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어

 



대한민국 보물 제1220호, 숙종의 언문 서간[내용]
近代韓國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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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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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근대국어 항목
17세기 이후 ~ 갑오개혁 이전의 한국어를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근대국어'''(近代國語)라 부른다.
현대 한국어의 전신이며, 기존 자모의 발음이 크게 바뀌었다. 오늘날 한국어의 음운적인 특성은 이 시기에 대부분 완성되었다.특히 아래아의 고유한 음가가 사라지고(제1음절에선 ㅏ, 제2음절 이상에서는 ㅡ로 합류), ㅓ의 음가가 지금과 같아졌다. 또한 이중모음이었던 ㅐ, ㅔ, ㅚ, ㅟ 등이 단모음화되었으며, 자음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실질적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한정하여)현대 한국어로도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연상하는 '(사극 등의) 옛날식 말투'는 바로 이 시기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하오체가 이때 등장했으며, 현대인들도 어휘 등의 막힘을 빼면 당시 쓰였던 글을 대충이나마 해독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사극에는 배경상 고대, 중세 한국어가 사용되어야 할 작품에서도 등장인물의 말투로 근대 한국어(+ 현대식 어휘)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대다수인데, 이는 중세 한국어의 경우 시청자가 알아듣기 난해하고 고대 한국어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6세기 영남·영동·관북지역을 제외하고는 악센트[1]가 소멸하면서 방점 표기가 되지 않기 시작했고, ''(반치음)이 소멸했다. 어두 자음군 표기는 'ㅂ'계는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19세기에 들어와 'ㅅ'계열의 된소리로 표기했다. 17세기에는 구개음화가 활발히 일어나고 19세기에는 'ㅈ'음가에 변화가 생겼다
또한 문법 차원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바로 주격 조사 ''가 출현한 것이다. 자음으로 끝나는 명사 뒤엔 '이', 모음으로 끝나는 명사 뒤엔 '가'가 쓰였다.
표기의 경우 중세 한국어나 현대 한국어에 비해 불규칙한 점이 많다. 음운 변화가 활발히 일어났지만 표기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여 생긴 차이 뿐만 아니라, 반대로 과도 교정으로 나타난 표기도 있었다.[2]
조선 후기에 들어서며 많은 한글 문학이 창작되었으며, 민요판소리 등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세 한국어보다도 자료가 넘쳐흐르지만, 너무 많아서 비교적 관심을 덜 받는 시기이기도 했다.

한중일 3개국의 언어변화영상

2. 같이 보기




[내용] "명안공주방(여동생 명안공주 사저)에 가 있던 어머니 명성왕후에게: 밤 사이 평안하옵시니이까? 나가실 제 "내일 들어옵소서." 하였습더니, 해창위(명안공주의 남편 오태주)를 만나 못 떠나시옵니까? 아무리 섭섭하옵셔도 내일 부디 들어옵소서."[1] 흔히 성조라고 하지만 엄밀하게는 악센트에 가까웠다.[2] 예를 들어 보조사 'ᄂᆞᆫ'이 '는'으로 변화했는데 원래부터 '너는'과 같이 '는'이 들어갈 자리에 '너ᄂᆞᆫ'과 같이 'ᄂᆞᆫ'을 쓴 것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