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온

 

1. 개요
2. 생애
3. 평가
4. 가족관계

金若溫
(1059 ~ 1140)

1. 개요


고려의 문신. 초명은 의문(義文)으로 동생 김의원과 이름자로 를 공유한다. 자는 유승(柔勝).

2. 생애


출신은 광양현으로 문하시중 김양감과 서해군대부인 최씨의 아들로 태어난다. 과거에 급제한 뒤 상의국의 봉어를 지내다가 광주통판으로 부임한다. 임기를 마치고 개경으로 돌아온 뒤에는 중서사인에 임명되고 지상서도성사, 지서경유수사 호부상서 등을 역임한다. 예종 17년(1122)에는 합문사 지추밀원사, 참지정사를 역임한다. 왕이 바뀐 뒤 인종 원년(1123) 중서시랑평장사에 오르고 이듬해 '검교사도 수사공 문하시랑평장사 상주국'에 오른다.
당시 김약온은 예종-인종대의 권신 이자겸과 사촌관계[1]였는데, 동생 김의원과 달리 사촌과 거리를 두며 서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이자겸파가 실각한 이후에 좌천된 동생과 달리 별다른 처벌은 없었을 것이다. 인종 17년(1139) 말 수태부 문하시중 판호·예부사에 오르고 은퇴하는데, 이듬해인 인종 18년(1140) 죽는다. 사후 사정(思靖)의 시호를 받는다.

3. 평가


성격은 공손하고(恭) 검소하며(儉) 청렴하고(廉) 조용했다(靜). 부귀했으나 교만하지 않았고 당대 사람들이 이익을 좇아 이자겸에게 아부하는 중에도 그를 멀리했으니 정도를 지켰다(守正)는 평을 듣는다.

4. 가족관계


  • 부: 김양감
    • 본인: 김약온
      • 아들: 김선
      • 딸: 광양군대부인 김씨
      • 사위: 윤언이
딸이 파평 윤씨 윤언이에게 시집가 7남 4녀를 뒀으니 김약온은 윤인첨 형제의 외조부가 된다.

[1] 이자겸의 모친 통의국대부인은 김약온의 고모였다.