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1. 한국의 성씨 金
2. 김(음식)
3. 영미권의 이름 킴(Kim)
4. 어떤 일의 기회나 계기
'기왕 간 김에', '하는 김에' 의 예처럼 일의 계기가 되는 것.
5. 논밭의 잡초
이를 제거하는 것을 '김을 맨다'고 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김매기'라고 한다. 옛말은 '기음'이다.
요새는 고랑에 검은 비닐로 포장해서 작물이 자랄 부위만 뚫어 놓기에 옛날만큼 일일이 김매기 할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이건 밭 한정이므로, 여전히 논은 김매기를 해야 한다.
6. 물분자가 공기중에서 액화된 상태
수증기가 공기 중의 온도가 낮아서 다시 액화되었을 때 눈에 보이는 뿌연 형태를 말한다. 그렇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낮지는 않으므로 조심할 것. 겨울철에 입에서 나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때는 보통 입김이라고 말한다.
목욕탕이나 온천같이 더운 물이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서브컬쳐 등지에서 은밀한 부위를 가릴 때 애용된다.
7. SNK의 게임에서 김갑환의 표기법
8. 만화의 가리기용 톤. 통칭 '수정(修正) 김'
어원은 김(음식).[1]
일본에서는 'のり'라고 부른다. のり는 김(海苔)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수정테이프(テープのり)를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국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된 매체를 음란물로 분류한 법원의 판례 때문에 각종 성인코믹(상업지)나 에로 동인지에서 국부를 가리는데 사용된다. 자주 검열이 빡센 소위 말하는 편의점 잡지 연재만화에서는 김 수준이아니라 아예 화이트로 완전히 떡칠을 해버려서 그야말로 국부의 형상만 겨우 분별 가능한 수준으로 묘사력이 극히 떨어지지만 단행본으로 나올 때는 표지에 '성인 코믹스' 라고 찍히는 만화에 한정해서 칠이 죄다 지워지고 김만이 남는다.
'어디를 얼마나 어떻게' 가려야 한다는 정확한 규정은 없다. 상황이 그런지라 상업지를 보자면 점점 가리는 면적이 적어지다가 검열단체에 의해 지적을 받거나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면 일제히 가리는 면적이 넓어진다. 그리고 도로 점점 줄어든다(…). 그러던 와중에 코믹 메가스토어는 김의 면적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잠시 폐간되고 출판사 직원들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았다.
일반적인 편견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상업지보다 에로 동인지 쪽이 더욱 가리는 면적이 넓은 편인데, 이는 코믹마켓이 상업출판보다 빡센 검열규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돈도 권력도 없는 동인들의 모임인 만큼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 여기에 위에 언급된 코믹 메가스토어의 건 이후 동인지의 자체검열을 더욱 신중하게 해달라는 코믹마켓 공지가 뜨기도 했다. 기타 동인지 즉매회들도 사실상 표준이 되버린 코믹마켓의 기준에 맞춰가고 있고 덕분에 웬만한 에로 동인지들은 김이 이중삼중으로 떡칠된 것들이 많다.
김의 색상도 작가나 출판사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데 보통은 압도적으로 검은색의 인기가 좋다. 하얀색의 경우 흑백만화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2] . 다만 흰색의 경우 김 대신 과도한 정액묘사(...)를 이용해서 원래 김이 들어갈 자리를 덮어버리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그 외에는 스크린톤을 이용해 반투명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흰색으로 해버리면 보통 국부 형상 자체를 볼수없게 해버리지만 검은색의 경우 남성은 귀두부위, 여성은 소음순 부위 위주로만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만화 작업이 디지털 작업으로 넘어간지 오래인 현재에는 아예 av처럼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부위를 가리는 의미에서 6번 항목의 김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과 별개로 일본에선 특정 인물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을 검은색으로 가리는 것도 '김' 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선 껌테이프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권에서는 그냥 censor bar라고 한다.[3]
9.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10. 웹툰 단과 하나의 등장인물
[1] 근년의 흔히 볼 수 있는 극히 얇은 상태는 '봉' 이라든가 '선' 이라든가 '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2] '가려놓은 게 아니라 그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가린 게 아니라 없는 거다→안 꼴린다' 라는 논리라는 모양(...) 다만 컬러에서는 깔끔해보인다는 이유로 나름 애용된다.[3] 참고로 이 표현은 편지 등을 검열해서 검게 칠한 것까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