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송
1. 개요
2000년대 초반 쯤에 인터넷에 퍼진 노래.
본래 터키의 축구팀 갈라타사라이 SK의 응원가로서, 이 곡이 한국어로는 굉장히 미묘하게 들려서[1] 한때 웃긴대학에서 대세를 탄 적이 있었다. 제목은 주로 '터키는 지금 김건모에 열광한다' 또는 '닭살닭살 김건모'라고 올라왔으며 일종의 몬데그린.
당연히 실제 가수 김건모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한참 이 노래가 대세가 될 즈음 인터넷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참고자료)
2. 가사
최초 유행 당시 널리 퍼진 영상. 아래는 최초 유행 당시 퍼진 몬더그린 가사.
또다른 예시. 몬더그린의 특성상 다양한 발음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냐히리 냐히리 냐히리히리'가 '4할은 윤두준 사해 16승'이라는 더욱 구체적인 의미로 바뀌었고, '국모는 똘추다' 부분은 '건모는 꼴찌다'로 바뀌었다.
이 곡의 정체는 갈라타사라이의 여러 응원가 중 "Galatasaray Şampiyonluk Marşı"의 일부이며, 아래는 실제 가사. 진한 곳이 위 동영상의 내용에 해당하는 곳이다. 위의 영상이 노래 전체가 나오는 영상으로, 몬더그린의 시초가 됐던 영상보다는 확실히 음질이 더 좋다.
(터키어 읽는 법은 여기에: #1, #2)
한국어 번역은 다음과 같다.
3. 그 외
참고로, "Re re re ra ra ra Galatasaray Galatasaray Cimbombom"은 갈라타사라이 SK의 응원 구호로, 그 쪽의 모든 응원가에는 이 문구가 빠짐없이 들어있다.(!) 그러니, 당신은 갈라타사라이의 모든 경기에서 (굳이 이 노래가 아니더라도) 관중들이 "닭살닭살 김건모!"라 외쳐대는 함성을 듣게 되는 셈...
한편, 맨 위의 동영상은 "Ali Sami Yen[4] HELL"이라고, 갈라타사라이의 팬들이 열정을 담아(!) 응원하는 내용이 주로 이런 제목으로 해외에 퍼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유독 이게 "닭살 닭살 김건모"로 퍼져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축구팀으로 시작해서 배구, 농구, 휠체어 농구 등, 총 12개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들도 같은 이름의 농구나 하키 팀 등등 여러 팀을 운영하는 경우도 의외로 꽤 있으니...그전에 멀리 갈 필요없이 삼성스포츠도 13개 가량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1] 가사가 '김건모'처럼 들리는 부분이라든가 후렴구의 '국모는 똘추다' 부분이라든가, 게다가 아래 널리 퍼진 영상은 좀 오래된 VHS를 보는 것 같은 조악한 화질과 음질 때문에 몬데그린에 일조했다.[2] 터키어의 의성어로 cimbombom은 "어흥"이란 뜻이다.[3] 갈라타사라이 SK의 유니폼 색깔, 갈라타사라이 SK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4] 알리 사미 옌. 구단 창립자. 또한 옛 구장의 이름이기도 한데 이 동영상의 이름은 아무래도 이쪽을 따온것이다. 현재는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