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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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모습
본명은 김순애. 1948년 8월 17일 (76세). 학력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중퇴.
1969년에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하였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71년 MBC '''일일 드라마 장희빈'''. 여기서 인현왕후 역을 맡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장희빈 역을 맡았던 배우는 윤여정. 이 드라마가 어느 정도 파급을 불러왔냐면, 악녀 연기로 인해, 윤여정은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등 길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욕을 먹었을 정도. 반면, 인현왕후 역의 김민정은 지방 각지에서 올라오는 격려품들 덕분에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했다고 한다. 23살의 나이에 대스타가 된 셈이다. 어느 정도의 인기였냐면, 인현왕후의 죽음이 방송된 날에는 이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엄청나게 빗발쳐 방송사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고. 그 이후로, 1974년까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대스타가 되었고,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떠나게 되지만, 얼마 못 가 이혼하고, 1977년에 다시 컴백하여, 주연으로 출연한다. 중국 배우들과 많이 작업한 적도 있다. 그 뒤에도 영화에 줄곧 출연하다가, 2004년에 토지에서 박씨 부인으로 나와 여전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때가 벌써 배우 36년차였다!!!''' 2007년부터 방송된 못된 사랑에서는 김성수의 엄마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에덴의 동쪽에 나오기도 했다.
1992년에 만난 열 살 연하와 16년간 동거를 하다, 2007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2008년에 결혼식을 했다. 둘 다 재혼이였고, 연예인과 팬 입장으로 만났다고 한다. 2009년에는 뇌하수체 선종[1] 이라는 병으로 인해, 뇌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한 덕에 실명 위기를 면했다고 한다.
중장년층에게 연극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980년대부터 계속 연극을 해왔기 때문. 알려진 작품만 '''수십여 편'''이 넘고, 1987년 자유혼으로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을 거머쥐었을 정도. 뮤지컬 데뷔작은 광개토대왕. 오즈의 마법사[2] 2008년에는 연극 명성황후, 내가 할 말이 있다[3] , 2000년에는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4]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치미라는 연극에 나왔고, 2015년에는 '러브스토리' 연극에서 노부부 역할로 나오기도 했다. 평이 상당하게 좋은 듯. 참고로, 노부부의 남편으로 나온 사람이 한인수. 2016년 1월 3일까지 공연했다. 2016년부터는 '헬로 마마'라는 뮤지컬에 출연 중이다.
1. 관련 문서
[1] 흔히, 뇌종양이라고 불리는 병이다.[2] 2000년에 호암아트홀 15주년 가족뮤지컬로 나왔던 뮤지컬이다. 송승환이 만든 오즈의 마법사는 초연이 2005년.[3] 명성황후가 후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100년 만에 외출을 한다는 설정으로, 2005년에 '왕비, 100년 만에 외출하다'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1인극.[4] 미국 브로드웨이의 상업극의 시작을 알린 끝판왕 코미디 작가인 닐 사이먼이 1986년에 초연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1980년대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가가 있었고, 토이 어워드 7개 부문과 퓰리처상 연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도 모자라, 1992년에는 TV영화로 제작된 적도 있다. 한국에서는 1991년에 초연을 했는데, 김혜자를 내세워, 전회매진을 찍어버린 작품이였다. 물론, 이 작품도 장르가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