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동(개를 낳았다)
[clearfix]
1. 개요
개를 낳았다의 등장동물이다.
2. 상세
0화 기준 2개월. 성별은 수컷이며 파티 포메라니안.[2] 3일만에 입양이 결정되었다.[3] 근데 사실 나중에 믹스종이라고 밝혀졌다.[4] 다나 스스로도 명동이가 순종 포메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5]
위 이미지에선 곰돌이처럼 동그란 귀모양을 하고 있는데, 작품 내용이 연재되면서 명동이도 크기 시작했고 이제는 뾰족한 개 귀를 가지게 되었다.
모티브는 작가의 반려견 불광이.
3. 작중 행적
김다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함박웃음을 짓고 그녀를 심쿵하게 만든다. 그러나 분양 후 하루도 채 안 되어서 병이 있는 조짐이 보인다.
이후 병원에서 파보 바이러스 감염이라 확정, 입원하게 된다.[6] 명동이를 진찰한 수의사 말로는 가정분양견이라고 했지만 상태를 봤을 때 (명동이는) 강아지 공장 출신이며[7] 분양자가 (아마도 높은 값에 팔거나 잘 팔리게 하기 위해) 가정분양이랍시고 사기분양을 했을 거라고 한다.[8] 여담으로 명동이를 판 사람의 이메일을 보면 '''dog82'''@nana.com 인데... '''dog팔이''', 즉 '''개팔이'''라고 읽을 수도 있다. 이는 3화에서 확인사살.
2화 마지막 연출에서 색이 없던 명동이의 세상에 다나가 나타남으로써 색이 입혀지는 연출이 나왔다. 명동이에게 있어서 다나가 큰 의미를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 여담으로 본래 다나와 나라 자매는 서로 정반대인 성격으로 인해 공감대가 없어 상당히 서먹한 사이였지만, 명동이가 점점 자매 관계가 좋아지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한다.
9화에서 잠을 설쳐가며(무려 3일을 안 잤다!) 일한 다나와 산책을 나갔는데 다나가 과로로 쓰러지고만다. 다나가 쓰러지며 놓은 자동 리드줄이 명동이 뒤쪽에 떨어지게 되고, 놀란 명동이는 다나가 쓰러진 줄도 모르고 냅다 도망간다. 다나가 근처 행인의 도움을 받으며 '나말고 우리 애 좀...' 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놀라서 그저 달려가는 명동의 모습과 대비되는 것이 압권.
9화 이후 명동이가 사라져서 다나가 정말 고생해가며 수소문을 하다가 며칠 뒤에서야 겨우 발견되었다. 실종 당시 명동이의 리드줄이 공원 나무에 얽혀버려서 사실 공원 내에서 멀리 이동하지 못하고(...) 나무 아래 묶여 간식통의 간식으로만 연명하던 도중 '대모' 라는 사람[9] 과 그녀의 노견 '노이' 에게 발견되었고,[10] 그녀가 명동이를 구조해서 다나가 다니는 동물병원에 맡긴 것이다. 이후 수의사 선생님이 다나에게 연락한 끝에 다나와 명동이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건강을 회복한 후 명동이는 공원에서 산책다니는 다른 개들과 만나게 되지만 명동이가 사회성이 낮은데다 다른 개들이 너무 들이대는 경향이 심해서 결국 명동이는 개들 앞에서 오줌을 싸고 만다. 대모의 개 노이가 산책 친구가 되어주나 싶었지만 노이는 너무 늙어서[11] 어린 명동이가 치대는걸 버거워해서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 그러다가 다나가 운전연습을 하기 위해 다나 부모님 댁에 건너가면서 명동이도 함께 건너가는데, 부모님을 만났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오줌을 싸서 혼자 창피해하는게 귀엽고도 안쓰럽다(...).
이후 부모님 댁의 성견인 덕진이와 만나게 되는데, 덕진이가 매우 온화하고 사교성이 좋은 개여서 긴장타서 쫄아있던[12] 명동이를 잘 대해주자 명동이도 호감이 생겨서 덕진이와 친해진다. 그리고 부모님 댁 안에서 잘 보이기 위해 이거저거 물어오거나 밥 먹는 모습을 다나 어머니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노력을 해보지만 다나 어머니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튼 현재는 덕진이와 사이좋은 오누이처럼 지내는 중.[13] 다만 명동이가 응석받이에 질투가 좀 심해서 자기보다 덕진이가 예쁨받으면 어쩔 줄 몰라하며 땡깡피우기도 하고, 너무 덕진이에게 치대면서 귀찮게 굴어서 덕진이에게 보디 프레스(...)를 당하기도 했다.
시골 에피소드 이후 덕진이와 어울렸던 것을 계기로 다른 개와의 만남에 거부감을 가지고 않고 적극적으로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본격적으로 원숭이 시기에 들어가면서 털이 상당히 빠지게 되어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나라가 윤기나는 털 관리를 위해 털 영양제를 사려고 했으나 너무 비싼 가격에 대신 참치캔 기름에 강아지 털에 좋은 오메가3가 들어있다는 엉터리 블로그의 말을 듣고 부모님이 챙겨준 채소와 함께 특식을 만들어 주며 그 맛에 빠져 일주일 만에 비만과 급체로 고생하였다...
남자를 싫어하는 듯하다. 다나 아버지에겐 예외로 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수의사 선생님이나 다나 부모님 지인인 소씨 아저씨에겐 싫어하는 듯 거친 반응을 보이기도... [14]
심지어 개 끼리도 수컷은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15] 할아버지 노이와 포메라니안 남매의 남동생인 몽룡이[16] 랑은 즐겁게 잘 논다. 아무래도 자기보다 어린 수컷한테만 특히 매정한 듯.[17][18]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2년이 흐른 시점을 다루는데, 2년 전 똘망똘망한 모습은 어디가고 완전히 개초딩(...)이 되었다.
4. 기타
- 분리불안이 심하다.[19] 초기부터 예방교육을 했어야 하는데 개를 키우는데 좀 무지한 면이 있는 다나, 나라 자매가 오냐오냐 키운 탓도 있다.
- 로이(안소니)가 다나 집에 임보로 들어오게 되자 새로 들어온 안소니를 질투하면서 괴롭히는 부분에서 성격이 외동 타입인 것으로 드러났다.[20]
- 순종은 아니고 믹스라는 게 나중에 밝혀졌다. 포메 치곤 모량이 풍성하진 않고 추위를 잘 탔던 것도 그 탓이었던 듯.[22]
[1] 순종 포메라니안은 아니라고 한다. 약간 믹스된 포메인 듯. 실재로도 다른 순종 포메들(정이, 노이, 몽룡, 춘향 등)은 얼굴털이 풍성하며 몸의 털과 이어져 약간 사자머리스런 인상을 주는데 명동이는 얼굴과 목 주변 털이 부족해 일반 포메들에 비해 갈기가 덜 풍성하고 추위를 타는 등, 포메라 치기엔 모량이 부족하다고 나온다. 이쪽도 폼피츠인 주주처럼 단가 등을 낮추기 위해 대충 크기 비슷한 소형견과 포메를 교잡시켜 태어난 녀석이 높아보인다. 일단 명동이 분양자부터가 사기꾼이다보니(...) 교잡종 가지고 순종이라 사기쳐 분양해놨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2] 흔히 포메라니안 하면 단색의 털을 가진 개체들만 떠올리기 쉽지만 해당 링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포메라니안의 모피색은 매우 다양하다. 파티 포메라니안은 그중에서도 두 가지 색이 동시에 혼재함과 동시에 바둑이 무늬처럼 흰 바탕 + 다른 색의 불규칙한 점박이 무늬를 지닌 포메라니안을 이른다. 작중 명동이가 흰색 + 갈색 바둑이 모피를 가진 것도 그 이유.[3] 참고로 분양가는 50만원.[4] 순종 포메라니안과 달리 털의 양이 부족해 다른 포메들보다 더 추위를 많이 타는 등, 포메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부모 세대나 그 윗세대에서 다른 소형견과의 피가 섞인 믹스종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믹스견들이나 믹스묘들이 무조건 부모뻘 되는 A와 B를 반반씩 닮고 태어나는건 아니다. 진도믹스(진돗개 믹스) 등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나 조상 중 한 쪽의 모습만 지나치게 닮아서 전문가가 아닌 한 품종견/묘과 구별하기 매우 힘들어뵈는 믹스견/묘도 제법 많다.[5] 다만 다나의 경우 실은 명동이가 포메라서 끌렸다기보단 원래 시골집에서 기른 강아지 덕진이의 어릴 적 모습과 명동이가 비슷해보였고, 거기에 끌려서 기르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믹스라는 사실은 별로 신경쓰지 않은듯.[6] 의사가 입원시 많은 금액이 들 거라는 말을 했지만 다나는 명동이를 보고 돈을 많이 들이더라도 명동이를 살리기로 결심했기 때문.[7] 강아지 공장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강아지 공장이나 고양이 공장 등의 '애완동물 공장'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동물 양육 - 판매업체들은 대부분 불결하고 협소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부모 동물들이 장기간 거주하는데다가, 귀여운 새끼 시절이 지나가기 전에 빨리 팔기 위해 새끼들을 너무 어린 나이에 경매처로 보내버리거나 한다. 특히 개, 고양이 등은 어미 젖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병약한 새끼가 되기 쉬운데 강아지 공장이나 고양이 공장에서 그나마 더 높은 값에 팔 수 있는 새끼들은 적당히 움직일 수 있고 한창 귀여운 시기(= 아직 젖을 다 못 땔 시기, 대략 2개월쯤)의 새끼들이기 때문에 젖 다 땔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어미에게서 강제로 새끼를 분리, 펫숍 등에 팔거나 해버린다. 당연히 이런 새끼들은 젖도 제대로 못 때고 (열악한 환경에 있어서) 질병 노출도 쉬워서 금방 아파지는게 대다수.[8] 실재로 다나가 수의사의 말을 듣고 나서 분양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분양자는 그세 전화번호를 지워버리고 튀었는지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라는 음성 메시지만 나와서 사기분양 확정. 게다가 분명히 '''2차 접종까지 끝냈다'''라고 (명동이를 분양하면서) 다나에게 그리 설명했는데 정작 명동이는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었다...[9] 노견을 기르는데다 유기동물 관련 구조활동 등을 자주 하기로 잘 알려진 사람이어서 수의사 선생님이 이 사람을 대모님이라 부른다.[10] 정확히는 노이가 명동이의 기척을 눈치채고 명동이의 리드줄이 묶인 나무 근처를 뒤진 끝에 명동이가 발견된 것.[11] 14살이니 사람으로 치면 못해도 70 후반은 넘어간 노인이다(...).[12] 명동이가 만난 다른 개들은 정이처럼 사교성이 없거나, 노이처럼 명동이를 부담스러워해서 피하거나, 아니면 다른 공원에 산책 나오는 개들처럼 너무 드새서 부담스럽게 들이대거나 셋 중 하나여서 명동이는 초장부터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13] 단 덕진이는 3살이므로 사실상 유~초딩과 못해도 대딩 이상의 성인이 함께 놀아주는 꼴(...)이긴 하다. [14] 그런데 이는 사실 이유가 있긴 하다. 통상적인 개나 고양이들에게 있어선 여자의 높은 목소리보단 남자의 중저음이 좀 더 꺼려진다고...(...) 그러나 모든 개나 고양이가 그런 것만도 아닌게, 남자 주인도 잘 따르는 녀석들도 많다. 오히려 남자만 좋아하고 여자에겐 매정한 개나 고양이도 있는 편. (사실 특정 성별을 꺼리는 현상은 개나 고양이들 사이에서 몇몇 개체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상인지라 크게 이상할 건 없다) [15] 산책길에 만난 포메라니안 남매 등장화에서는 누나인 화이트포메 춘향한테만 꼼짝 못한다거나, 수컷인 안소니(로이)에게 엄청나게 적대적이었다던가, 덕진이 새끼들 중 유일한 수컷 회둥이만은 남동생은 관심 없다면서 대놓고 안 놀아주거나(...)[16] 1살로 명동이와 동갑.[17] 다만 질투 많은 성격이라던가 다나가 관심 준 대상에 '수컷 개(안소니, 회둥이)' 가 있었던 걸 고려해보면 수컷 개들이 자기 주인에게 관심받는게 겹쳐서 더 질투하거나 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명동이가 싫어하지 않은 수컷 개였던 노이와 몽룡이는 다나에게 그렇게까지 관심받진 않았다.[18] 근데 현실에서도 유독 동성한테만 매정하거나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개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당장 같은 동네 딴 요일에 연재하는 웹툰의 작가가 기르는 두 반려견도 이유는 나오지 않았는데 어쨌든 암컷 개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수컷 개에겐 정반대로 대응하는 면모를 보이는 내용이 나온다. (정작 이 두 개는 형제인데 지들끼린 또 예외로 치는지 서로 크게 적대하거나 그러진 않는다)[19] 분리불안은 개한테 주인이 다시 돌아온다는 확신이 없는 상태로 보통 주인 애착이 잘못된 방향으로 시작된 이유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20] 원래 포메라니안이 질투가 많은 종이기도 하지만, 명동이는 특히나 열악한 환경에서 다나한테 온 것이라서 다른 강아지한테 관심을 주면 자신을 버릴 것 같다는 두려움 탓에 더 그럴 수도 있다.[21] 사실 명동이와 덕진이 새끼들의 나이차이가 많아야 겨우 몇 개월밖에 안 나니 오빠/형아 취급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삼촌/고모/이모라 해도 조카랑 촌수 차이에 비해 나이 차이가 겨우 1~2살 정도밖에 안 나는 것이랑 비슷한 경우.[22] 일단 포메와 특징이 유사하고 모량이 아주 빈약한 편은 아니기에 체격이 비슷한데 모량은 부족한 소형견과 교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파티 컬러인 걸 고려해보면 무늬도 그쪽인 타종(혹은 믹스견)의 소형견이랑 피가 섞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