기도 했던 듯. 하지만 예전에 자신이 시키의 뺨을 때릴 때 해준 말인 '사과할 필요 없다'를 인용하며 자신은 행복했다며 감사했다고 인사하는 시키를 보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경의를 표했다.
애니메이션 진월담 월희의 경우 일단 비슷한 씬은 있으나 월희 2의 내용을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랬는지 아예 타임라인을 조절해서 알퀘이드와 헤어지기 전으로 만들어버렸다.
코믹스 진월담 월희의 에필로그 부분에서는 추가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시키가 알퀘이드가 잠든 천년성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해 알퀘이드를 깨우는데 성공하고 그녀와 꿈만같은 여생을 보내는 해피엔딩까지 그려져있는데 진짜 둘이 만나게 된건지 아니면 알퀘이드나 토오노 시키 혹은 둘다의 꿈이나 환상인지는 미지수. 다만 시엘이 천년성을 바라보며 너무 사람이 좋아도 적당히 해야한다고 시엘 자신에게 불평하며 떠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둘은 진짜로 만난 모양이다.
카니발 판타즘 EX 시즌에서 자체 패러디하기도 했다.

7. 등장인물




8. 설정


기타 용어는 TYPE-MOON/세계관 문서 참조.

9. 관련 문서



10. 미디어 믹스



[1] 애니판진월담 월희가 제작될 무렵에 유사범죄가 있어서 공원에서 살해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2] 그 유명한 세뇌탐정 히스이의 모티브가 된 CD. 오타가 더럽게 많았다. 그 중에서 특히 조사관련 오타가 많았다.[3] 당시에는 코하쿠 루트의 기획이 없었기 때문에 4개 루트 중의 딱 절반이 된다. 코하쿠 루트는 반월판 이후 나스와 타케우치가 제작의 필요성을 느껴 일주일만에 완성한 루트이다. 본인들 왈, '피의 일주일'이라고...[4] 월희처럼 게임이 복제되어 토렌트로 풀렸었던 흔적이 넷상에 남아있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다. 2010년 초까지는 공유사이트에 비교적 흔하게 올라왔었으나 2021년 현재는 기타 고전게임들 마냥 더는 구하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5] 월희 이전에 리프 비주얼 노벨 시리즈(Leaf Visual Novel Series)가 있었으며, 이 시리즈 또한 사운드 노벨에 영향을 받았다.[6] 인터뷰에서 나스 본인도 데뷔작이니까 사람들이 작품의 서툰 부분도 관용적으로 받아들여줬다고 생각하고 있다.[7] 알퀘이드 88, 시엘 85. 아예 컨셉으로 정착했는지 멜티 블러드에서 나오는 시온의 경우에도 86이다.[8] 사츠키가 79, 아키하가 73, 히스이는 76, 코하쿠는 78이다[9] 이후 멜티블러드의 주인공인 시온도 아키하, 히스이, 코하쿠, 사츠키와 마찬가지로 1984년생의 동갑이다.[10] 프리퀄에서만 사도 27조가 2명이나 죽었는데 이 중 루바레가 트라핌의 부하. 그리고 매장기관인 메렘 솔로몬 또한 본편에서 죽을 거라고 언급되었다. 여하튼 월희2에서는 사도27조가 마구마구 죽어나갈 듯.[11] 월식의 내용을 보면 교회와 마술협회가 서로 싸웠다는 것과 시키는 교회세력이었다는 것, 아오코는 월희2의 사건에 무언가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키와 아오코는 서로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아오코는 엔한스의 적으로 등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